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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진 칼럼]여수시 인구 감소, 심상치 않다▲2023년 여수시 월별 인구 증감 요인표 올 들어 인구 감소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말 현재 315명 감소하여 271,098명이 되었다. 1월 말에는 283명이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3,069명이 줄었다. 월 평균 256명 정도 줄었다. 새해 들어서 1, 2월 평균 299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월에는 270명 감소하였고, 2월에는 330명 감소하였다. 1, 2월은 지역 출신 대학 진학생이 전출하지만 전남대 여수캠퍼스 신입생들이 전입하는 시기여서 변동이 심할 수 있다. 2023년 여수시 월별 인구 증감 요인 통계를 보면 여러 특징이 있다. 첫째는 출생에 비해 사망 인구가 2배가 넘는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2.5%인 61,135명이다. 따라서 자연 감소는 계속될 것이고 더 늘어난다. 둘째는 여수를 떠나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3년 전입 인구는 10,204명인데 전출인구는 12,064명으로 전출자가 1,842명이 더 많다. 감소 인구가 타지로 진학하는 것은 학생들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2024년 1월과 2월 인구통계를 보면 여수시 인구 감소는 불 보듯 뻔하다. 2월 말 현재 271,098명 인구도 6월 말에 27만 명마저 무너질 수 있다. 갑자기 신생아 출생자 수가 급증하거나 전입자가 대폭 늘어난다면 인구 감소 속도를 낮추 수 있지만 불가능한 기대이다. 오히려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 외곽에 신규 물량의 아파트가 쏟아지고있다. 아파트 가격이 여수보다 훨씬 싼 가격이라면 전출이 늘어날 수 있다. 여수시 소제지구 택지 개발과 전남개발공사 죽림1지구 택지 개발을 완공을 앞두고 민간 업체의 분양 광고가 시내버스 광고판에 보인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공공개발이기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싼 가격으로 공공임대 아파트는 물 건너간 것 같다. 누구를 위한 공공개발이었는지 묻고 싶다. 민간 건설업자를 위해 공공기관이 나서서 부지를 제공해 준 꼴이 되었다. 요란하게 웅천택지 개발을 했어도 인구는 늘지 않았다. 인구 35만 도시를 만든다는 현실성이 떨어진 도시기본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외지 건설업자를 위한 고가의 택지 개발을 하는 것은 여수시 인구 감소 속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여수에 살고있는 시민들이 여수산단 매출 증가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제는 여수 인구를 늘리는데 여수산단 입주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나설 때이다. 연간 매출액이 100조 원이 넘는 세계적인 산단이 있는 여수 인구가 27만이 무너진다는 것은 일정 부분 산단의 고용 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다. 여수시민들은 마지막으로 여수산단의 과감한 조치를 기대한다. 당장 주소지가 여수로 되어있지 않은 임직원을 찾아 설득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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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여수의 새로운 100년 주철현이 지켜내겠다▲(우로부터)주철현 예비후보, 최향란 편집국장 22대 총선이 눈앞이다. 유권자도 후보자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다. 현 국회의원이면서 여수갑지역 예비후보인 주철현예비후보와 시대의 현안과 다양한 이해관계에 대해 논한다. (이하 내용은 주철현 예비 후보와 일문일답) [최향란 편집국장] 먼저 출마의 변을 들어보겠다. [주철현 예비 후보]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과반석 의석을 차지해 나라와 민생을 구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은 경기침체와 수출부진 등 경제는 위기에 처했고, 민생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압도적 승리를 이뤄내야만,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위기에 빠진 나라와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할 수 있다. 저는 오직 민주당만을 지켰고 전남지역 국회의원 중 최초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선후보로 지지하고 경선 때 부터 온몸을 던져 앞장섰다. 저 주철현이 다시 여수시민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되어 다시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 만드는 데 앞장서고 정권을 되찾아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최] 오직 민주당만을 지켰던 주철현 예비 후보를 강조하셨다....주요 공약 구체적으로 말씀. [주 예비후보] 1호공약 : 여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건설 4년 전 총선에서 제가 1호 공약으로 약속했던 ‘한국해양관광공사 설립 및 여수 설치’를 이행하기 위한 3단계 실행방안 중 두 번째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이 제가 대표발의해서 올해 1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단계 실행방안을 완수해 낸 것이다. 그래서 2단계로 해양관광 정책과 사업을 실현하고 국내 해양관관상업 활성화를 이끌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수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약속”이다. 각종 규제 완화와 특례가 제공되는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사업의 하나로 전국에 5개 지역에 복합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로 선정해 국비와 민자 1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인데 이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으로 여수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선정되면 남해안 중심으로 세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2호공약 : 여수엑스포역 전남최초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열차·항공기·선박 등 교통수단 간의 원활한 연계교통 및 환승 기능과 상업 업무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환승시설과 환승 지원시설이 상호연계성을 가지고 한 장소에 모여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이 공약은 제가 지난 2021년도 정부예산안에 없던 ‘여수항 개항 100년 종합발전 연구용역비’ 4억원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새로 확보했고 “여수엑스포역을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여수엑스포역과 철도부지 28만㎡(85,000평)에 3~6층 규모로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해 하층부는 철도 승강장, 중층부는 대합실과 관광객 편의 및 사업시설, 상층부는 환승센터·주차장· 콘도&리조트· 쇼핑몰 등 교통환승 기능과 대규모 상업시설이 포함된, ‘전남 최초’의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호 공약 : 노인 복지로 경로당 주5일 점심식사 제공 등 어르신 일자리 정책 등 복지 강화 ▲경로당에서 주 5일 점심식사를 제공 ▲국비 지원을 통한 경로당 운영비 증액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인 ‘경로당 복지도우미’ 신설이 골자다. 우선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주 5일 점심식사 제공에 필요한 주·부식비, 인건비 등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의무화하고, 공과금과 생활용품구입 등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보조해서 전체 운영비를 증액 지원하겠다. 노인결식 사각지대 점검 등 ‘어르신돌봄사업’의 현장업무를 맡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인 ‘경로당 복지도우미’를 신설해서, 어르신 스스로 지역사회 공익증진과 소득보전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4호 공약 : 여수고속도로 건설 인구 10만 이상 도시 중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도시가, 여수다. 제가 22년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총리와 경제부총리, 국토부장관을 집요하게 설득해, ‘여수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을 쪽지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연구원이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용역을 진행중인데, 타당성 여부와 최적의 노선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여수시도 자체적으로 교통량 분석 용역을 실시해,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하며 ‘제3차 국가도로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5호 공약 : 전남대학교병원 여수 분원(여수전남대병원) 건립 지난 2005년 여수대와 전남대를 통폐합하는 과정에, 정부와 전남대가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17년 동안 책임회피로 일관해 왔다. 22년에 국회 예결위에서, 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교육부총리 등을 집중 추궁해, 17년만에 정부책임을 공식 인정받고,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이번 선거 공약으로 약속해서 우리 시민들의 18년 전 피해와 아픔인 지역 유일 4년제 국립대학을 없애고 받은 댓가인 전남대학병원 여수분원 건립 용역을 추진 실현시키겠다. 6호 공약 : 여수국가산단과 지역사회 상생·협력 제도화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해 “안전과 환경문제가 있는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주민의 갈등과 불만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소득·복리를 증진하겠다는 공약이다. △주변지역 지원기금 출연 △기업 본사의 산단 지자체 이전 △지역주민 우선 고용 △지역기업 및 생산품 우대 등의 상생 노력을 실천할 경우 법인세 감면 등 조세 혜택도 담겠다. 또 하나의 상생협력 공약으로, 석유화학산단과 지역사회 중소협력 및 납품업체 간의 최저가 낙찰제를 ‘적정가 낙찰제’로 개선하는 것이다. 지금의 최저가 낙찰제는 석유화학 산업현장에서 안전재해·부실시공·품질저하는 물론 과잉 경쟁으로 인한 지역 중소협력업체 도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협력업체의 최소 수익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적정가 낙찰제’가 유일한 대안이다. [최] 나, 주철현이 꼭 필여한 이유....자신만의 강점과 각오 [주 예비후보] 여수시 민선6기 시장을 역임하면서 여수를 대한민국 최고 해양관광도시로 만들었다. 그 결과 불꺼진 항구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연간 1,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여수를 찾아 주셨다. 900억원 시부채 전부 청산 등 부채 제로도시로 만들고 여수의 미래를 그려나갈 굵직한 사업들에서 괄목할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여수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농해수위 상임위에서 4년간 활동하며 해양레저관광법과 수산부산물재활용법 등 제정법을 2개나 만들 정도로 우리 여수 실정과 미래비전에 맞는 농림, 해양수산, 해양레저관광에 토대를 구축했다고 자부한다. 전남기본사회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표의 전남 대리인, 당 인권위원장 겸 원내부대표를 맡은, 민주당에서 힘있는 국회의원이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로 활동하며, 3명의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 의결했고,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직접 제안 설명해 다른 검사 출신 의원들과는 차별화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 후보가 생각하는 여수갑 선거구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주 예비후보] 민선6기 여수시장 시절 여수시-여수산단 상생발전을 위해 24개 기업과 “지역인재 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가 대표발의한 ‘석유화학산단 주변지역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호남최대 산업도시인 여수시민과 산단 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해상풍력발전특별법’을 조기 제정, 2008년까지 실시했던 여수해만 D-1정박지 해상환적 규제를 풀어 지역경제 활성화, 농수산물가격안정법을 개정해 농수산물의 적정가격을 보장하고, 청년이 모여드는 농어촌을 만들어 가겠다.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과 국제선 취항, KTX 전라선구간 고속화사업 조기 착공,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와 한영대학교는 수산분야, 해양레저관광분야, 석유화학분야를 특성화해 젊은이들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원도심은 해양관광복합 거점항만 조성, 도시재생과 주차장 확충 등으로 상권 활성화 및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아가고, 산복도로건설, 여서청사 회복 및 양청사체제 구축으로 여문 상권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최] 유권자에게 한 말씀 [주 예비후보] 민 6기 여수시장으로 여수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킨 성과를 탕으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여수를 위해 일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디 국회의원에 당선돼, ‘시민의 정직한 심부름꾼’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미 능력이 검증된 누구보다 여수를 잘 아는 주철현은 여수 전문가다. 시민여러분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으로 여수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여수시민과의 약속 꼭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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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1일 (수)▲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024년 2월 21일 (수)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민 우롱한 전라남도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 간담회 파행’ <https://m.site.naver.com/1jlqd ▶COP33유치 남해안남중권 시민추진위 운영위원회 2024년 1차 회의 개최<https://m.site.naver.com/1jlaE ▶예비 초등학부모를 응원해~ 부모교육 및 책가방 전달<https://m.site.naver.com/1jl9t ▶‘일자리 가득한 청년 희망도시’에 여수시 청년예산 446억원 투입<https://m.site.naver.com/1jle8 ▶화·토는 예울마루 타임! 클래스 수강생 모집<https://m.site.naver.com/1jl8K ▶[현장취재] 여수시, 도 넘는 특혜? 총체적 무능 행정?<https://m.site.naver.com/1j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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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가득한 청년 희망도시’에 여수시 청년예산 446억원 투입-전남 최대 규모 예산 투입 -일자리, 주거·정착, 소통·참여 등 5개 분야 ▲2023년 청년페스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정기명 시장과 참여자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올해 청년 예산에 전남 최대 규모인 446억여 원을 투입하며 ‘일자리 가득한 청년 희망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체계적 청년정책 실행을 위한 청년 전담 부서인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한 여수시는 청년정책 5개년(2023~2027) 기본계획, 청년 나이 18세~45세로 상향 조정 등 청년 희망 도시 조성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5개 분야 60개 청년정책 사업에 446억여 원을 투입, 15개 부서가 협업해 맞춤형 청년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19개 사업 49억 원 ▲주거와 정착 18개 사업 311억 원▲생활 9개 사업 70억 원 ▲소통과 참여 7개 2억 원 ▲교육 7개 사업 14억 원 등이다. 지역의 강점을 살린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 청년의 주거·결혼·육아 등 청년 생활 안전을 집중 지원, 청년이 원하는 삶과 청년 소통·참여·문화 활동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태완 청년일자리과장은 “여수는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관광 특화 도시로 인근 지역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월등히 좋은 편”이라며 “GRDP(지역내 총생산) 기준 순천시에 비해 4.5배, 광양시에 비해 2.5배가 높은 호남에서 광주에 이어 둘째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강점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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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립도서관, 이용 만족도 up!-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전년 대비 평균 5% 상승 ▲어린이 도서관 견학 현장 여수시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개소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 64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도에 비해 분야별 만족도가 평균 5% 높게 나타났으며, 도서관 회원 가입자 수도 12%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도서관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도서관은 ‘교육 및 학습기회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와 ‘머물고 싶고 안전한, 나를 위한 장소다’라고 느끼는 이용자가 89% 이상이었으며, 도서관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도 87%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사업 중에서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9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93.3%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상상창작소, 소외계층 독서 프로그램 등 문화 프로그램 참여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유익했다고 답했고, 재참여 의사도 100%에 가깝게 나타났다. 이 밖에 깨끗한 환경과 시설면에서 이순신도서관이 91% 이상의 만족도를, 도서관 자료 부분에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자료가 축적되어 있는 쌍봉과 현암도서관이 각각 92%, 80%를, 직원 친절도 면에서는 환경과 소라도서관이 85%의 만족도를 보였다. 여수시는 올해 지속적이고 현실성 있는 도서관 정책 개발을 위해 오는 3월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사업과 동네서점 바로대출서비스를 비롯해 북스타트 사업, 인문학강연회 등 다양한 정책사업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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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을,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정책 지원-전남 유일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선정 -가정·학교·지역사회에서의 통합적 지원 ▲여성가족부 ‘고립·은둔 위기청소년 정책 지원 사업’ 설명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성가족부 주관한 ‘고립·은둔 위기청소년 정책 지원 사업’에 전남도 내 유일하게 선정되며, 대상자들의 사회 복귀 및 진입을 위한 통합적 맞춤 지원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위기의 고립·은둔 청년 원스톱 도움 창구 마련을 위해 공모를 추진, 전국에서 여수시를 포함한 11개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시는 국비 6,500만 원을 확보했다. 여수시는 오는 3월부터 12개월간 총 사업비 9,300만 원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투입해 은둔·고립형 학교 밖 청소년이 심리적·사회적 관계를 조기에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학업중단 후 사회적 관계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방문 상담·학습, 치유 지원, 가족 자조모임 등 가정·학교·지역사회에서의 통합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시작된 은둔과 고립의 문제가 방치될 경우 청년기와 중장년기의 문제로 이어져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청소년기에 선제적으로 개입해 고립·은둔 장기화를 예방할 것으로, 모든 청소년들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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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공약 이행률 62.9%-93개 공약 중 30 완료, 57개 정상 추진 중…탄력 붙어 -투명성 높이기 위해 공약시민평가단 운영 ▲정기명 여수시장 민선8기 정기명 여수시장이 공약사업을 직접 챙기며 추진에 속도감을 높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까지의 민선8기 여수시 공약사업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행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2.9%를 달성했다. 93개 공약 가운데 총 30개가 완료됐으며, 57개는 정상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4분기에만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운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운영 ▲e스포츠(전자스포츠) 대회 유치 ▲생존수영 교육 유아까지 확대 ▲여수국가산단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청년 창업 지원 확대 ▲24시 돌봄 플랫폼 구축 ▲겅력단절 여성 취업 및 사회활동 지원 등 15개를 완료하는 등 공약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시는 올해부터 공약사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매 분기마다 점검하고, 최초로 공약시민평가단을 운영해 공약이행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진행 중이거나 부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며, “우리 모두가 꿈꾸는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3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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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계원 예비후보자 인터뷰▲(좌로부터)황은지 기자, 조계원 예비후보자 4월 10일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여수일보에서 준비한 릴레이 인터뷰 세 번째 시간이다. 오늘은 여수시 을 조계원 예비후보를 만나보겠다. [황은지 기자] 올해 총선에 왜 조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조계원 예비후보자] 여수 정치가 아직 심각한 분열 상황에 있어서, 여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게 현주소다. 정치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혁신을 이루는 게 1차적 각오다. 현재 윤석열 정부가 이제 1년 반 정도 대한민국을 이끌어 왔는데, 그 사이 대한민국은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해 국민과 함께 심판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고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평화로운 한반도,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민주당과 함께 그렇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다양한 경험으로 얻은 지혜의 활용 [황 기자]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들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조계원 예비후보만의 최대 강점이 무엇인가? [조계원 예비후보자] 저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는 게 강점이다. 시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 위해서는 다양한 삶의 경험과 그걸 통해 얻은 해법들이 필요하다. 학생 시절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노태우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탰고, 사회에 진출해서는 IT 분야에 종사했다. 유한킴벌리를 이끄셨던 문국현 대표와도 10년 가까이 함께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고 경험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이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성남 시정부터 경기도까지 일을 배웠고, 이재명 대표가 낸 성과들을 함께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이제 우리 이곳 여수에서 또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발전을 위한 비전들을 정책 공약들로 제시를 하고 있는데, 여수 시민들이 직접 보면서 정말 필요한 인재구나 느끼시도록 만들어보고자 한다. [황 기자]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 강점이라고 하셨다. 22년에는 여수시장에도 출마를 하셨는데, 이번 총선에서 을 지역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는가? [조계원 예비후보자] 지난 시장 선거에서 여수의 100년 대계를 위해서 필요한 게 무엇인가에 남해안 메가시티의 중심 도시로서 여수를 키워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선 복합 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인구 문제도 해결하고,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전문 인력들, 젊은 인력들이 여수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애를 키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레저와 휴양 그리고 교육 그리고 의료 행정, 금융까지 아우르는 복합 신도시. 무엇보다 산업단지에서 가장 접근성 좋은 도시. 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그래서 인구 4~5만 정도 복합 신도시를 만들어 내면 여수 전체 인구가 50만 인구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런 대안을 제시했었다. 이를 위해서는 교통 요충지에 복합 신도시를 만들어야 된다. 충분한 택지로 산업단지와 택지를 유치할 수 있어야 된다. 그래서 율촌 지역을 제시를 했었고, 이를 중심으로 인근이 같이 발전을 병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지역구를 선택하게 될 큰 원인인 것 같다. 그때 당시 시장 선거를 하면서 저를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도 을 쪽에서 계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 저출산 해결 위한 남해안메가시티 자영업자 금리 부담 완화 [황 기자] 메가시티, 저출산, 문제, 교통 요충 같은 다양한 얘기를 해주셨다. 조계원 예비후보자가 내다보는 여수 현안에 대해서 조금 듣고 싶다. [조계원 예비후보자]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여수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다. 그로 해 여수의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고, 전남 제1의 도시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정책적인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여수만의 강점을 살려 이제 산업적으로 신산업 전환을 통해 젊은 인력을 유치하고 정주 여건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소위 대한민국의 고소득 은퇴자들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지역, 저는 여수가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기후적으로 온화하고, 해안 경관이 그 어느 곳보다도 뛰어난 곳이다. 은퇴자들이 여수에서 건강과 노후를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시니어타운도 만들어 보고 싶다. [황 기자] 앞서 여수시의 분열, 출생률 문제와 인구가 감소에 대한 해결책들을 설명을 해주셨다. 그렇다면 올해 당선이 된다면 여수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문제는 무엇인가? [조계원 예비후보자]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지만, 자영업자들이 최악의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 산단 역시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자본이 약한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 시길 견디기 위해 대출을 받았던 부분들이 이제 거치 기간이 지났고, 일반 금리로 되어 있어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다시 이제 코로나 시절 우대 금리로 전환하거나, 대출 폭을 더 넓혀 그분들이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에 최우선에 방점을 찍어야 되겠다 생각한다. 두 번째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이 너무 민생과 동떨어져 있다. 1%의 부자들을 위해 감세해 주는 부분을 자영업자의 대출 금리 대폭 완화에 지원하고, 청년들의 삶, 스타트업이나 신혼부부 주택을 마련하는데 대출 금리 조건을 개선할 수 있다. 분열의 정치에 대한 책임 [황 기자]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짊어져야 했던 무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예비후보로서 현재 여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조계원 예비후보자] 제가 경쟁하고 있는 을지역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진정한 여수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많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수 정치의 분열은 소위 현수막 정치로 일컬어졌다. 을 지역의 의원께서 갑 지역의 금오도 섬까지 본인의 현수막을 걸고, 본인 지역구 공약이 아닌 향일암 군부대 이전 문제 등을 마치 본인만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걸어왔다. 그러면서 갈등을 조장하는 데 1차적 책임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걸어왔던 삶에 대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반성할 건 반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이슈가 된 백 씨 부녀 사건에 대해 본인이 관여했다고 인정했다면 백 씨 부녀에게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 사건이 무죄 확정이 되면 민주당은 더 이상 조작 검찰을 비판할 수 있는 근거와 자격을 잃는다. 명쾌한 결자해지가 필요한 상황인데, 수면 아래로 묻혀 있기만을 바라는 태도를 하고 있다. [황 기자] 계속해서 여수 정치의 분열 이야기를 해주시고 계시다. 여수 정치의 변화, 그리고 여수시의 발전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유권자들께 말씀하시고 싶은 부분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 [조계원 예비후보자] 여수 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온 저 조계원을 쌍봉사거리에서 1년 넘게 보셨을 거다. 뚝심 있게, 진정성 있게,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에 맞섰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 등 우리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 기탄 없이 의견을 제시하며 싸워왔다. 여수시민 여러분께서도 저의 진정성과 뚝심은 믿어 주실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조계원의 장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경기도에서 일을 하며, 정책수석으로서 경험을 쌓았고, 여러 일들을 수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께서도 저에 대해 이재명의 머리, 이재명의 책사로 인정을 해 주셨다. 저의 강점은 좋은 정책들을 입안해 내고 수행하는 것이다. 여수시민의 삶,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좋은 정책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해 내는 정치인으로 인정받고 싶다. 이 조계원을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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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지 역 E S G▲심정현 MG한려새마을금고 ESG 운영위원장 2. 재조산하(再造山河) ! (2-3) 2022년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5,169만 명 중 수도권인구는 2612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5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같은 조사에 비하여 인구로는 8만 명이, 비율로는 0.3%가 증가하였습니다. 수도권인구집중도가 점점 심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동 기간 우리나라 총 인구가 40만 명이 줄었고, 수도권이 국토면적의 11.3%에 불과하다는 점에 이르면 수도권집중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반면, 2년마다 우리나라 소멸위험지역을 발표해온 한국고용정보연구원은전국 229개 기초단체 중 소멸위험지역이 2014년 79곳에서 2020년 105곳(42%)으로, 2022년 122곳(53.3%)로 늘어났습니다. 우리지역도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데 수도권인구집중도는 점점 심화되어가고 있고, 그 당연한 결과로 소멸위험지역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려면 신체 어느곳 하나 아픈데가 없어야 하고, 사지가제 기능을 하여야 하며, 조직이나 국가가 제대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부존자원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야 함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사람으로 치면 중환자와 다름없고, 국가적으로보면, 가지고 있는 능력의 절반쯤은 버려버리고 있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수도권과집중현상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기존강국 · 후발강국들 간의 국가 사활을 건 경쟁에서, 특히 미·중 패권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앞으로 나아가기는 커녕 주저앉아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밀려오는 ESG의 거센 파고를 슬기롭게 헤치고, ESG 선도국가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꿈은 실현 불가능한 꿈으로끝나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방에서 태어난 MZ세대가 고향을 버리고 부모를 벗어나 서울(수도권을포함하겠습니다)로 집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학업을 쫓아, 일자리를 찾아 가는 것일 수도 있고, 서울의 화려함과 다양성·역동성에매료되어 가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의 바람일 수도 있고 스스로 자유로운, 진화한 개인으로 살아가고자서울로 서울로 가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서울은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사회의 블랙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MZ세대의 서울 삶은 어떠한가요? MZ세대의 버킷리스트는 한강뷰가 있는 30평대 아파트에서 저녁 노을을 보며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수입으로는 100년을 모아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하고, 이성을 만나 교제하고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고, 자녀 한 두명을 양육할라치면 250년은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MZ세대를 특징하는 말로 ‘영끌’이라는 기괴한 말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영혼을 끌어모아 부동산,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부동산 가격폭락, 고금리, 가상화폐의 배신으로 인하여 빚더미에 올라앉게되었고, 영혼마저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내가 뭐라고 했냐” 라고 하면서 그들의 섣부른 판단을 비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것 역시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2020년부터 2022년 까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급습으로 인한집단적 생존위협 속에서 세계 각국은 초저금리, 무한대의 양적 팽창, 국가재정투입으로 이를 돌파하려하였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이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국가, 가계, 기업의 부채 증가를 모두 합치면 우리나라의 부채는GDP의 32.2%가 증가해서 세계최고 수준(홍성국, 수축사회 2.0 : 닫힌 세계와 생존게임)이었다고 합니다. 초저금리, 풍부한 유동성 하에서 너도나도 빚을 내어 투자에 나서자 주택이나 주식 등 자산가격은 폭등하였고, 오늘보다 내일의 자산가격이 오르는상황에서 우리사회는 탐욕과 배금주의의 시대에 빠져들었습니다. 기성세대처럼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다고 생각한 MZ세대는 이를 일거에 만회하려고라도 하듯이 더 빠른 정보력으로 더 빨리 투자에 나섰던 것뿐이었습니다. 영끌족의 패배와 몰락은 우리사회의 공동책임입니다. 한강뷰 아파트는 MZ세대의 버킷리스트에서 이미 사라졌습니다. 사람이면당연시되었던 가족을 이루는 일조차 그들에겐 버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작년전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일 때 서울의 그것은 0.59명으로 전국 꼴찌라하며, 서울 청년들 2명 중 1명은 빈곤층이라고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칸쪽방·옥탑방·고시원에 혼자 살고 혼밥을 먹더라도서울을 떠날 수는 없다합니다. 버티다 보면 혹시 생길지 모를 기회도 지방에서는 그것마저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특별시민인 기성세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은퇴 후에라도 서울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단순계산서로는 서울 아파트 팔면 지방에 같은 평형대의아파트를 사고도 노후자금까지 손에 쥘 수 있음에도 서울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지방으로 가는 순간 1등 국민에서 2등 국민으로 전락하는 것만 같고, 문화마저 달라 적응하기가 쉽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늙으면 또 어디라도 아플터인데, 지방의 의료수준은 결코 미덥지가 않습니다. 2023.12.10 국민 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늘어난 의원급 병원 3240개 중 71%가 수도권에 개업하였고, 서울인구 10만명 당 개업병원 수는 11곳이나 전남·충남·경북은 각 1곳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5대 대형병원들이 서울에 있고, 그 중 3개가 강남에 몰려있어 아침 SRT 수서역 앞, 병원행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상경진료를 받으러온 지방환자들로 늘 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혹자는, 인구와 돈이 서울에 더 집중되어야 한다고도 합니다. 이른바 메가시티론입니다. 미래는 국가보다는 대도시가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므로 서울은 도쿄, 뉴욕, 런던, 파리, 베를린 등 대도시와 경쟁하게 되고, 그런대도시들끼리 교류하고 소통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포를 서울에 넣고 고양도, 구리도, 남양주도, 여주·이천도 서울에 넣는 것입니다. 경기도도 서울에 넣어 없애버리고, 지방의 2등 국민 모두인서울하는 것입니다. 쪽방에 살든 길거리에 살든 말입니다. 결국 국호도 서울공화국으로 바꿉니다. 소멸하는 지방까지 거추장스레 끌고갈 필요가 없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가성비 낮은 곳에 아까운 국가예산을 쓸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서울이 미어터져 아우성이면 비어있는 충청도쯤까지삼켜버리면 될 일입니다. 심플하고 화끈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느 미친 정당이 정권을 장악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역대 어느 정당이든 지방에서 유세할 때에는 국토균형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우리 지역은 한 때 썬벨트로, 남해안남중권메가시티의 거점도시 등으로 부상할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집권하면 항상 그래왔듯이 그것으로 끝입니다. 서울은 인구와 돈 뿐만이 아니라 국가정책마져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한 집에 5~6명씩 자녀들이 있었을 때 많은 집에서, 큰 아들은 학교보내고, 서울로 보내고, 출세하여 동생들을 보살피라 하였고, 큰 딸은 살림밑천이니까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 시키고, 작은 아들은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하고, 그 아래는 거의 방임하는 형태로 자녀들을 키우기도 하였습니다. 가족의 경제와 희망을 장남에게 올인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출세한 장남이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동생들과의 무언의 약속을 지키지는않았던 듯 합니다. 더 큰 문제는 가족들 간의 우애와 대화가 단절되고, 없던갈등이 생겨버렸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다 같이 못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응답하라 1988’은 그때나마 가족들의 우애와 이웃들간의 온정이 남아있던, 그 시절의 모습을 아련한 추억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원을 가지고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했던 개발독재 정부도 같은방식이었습니다. 소수에게 한정된 국가재원을 제공하고, 제도적으로 이들을지원하였습니다. 국민대중에게는 낙수효과를 기대하라 하였습니다. 그 소수는 압축팽창의 시기에 대기업으로 성장하였으나, 낙수 시스템은 잘 작동하였을까요? 선택적 성장정책은 필연적으로 불평등과 사회갈등을 낳을 수 밖에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갈등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 원인입니다. 수도권 위주의 성장정책과 지금도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도 이와다르지 않습니다. 과거와 같이 자원이 부족하지도 않고, 더 큰 불평등이 우려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국토의 11.3% 밖에 안되는 수도권에 올인해서는 결코 안되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의 깊어져가고 있는 계층간, 세대간, 지역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할 K-ESG의 길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재조산하는 가능할까요? 우리는 그런 상상력을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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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기명 여수시장의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여수시가 세계섬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라는 주제로 30개국 2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여수시장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과 여수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이하 내용은 정기명 여수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오른쪽)과의 인터뷰 [최향란 기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세계 각국의 섬과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정기명 시장] 섬은 숨겨진 공간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세계섬박람회로 재조명될 것이다. 작년 12월 재단법인으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공무원 24명이 파견되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금년 7월부터 박람회장을 운영할 대행사를 선정하고 부지 조성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홍보와 전시관 구축 등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동시에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을 한시기구로 신설하여 시민협력체계를 이뤄 자원봉사단도 구성할 것이다. 숙박, 음식, 교통 등등을 세밀하게 준비하여 풍성한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람회장 활용한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최 기자]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 이후 10여 년 박람회장의 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함께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되기 위한 여수시 방안은 무엇인가? [정 시장] 박람회 특별법이 개정되고 해수부 산하의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맡게 됐다. 해수부와 항만공사, 전라남도, 여수시가 협업을 하게 된다. 현재 여수관양만 공사에서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 중인데 2025년 완성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여수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공공개발의 방향성을 담은 용역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전달했다. 현재 우리 시에 필요한 것은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이다.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이기 때문에 작년 10월 전라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최 기자] 국도 77호선 남해에서 여수 구간 해저터널 오는 3월에 착공 들어간다. 여수시는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정립하고 여수만을 일레븐브릿지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콘텐츠.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 2023년12월15-17일. 이스포츠 정식 국가 대항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정 시장] 해저터널은 올해 상반기에 재해.환경영향평가와 도로구역 결정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한다. 돌산에서 고흥까지 바다 위의 섬들을 연결하는 일레븐브릿지는 현재 4개의 교량 공사만 남아있다. 단순히 여수와 남해를 잇는 것이 아니라 동쪽은 남해를 통해 경남을 , 서쪽으로는 일레븐브릿지를 통해 전남 서부권을 연결하고 부산에서 파주로 이어지는 국도 77번의 끊어진 구간이 연결되는 것이다.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해저터널과 일레븐브릿지는 남해안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다. 남해안 관광벨트로 여수가 진정한 남해안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해양 자원의 중요성 강조” [최 기자]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여수시의 행보도 바쁘다. 특히 여수는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단지 여수국가산단이 있다.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선도할 계획인가? [정 시장]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산업은 대표적인 고탄소 배출산업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산단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여수국가산단은 고탄소 배출도 하지만 연간 60만톤의 부생수소를 샌산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산업 발전 가능성과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친환경 공정의 미래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화이트 바이오 단지, 거문도 해상 풍력기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탄소중립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따라세부적인 계획을 실행하게 될 것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바다와 갯벌, 소중한 해양 지원이 그 해법이 될 것임을 강조하겠다. [최 기자] 여수시가 역사, 문화, 예술이 함께 융합되는 품격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정책이 비전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 시장]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전문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 여수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문화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을 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을 올해 말 준공하여 시민 중심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여 역사, 문화, 예술의 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최 기자] 민선 8기 시작한지 1년 7개월이 지나고 있다. 양성평등도시 구현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하셨는데 이번 인사 발령에는 여성국장이라든지 여성 리더의 부재는 여전했다라는 일부 평도 있다. ▲1월2일 여수중앙병원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원식 [정 시장] 기존의 여성 5급 공무원의 수가 남성에 비해 적다보니 여성국장 임명이 어려웠다. 대신 행정 5급 승진자 안배 시 주요 보직인 총무과장과 회계과장에 여성을 배치하여 간부 공무원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6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공직자 특혜, 갑질 파문 등 부패 용납 안 해” [최 기자] 민선 8기 들어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해결로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의 자질문제와 갑질, 특혜논란 등의 지적도 있다. [정 시장] 우리 시 공직자의 특혜논란에 대하여는 여수시 정부의 수장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공무원에게 청렴은 기본 덕목이기에 공직기강 확립 필요성에 통감하고 있다.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했으며 시민감사관을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갑질 파문 직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한 바 있고, 그 어떤 부패와 비위는 용납하지 않겠다. [최 기자] 전남 1위 도시의 위상과 명성을 반드시 지키겠다 하셨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여수는 어디만큼 왔을까? [정 시장] 지금도 여수는 전남의 1위라고 생각한다. 다만 비수도권 지역이 겪는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민선 8기 지난 6개월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여수를 만드는 준비를 했다면 2024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는 해가 될 것이다. 공공심야어린이 병원을 개원했고, 공공산후 조리원도 곧 오픈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조성되고 어린이 도서관도 개관하고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았다. 청년임대주택도 선보일 것이고 미래신산업과 지역관광 분야에 4조 8천억 규모 투자 체결로 2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24년은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