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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북상에 ‘안전 주의’ 당부…21일 자정 경 세력 약화 예상

기사입력 2024.08.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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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중대본 1단계 가동…각 지자체 태풍 피해 선제 대비

    -북상 영향 고온다습 공기 유입…한달여 지속되는 열대야와 폭염 가중 영향

     

    [크기변환]태풍 종다리 이동경로(사진 기상청).png

    ▲제9호 태풍 ‘종다리’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우리나라가 오늘(20일)부터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들면서 행정안전부가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현재(14시) 최대풍속 19m/s로 서귀포 남서쪽 약 130km 해상에서 시속 33km로 북진 중이며, 오후 6시에는 서귀포 서북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 21일 자정 경 흑산도 인근을 지나며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 ‘종다리’는 소형 태풍이긴 하나 영향권에 속하는 지역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들 역시 태풍 피해 사전 대비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는 20일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과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 대비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시군과 협력해 하천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수시로 예찰하고, 위험징후가 관측되면 선제적 사전통제와 함께 주민 대피를 실시를 계획하고,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 펌프장 가동, 침수위험지구 통제 등 안전조치 강화에 나섰다.


    여수시 역시 같은 날 ‘태풍 종다리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해 취약지 예찰 강화와 시설물 사전 점검 등을 지시하고, 강풍 및 풍랑 피해 예방을 위한 간판, 건설 자재, 어선, 농작물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열대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달여 지속되고 있는 열대야와 폭염을 더 가중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역시 7월 26일 하루를 제외하고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장 24일을 기록하고 있어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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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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