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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신청하세요전라남도는 도내에서 장기간 머물며 구석구석 둘러보는 체험여행 프로젝트인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를 4월 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전남 곳곳의 관광자원 홍보와 재방문 유도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목포, 여수, 담양, 곡성, 고흥, 장흥, 해남, 영암, 영광, 완도, 진도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근로시간 단축과 생활트렌드 변화 등으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유명관광지 위주의 스쳐가는 여행보다 한 곳에 머물면서 지역의 문화․예술과 역사자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다.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7일 이상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하루 5만 원 이내의 숙박비를 지원하고 시군별로 관광과 문화․예술,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목포 세일링 요트와 해상케이블카, 여수 섬 막걸리투어, 담양 승마체험, 곡성 레포츠여행, 고흥 편백 치유 프로그램·연홍도 미술체험,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전남만의 차별화된 여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광주·전남지역 외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여행작가나 파워블로거 등 남도의 관광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전문가는 우대 선정한다. 참가자는 여행 기간 중 매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언론에 여행후기 기고 또는 SNS에 관광지 홍보글을 올리고, 여행 기간이 끝나면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제안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공급자 위주의 관광홍보․마케팅을 대신해 프로젝트 참여자가 직접 블로그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체험담을 게시함으로써 여행 정보의 다양성 확보와 신뢰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라남도 관광과(061-286-5222)와 11개 시군 관광부서로 하면 된다. 숙박은 자연휴양림, 문화체험장, 펜션, 한옥 등 시군 지정 시설 중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자율선택이 가능하다. 김명신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가족, 친구와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좋다. 아름다운 전남에 머물며 산, 길, 섬, 바다 안에서 휴식, 체험, 힐링과 더불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그동안 패키지여행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가고픈 날에 가고픈 곳곳의 숨은 명소를 찾아 남도의 맛․멋과 함께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시범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해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 전남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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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찾아가는 법률서비스 시작전라남도는 사회적 약자계층 등 도민을 대상으로 ‘2019년도 순회 무료 법률 상담 및 강의’ 서비스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고흥군가족센터에서 올 들어 처음 실시한 법률 상담과 강의에선 전라남도 법률상담관인 한소영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한 변호사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인 ‘국적취득, 개명신청, 본국 자녀 입양’ 등을 강의했다. ‘가정폭력, 이혼’ 등 결혼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일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언어소통이 어려운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가족센터 통역사가 함께 참여해 보충 설명을 하거나 개별 상담을 도와주는 등 강의 참석자들에게 강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전라남도는 매년 사회적 약자와 도민 배려 시책의 하나로 도민 무료 법률 상담 및 강의를 하고 있다. 사전에 시군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미리 신청을 받고 주제에 맞는 강사를 섭외해 신청기관을 방문, 상담과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전라남도 법무행정서비스(http://law.jeonnam.go.kr)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사이버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배동진 전라남도 법무담당관은 “요즘은 주위에서 쉽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다문화가정이나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은 법률 서비스를 받는 일이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법률상담 및 강의를 통한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를 계속 실시해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전남행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목포, 광양, 고흥, 보성, 화순, 강진, 무안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무료 법률 상담과 강의를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법무담당관실(061-286∼26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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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고의 고품질 우수 브랜드쌀 선발한다전라남도는 전남쌀 유통 활성화를 위해 2018년산 우수 브랜드쌀을 대상으로 전남 최고의 10대 고품질 쌀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 10대 고품질 우수 브랜드쌀 선발은 시군 추천을 받아 자격 요건에 적합한 경영체를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쌀을 무작위 구입하는 방식으로 시료 채취 후 5개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한다. 전문기관별로 한국식품연구원은 식미 평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잔류농약 검사,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금속 오염도 측정, 농업기술원은 품종 혼입률과 잔류농약 검사, 농협은 계약재배와 매출액 등을 평가한다. 올해 시군에서 추천된 18개 경영체별 우수 브랜드쌀 가운데 평가 기준에 미흡한 6개소는 서면 평가에서 제외하고 해남 한눈에반한쌀 등 12개 브랜드 중 대상, 최우수상 순으로 1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6월 초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브랜드쌀의 판촉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해 홍보, 마케팅 사업비로 1억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해 유통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품질 고급화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계속해서 10대 우수 브랜드쌀을 선발해왔다. 그 결과 매출액이 2014년 597억 원에서 2018년 722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전년 대비 30억 원 이상 늘고 있다.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최고의 고품질 우수 브랜드쌀을 엄격히 선발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TV,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마케팅 강화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 10대 우수 브랜드쌀에는 대상에 해남 한눈에반한쌀, 최우수상에 담양 대숲맑은쌀, 우수상에 함평 나비쌀·무안 황토랑쌀·고흥 수호천사건강미, 장려상에 강진 프리미엄호평·영광 사계절이사는집·보성 녹차미인보성쌀·영암 달마지쌀골드·신안 갯벌에여문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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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여수에서 개최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이하‘남중권협의회’)는 3월 22일부터 3. 26일까지 5일간 여수 예울마루에서 ‘제2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3월 22일 17시에 여수 예울마루 7F 전시실에서 남해안남중권 시장․군수, 문화예술인,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 테이프커팅, 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사)한국예총여수지회(지회장 박정명) 주관으로 남중권협의회 9개 시․군 문화예술인 작품(한국화, 서양화, 서예, 사진 등) 200여점을 전시함으로써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각기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영․호남의 문화가 융화된 새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어 보기 위해 민간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문화예술제가, 영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남해안 시대의 상생번영과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중권협의회는 2011년 5월에 출범하였으며, 경남(진주, 사천, 남해, 하동)과 전남(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의 9개 시ㆍ군으로 남해안 경제권 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과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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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시의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주민 ‘재산권 침해’ 해결 촉구최근 여수시 남면 주민들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상대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해제를 촉구하고 나서자, 여수시의회에서도 도서민의 재산권 보장과 자연경관 보전을 위해 여수시가 적극 중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미 시의원은 지난 20일 191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38년간 지속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생활불편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섬을 나가고 있는 현실을 환기시켰다. 1981년에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여수시를 포함한 고흥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5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원이다. 박 의원은 “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떠났다”고 강조하며 “이런 규제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10년 뒤 과연 몇 명이나 지역을 지키며 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남면의 경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1만7000여 명이 거주했으나 현재는 3100여 명의 주민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국립공원 지정으로 돌산, 남면, 삼산면 지역 주민들은 건물 신축은커녕 집 주변에 자생한 나무 한 그루도 마음대로 벨 수 없으며, 길 하나 제대로 내기 어려워 수확철에는 모든 농작물을 지게로 옮겨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박성미 의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으로 도서민들은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본권을 보장하여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된 더불어 사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입장에서 공원 지정 해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시가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여건과 시의 입장을 명문화하여 그 결과를 공원계획 변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는 이러한 사안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에만 떠맡기지만 말고, 천혜자원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체 용역을 추진하는 등 합리적인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남도의회에서도 국립공원 내 거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촉구 건의안’을 20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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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외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전라남도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에너지 소외지역 6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등 에너지 소외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3t 미만)를 설치하고, 각 가정을 배관망으로 연결해 취사 및 난방용 LPG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당 마을은 여수 화태마을, 고흥 우도마을, 곡성 농소1구, 화순 세량마을, 완도 모동마을, 신안 대초1리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4년 곡성 상덕마을과 신안 심리마을 2곳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8개 시군 13개 마을에 사업비 36억 원을 들여 보급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LPG를 도매업체로부터 벌크단위로 공급받아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지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상진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에너지 소외지역 도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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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암 예방의 날’ 건강생활 실천 다짐전라남도는 오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19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지역 암센터 관계자, 지역주민,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 해남군이 공동으로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암 관리사업에 기여한 유공자로 나주시보건소 노은희, 구례군보건의료원 최지수, 고흥군보건소 송인숙, 해남군보건소 김영희, 전남지역암센터 유복자 팀장 등 5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여수시보건소 이주리, 강진군보건소 안미현, 성가롤로병원 오창호 자원봉사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박희철 자원봉사자 등 4명이 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행사장에는 암센터와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해남‧진도지사 등 26개 기관에서 암 예방 교육자료 및 홍보물을 전시하고 지역민에게 암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남지역암센터 권순석 암관리사업부장이 발표한 2016년 전남지역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전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는 총 1만 621명으로 2015년보다 426명(4.2%p)증가했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갑상선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암 환자의 경제적, 정신적 지지를 위해 전남지역 암센터와 연계해 암 환자 완화의료와 재활치료 등 전문적 진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75억원을 투입, 암 환자 조기검진과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암 예방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7월부터 폐암검진이 국가 암 검진으로 도입돼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 조기검진이 활성화되고 낮았던 폐암 생존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찬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암은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두려운 질환이지만 올바른 식습관, 금연, 금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실천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암 조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시 90%이상 완치 가능하므로 암 검진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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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유물조사용역 ‘착수’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오는 19일부터 4개월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용역을 진행에 한다고 밝혔다. 용역내용은 ▲여수유물 다량 소장처와 타 기관 소장 유물 등에 대한 기초‧현장 조사 ▲사진촬영과 전산화를 통한 유물목록 작성 ▲역사‧인물‧종교‧산업‧시정자료 등 고고(매장문화재) 자료 중심의 유물조사 ▲유물확보와 관리 방안‧비용 분석, 전시방향 제시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선사에서 현대에 이르는 여수의 역사와 문화 유물을 발굴하고 확보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여수시 소장품은 전라남도 지정문화재 4점을 비롯해 사적 제392호 여수 선소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129점, 향토‧민속자료 1785점 등 총 2535점이 있다. 이 중 일부는 여수민속전시관과 이충무공 자당기거지에 전시돼 있고, 나머지는 문수청사, 예울마루 등에 보관돼 있다. 타 기관 소장 여수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비파형동검과 국립광주박물관 있는 안도패총 유물 등 총 7000여 점에 이른다. 시는 지난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여수 출토유물 장기대여, 박물관 개관과 전시 자문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박물관 건립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수시민과 출향인사, 여수출신 재일동포 등을 대상으로 소장유물 기증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10월 개관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경우, 대부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유물을 대여 해 전시하고 있다”면서 “여수박물관 건립과 함께 전국에 있는 유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올 1월 말 박물관 부지를 웅천동 이순신공원으로 선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연면적 6300㎡, 사업비 280억 원 규모의 박 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문체부는 2월 서면심사와 3월 현지실사를 거쳐 4월 최종 심사를 하고 5월 중 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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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유족협의회,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 개최여순사건유족협의회(이하 유족회)가 20일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유족회는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유족회와 재경유족회로 구성됐으며, 기자회견에는 약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근 여순사건특별법(이하 특별법)이 국방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이관되는데 크게 기여한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을, 4선)이 함께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역할과 향후 활동을 소개할 시간을 갖는다. 이날 유족회는 특별법이 20대 국회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심의와 국회의원들의 동참 촉구하는 한편, 유족회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제정 촉구 호소문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족회 측은 “이번 국회 방문은 70여 년간 왜곡된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세우고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미와 함께, 특별법 소관 상임위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긴 점을 적극 환영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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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무형문화재’ 영상기록으로 남긴다전라남도가 점차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해 ‘해남 우수영 부녀농요’와 ‘곡성 초고장’의 영상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사업자를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 무형문화재는 보유자의 기량이나 지식 그 자체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보유자가 고령이거나 전수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 단절을 막기 위한 기록화 사업이 시급하다. 해남 우수영 부녀농요는 해남 우수영의 부녀자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다. 1987년 무형문화재 제20호(보유자 이인자)로 지정됐다. 곡성 초고장은 벼, 보리, 밀 등의 줄기와 잎을 이용해 각종 생활용품, 농사도구, 장식품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2013년 무형문화재 제55호(보유자 임채지)로 지정됐다. 제작된 영상물은 문화재청 문화유산 채널 및 지역방송 등을 통해 방영하고 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대학, 문화원 등에 배포해 교육과 전승자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도서지방에서 전승되거나 고령화로 소멸 우려가 큰 종목부터 우선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고흥 한적들 노래, 담양 선자장 등 18종에 대한 영상기록화사업을 완료했다. 전라남도가 지정한 무형문화재는 총 50개 종목이다. 정명섭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무형문화유산은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예능이 집적된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원형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를 널리 알리고 후대들이 배울 수 있도록 영상기록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