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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크루즈 ‘씨번 써전호’ 여수항에 입항-승객·승무원 870명이 탑승 -市 시립국악단 ‘취타대’의 공연 등 환영 행사 열어 ▲4일 오전 여수항에 입항한 ‘씨번 써전호’ 여수항에 4일 오전 미국 선사 ‘씨번 써전호’가 입항했다. ‘씨번 써전호’는 3만 톤급, 길이 198m에 달하는 럭셔리 국제크루즈로, 승객 540명과 승무원 330명 등 총 870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여수에서 9시간을 머물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공연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문화관광해설사 및 통역 지원 등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에 힘썼다. 이날 크루즈 입항을 직접 맞이한 김종기 부시장은 “새봄맞이 국제크루즈 입항이 본격화됨에 따라, 여수가 해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인식될 수 있도록 남은 입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번 써전호’ 지난달 24일 대만을 출발해 일본, 부산, 여수를 거쳐 일본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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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양관광휴양도시하면 여수! ‘9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 부문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으로 관광 활성화 이끌어 ▲9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한 여수시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9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도시’로서 위치를 굳혔다. 시에 따르면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의 자산으로 분야별 경쟁력 지수를 평가해 대한민국 산업, 문화, 도시, 농·식품 등 최고의 국가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종합호감도 등 지표별 소비자 평가를 기반으로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CI)를 산출하여 선정한다.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 부문에서 종합점수 77.84점으로 통영, 남해, 신안에 앞서 1위를 차지한 여수시는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섬 관광 활성화, 웰니스·온택트 관광개발, 글로벌 스마트 관광 도시 조성 등 관광트렌드에 발맞춘 콘텐츠 개발로 관광 활성화를 이끌었다. 또한 여수 대표축제인 ‘거북선 축제’,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여수동동북축제’ 등 인기 축제를 개최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정기명 시장은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 휴양도시인 여수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 세계 30개국 30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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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여수는 우리가 만든다”-삼일동 새마을협의회, 영취산진달래축제 행사장 청결활동 나서 -축제 성공개최, ‘아름답고 깨끗한 여수’ 이미지 제고에 힘써 ▲삼일동 새마을협의회 영취산진달래축제 행사장 청결활동 깨끗한 여수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 관내에서 진행되면서, 여수시가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일에는 삼일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서재식)와 부녀회(회장 이광례)가 제32회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행사장 청결활동에 나섰다. 이날 활동에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회원, 삼일동주민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흥국사 산림공원 및 돌고개 주차장 등 축제장 주변을 깨끗이 청했으며, 올해는 특별행사로 KBS 전국노래자랑(전남 여수시 편)의 녹화도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청결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활동에 참여한 서재식 새마을협의회 회장은 “바쁜 시간 중에 참석해 준 새마을 지도자님들께 감사하고, 영취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진달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삼일동장은 “여수의 대표 봄꽃축제인 영취산진달래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여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아름답고 깨끗한 여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으며, 3월 20일~21일에는 ‘2024 세계 기후도시 포럼’이 여수시에서 개최되는 등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에도 힘쓰며 기후위기대응 선도도시로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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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 내음 만끽하러오세요~, 봄꽃 단장 중인 여수시-율초면·화정면 등 비올라, 페튜니아 등 봄꽃 식재 한창 ▲화정면 봄꽃 식재 현장 여수시 곳곳에서 봄맞이 꽃단장이 한창이다. 율촌면(면장 김상욱)은 지난 12일 면 직원, 새마을협의회 회원,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투리땅 꽃밭 봄꽃 식재와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조화리, 월산리 교차로 주변 마이카화분과 공한지 등 5개소 506㎡에 팬지, 페튜니아, 비올라, 금잔화 등 봄꽃 6,000본을 심고 이어 환경정비를 통해 율촌면 가꾸기에 앞장섰다. 행사에 참여한 김옥진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 여러분과 혼연일체로 도로변을 아름답게 가꿔 면민에게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화정면(면장 이상로)에서는 지난 14일 노인일자리, 여수르네상스시민운동 화정면실천본부,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 사계절 꽃피는 마을을 조성했다. 섬 관광객의 이동 경로인 백야항, 여객선터미널, 화백마을 진입로 등 주요 도로변에 팬지, 비올라, 페튜니아 등 봄 꽃 7,000여본을 식재했으며, 섬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답고 화려한 이미지를 선사하게 됐다. 이상로 화정면장은 “봄꽃으로 가꿔진 화정면으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섬마을, 화정면’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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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진달래축제 2일차, ‘여수 산악인 등반대회’ 개최-15일 오후 5시까지 전국 산악 단체 선착순 10팀 모집 -2개 코스 미션 수행, 자연보호 캠페인 함께 진행 ▲’여수 산악인 등반대회’ 포스터 포근한 날씨와 함께 전국 곳곳에서 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24일 진행되는 제32회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와 함께 ‘여수 산악인 등반대회’가 개최된다. 축제 이틀차에 진행되는 본 행사는 남자 10명, 여자 10명으로 구성된 전국 산악 단체 중 선착순 10팀을 15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 참가비는 10만 원이며 행사 불참방지 및 기념품 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24일 오전 8시 30분 진달래축제 돌고래 행사장에서 집결하여 접수 및 참가자확인을 진행, 대회 방식을 안내한 후 9시부터 본격 출발한다. 출발순서는 추첨으로 결정되며, 출발지에서 정해진 등산로를 준수해야 하고 중간에 마련된 2개 코스를 통화 후에 결승지점에 도착한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1코스에서는 단체사진 촬영이, 2코스에서는 단체 줄넘기 10회 통과 미션을 수행해야 하며, 자연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등산로 주변 쓰레기 2마대를 결승점 통과 시 제출해야 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위원회(☎061-691-3104) 또는 여수시청 문화예술과 축제지원팀(☎061-659-474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악인 등반대회 전날인 축제 첫날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영취산 진달래 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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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동, ‘웅천예술정원’으로 재탄생-웅천동 상가밀집 지역 내 보행자 도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성 -3억 5천만 원 투입, 디자인 파고라·LED 조명 등 설치 ▲여수시 웅천동에 조성된 ‘웅천예술정원’ 여수시 웅천동 상가밀집 지역 내 보행자 도로가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웅천예술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웅천동은 마리나항, 예술의 섬 장도, 웅천야영장, 핫플레이스 등이 밀집해 있어 평소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인기 관광지다. 여수시는 이러한 웅천동의 인지도에 발맞춰 웅천동 상가 내 보행자 도로를 주변 관광지와 조화되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웅천예술예술정원’으로 조성했다. 총 1,486㎡ 면적에 남부지역의 대표 수목을 식재하고 디자인 파고라와 LED조명, 벤치 등 정원 시설물을 설치해 도심 속 작은 녹색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주민과 함께하는 정원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는 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했으며, 꽃 관리와 물 주기 등 사후관리는 시 정원문화 활성화 교육으로 육성된 시민정원사 1명과 취약계층 4명으로 구성된 정원 관리단이 담당하게 된다. 배명현 산림과장은 “‘웅천예술 정원’이 주민에게는 소통의 장소로,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돼 웅천동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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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봄의 전령, ‘영취산진달래축제’로 초대합니다!-23~24일 흥국사 산림공원·영취산 일대서 진행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도 함께 진행 예정 ▲2024 제32회 영취산진달래축제 포스터 봄의 전령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여수 영취산이 봄맞이 ‘진달래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제32회 영취산진달래축제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라는 주제로 다양한 자연친화적 프로그램과 함께 흥국사 산림공원과 영취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특별행사로 상암초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전남 여수시 편)의 녹화도 예정되어 있어, 벌써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3일에는 오전 9시 20분께 흥국사 승병들의 전투를 재현한 의승수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열린다. 이후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오전 11시 흥국사 수변공원 특별무대에서 유명인의 축하공연과 함께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장기자랑을 뽐내는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도 준비된다. 행사기간 진달래 군락지 봉우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상음악회가, 행사장 일원에서는 진달래를 주제로 한 화전 부치기·꽃길 시화전·꽃길 스탬프 투어·플로깅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 대표 봄꽃축제로 많은 상춘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축제장 조성에 힘쓰겠다”며 “봄 향기 가득한 이번 축제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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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축제 만들기’ 시범 축제, ‘구례 산수유 꽃축제 점검-영산강유역환경청, 지자체·유관기관과 ‘친환경 축제 만들기’ 행사 지원 -다회용기 사용·친환경 홍보 부스 운영 등…여수시도 대비 필요해 보여 ▲구례 산수유 꽃축제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점검 중인 박연재 청장 ‘1회 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시범 축제로 선정됐던 ‘구례 산수유 꽃축제(3.9~3.17)’가 성황리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주요 시군 축제에서 ‘1회 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유도하고, 친환경 축제 의식 조성을 위한 ‘친환경 축제 만들기’ 행사 지원을 실시, 상반기 시범 축제로 구례 산수유 꽃축제를 선정했다. 이에 박연재 청장은 9일 오후 해당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장 음식점 다회용기 사용과 유관기관의 친환경 홍보 부스 운영 등의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본 사업을 통해 전남도, 구례군과의 협업하여 축제장에서 사용되는 비닐 등의 일회용품을 줄이고, 직접 다회용기를 사용·세척하는 과정을 홍보하고 있으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유관기관에서 운영 중인 체험프로그램을 통합한 ‘친환경존’ 합동 부스를 운영 중에 있다. 박연재 청장은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친환경 축제 만들기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영취산진달래축제, 낭만낭도 페스티벌, 거북선축제 등의 지역 행사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여수시 역시 기후위기 선도 도시로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친환경 의식개선 및 친환경 축제 만들기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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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진 칼럼]여수시 인구 감소, 심상치 않다▲2023년 여수시 월별 인구 증감 요인표 올 들어 인구 감소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말 현재 315명 감소하여 271,098명이 되었다. 1월 말에는 283명이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3,069명이 줄었다. 월 평균 256명 정도 줄었다. 새해 들어서 1, 2월 평균 299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월에는 270명 감소하였고, 2월에는 330명 감소하였다. 1, 2월은 지역 출신 대학 진학생이 전출하지만 전남대 여수캠퍼스 신입생들이 전입하는 시기여서 변동이 심할 수 있다. 2023년 여수시 월별 인구 증감 요인 통계를 보면 여러 특징이 있다. 첫째는 출생에 비해 사망 인구가 2배가 넘는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2.5%인 61,135명이다. 따라서 자연 감소는 계속될 것이고 더 늘어난다. 둘째는 여수를 떠나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3년 전입 인구는 10,204명인데 전출인구는 12,064명으로 전출자가 1,842명이 더 많다. 감소 인구가 타지로 진학하는 것은 학생들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2024년 1월과 2월 인구통계를 보면 여수시 인구 감소는 불 보듯 뻔하다. 2월 말 현재 271,098명 인구도 6월 말에 27만 명마저 무너질 수 있다. 갑자기 신생아 출생자 수가 급증하거나 전입자가 대폭 늘어난다면 인구 감소 속도를 낮추 수 있지만 불가능한 기대이다. 오히려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 외곽에 신규 물량의 아파트가 쏟아지고있다. 아파트 가격이 여수보다 훨씬 싼 가격이라면 전출이 늘어날 수 있다. 여수시 소제지구 택지 개발과 전남개발공사 죽림1지구 택지 개발을 완공을 앞두고 민간 업체의 분양 광고가 시내버스 광고판에 보인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공공개발이기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싼 가격으로 공공임대 아파트는 물 건너간 것 같다. 누구를 위한 공공개발이었는지 묻고 싶다. 민간 건설업자를 위해 공공기관이 나서서 부지를 제공해 준 꼴이 되었다. 요란하게 웅천택지 개발을 했어도 인구는 늘지 않았다. 인구 35만 도시를 만든다는 현실성이 떨어진 도시기본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외지 건설업자를 위한 고가의 택지 개발을 하는 것은 여수시 인구 감소 속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여수에 살고있는 시민들이 여수산단 매출 증가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제는 여수 인구를 늘리는데 여수산단 입주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나설 때이다. 연간 매출액이 100조 원이 넘는 세계적인 산단이 있는 여수 인구가 27만이 무너진다는 것은 일정 부분 산단의 고용 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다. 여수시민들은 마지막으로 여수산단의 과감한 조치를 기대한다. 당장 주소지가 여수로 되어있지 않은 임직원을 찾아 설득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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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동백 꽃술 붉다-바다 위 꽃섬에 너무 늦지 않게 다녀가세요 ▲동백이 핀 오동도 3월의 오동도는 동백숲에 들면 사람도 꽃이 되는 축복의 꽃섬이다. 나무에서 한번 피고, 꽃송이 채 툭 떨어진 땅에서 한번 피고, 마음에서 한번 더 핀다는 동백의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여수 바다의 꽃섬, 오동도에서 동백이 꽃술을 활짝 열어 동백앓이를 하려는 중이다. 오동나무가 많았다는 설과 섬의 모양이 오동잎을 닮아 오동도가 불리기 시작했다고도 하는데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도 지정된 곳이며 전국 최대 동백 군락지이다. 오동도 입구에서부터 섬까진 걸어서 15분쯤 걸린다. 입구에 있는 ‘동백열차’를 타고선 5분 만에도 갈 수 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여 1인승과 2인승 커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도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3월 초순,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동백열차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로 휴일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방파제 위 인도를 가득 메웠다. 연륙교를 지나면 나오는 갈림목에선 오른쪽 길을 선택해 한 바퀴 도는 걸 추천한다. 완만한 능선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아이도, 어르신도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천천히 걸으면 1시간, 빨리 걸으면 30분 안에도 섬 전체를 산책할 수 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아 듬성듬성 핀 동백꽃은 안쪽 햇살이 좋은 곳은 군락을 이룬다. 오동도의 동백은 새가 수정해 피는 조매화로 작고 촘촘하게 피는 게 특징인데 3월 중하순경이면 무더기로 꽃술을 열어 온 섬을 붉게 물들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섬 중간에 자리한 찻집에선 말린 동백꽃을 끓여 우려낸 향긋한 동백차를 마시는 운치도 누려보자. 동백꽃 목걸이나 동백꽃 화환이 놓인 포토존과 소품들이 정겹게 놓인 좋은 야외 탁자에 앉아 동백숲에 스며들다 보면 사이사이로 여수 앞바다가 출렁거린다. 수원에서 가족여행으로 오동도를 찾았다는 관광객은 “하늘을 가리는 자연림으로 우거진 동백숲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며 내년에는 꽃이 만개할 시기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절경인 오동도 숲에 안겨들다 보면 바다로 내려가는 용굴이나 기암괴석들 너럭바위들이 오동도의 풍광에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오동도에는 동백과 더불어 시누대가 곳곳에 자라 있는데 옛날 이곳에서 이순신이 군사를 조련하고 시누대를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고 한다. 시누대 터널을 지나면 후박나무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고 오동도에서 가장 넓고 길게 바다로 나간 갯바위가 나오고 곧 하얀 등대가 서 있는 오동도 정상에 닿는다. 칼칼한 바닷바람을 가슴에 담고 내려오다보면 데크가 잘 깔아진 숲길 사이사이로 지역 시인들의 시화가 배치되어 있어 발길을 멈추고 시를 읽는 재미도 오동도에 대한 추억의 한 깃을 세우게 한다. 오동도의 봄이 짧으니 나무에서, 땅에서, 마음에서 피어 날 동백꽃 보러 오세요. 탁 트인 바닷길 따라 너무 늦지 않게 다녀가세요. 주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