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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좌로부터)최향란 기자, 김영규 의장 8대 의회 김영규 의장과 함께 여수시의회의 지난해 성과와 2024년 계획, 전반적인 여수시의 현안을 알아본다.(일문일답) [최향란 기자] 여수시 의장 취임하신 지 1년 반이 됐다. 그간의 소회 한 말씀. [김영규 의장] 지내고 보니 성과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성과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박람회 개최를 이룬 것이다. 오는 5월 29일부터 5일간 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여수를 방문하게 되는 큰 행사가 될 것이다. 지난해 6월 본회의장에서 우리 시 정부에 교육박람회 유치공모에 최선을 다해달라 강력히 요구했었다. 전라남도 3개 시가 공모 신청을 했는데 여수가 유치하게 됐다. 아쉬운 점은 여수만 르네상스 등 우리 시 핵심 사업이 잘되고 있는지 우리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핵심 현안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 관심 갖고 의회에서 챙기겠다. [최 기자] 8대 의회 의정 구호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 구현....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시민에게 위안을 주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의회 [김영규 의장]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 첫째는, 시민의 신뢰다. 신뢰 없이는 의회도 있을 수 없다. 모든 의정활동에 시민을 생각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시민에게 위안을 주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의회가 되어야 한다. 시민 입장에서 시민의 어려움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는 뜻이다. [최 기자] 가장 중요한 건 시민이 신뢰하는 올바른 의정활동다. 여수시 현안사업 중에 가장 시급하게 움직여야 할 사업은 무엇일까? [김영규 의장] 2026 여수섬박람회 준비다. 세계최초로 개최되는 섬과 관련된 행사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섬박람회가 아! 이런 것이구나 쉽게 공감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빨리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진행되길 바란다. [최 기자] 여수시에서 생활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주소를 두지 않고 있는 인구가 많다. 인구문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데 뾰족이 대안이 없다. [김영규 의장] 인구문제 정말 어려운 문제다. 우리 의회에서도 인구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이 그 해답이다. 출산, 의료, 교육, 주거 등 다양한 대안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여수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최 기자]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여수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올바른 관계는 무엇일까? 의정과 시정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 폭넓은 소통 [김영규 의장] 의정과 시정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 즉, 견제와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시 정책 계획의 수립과 추진에 앞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시책의 타당성과 적정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일방적인 정책추진은 그 과정에서 시민 간 갈등 발생의 우려가 높다. 갈등 중재자로 의정과 시정 간 폭넓은 소통을 하겠다. [최 기자]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가 소란하다. 의장님께서 추구하시는 이상적인 정치는? [김영규 의장] 개인의 욕심보다는 우리 시민과 우리 시를 위하여 먼저 나서야 하는 것이다.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것이 이상적인 정치의 결과다. 화합과 통합, 신뢰와 존중, 견제와 균형이 함께 해야 한다. 시민이 신뢰하는 정치가 이상적인 정치가 아닐까. 시민이 근심하고 걱정하게 하면 안 된다. [최 기자] 내년도 시의회를 이끌어갈 향후 운영 방향은? [김영규 의장]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 구현에 한발 더 나아가겠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의 손발이 되어 여수시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스물 여섯명의 의원 모두 노력하겠다. [최 기자] 신뢰받는 의회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함께 호흡하는 여수시 의회 응원하고 기대하겠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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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용주 예비후보자 인터뷰▲(좌로부터)황은지 기자, 이용주 예비후보자 대한민국 정치의 향방을 결정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두 달여 앞두고, 여수일보에서 준비한 릴레이 인터뷰 네 번째 시간이다. 오늘은 여수시 갑 이용주 예비후보를 만나보도록 하겠다. [황은지 기자] 여수일보가 만난 첫 경력직이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내셨다. 당시 활동을 하면서 이건 내가 정말 잘했다 하는 정책은 무엇인가? [이용주 예비후보] 당시 여당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오는 일이 가장 어려웠었다. 요즘 많은 시민들이 저를 기억해 주실 때 야당의 초선 의원인데 어떻게 저렇게 예산을 잘 따왔냐며 예산왕 타이틀들을 붙여 주셨다. 당시 따왔던 많은 예산들로 일레븐 브릿지 건설을 확정 지었다. 삼동지구에 KCL이라는 새로운 국가 기관을 유치한 것도 있다. 지금은 이제 없어졌지만, 당시 Hi Air라고 하는 소규모 항공사를 여수에 유치를 해서 비행기를 띄우게 하는 일도 했었다. 야당 의원으로서의 경험 정치적 통합의 해결 [황 기자] 불가능 속에서 가능을 만든 예산왕이신데, 이번 총선에 왜 이용주가 필요한가 이 답변 한번 듣고 싶다. [이용주 예비후보] 21대 국회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었다.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국회의원이 일하는 방식과 환경이 다르다. 그래서 야당일 때 성과를 낸 이용주가 윤석열 정부에 브레이크 걸고 견뎌야 된다 생각한다. 또 많은 시민분들이 중앙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의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도 제가 중앙에서 해왔던 경험으로 잘할 수 있다. 여수는 정치적 통합이 무너진 상태다. 새로운 정치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을 뽑거나,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을 뽑아서 그 일을 맡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여수의 정치적 통합, 시민들의 통합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황 기자] 야당에서의 경험, 국회 내에서의 활동과 새로운 정치적 통합을 이뤄내는 데 있어 이용주 예비후보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당내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이용주 예비후보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인가? [이용주 예비후보] 갑 지역에는 현역이신 주철현 예비후보님과 박기성 예비후보님이 계신다. 박기성 예비후보님은 훌륭한 경륜이 있지만 이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지역민들과의 접촉에 있어서 제가 조금 더 강점이라 생각한다. 주철현 의원님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좀 더 일을 좋았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나타내고 있다. 이런 평가가 저에게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 경도 리조트 착공 필요 [황 기자]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그 누구보다 높으실 거라고는 생각이 든다. 시민들도 많이 만나 뵙고 실제로 활동도 하셨다. 현재 여수 지역 현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용주 예비후보] 여수 시민들은 항상 마음속에 전남 제1의 도시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순천이 여수보다 인구가 앞섰다는 말을 많이 듣고, 전남 제1의 도시도 순천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순천은 몇 년 전부터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여수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그 원인을 명확히 분석해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 주거지로서 순천을 택하는 사람이 늘어서 순천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가장 정확한 지적이다. 그렇기에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또 하나는 관광요소다. 여수는 수산도시에서 2012년 엑스포를 통해 관광도시로 발전해오고 있지만, 자원이 잘 활용되고 있지 않다.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어야 한다. 여수가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와 시민들의 협의가 필요하다. 그 첫 번째 단계가 경도 리조트다. 리조트가 들어온다고 한지도 10년이 되고 있는 상태다.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이에 대해 일부분 지역사회, 시의회, 시의 갈등이 있으나, 국회의원이 될 경우 전향적인 자세로 시민들이나 시민단체들은 양해를 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 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노후화 개선 [황 기자] 주거지역으로서의 여수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얘기해 주셨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이 되신다면, 여수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용주 예비후보] 인근 순천과 광양 지역은 많은 산업 단지들이 조성되고 있다. 여수는 새로운 산업이 들어오려 해도 산업을 유치할 만한 부지가 없어서, 첫 번째로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산업 유치가 되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또 하나는 원도심의 노후화다. 여수 갑 지역을 본다면 여수가 도시화가 빨리 진행되어 노후화가 됐다. 원도심에 많은 빈집들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원도심을 주거 여건 개선이 필요한데, 개인에게 맡겨서 될 수 없다고 본다. 시가 나서거나 민간 주도로 과감한 인센티브를 줘 원도심 주거시설을 들여와야 한다. 시민들이 예전에 KBS 오래된 건물이, 지금 아파트 단지가 되어 그 주위가 환해졌다고 표현한다. 낙후돼 가고 있는 지역들은 과감하게 순환 재개발이 필요하다. [황 기자] 산업단지 조성과 원도심 노후화 개선을 이야기하셨다. 여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부분들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현재 여수에서 활동하는 2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용주 예비후보] 여당으로서 의원 활동을 할 때 국가사업과 예산을 많이 들어올 수도 있고, 신규 사업을 많이 벌일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야당인 상태에서는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활동해서 여수에 큰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들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정치는 이해관계의 충돌을 조정하고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갑을 간의 정치적 차이가 여수의 일을 하는 것조차 서로 장애가 되고, 서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어 그 족쇄를 풀어야 된다고 본다. 그 족쇄를 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 안 싸울 사람들을 당선시켜 주는 게 필요하다 생각한다. [황 기자] 그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남겨주셨으면 한다. [이용주 예비후보] 제가 20대 국회의원으로 열심히 활동을 했다. 그중 잘한 것도 있고, 잘 못한 것도 있었다. 잘못한 것은 따끔히 지적해 주셨다.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원칙 없는 국정을 하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야당 의원으로서 제대로 따끔하게 혼을 낼 수 있는 역량을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겠다. 저를 믿고 한번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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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아름다운 등대로 놀러 오시겠어요?-8일, ‘오동도등대 도장찍기 여행’ 이벤트 ▲설 명절 ‘오동도등대 도장찍기 여행’ 이벤트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여수해수청)은 8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오동도등대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등대 도장찍기 여행'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특색 있는 등대를 소개하고 해양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7년에 ‘아름다운 등대’를 주제로 등대 도장 찍기 여행의 첫 시즌을 선보였다. 이후 2021년에 시즌2 ‘역사가 있는 등대’, 2022년에 시즌3 ‘재미있는 등대’와 시즌4 ‘풍요의 등대’를 주제로 진행, 2024년 새해를 맞아 ‘치유(힐링)의 등대’라는 주제로 다섯 번째 시즌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 행사는 오동도등대*의 야외 광장에서 개최되고, 참가자들에게는 항로표지 및 특색 있는 등대에 대한 퀴즈를 통해 선물(90명)과 등대 여권 등 기념품이 증정되며, ‘바다의 교통신호등’인 ‘항로표지’에 대해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해수청은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분들이 특색 있는 해양문화행사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등대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여행객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지역에는 경제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와 인근 고흥군에는 거문도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는 녹산곶등대, 오동도등대, 소리도등대, 거문도등대, 상백도등대, 하멜등대, 백야도등대, 돌산항남방파제등대, 애도등대(고흥) 등 9곳의 등대가 있다. 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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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2023년 여수 관광객 수는?-총 2,759만 명, 2022년 대비 1.6% 증가 -20대 여수밤바다 체류형 관광 선호, 5060세대 오동도·향일암, 다양한 섬에서 힐링 ▲국제 크루즈 실버위스위스퍼호 여수항 입항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여수 관광 통계가 발표됐다. 5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분석 결과 2023년 누적 관광객은 2,759만 명으로 2022년 관광객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23만 명으로, 2022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서의 도약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이는 여수시가 7년 만에 중국 크루즈 선사 입항 등 총 5회의 국제 크루즈 유치와 적극적 해외 MICE유치 마케팅으로 글로벌 MICE 도시로서 입지를 굳히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유치 행보가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40~50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여수를 찾았고, 다음으로 20~30대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한 달은 7~8월로 여수가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선호 관광지로는 20~30대 관광객은 종포해양공원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50~60대 관광객은 오동도, 향일암, 낭도·조발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숙박객 수도 2022년에 비해 6.9%나 증가한 627만 명으로, 이 중 2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된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과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 사업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선보인 것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수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밀착 마케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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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02일 (금)▲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024년 2월 02일 (금)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기술에 담긴 예술, 미디어 아트 ‘미완적 풍경’展<https://m.site.naver.com/1iKkK ▶“내가 먼저 인사해요”, 여수시청 MZ위원 조직문화 개선 앞장<https://m.site.naver.com/1iL76 ▶부모교육 지원 정책 간담회, “부모교육 지원 등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정책 추진 절실”<https://m.site.naver.com/1iKjD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용접·용단 등 중요공사 사전 신고제 운영<https://m.site.naver.com/1iKso ▶성공 개최 기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현판식 개최<https://m.site.naver.com/1iL7Y ▶우 리 지 역 E S G<https://m.site.naver.com/1iK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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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개최 기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현판식 개최-전라남도·여수시·조직위…’지원과 협력’ 다짐 -“세계 최초 ‘섬’ 박람회…여수 글로벌 해양관관 수도 되도록 노력”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현판식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TEC 회장/이하 조직위)가 2일 오전 박람회장 국제관 A동 2층에서 현판식을 진행하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현판식은 조직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제막 세레머니에, 사무처 직원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현판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TEC 회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안규철 범시민준비위원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신의준 전라남도의회 농수위 위원장, 최무경, 정영균, 최동익 도의원, 박영평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 위원장 등 섬박람회를 이끌어갈 3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회장 조성, 전시연출 및 참가국과 관람객 유치 등 섬박람회를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관 위원장은 “조직위 공동위원장으로서 여수시, 남해안을 넘어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민·산·학·관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로 섬의 무한한 가치와 대한민국 섬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섬박람회를 멋지게 성공시켜 여수가 명실상부 글로벌 해양관광의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남도 또한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섬 지역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섬박람회 조직위가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해외 30여 개국과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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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인사해요”, 여수시청 MZ위원 조직문화 개선 앞장-1일 직원 정례회에서 ‘인사데이’ 캠페인 진행 -MZ 주도 상향식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 활동 노력 ▲1일 정례회에서 진행된 ‘인사데이’ 캠페인 여수시청(시장 정기명) MZ위원회 18명이 정기명 시장과 함께 지난 1일 오전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2월 정례회에서 “내가 먼저 인사해요” 구호를 외치며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나섰다. 이번 활동은 여수시 MZ위원회가 세대·직급 간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정한 ‘인사데이’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공직자 새내기들은 선배, 동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직원 상호간 인사를 유도했으며,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에 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여수시 MZ위원회는 이외에도 ‘출근길 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 ‘청내 방송을 통한 직장 내 인사문화 공유’를 비롯해 MZ세대 주도의 상향식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 과제를 설정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온・오프라인 정기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직장동료들에게 먼저 인사하는 조직문화는 밝은 직장분위기 조성뿐 아니라 인권이 보장되는 직장문화 형성,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친절한 공직자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인 나부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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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 담긴 예술, 미디어 아트 ‘미완적 풍경’展-여수미술관 첫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홍남기 초대전, 2월 25일부터 3월 22일까지 전시 ▲’미완전 풍경’展 포스터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오는 2월 6일 첫 미디어아트 전시에 나선다. 여수미술관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22일까지 미디어 아티스트 홍남기 작가의 초대전 ‘미완적 풍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완적 풍경’展은 ‘미완적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조작되거나 왜곡된 채 미스터리하게 남아있는 사건들에 대한 홍남기 작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담은 미디어 아트展이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독립적 형태의 애니메이션을 크고 작은 사건들과 사적인 서사를 결합시킨 내용들로 구성하여 작가가 자라온 현대사의 시간적 단편들을 보여준다. 기억의 파편들이 제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채집되어 복합적인 풍경을 이루고, 조작과 왜곡으로 인해 설명과 이해가 어려운 상황들이 현실을 부정할 만큼의 거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야기되어, 거칠고 강한 파도의 움직임으로 반영됐다. ▲망막(홍남기, 드로잉 애니메이션) 서봉희 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 예술과 첨단 기술이 만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가는 미디어 아트전시이다. 미술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미디어아트展이라 몹시 흥분되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홍남기 작가의 전시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예술적 경험의 새로운 지평이 되어, 미디어아트의 매력적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남기 작가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 대학원 졸업 후 회화작업을 이용한 미디어매체 작업을 연구, 2006년부터 10회의 초대·개인전을 개최하고 2020 서울시립미술관, 2023 부천아트벙커B39 등 60여 회 이상 국내외 기획전 및 단체전 참가와 다양한 문화재단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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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하는 공생교육”, ‘전남교육’ 청사진 공개-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중간 보고회 진행 -박람회장 공간 콘셉트, 글로컬 미래교실 등 행사 전반 추진사항 공유 ▲1월 31일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중간 보고회 전라남도교육청(교육장 김대중)이 오는 5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선보일 ‘전남교육관’전시 윤곽을 발표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문학적 자산,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등 미래교육의 원천이 될 전남교육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교육청은 1월 3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중간 보고회에서, 박람회장 공간 콘셉트부터 글로컬 미래교실‧전시‧콘퍼런스‧문화예술축제 등 행사 전반의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남의 미래교육 방향과 실천 사례, 글로컬 교육 역점 과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남교육관’의 전시 개요가 공개돼 주목받았다. ‘지역의 서사가 글로벌이 된다’를 주제로 한 전남교육관은 ▲내 삶의 터전 ▲지역과 함께하는 공생 교육 ▲함께 여는 미래 ▲나의 미래 등 총 네 개의 전시콘텐츠로 꾸며진다. 특히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 전남형 미래학교, 독서인문교육, 공생의 환경교육 등 다양한 주제가 각 섹션 별 콘텐츠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는 박람회장의 전반적인 공간 구성계획도 공개됐다. 계획에 따르면, 5월 29일 개막을 기점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글로컬 ▲미래교육 아카이브 ▲미래교육 스테이션 ▲미래교육 플레이그라운드로 꾸며진다. 특히 미래교육을 향해 발맞춘 25여 개 참여 국 간 국제적 연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등을 보여줌으로써,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란 박람회 대주제가 행사장 곳곳에서 드러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공생과 글로컬을 키워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세계와 지역이 함께 미래인재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이다.”면서 “남은 기간 빈틈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교육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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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지 역 E S G▲심정현 MG한려새마을금고 ESG 운영위원장 2. 재조산하(再造山河) ! (2-3) 2022년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5,169만 명 중 수도권인구는 2612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5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같은 조사에 비하여 인구로는 8만 명이, 비율로는 0.3%가 증가하였습니다. 수도권인구집중도가 점점 심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동 기간 우리나라 총 인구가 40만 명이 줄었고, 수도권이 국토면적의 11.3%에 불과하다는 점에 이르면 수도권집중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반면, 2년마다 우리나라 소멸위험지역을 발표해온 한국고용정보연구원은전국 229개 기초단체 중 소멸위험지역이 2014년 79곳에서 2020년 105곳(42%)으로, 2022년 122곳(53.3%)로 늘어났습니다. 우리지역도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데 수도권인구집중도는 점점 심화되어가고 있고, 그 당연한 결과로 소멸위험지역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려면 신체 어느곳 하나 아픈데가 없어야 하고, 사지가제 기능을 하여야 하며, 조직이나 국가가 제대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부존자원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야 함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사람으로 치면 중환자와 다름없고, 국가적으로보면, 가지고 있는 능력의 절반쯤은 버려버리고 있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수도권과집중현상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기존강국 · 후발강국들 간의 국가 사활을 건 경쟁에서, 특히 미·중 패권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앞으로 나아가기는 커녕 주저앉아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밀려오는 ESG의 거센 파고를 슬기롭게 헤치고, ESG 선도국가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꿈은 실현 불가능한 꿈으로끝나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방에서 태어난 MZ세대가 고향을 버리고 부모를 벗어나 서울(수도권을포함하겠습니다)로 집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학업을 쫓아, 일자리를 찾아 가는 것일 수도 있고, 서울의 화려함과 다양성·역동성에매료되어 가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의 바람일 수도 있고 스스로 자유로운, 진화한 개인으로 살아가고자서울로 서울로 가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서울은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사회의 블랙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MZ세대의 서울 삶은 어떠한가요? MZ세대의 버킷리스트는 한강뷰가 있는 30평대 아파트에서 저녁 노을을 보며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수입으로는 100년을 모아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하고, 이성을 만나 교제하고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고, 자녀 한 두명을 양육할라치면 250년은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MZ세대를 특징하는 말로 ‘영끌’이라는 기괴한 말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영혼을 끌어모아 부동산,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부동산 가격폭락, 고금리, 가상화폐의 배신으로 인하여 빚더미에 올라앉게되었고, 영혼마저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내가 뭐라고 했냐” 라고 하면서 그들의 섣부른 판단을 비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것 역시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2020년부터 2022년 까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급습으로 인한집단적 생존위협 속에서 세계 각국은 초저금리, 무한대의 양적 팽창, 국가재정투입으로 이를 돌파하려하였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이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국가, 가계, 기업의 부채 증가를 모두 합치면 우리나라의 부채는GDP의 32.2%가 증가해서 세계최고 수준(홍성국, 수축사회 2.0 : 닫힌 세계와 생존게임)이었다고 합니다. 초저금리, 풍부한 유동성 하에서 너도나도 빚을 내어 투자에 나서자 주택이나 주식 등 자산가격은 폭등하였고, 오늘보다 내일의 자산가격이 오르는상황에서 우리사회는 탐욕과 배금주의의 시대에 빠져들었습니다. 기성세대처럼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다고 생각한 MZ세대는 이를 일거에 만회하려고라도 하듯이 더 빠른 정보력으로 더 빨리 투자에 나섰던 것뿐이었습니다. 영끌족의 패배와 몰락은 우리사회의 공동책임입니다. 한강뷰 아파트는 MZ세대의 버킷리스트에서 이미 사라졌습니다. 사람이면당연시되었던 가족을 이루는 일조차 그들에겐 버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작년전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일 때 서울의 그것은 0.59명으로 전국 꼴찌라하며, 서울 청년들 2명 중 1명은 빈곤층이라고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칸쪽방·옥탑방·고시원에 혼자 살고 혼밥을 먹더라도서울을 떠날 수는 없다합니다. 버티다 보면 혹시 생길지 모를 기회도 지방에서는 그것마저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특별시민인 기성세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은퇴 후에라도 서울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단순계산서로는 서울 아파트 팔면 지방에 같은 평형대의아파트를 사고도 노후자금까지 손에 쥘 수 있음에도 서울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지방으로 가는 순간 1등 국민에서 2등 국민으로 전락하는 것만 같고, 문화마저 달라 적응하기가 쉽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늙으면 또 어디라도 아플터인데, 지방의 의료수준은 결코 미덥지가 않습니다. 2023.12.10 국민 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늘어난 의원급 병원 3240개 중 71%가 수도권에 개업하였고, 서울인구 10만명 당 개업병원 수는 11곳이나 전남·충남·경북은 각 1곳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5대 대형병원들이 서울에 있고, 그 중 3개가 강남에 몰려있어 아침 SRT 수서역 앞, 병원행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상경진료를 받으러온 지방환자들로 늘 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혹자는, 인구와 돈이 서울에 더 집중되어야 한다고도 합니다. 이른바 메가시티론입니다. 미래는 국가보다는 대도시가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므로 서울은 도쿄, 뉴욕, 런던, 파리, 베를린 등 대도시와 경쟁하게 되고, 그런대도시들끼리 교류하고 소통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포를 서울에 넣고 고양도, 구리도, 남양주도, 여주·이천도 서울에 넣는 것입니다. 경기도도 서울에 넣어 없애버리고, 지방의 2등 국민 모두인서울하는 것입니다. 쪽방에 살든 길거리에 살든 말입니다. 결국 국호도 서울공화국으로 바꿉니다. 소멸하는 지방까지 거추장스레 끌고갈 필요가 없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가성비 낮은 곳에 아까운 국가예산을 쓸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서울이 미어터져 아우성이면 비어있는 충청도쯤까지삼켜버리면 될 일입니다. 심플하고 화끈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느 미친 정당이 정권을 장악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역대 어느 정당이든 지방에서 유세할 때에는 국토균형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우리 지역은 한 때 썬벨트로, 남해안남중권메가시티의 거점도시 등으로 부상할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집권하면 항상 그래왔듯이 그것으로 끝입니다. 서울은 인구와 돈 뿐만이 아니라 국가정책마져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한 집에 5~6명씩 자녀들이 있었을 때 많은 집에서, 큰 아들은 학교보내고, 서울로 보내고, 출세하여 동생들을 보살피라 하였고, 큰 딸은 살림밑천이니까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 시키고, 작은 아들은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하고, 그 아래는 거의 방임하는 형태로 자녀들을 키우기도 하였습니다. 가족의 경제와 희망을 장남에게 올인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출세한 장남이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동생들과의 무언의 약속을 지키지는않았던 듯 합니다. 더 큰 문제는 가족들 간의 우애와 대화가 단절되고, 없던갈등이 생겨버렸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다 같이 못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응답하라 1988’은 그때나마 가족들의 우애와 이웃들간의 온정이 남아있던, 그 시절의 모습을 아련한 추억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원을 가지고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했던 개발독재 정부도 같은방식이었습니다. 소수에게 한정된 국가재원을 제공하고, 제도적으로 이들을지원하였습니다. 국민대중에게는 낙수효과를 기대하라 하였습니다. 그 소수는 압축팽창의 시기에 대기업으로 성장하였으나, 낙수 시스템은 잘 작동하였을까요? 선택적 성장정책은 필연적으로 불평등과 사회갈등을 낳을 수 밖에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갈등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 원인입니다. 수도권 위주의 성장정책과 지금도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도 이와다르지 않습니다. 과거와 같이 자원이 부족하지도 않고, 더 큰 불평등이 우려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국토의 11.3% 밖에 안되는 수도권에 올인해서는 결코 안되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의 깊어져가고 있는 계층간, 세대간, 지역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할 K-ESG의 길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재조산하는 가능할까요? 우리는 그런 상상력을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