2024.11.28 (목)
-운영사는 ’부실 운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여수시는 ‘적자 해결을 위해 계류비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 늘리겠다’
▲웅천 이순신마리나
여수시가 웅천이순신마리나 위탁 업체의 부실 운영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마리나 실제 사용주인 선주들의 동의 없이 재위탁 심사 추진을 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운영사는 ’부실 운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운영사는 여수시가 ’계류비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을 늘리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방책을 말했다고 했다.
마리나 위탁 사업자는 모 방송을 통해 “누적 적자가 4억 원이며 계류비 연체액이 1억 2천만 원”이라는 경영난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가 계류비를 3년간 최대 35% 인상해 사업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부실 운영에 연체액을 해결하지 못한 업체를 위해 여수시가 발 벗고 나서 해결해주며 재위탁을 준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접한 입주 선주들은 아연실색하고 “부실운영사를 교체해야지 계류비를 올리겠다니 이용자 부담으로 해결하려는 의도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들었다.
입주 선주들은 운영사의 겨울철 반복되는 동파사고, 해상쓰레기 방치, 불투명한 선석 관리, 기본적인 시설 유지 보수 등을 지적하며 재위탁 심사의 공정성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가 위탁 운영하는 웅천이순신마리나의 재위탁 심사를 앞두고 절차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웅천이순신마리나 재위탁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지로 재위탁 심사가 당분간 보류된 상태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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