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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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화재 방지 위한 최고의 안전대책은 예방-최근 3년간 전남도 축사화재 통계에 따르면 총 154건 축사화재로 9,206천원 피해액 발생 -축사시설 문제점으로 인해 대형화재 가능성이 크므로, 화재예방을 위한 생활 실천 사항 준수 필요 > 여수소방서 예방홍보팀장 박후종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어김없이 피어나는 봄꽃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봄을 즐기는 사람들과 달리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축사시설을 관리하는 농가주민들이 분주해지는 시기이며 요즘같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축사화재가 발생할 우려 또한 높다. 최근 3년간 전남도 축사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총 154건의 축사화재로 9,206천원 피해액이 발생하였고, 원인으로는 전기적인 요인(50.6%)과 부주의(29.1%)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축사 시설에 내재한 문제점으로 인해 자칫 대형화재로 확산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평소 전기 기구를 사용할 때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 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파손된 플러그와 노후화된 개폐기 및 차단기 또한 즉시 교체한다. 둘째, 동 간의 별도 구획을 정하거나 간격을 최소한 3m 이상 유지하고 유리섬유 패널 등 불연성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며 소화기, 비상경보설비(비상벨) 등을 설치하여 화재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축사에는 관리자가 상주하고, 출동 시 소방차량이 쉽게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도로 입구에 설치 하는 등 관계자의 자율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주변 환경조성 및 점검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끝으로, 우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스크 속 갇힌 일상을 보내며 안전을 외치고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으로‘안전’이 따듯한 울림이 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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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의 詩읽어 주는 남자 - 조영심 시인우동식의 詩읽어 주는 남자 - 조영심시인 시월의 봄 >조영심시인 시월에 사월의 봄을 건넌다는 너의 우주는 시월일가 사월일까 보랏빛 꽃송이들이 하늘에 분칠하는 지금 나는 언제나 섬이요 키 작은 봄풀도 서너 척 오엽송도 몇 척이라고 읊는 내 가슴은 시월의 섬일 것인가 섬의 사월일 것인가 제 꽃향기 한 모금 변변히 뿜지 못하고 어느 한 조각 다짐도 선선하지 못했던 시월의 시린 어깨 어딘가에서 고개 숙여 나를 내려 보던 너를 털고 먼 하늘로 눈빛 쏘아 도톰한 꽃심으로 말을 건네던 그 날을, 두고, 두고 사월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정녕코 시월에 맞이하는 어느 쓸쓸한 봄날에 혼자 떨어져 오지게 견디던 내가 꽃받침 하나 없는 꽃으로 살다 순간, 꽃마저 사라지고 오로지 색깔 하나로만 기억될지라도 시월의 외진 봄날들도 꽃처럼 살다 보면 서로가 환한 꽃으로 번지지 않겠냐고 사월에 너를 떠 보고 알뜰한 시월에게 물어본다 시월 어디쯤에 사월은 살고 있나 //////詩詩한 이야기 존재론적 인식론의 봄 >우동식 시인 나는 존재와 부재사이에 있다. 나는 있으나 나는 없고 나는 없으나 나는 있다. 시공을 뛰어 넘는 순간이다. 분명 사월의 봄인데 나는 시월의 가을 속에 있다. 순식간에 한 계절을 뛰어 넘어 시월의 봄을 맞은 거다. 나는 나인데 나와 함께 하는 우주는 시월일까 사월일까 이것은 존재론적 입장이다. 나는 지금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자아 속에는 시월인데 타아 속에서는 사월이다. 나는 봄을 살고 있는가? 가을을 살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는가? 나의 인식론은 언제나 섬이다. 정현종시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라고 했지만 시인의 인식은 섬과 섬 사이에 있는 또 다른 섬으로 자신을 인식 한다. 혼자 떨어져 오지게 견디던 그 날들은 시월의 섬이던지 섬의 사월일 것이다. 시적 화자의 삶은 어디서든지 섬이라고 느낀다. 제 꽃향기 한 모금 변변히 뿜지 못하고 어느 한조각 다짐도 선선하지 못했던 시월의 시린 어깨에서는 섬의 그늘이 보인다. 꽃받침 하나 없는 꽃으로 살다 꽃마져 사라지는 순간 색깔하나로 기억될 섬을 인식한다. 누군가를 위하여 봉사하고 희생하고 헌신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왜 모든 것을 팽개치고 이곳에서 섬처럼 홀로 서 있는가? 가을을 사는 내가 누구의 봄꽃을 피우기 위해 시월 어디쯤에 사월을 살고 있는가? 인생을 사계절로 본다면 시인의 계절은 가을이 무르익어 갈 무렵이다. 그러나 봄꽃들을 피우고자 스스로 봄날 꽃받침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존재론적 인식론의 합일은 시월의 외진 봄날들도 꽃처럼 살다보면 서로가 환한 꽃으로 번지지않겠느냐고 사월의 청춘들에게 떠보고 시월의 나에게 답해 보는 것이다. 시월의 어디쯤에 사월을 살고 있는 시공을 초월한 존재론적 인식이다.그래서 이 시의 묘미는 존재론적 인식론의 합일에 이르게 된다는 철학적 사유를 던진다 섬과 섬 사이에 사람이 있다. 시월과 사월 사이에 꽃이 핀다. 누구나 가을이거나 겨울 계절 속에 존재 할지라도 인식론적으로 봄날이며 봄꽃과 향기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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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우리집 화재를 피하는 비밀통로 ‘경량칸막이’를 아시나요?-공동주택 화재 발생 때 출입구 대피 어려운 경우 옆집으로 신속하게 피난하는 피난시설 임현욱(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난 9월 광양시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44층에서 발생했고, 아파트 입구 공용공간에서 일어나 딱히 대피할 방도가 없었지만,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6개월 된 아기와 엄마는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어떻게 엄마와 아기는 대피할 수 있었을까? 바로‘경량칸막이’때문이다. 1992년 7월 주택법 관련규정 개정으로 3층 이상의 아파트의 경우 세대 간 경량칸막이를 설치하는 법이 의무화됐다. 또한, ‘경량칸막이’는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출입구 대피가 어려운 경우 옆집으로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피난시설로 계단식 아파트의 경우 옆집사이에, 복도식의 경우 양쪽에 설치가 되어있다. 약 9mm가량의 석고보드 재질 등으로 만들어진 경량칸막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적은 힘과 망치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쉽게 파괴할 수 있어 아파트 화재발생 시 피난에 유용한 시설이다.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경량칸막이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족한 수납공간 혹은 방 안의 가재도구 배치 등 물건의 적치로 인해 피난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화재발생 시 요구조자의 대부분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어 피난방법도 생각나지 않게 되는데, 그 상황에서 장애물은 구조자에게 그야말로 엄청난 흉기인 샘이다. 그러므로, 빠른 피난을 위해 내 집의 경량칸막이 위치와 혹시 칸막이 앞에 장애물이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칸막이를 부술 도구들은 있는지? 등 화재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소방관으로서 아직도 시민들의 안전의식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앞서 말한 화재와 같은 사례들을 접하게 되어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다. 많은 시민들이 이런 사고들을 통해 내 집과 내 가족을 지키는 ‘타산지석’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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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탄소중립연대 40개 지부, 연대 새로운 출발에 부쳐-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자격증은 필요하지 않다 >송영선 탄소중립실천연대 환경모니터링위원장 중앙정부가 제시한 비전에 맞춰 탄소중립실천연대로 거듭나는 발족식이 지난 24일 40개 지부.지회 연대로 개최됐다. 탄소중립실천연대는 전신인 에코플러스21에서부터 지금까지 환경보호가 곧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일이라 믿고 활동해 왔다. 요즘 가장 화두가 되는 단어가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 일 것이다. 이 단어가 주는 교훈이 있다면, 우리에겐 돌이킬 수 있는 기회들이 분명 존재 했다는 것이다. 환경도 마찬가지다.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기회들이 또한 이미 많이 있었고 어쩌면, 오늘이 바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최고의 위기관리는 위기가 오지 않게 하는 거라 했다. 안타깝게도 자연은 기후위기처럼 이미 우리에게 수차례 위험 신호를 보냈었고 또 보내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반복 돼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왜 그 많은 위기의 신호들에도 불구하고 환경운동은 늘 소수의 사람들의 몫으로만 여겨져 왔을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환경오염이 우리 삶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코로나19처럼 일상을 흔들 만큼의 즉각적인 변화가 느껴지지 않기에 환경위기를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치부 했던 건 아닐까. 탄소중립실천연대는 지난 5년 동안 여수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기환경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앞으로 실천연대의 주 사업 역시 환경모니터링이 될 것이다. 모니터링에 참여해주신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내가 사는 곳에 이런 악취가 나고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 바로 이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를 통해 간접 경험만 가능 했던 오염된 환경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환경위기의 심각성을 함께 깨닫는 이 과정을 우리는 환경모니터링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주제로 지난 200회 동안 모니터링을 했던 우리 여수시 환경은 어떨까? 좋고 나쁘고를 평가하기 전에, 실제로 여수 무선동에 거주 중인 시민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히 겨울만 되면 공단의 화학냄새로 환기를 시키기도 어렵다고 했다. 이 말은 만약, 노후화된 공단에서 유독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했을 시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까지 유독물질이 바람을 타고 얼마든지 날아 올 수 있음을 증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거주지와 공단의 경계에는 측정기나 경보기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물론, 주요 지역에 대기환경 측정소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구체적인 계획으로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건 공단과의 비교적 거리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들 중에는 여수시 환경에 아무런 관심조차 없는 분들도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우리 실천연대는 앞으로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이런 분들. 또한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지키는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과 대안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게 있다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위기를 직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일에 우리 실천연대가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앞장서 나가겠다. 이미 환경위기는 시작됐다.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자격증은 필요하지 않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를 바로 지금 이 순간, 저부터, 그리고 여러분들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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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100년 지켜온 ‘전남-경남 해상경계’ 사수-현재 전남도와 경남도의 해상경계선이 도 경계선’-100년 지켜온 전남도민과 어민들 삶의 터전 현행대로 지켜져야 한다 >이광일 전남도의회 의원 전남도와 경남도 사이의 해상 경계선 획정에 관한 권한쟁의 심판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변론이 지난 9일 개최됐다.해당 사건은 청구인 경남도와 남해군, 피청구인 전남도와 여수시 사이의 해상 경계가 어떻게 획정되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날 변론에서는 현장검증 결과 등을 상정하고, 경남도와 전남도 사이에 불문법상 해상경계가 존재하는지 여부, 해상경계선의 확정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수산업에 미치는 현황, 공유수면에 위치한 도서들의 현황 등에 대해 양측 주장을 들었다. 전남도와 경남도의 해상경계 분쟁은 9년전인 2011년 7월 ‘바다의 경계는 없다’고 주장하며 전남해역을 침범해 조업한 경남선적 멸치잡이어선(기선권현망)들을 여수시와 여수해경이 수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하면서 시작됐다. 해상 경계에 대한 관련법은 오래전 이미 명시된 것이다.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은 1948년 제정된 ‘지방행정에 관한 임시조처법’과 ‘지방행정기관의 명칭 위치 및 관할구역에 관한 대통령령’에는 ‘1948년 8월 15일 당시 관할구역 경계가 기준이 되며, 해상경계 또한 이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해방 당시 존재했던 지방행정 구역이 법률에 따라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후 해상경계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2004년 ‘1948년 8월 15일 당시 존재하던 관할구역의 경계가 지방자치단체간 원천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어 2015년 대법원도 ‘1973년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국가기본도에 표시되어있는 현재 전남도와 경남도의 해상경계선이 도 경계선’이라고 확인된 것으로 경남도의 이번 권항쟁의 심판 제기는 이를 불복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전남 어업인들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국가기본도(지형도)상의 도 경계선을 해상경계로 인정하고 지금까지 어업 활동을 해왔다. 이를 토대로 전남도와 여수시는 전남 해역에서 어업면허 처분, 해수부장관이 승인한 합법적인 육성수면 지정, 어장이용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 권한을 행사해 왔다. 하지만 경남도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현 해상경계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경남 ‘세존도(남해)’ 혹은 ‘갈도(통영)’ 기준 등거리 중간선을 새로운 경계선으로 확정해야 한다는 일방적 주장을 펼치며, 전남 어민들의 화를 돋우고 있는 셈이다.전남 어민들은 현행 도 경계선을 해상경계선으로 재확인돼야 하고, 100년을 지켜온 전남도민과 어민들 삶의 터전을 현행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법원의 일관된 ‘해상경계는 있다’는 판결에도 경남도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전남 바다를 빼앗아 가려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와 여수의 해양 수산 관련 단체들이 경남도의 이번 권한쟁의 심판 변론에 앞서 상경투쟁을 벌이며 200만 도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사)여수수산인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전남협회. (사)전남멸치권현망협회 등 31개 단체가 참여한 ‘전남 해상경계 보존(유지) 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기도 했다. 본인도 다음날 주철현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전남 해상 경계 지키기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법원의 일관된 ‘해상경계는 있다’ 판결에도 경남도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전남 바다를 빼앗아 가려 하고 있다”며 간곡히 호소했다. 어민들도 ‘전남·경남 해상경계 현행 사수’를 외치며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는 어민들이 새로운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 경계선 유지를 통해 영세한 어업권을 지키려는 노력인 만큼 경상도의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헌법재판소는 각하해야 마땅하다. 특히 헌재는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고 행정 권한 행사 및 어업인 생활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해양경계선 기준 획정’은 유지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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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제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유치, 남해안 화합의 원동력!-동서 화합 상생 모델-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위상 강화-남해안권 삶의 질, 위상정립에 기여 >강재헌 여수시의회 의원 기후변화, 기상이변, 변종바이러스 등 특이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이들 단어 중 변(變)에 대한 사전적 용어정의는 갑자기 생긴 재앙이나 괴이한 일이라고 한다.예전에도 이변은 있었다. 산업화 및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이변은 날이 갈수록 특이하게 변종을 이루면서 또 다른 걱정을 하게 한다. 최근들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제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즉 COP28 총회 공동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COP는 Conference of the parties 약자이고 그 뒤에 28은 지금까지의 총회횟수를 의미한다.COP는 2012년에 여수에서 유치를 추진하였으나 준비 미흡 및 국가적 관심 부족으로 무마되었다.그렇다면 COP총회에서는 무엇을 논의하고 도출하는데 우리가 유치코자 하는가? COP 총회는 이산화탄소와 프레온 가스등 온실 가스 배출을 제한해 지구 온난화 방지를 목적으로 온실가스 규제 문제나 재정지원, 그리고 기술이전 등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로서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권에 유치권이 주어진다. 이번 28차 총회 개최국은 2022년에 결정되며 한국개최 결정시 바다와 강, 산과 내륙 등 다양한 기후 특성을 갖춘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 10개 도시 공동개최는 전남 경남의 동서 화합의 상생 모델로서 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위상 강화와 남해안권 주민들의 위상정립에 기여할 것이다.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를 통하여 SOC는 물론 대규모 회의장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인근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하여 자연의 위대함과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아울러 여수는 석유화학, 광양은 철강, 고흥은 우주항공 등 기후와 밀접함은 물론 미래산업의 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남지역의 자연 자원과 육상과 해상에 국립공원을 갖춘 기후변화에 맞춤형 생태자원을 한곳에서 고루 갖춘 장점을 갖고 있다. 제 28차 COP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하여 순수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우리지역은 물론 전국을 순회하며 설명과 서명을 통하여 관심을 증폭 시키고 있다. 우리의 편의를 위하여 변화시켜온 현실에 자연은 묵묵히 답해왔다.이제 현실을 직시하여 대책을 강구하고 변화를 실감하며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이 變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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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동서화합 및 국토균형발전 위해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필요하다-남해안 남중권은 글로벌 차원 다양한 기후변화 이슈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전남, 경남 10개 시·군 공동 개최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 발전 도모하는 시작점 될것 전라남도 기후생태과 COP28 유치팀장 이 용 진 유엔기후변화협약은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 세계 국가 간의 협약이다. 그리고 당사국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최종 의사 결정기구로 198개 회원국에서 약 2 ~ 3만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자 연료연소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 국가로 국격에 맞는 국제사회 역할이 필요하다. 이에 전라남도에서는 COP28,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남해안 남중권에서 유치하려고 한다. 남해안·남중권은 대한민국 남해안 중심에 위치한 전남 동부권의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와 경남 서부권의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10개 도시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COP28이 왜 남해안 남중권에서 개최되어야 하는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첫째 남해안 남중권은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기후변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해양, 내륙, 산악 등 다양한 기후 특성이 공존하고, 석유화학·철강 산업단지, 람사르습지·국립공원 등 다양한 기후변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둘째, 전남, 경남의 10개 시·군이 공동 개최함으로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수도권 위주, 대도시 위주의 사고를 하는 많은 이들이 남해안 남중권에서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 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개최 가능 여부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여 면밀히 검토했다. 검토 결과 회의장, 교통 부분에서 일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가설건축물, 고속철도 증편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현재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0개 시·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가 지난해 12. 16일 출범하여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탄소 사냥꾼 등 다양한 시민활동과 함께 유치지지 서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도에서는 유치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선포 및 국회토론회, COP28 유치 기원 도민 결의대회, COP28 유치 홍보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치 의사를 분명히 표명할 계획이다.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는 남해안남중권을 국제적인 기후·환경 모범지역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며,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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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시인의 詩 읽어 주는 남자 - 박효숙 시인*우동식시인의 詩 읽어 주는 남자 그래도 꽃은 피잖아 박효숙 봄이라는데, 관제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진 두문불출의 겨울적막이 계속될지도 몰라 마스크 없는 새들은 어느 날 지구 밖까지 날아갈지도 몰라 무주공산 떨고 있는 나뭇가지들, 단단히 감고 있는 저 꽃눈은 열꽃을 피울지 한 채의 폐가처럼 침몰해갈지도 몰라 주일날 아침에 듣던 미사 종소리를 이제 고전에서나 겨우 읽게 될지도 몰라 바람은 해석되지 않은 타인과의 거리로 법정구속 될지도 몰라 얼굴 없는 얼굴, 손 없는 손, 거리는 흉흉한 소문들로 빗장을 걸어야할지도 몰라 누구나 투명한 제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 산산이 부서지는 연습을 해야 할지도 몰라 입구와 출구를 봉하는 막다른 골목, 유예기간이 만료될 때까지는 그믐처럼 깜깜히 안개 속을 헤매게 될지도 몰라 봄은 영영 문을 닫을지도 몰라 그게 최선인 듯,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인 듯, 그래도 꽃은 피잖아 우리 봄을 한번 믿어봐 ///詩詩한 이야기 - ‘코로나19’의 봄 봄은 봄인데 봄이 아니다. 봄 대신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19’라는 꽃처럼 생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그리고 조용히 말없이 이웃나라로 침투했고 이웃 나라들은 속수무책으로 습격당하고 말았다. 무기 없이 전쟁하지 않고도 세계는 점령당했다. 빠른 속도로 감염이 발생했고 세계 확진자가 1,853,155명이 육박했고 사망자가 11,4247명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아직 현재 진행형 일 뿐이다. 미국,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프랑 스 일본 등 많은 국가가 확진자 증가 추세여서 어떻게 진행 될지 아무도 모른다. 점령군에 의한 어떤 우발적인 상황이 폭발적으로 발생할지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우주선을 발사하고 최첨단 무기를 뽐내며 인공지능 전자시스템이 일상화 된 시대이지만 미세 한 바이러스에 세상은 속수무책이다. 뚜렷한 치료제 하나 없는 게 현실이다.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는 입을 닫아야 했고 발을 묶어야 했고 거리를 두어야 했다. 문화예술행사 지역축제가 줄줄이 취소되었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대부분 공공시설이나 장소는 폐쇄되거나 문을 닫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나이트클럽, PC방, 노래방을 비롯하여 심 지어 각종 종교시설도 현장 예배나 미사, 예불 드리는 것을 중단하고 인터넷이나 동영상을 이 용해야 했다. 학교가 개학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며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병원, 요양원, 회사, 공장, 사무실, 소상공인 할 것 없이 문을 닫아야 하는 전례 없는 초유의 사태 가 발생 했다. ‘한 채의 폐가처럼 침몰 해 갈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밀집 지역을 사람들은 회피했다. 아니 스스로를 자가 격리했다. 사회 활동이 거의 마비되었다.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사업이 중단 되었고 소상공인도 문을 열었을지라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과의 만남도 중단 되었으며 간혹 만날지라도 서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려고 서로 어색한 행동을 한다. ‘얼굴 없는 얼굴 손 없는 손’ 들이다. 아파트가 통 채로 코호트 되기도 하고 확진자는 가족끼리도 서로 분리 격리 될 수밖에 없다. ‘빗장을 걸어야’ 했고 ‘입구 출구 문을 닫아’야 했다. ‘바람조차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어떤 바람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믐처럼 깜깜히 안개 속을 헤매게 될지’ ‘봄은 영영 문을 닫을지’거리는 흉흉한 소문들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심화 될수록 일상적 소소한 행복들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고 자연친화적 거리 가까워지기가 시작 된다. 사람들의 활동이 마비되기 시작하니 아이러니하게 자연은 더 살아나고 깨어나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동안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식물, 생물, 곤충, 동물들에게 너무 많은 학대를 가해 왔다. 바이러스는 그 대가인지 모른다. 앞으로 또 어떤 슈퍼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모른다.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은 봄을 깨우는 것이다 ‘봄의 문을 닫는 것을 막는 일’이다. 자연 환경을 잘 보전하고 우주 만물을 잘 소생케 하는 일이다. 선한청지기로서 관리자로서 역할이 시대적 요구로 느껴진다. 그래야 꽃은 피고 봄은 오겠지. 우리의 봄을 믿을 수 있겠지. 잃어버린 봄, 빼앗긴 봄을 되찾을 수 있겠지. 지연과 인류가 공존 공생하는 아름다운 동거를 믿어야 하겠지. - 우동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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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로 인한 재.보궐 선거... 경제적. 사회적 손실과 유권자들의 허탈한 배신감!-언제까지 용납하고 보고만 있어야하고, 언제까지 속 터져도 참아야하는가!-여수 나 선거구 김승호(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김승호. ‘벌금 300만원 확정, 의원직 상실’ 제21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출마한 후보자들은 벌써부터 고발하고 고발당하고 분주하다.이는 어느 지역이나 다 똑같이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현상이다. 선관위는 기부행위 등 선거법 예방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만 후보자들의 위법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일어나고 있고 결국 ‘의원직 상실’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우리 유권자들은 이번 21대 총선에도 다시 재보궐 투표까지 해야 한다.수 백 억에 이르는 재보궐 선거비용.... 재보궐선거의 경제적. 사회적 손실과 유권자들의 허탈한 배신감! 언제까지 용납하고 보고만 있어야하고 언제까지 속 터져도 참아야하는가! 법은 후보자들이 지키지 않았는데 왜 그 지역 유권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냐고 여기저기에서 한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여수지역도 불명예스럽게도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 여수시의회 김승호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어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벌금 300만원 확정, 의원직 상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회장을 맡은 노래봉사단에 후원금 명목으로 34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대법원은 2심 판결인 벌금 300만원을 최종 확정지었다. 선거법 위반으로 대구 동구 을 전 지역이 모두 재보궐 선거 실시하기도 하는 참사도 있다. 한국당 대구 시장 선거 경선과정에서 이재만(62·구속) 전 최고의원을 돕기 위해 불법을 저지른 당시 대구시의원 서호영, 김병태, 동구의원 김태겸, 황종옥 동구 제3선거구(도평·불로·봉무·공산·방촌·해안동)와 동구 제4선거구(안심1·2·3·4동)가 동구을 전 지역에 해당 한다. 동구을 지역민들은 구시군의회의원 재보궐 선거마저도 모두 참여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을 감수해야한다. 2019년 11월에는 부인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제주도의회 임상필 도의원은 제주도의회 입성 1년 4개월 만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임 의원의 부인 김 씨는 선거구민 3명에게 금품을 건내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10월에는 '금품 살포'로 포항시의회 이영옥의원, 선거법 위반 의원직 '상실'을 했다.경북 포항시의회 이영옥 시의원이 전 선거사무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시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1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이영옥 포항시의원의 전 선거사무장 김 모(54)씨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2심 형량이 확정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당선인의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 처리한다. 이에 따라 이영옥 포항시의원은 바로 시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있다.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 상고심에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 위반죄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나머지 정치자금법 위반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3909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의원직을 살실한 황 의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돼 내년에 있을 21대 총선에도 출마하지 못한다 우리 유권자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본다지만 의혹과 검증이 이뤄지기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후보를 믿고 찍어준 손가락을 스스로 탓하게 하는 일이 또 벌어질 것인지 두렵다. 선관위가 외치는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 <재. 보궐선거지역> 기초단체장•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윤종서(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기도 안성시장: 우석제(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고성군수: 이경일(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횡성군수: 한규호(무소속)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남도 천안시장: 구본영(더불어민주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전라북도 진안군수: 이항로(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함평군수: 이윤행(민주평화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경상북도 상주시장: 황천모(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광역의원• 부산광역시 남구 제2선거구: 오은택(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제3선거구: 김병태(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제4선거구: 서호영(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전광역시 서구 제6선거구: 김소연(바른미래당) 사직, 보궐선거• 세종특별자치시제9선거구: 윤형권(더불어민주당) 사직, 보궐선거• 경기도 성남시 제7선거구: 이나영(더불어민주당) 사직, 보궐선거• 충청북도 청주시 제10선거구: 임기중(무소속)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북도 보은군 선거구: 하유정(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충청북도 영동군 제1선거구: 박병진(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남도 천안시 제5선거구 : 한옥동(더불어민주당) 사망, 보궐선거• 경상북도 포항시 제6선거구: 김종영(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상북도 안동시 제2선거구: 김명호(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구미시 제6선거구: 김봉교(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남도 진주시 제3선거구: 강민국(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 윤춘광(더불어민주당) 사망, 보궐선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 임상필(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 허창옥(무소속) 사망, 보궐선거• 기초의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아선거구: 권재혁(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서울특별시 강북구 나선거구: 최재성(무소속) 사직, 보궐선거• 서울특별시 도봉구 라선거구: 이성희(더불어민주당) 사망, 보궐선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마선거구: 임한솔(정의당), 사직, 보궐선거• 부산광역시 사하구 가선거구: 김소정(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라선거구: 김태겸(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마선거구: 이주용(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바선거구: 황종옥(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북구 바선거구: 신경희(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북구 아선거구: 김용덕(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대전광역시 서구 나선거구: 조성호(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전광역시 서구 바선거구: 방차석(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대전광역시 유성구 다선거구: 윤광준(자유한국당) 사망, 보궐선거• 울산광역시 남구 바선거구: 박부경(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울산광역시 북구 가선거구: 박상복(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기도 성남시 라선거구: 신한호(더불어민주당) 사직, 보궐선거• 경기도 평택시 나선거구: 김승남(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춘천시 사선거구: 이혜영(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횡성군 가선거구: 허남진(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남도 아산시 가선거구: 장기승(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충청남도 금산군 나선거구: 전연석(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북도 전주시 마선거구: 고미희(더불어민주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전라북도 군산시 바선거구: 김종숙(무소속) 사직, 보궐선거• 전라북도 군산시 바선거구: 유선우(무소속)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여수시 나선거구: 김승호(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순천시 사선거구: 박용운(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함평군 가선거구: 정철희(무소속)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포항시 마선거구: 이영옥(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상북도 안동시 바선거구: 권광택(미래통합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구미시 바선거구: 권기만(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울진군 다선거구: 황유성(무소속)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경상남도 고성군 다선거구: 최상림(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상남도 의령군 나선거구: 김철호(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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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연이다 – 12식물에 병해충이 찾아들면 식물은 어떻게 대처할까? 하병연 이학박사/시인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연구교수 사람도 살다보면 질병이 오듯이 식물도 마찬가지로 생육 도중에 병이 찾아온다. 병해충이 찾아들면 식물은 그 자리를 피해서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체 생존을 위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해 놓았다.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이라는 천연 항생제가 있다. 식물이 해충이나 병원균에 의해 공격을 받을 때 침략자들을 격퇴시키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을 총칭해서 ‘파이토알렉신’이라고 한다. 해충이 식물체를 갉아먹거나, 즙액을 빨아먹을 때, 혹은 병원균이 식물의 세포벽에 달라붙어 식물세포에 가해를 하면 식물은 체관을 통해 비상 신호물질을 온 세포에 흘려보낸다. 그러면 식물은 상처부위에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 물질을 유도해 세포벽에 딱딱한 리그닌(Lignin) 물질을 층층이 쌓아 외부 적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성벽을 쌓아 올린다. 그리고는 항생제인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을 분비하여 상처 부위를 아물게 한다. 마늘의 알리신(Allicin)과 감자의 솔라닌(Solanin), 포도와 땅콩의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등이 대표적인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 물질이다. 이런 파이토알렉신 성분이 사람에게도 항암 치료 효과가 있음을 근래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또한 상처부위에서 휘발성 화학물질인 테르펜(Terpene)이나 세키테르펜(Sequiterpene)을 훅훅 풍겨 주변에 있는 천적들이 그 냄새를 맡고 식물 쪽으로 달려와 해충을 잡아먹게 만든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숲속의 피톤치드(Phytoncide)에는 이런 물질들이 들어 있다. 식물 스스로 만든 방어 물질인 셈이다. 식물은 지상에서만 방어막을 치는 것이 아니고 지하에서도 적극적으로 외부 병해충을 막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식물의 잎에 해충 공격을 받으면 잎에서 발생한 해충 공격 신호가 뿌리까지 전달되고 뿌리 주변으로 해충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익 미생물을 끌어들인다. 유익 미생물은 ‘살리실산’ 같은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그 물질을 다시 식물체 전체로 이동시켜 해충 공격을 막는다. 또한 토양 속에 있는 뿌리 공생 곰팡이인 균근(Mycorrhizae)을 통해 정상 식물에게 해충 공격을 알려주는데 정상 식물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천적을 부르는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자신을 보호한다. 따라서 식물은 외부 병해충이 침입하면 적극적으로 자기 방어를 하며 주변 정상 식물에게 병해충 침입을 알려 방비하게 하며 천적을 불러들일 수 있는 화학물질도 분비하여 자신 이외 외부 힘도 빌린다. 이런 현상을 지켜보면 사람 사는 세상이나 식물 사는 세상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병원과 약 처방과 같은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없는 식물도 창궐하는 병해충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방어막 시스템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연합하여 보호막을 겹겹이 쳐서 야생에서 생존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창궐하고 있는 요즘 식물보다 월등하게 유리한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인 우리는 어떠한가? 휴대폰과 방송매체로 바이러스 침입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고, 개인 마스크 착용 및 위생 관리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으며, 단체 모임 및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치료약 및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부 병해충에 대해 식물이 대응하는 만큼 사람도 대응한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생존의 기나긴 길은 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 무사히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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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장의 머리카락 이야기-12-고객 만족 실력 인정받는 미용, '소통'이 최우선 송정현 미용장(미평 마르꾸파리) 고객의 유형을 보면 “알아서 해주세요” 하는 분들이 있고 디테일한 설명으로 본인의 취향을 전달하는 분들이 있는데 두 경우 다 어렵긴 마찬가지다. 이유는 헤어스타일의 형태, 모발의 상태는 기본이고 고객에게 어울리는 길이 설정과 컨셉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남성 단골은 사진을 보여주며 펌을 하고 싶다는 상담을 하셨다. 잔곱슬기가 있는 모발이라 펌을 하면 지저분해진다고 알려주며 그래도 하고 싶다면 해드리겠다고 했더니 “전문가 말 듣고 컷트만 하겠다”고 하셨다.이렇게 의견을 듣는 고객도 계시지만 그러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 뻔한 결과가 보여 안 해 드리면 결국 다른 미용실에 갔다가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이 고객에게 잘 어울릴 것인지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고 고객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진정 전문가가 아닐까. 고객은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머리를 맡긴다.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른 결과까지 예측하고 거기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고 선택을 하게 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그닥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미리 이야기한 부분이 있기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해봤다는 것에 대한 만족으로 실망을 줄일 수 있다. 미용에서 중요한 요소를 말해보라는 앙케이트를 보면 인내, 손재주, 감각, 고객과의 소통, 노력, 체력 등 여러 가지가 조사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같이 중요하지만 고객의 만족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미용 역시 소통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다머리카락도 인생도 다 알듯 하면서 때론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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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연이다-12토양에 왜 퇴비를 넣어주어야 하나? 하병연 이학박사/시인 (국립경상대학교 학술연구교수) 퇴비는 토양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키고 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동시에 한다. 하지만 퇴비의 가장 큰 역할은 화학비료처럼 양분 공급을 우선으로 하지 않고 토양 유기물 증진에 있다. 토양 유기물은 토양에서 미생물의 밥과 같은 역할을 하고 딱딱한 토양을 부드럽게 해주어 작물 뿌리를 잘 자라게 한다. 또한 유기물이 발효하면서 나오는 부식산과 같은 점액질은 토양 입자를 뭉치게 하여 물의 배수성과 통기성을 좋게 해준다. 이것 이외에도 과일의 당도를 증가시키고 병해충 피해를 떨어뜨리고 토양 내 불용해성 양분들을 용해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토양 수분과 양분을 오랫동안 간직하는 역할을 한다. 농업에 있어서 토양 유기물의 역할은 무궁무진하여 우리 조상들은 대부분 자가 퇴비를 직접 제조하여 논밭에 뿌렸다. 일 년 농사 준비에 퇴비 제조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기며 풀을 베어다 소똥과 인분을 혼합하여 몇 번의 뒤집기 과정을 거쳐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그렇다면“왜 힘들게 토양에 퇴비를 넣어 줍니까?”이런 질문을 농가들에게 하면 퇴비를 안 넣으면 농사가 잘되지 않아서 퇴비를 넣는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퇴비를 토양에 넣지 않으면 밥과 반찬이 없는 텅 빈 밥상을 토양 생명체들에게 주는 것과 같다. 토양 속에도 엄연한 생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밥과 반찬이 있는 먹이가 필요한 데 퇴비를 주지 않으면 토양 생명체는 굶주릴 수밖에 없다. 토양 미생물을 포함한 토양 생명체들이 배가 고픈데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 토양 생태계가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퇴비를 통해 유기물 밥상을 풍성하게 차려주어야 한다. 퇴비는 토양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효되면서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무기양분 이온들을 방출한다. 작물은 이런 무기양분 이온들을 뿌리를 통해 흡수하여 배를 채우는 데 퇴비에서는 화학비료처럼 양분 공급 효과가 일시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작물 전 생육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일어난다고 하여 ‘지효성비료’라고도 한다. 작물의 전 생육 기간 동안 부족한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줌으로써 작물이 배를 굶지 않는다. 그래서 퇴비는 토양뿐만 아니라 토양 생명체와 작물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퇴비 살포에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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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장의 머리카락 이야기세계에서 인정하는 섬세한 손기술, 우리나라 미용 기술 송정현미용장(미평.마르꼬파리) 우리나라 미용 인들의 실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하는 섬세한 손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미용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광주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된 2019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국가대표 워크숍(한국 미용 기능장 협회 개최)에 참석해서 교육을 받았고 작년 9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9 OMC 헤어월드’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수상하며 월드 챔피언 4연패라는 역사가 이루어졌다. 10년 전 미국인 선교사와 결혼을 해서 라스베이거스에 살고있는 고객은 1년에 한 번씩 친정에 오면 꼭 미용실에 들린다. 미국에서는 고비용으로 머리하는게 쉽지 않아 한번은 헤어모델을 하면 무료로 탈색을 해준다고 해서 했다가 머리카락이 망가져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주기도 한다. 남편이 장기간 출장이 많아 미국 여러 지역에서 머리를 해보았지만, 우리나라 미용실 만한데가 없어서 몇 번 실패 후론 아예 할 생각을 않고 한국 들어오기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적이 있을만큼 우리나라 미용기술이 앞서가는 실력이 있음에 분명하다. 목포, 순천, 여수, 강진 전남 여러지역에 계시는 분들이 종일 일을 끝내고 광주까지 교육을 받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열정을 보며 요즘 같이 어려울 때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냐며 앞으로 각광받아야할 업종은 기능, 기술뿐이라고 말씀하시는 광주산업인력공단 팀장님 말씀에 미용을 하고 있음에 감사했다. 기능과 기술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가치가 높을 것이다.세계에서 인정하는 미용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더 인정받고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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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장의 머리카락 이야기 11 - 남자 컷 (모히칸)>송정현 미용장 헤어 디자이너 입문 과정에서 남자 컷의 기본이다. 기본이라면 쉽고 간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떤 일이든 가장 충실해야 할 부분이 기본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고객들이 다시 찾는 인기쟁이 헤어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으로 마네킹으로 커트를 철저하게 익히고 많은 연습을 걸친다고 하더라도 막상 고객의 머리카락을 커트할 때 각양각색의 두상과 모발을 접하게 되면 당황스럽고 난감할 때가 많다. 특히 짧은 남자 컷은 두상이 드러나서 두상의 튀어나온 부분과 들어간 부분을 파악하고 모발이 짧을 때 곱슬기가 더 생기는지 길 때 더 생기는지를 파악하는 재량이 있어야 정교한 컷이 가능하다. 모호크족에서 유래한 모호크 헤어 스타일 (모히칸 헤어 스타일)은 남자 고객들이 많이 연출하는 헤어스타일이다. 스포츠스타일 이나 상고스타일 보다 멋스럽고 전사 같은 강인함을 표현하고 개성을 부각하기에 좋은 스타일이다. 구례에서 방문하는 초등학생 단골은 뻗치는 머릿결과 너무 많은 숱으로 정리정돈이 쉽지 않다. 부모님의 권유로 짧은 모히칸 스타일을 하는데 더 어릴 때는 짧은 머리가 싫어서 매번 부모님과 의견충돌을 보이기도 했으나 조금 철이 든 후로는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모히칸 스타일인 걸 알고 스스로 기분 좋게 컷을 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온 고객님 역시 모히칸 스타일 마니아인데 매번 같은 스타일이 지루해질 때면 프런트사이드 포인트(front side point)에 스크래치(scratch)를 넣어서 단조로움을 피하고 임팩트(impact)를 주면 좋아하신다. 헤어 디자이너의 요소 중 고객과의 소통은 참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뛰어난 헤어 디자이너라고 스스로 자부한다 하더라도 고객의 만족이 없다면 그건 착각일 뿐이다. 전문가로서 전문가다운 카운슬링(counseling)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하며 상호소통이 바탕이 되어 고객이 만족스러워할 때 헤어 디자이너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혼자의 기쁨이 아니라 고객과 나누는 기쁨과 행복이기에 미용사란 직업이 매력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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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미용장의 머리카락이야기 –10..헤어 관리 (증모편)-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는 사람은 다르다 >송정현미용장 20대 중반의 고객님은 어린 분인데 앞머리 M자 탈모 고민으로 찾아오셔서 헤어 증모술을 해드렸다. 증모술이란 한 가닥 머리카락에 네 가닥의 머리카락을 더 하는 작업인데 비었던 부분이 풍성해진다. 병원에서 모발 이식을 한다면 미용실에서는 머리카락을 더하는 것이다. 시간이나 비용 부분에서 많은 절감이 있는 장점이 있다. 격식을 차릴 중요한 자리가 있다면 한 번쯤 해 보시라고 추천한다. >관리 전 >관리 후 “관리”의 사전적 의미에 “사람을 통솔하고 지휘 감독한다.” “시설이나 물건 또는 심신의 유지와 개량을 꾀함” 이란 뜻이 있다. 농사를 지었던 부모님은 밭에 풀이 많이 자라 있으면 동네 사람들 보기 창피하다고 새벽마다 “지심 메러 간다” 고 하시며 몸살기가 있으셔도 매일 밭에 나가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에게 정갈하게 정돈된 밭은 당신의 자존심과 같은 것이 아니었나 싶다. 담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밭을 보고 부지런한 주인 닮아서 깨끗하다는 오고 가는 이웃들의 덕담이 좋았던 건 아닐까? 피부숍에 방문하면 등 관리, 복부관리, 림프관리 등 세분화 되어있듯 미용실에서도 헤어 관리란 말을 적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멋을 위해 미용실을 방문하는 분들도 있지만 요즘 부쩍 탈모 인구가 많아져 두피 관리부터 탈모 관리, 손상모 관리까지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위의 사전적 의미처럼 나 자신을 통솔하고 감독하는 한 부분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물론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부분에만 취중 한다면 그건 사치나 허영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부분으로 본다면 부지런한 농부와 같이 칭찬받을 만하다. 인생을 나만의 회사라고 가장하고 파산 나지 않는 회사를 유지하지 위한 CEO가 되어 자신을 철저히 관리 할 필요가 있다.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고 관리 한다면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에 거대한 태풍이 불어 닥쳐도 끄덕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