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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수입의존도 상승, 기후위기 등 우리 농업 경제를 위협하는 다양한 위기 요인들 속에서 농협은 농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많은 사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업 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농업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하 내용은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과의 일문일답니다. ▲(좌)박헌영 조합장, (우)황은지 기자 [황은지 기자] 오늘 인터뷰 장소가 여수농협 본점이다. 작년 9월에 준공해 역대급 규모의 건물로 들어섰는데, 건물을 짓게 되신 계기와 지역민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박헌영 조합장] 조합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과연 우리 농협이 추구해야할 존재가치는 무엇이며, 우리 조직의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마련해 나가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다, 조직의 생명력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경제사업 활성화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를 위해선 생산규모와 여건이 열악한 지역 영농 환경과 소비도시적인 지역 경제 구조 속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마트사업이 최적의 모델이라 판단해 결정하게 됐다. 이곳 종합 시설은 고객들에게 쇼핑과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중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여 개점 1년여 만에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넉넉한 주차공간과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동선은 여수농협만의 자랑거리다. 매일 평균 2,200명 정도의 고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또 하나로마트는 12,000여 명에 달하는 밴드회원을 모집하여 농산물과 가공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화요장터’, ‘정육할인판매’ 행사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소통을 위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진행 -“현장에 답이 있다”, 열린 마음과 소통 강조 [황은지 기자] 이런 사업들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직원과 조합원들 간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 [박헌영 조합장] 35년간 농협맨이었고, 5년째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조직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과 조합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합원님들은 불편한 점이 있으면 부담 없이 바로 조합장에게 연락해서 개선을 주문하여 주시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하지만 저는 늘 직원들에게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을 자주하며 담당 직원의 열려있는 마음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년 97개 영농회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조합원님과의 소통하는 좌담회를 마을담당 직원과 동행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별 숙원사업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황은지 기자] 조합장님의 이런 노력 덕분에 여수농협이 올해 하나로마트 300억 원 매출, 상호금융 예수금 8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한 게 아닐까 한다. 농업 경쟁력을 위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박헌영 조합장] 조합원님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을 받들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촌사회의 복지 증진, 나아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협동조합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변모해 나갈 것이다. 급격한 물가상승과 가파른 금리인상, 세계적인 경기불황 국면 속에서 조직혁신과 건전한 경영으로 흔들림 없이 농협이 가야 할 길을 헤쳐나가며 4천여 조합원 모두에게 실익이 돌아가고 농협발전이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인 경제 모형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로마트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서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며, 불리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조합원들에게 복지와 생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방면적인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365일 언제나 주유가 가능한 남면지역 주유소 개설에 이어 이동 주유차량 보급을 통한 유류 구매 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농촌지역의 노후화되고 낙후한 업무시설의 개보수와 신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황은지 기자] 올해 심각한 기후 변화로 농작물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흉년도 그렇지만 풍년 역시 농업인들에게는 불안하기 마찬가지다. 농업의 경쟁력을 위해 농협이 추진하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좌)박헌영 조합장, (우)황은지 기자 -고령화 극복 위한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확대 -생산력 저하 방책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농업 접목과 보급 계획 [박헌영 조합장] 핵가족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현대 가정의 식탁이 예전보다 서구화되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줄어드는 쌀 소비량은 그 자리를 육류와 밀가루 음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에는 값싼 수입농산물의 유통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 등 전반적인 농업 생산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게 사실이며, 농협의 고민도 거기에 있다. 특히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과 생산력 저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농업 접목과 보급을 통한 생산력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수농협은 돌산갓김치공장, 농산물유통센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등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소비촉진에 매진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생산자재 구매보조금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상 기후 등 농업 위기 극복위해, 소비자들의 우리 농산물 관심과 이용 필요 [황은지 기자] 끝으로 내년에 추진할 예정인 계획과 농협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싶다. [박헌영 조합장] 종합시설을 신축한지 1년 반 만에 하나로마트사업이 정상궤도에 안착하고 있다. 여수시민과의 소통창구인 문화센터 운영을 신경써서 고객만족도를 높여 가겠다. 각종 사회 공헌 활동과 ESG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고 농협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저는 무엇보다도 농촌지역의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여 다시 찾아가 ‘살고 싶은 농촌’, ‘젊어지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지자체와 함께 더 많은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기후 온난화 등에 따른 이상 기후와 농산물의 계절적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급등락, 수입농산물의 증가 및 우리 농산물의 소비감소 등으로 농업과 농촌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현실이 다시 도시의 위기로 봉착할 수 있음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의 이용을 생활하고 지역의 농업인들이 생산한 싱싱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함으로써 우리 농업인들에게 소중한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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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위한 광양항 자동화부두 본격 추진-총사업비 7,371억 확보, 국내 최초 스마트항만 사업 준비 완료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 최초의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광양항 자동화부두(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항만자동화 기술을 검증․적용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스마트 항만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금년 총사업비 7,371억원(국비 50%, 여수광양항만공사 50%)을 확정하여 한국형 스마트 항만의 완성을 견인하게 될 사업 준비가 완료되었다. 박준하 여수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본격 추진하는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광양항) “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구축하고 자동화·지능화 등의 첨단기술 접목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안전, 친환경 등 지속가능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2029년까지 4선석(4천TEU 3선석, 2천TEU 1선석)의 자동화 부두를 구축하게 될 본 사업은 기반공사와 자동하역장비로 구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기술을 중심으로 도입하게 될 자동화 하역장비로는 안벽크레인 8대, 이송장비 44대, 야드크레인 32대 등이 있다. 기반공사는 토목․건축․전기․통신이 포함된 복합공종의 연계를 고려하여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자동하역장비의 경우에는 제조 구매 형태로 발주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완전 자동화항만의 핵심장비인 무인이송장비(AGV)의 부품 국산화율을 50% 이상 끌어올려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토대를 마련하고 광양항의 새로운 변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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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열린 감사, 적극 행정 ‘시민감사관 역량강화 워크숍’-불편사항과 제도개선 등 시민감사관의 다양한 의견 수렴 여수시 행정에 반영 -정기명 시장, 더불어 시민과 소통하는 역할 시민감사관이 해주길 기대 2023년도 시민감사관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24일 디오션 벨리스타홀에서 정기명 여수시장, 감사담당관, 시민감사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민참여와 열린 감사, 적극 행정을 위한 이번 워크숍은 주민의 불편사항과 제도개선 등 시민감사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여수시 행정에 반영하고 시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지는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 현안을 해결방안 모색의 계기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도시 여수를 구현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공공이든 시민이든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감사가 중요하다. 행정의 어떤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감사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더불어 시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시민감사관들께서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역량강화 특강으로는 ‘미래사회와 청렴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청련교육 강사인 한국미래지식원 김영모 대표의 강의가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비실명 대리신고제와 청탁금지법의 기본 내용 등이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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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내년도 국비 확보 담금질 돌입-13일 국회방문,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집중 대응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동항 건설공사 등 핵심사업 예산반영 건의 2024년도 정부예산이 마지막 심의 단계인 국회 예산심사를 앞둔 가운데 정기명 여수시장이 13일 국회를 방문, 내년도 주요 역점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날 정 시장은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원택·양향자·김경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만나 국비 예산 증액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국비가 증액·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국동항 건설공사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여수국가산단 안전관리 기반 고도화 사업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등이다. 특히 정 시장은 “오는 2026년 7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가치 제고에 기반한 테마 프로그램 및 관광자원을 개발, 서남해안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섬박람회장 내 시설물 및 콘텐츠 구축 등 내실 있는 국제행사 개최 준비를 위해 사업예산을 국회에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동항 건설공사’ 사업이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4년도 기초자료 조사 용역비 20억 원에 대해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국동항은 전국 국가어항 중 제일 많은 등록 어선수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국가어항임에도 어항시설이 부족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아 왔다”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음에 따라 어민들의 안전성 강화 및 어항의 이용성 증진은 물론, 여수지역 수산물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강력 어필했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 산업·에너지 등 신규 현안사업과 계속 진행 중인 국고 건의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단계에서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내년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이 예측됨에 따라 지방재정 위기 속에서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여수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역점사업의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내년도 국회 예산 확정시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예결위 위원장·위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소통하고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 총력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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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RE100 지원책 가시화-산업부 주관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선정…국·도비 86억여 원 확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해 국가산단 내 중소·중견기업 RE100 지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8일 산업부 주관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되면서 여수국가산단 내 중소중견기업 RE100 지원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요구 등 ESG 경영 및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행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국가산단 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중소․중견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코자 지난 7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전남도, 녹색에너지연구원,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 산업부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공모에 지원했으며 최근 여수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도비 86억여 원을 포함 총 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RE100 공급 확대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RE100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여수국가산단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EU 탄소국경세 및 RE100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선정은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여수시의 COP33 유치 및 2050탄소중립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5월에 산업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국·도비 230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400억 원으로 여수국가산단에 친환경 에너지 공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순환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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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국동항 건설공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2030년까지 1,415억원 투입…소형선부두․방파제 등 어항시설 확충 여수시 숙원사업인 국동항 건설공사가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국가어항인 국동항은 전국 국가어항 중 제일 많은 등록 어선수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항임에도 어항시설이 부족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아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비 1,415억 원을 투입, 오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국동항에 소형선부두 780m, 부잔교(접안시설) 12개소(1,209m), 돌제식부두 220m, 방파제 100m, 파제제 470m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간 여수시도 국동항의 안전사고 예방 및 어항 이용성 증진을 위해 지난 4월 정기명 시장이 기재부를 방문해 국비지원을 적극 건의했으며, 6월에는 담당과에서 해수부를 찾아 면담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동항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국동항을 이용하는 어업인의 안전 강화는 물론, 관광객의 편의 증진 및 수산물의 신속한 양육과 선도 유지로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 어항이자 남해권의 중심 수산업 전진기지에 부합하는 어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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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수산물 수출 대체 지원사업비 신청하세요~-해외 판촉행사비, 수출용 자재 구입비 등 지원…수산물까지 확대 지원 ▲여수시청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역 농․수산품 수출 대체지원사업비 지원 대상자를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수출대체지원 사업’은 수출농가 및 기업의 수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으로, 수산물까지 확대 지원한다. 해외로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경우 ‘국내외 유기농 인증비’, ‘현지 맞춤형 전문가 자문비’, ‘해외 상설 판매장 활용 판촉행사비’, ‘수출용 자재 구입비’ 등에 대해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홈페이지(www.yeosu.go.kr) 분야별정보 산업경제란 기업지원소식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시 지역경제과(☎061-659-361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수산물 수출업체의 수출 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수출농가 및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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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재난예방․지원 및 지역산업 육성 관련 조례 등 만들어-박성미 의원 / ‘여수시 재난 예보·경보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및 ‘여수시 사유시설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진명숙 의원 / ‘여수시 김치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 및 ‘여수시 임업인 등의 육성 지원 조례’ -구민호 의원 / ‘여수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16일 제232회 임시회에서 재난예방․지원 및 지역산업 육성 등과 관련된 의원발의 조례를 가결했다. ‘여수시 재난 예보·경보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는 박성미 의원이 발의했다. 조례는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상황이 전파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운영, 점검 등에 관한 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한 학교, 공동주택, 다중이용 건축물 등에 재난 예보·경보시설 설치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여수시 사유시설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또한 박성미 의원이 발의했다. 조례는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국고의 부담 및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사유시설 피해와, 재난지수가 300 미만인 경미한 피해에 대한 지원금의 지급기준 및 절차를 규정했다. ‘여수시 김치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는 진명숙 의원이 발의했다.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김치 제조 기술 등 기술지원, 여수 김치 명품화를 위한 각종 지원, 종사자와 소비자에 대한 교육훈련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여수시 임업인 등의 육성 지원 조례’ 또한 진명숙 의원이 발의했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임업인 등의 소득증대 및 경영안정을 위해 △임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 기반시설 △산림경영을 위한 컨설팅 및 산림경영계획 △임산물 직거래·소비·홍보 등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여수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는 구민호 의원이 발의했다. 조례는 「지방자치법」에서 위임한 인사청문회 관련 사항을 규정한다. 시 산하 지방공단의 이사장 및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에 대해 시장이 인사 청문을 요청하는 경우, 시의회에서는 이 조례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게 된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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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글로벌 MICE메카를 꿈꾼다-MICE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체계적 추진 -‘예울마루&장도’ 전라남도 유일 대한민국 대표 유니크베뉴 선정...지속 발굴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으로 급증하는 MICE수요 수용태세 확립 및 시장선점 여수의 MICE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여수시가 대한민국 최고 MICE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실제로 여수시는 올해 18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MICE산업도시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초상기도와 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선호도 등에 대한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와 내부 인증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인지도 있는 경주시, 수도권 도시인 고양시와 수원시 등을 제치고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성장하는 여수의 MICE산업 '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여수시의 인센티브 신청인원은 개최예정 행사를 포함해 총 22,572명 참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이전의 2019년 19,430명에 비해 약 116%가 상승했고, 코로나19기간인 2021년 9293명에 비하면 약 242%가 상승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은 물론이고,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3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예정된 대규모 행사가 즐비하다. 10월 대한토목학회(3,000명)와 11월 한국전기화학회(1,900명), 12월 한국의료질향상학회(2,000명) 등 3건이 예정돼 있고, CJ제일제당 기업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확산으로 MICE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엔데믹을 대비해 온라인 설명회 등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3월 장도아트카페에서 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온라인 마이스유치 설명회를 개최, 약 120여개의 해외여행사와 PCO업체, 홍보매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또한, 4월에는 수원시와 전주시 등과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의 주요 핵심 해외바이어를 초청, 여수의 주요시설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예울마루-장도,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로 선정...전남 유일' 여수의 MICE산업 전망이 밝은 이유는 또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크 베뉴’를 보유함으로써 차별화된 MICE 개최지로서의 매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4월, 여수박람회장의 스카이타워와 예울마루&장도 등 2개소가 전라남도 유니크베뉴에 선정됐으며,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전라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예울마루&장도가 선정됐다. 코리아유니크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지고(Korea)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Unique)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Venue)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올해 공모에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종 15개소를 신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코리아유니크베뉴는 기존에 선정된 37개소와 올해 새로이 지정된 15개소 등 총 52개소로 늘어났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MICE개최 장소로 해외에 홍보된다. 특히, 이번에 코리아유니크베뉴의 자격을 부여받은 GS칼텍스 예울마루&장도는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강화된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행사 규모별 맞춤 지원과 시설 개선,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혜택을 3년간 제공받게 됐다. 'MICE 산업 체계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최근 여수시는 여수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육성 기본방향과 단계별 실행방안, 도시브랜딩 구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마이스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 이후 10년이 지난 올해까지, 마이스산업 도시로서 국가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위상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남해안 거점 휴양형 마이스(MICE)도시 여수’를 비전으로 5대 전략과 실행과제들을 발굴했다. 5대 전략은 ▲기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수MICE육성·발전 거버넌스 구축 및 수용태세 확립 ▲여수MICE산업 생태계 조성 및 특화기업 육성 ▲MICE산업 이해 및 역량강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차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수 특화MICE기획 및 유치 ▲지역콘텐츠 개발과 여수브랜딩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이다. 특히, 급격히 늘어나는 MICE수요를 수용하고 글로벌 MICE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긴밀한 협의 하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글로벌 MICE메카에 도전하는 여수시 여수시는 글로벌 MICE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쏟고 있다. 특히, 핵심 실행과제이자 가장 시급한 문제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지역 기반 및 국제적 수준의 전시회와 회의, 문화예술행사, 이벤트 등의 개최를 통해 무역상거래를 증진시키고, 정보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서 지역경제를 비롯한 교육 및 문화 활동 활성화, 국제적 도시로의 성장 및 이미지 구축을 도모하는 기능을 하는 공익적 성격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다. 일반적으로 무역 및 상거래를 증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다양한 정보 교류와 주민 및 시민의 교육, 문화활동을 촉진,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제고, 지역과 국가의 산업, 무역, 문화 발전 등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MICE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국적으로 MICE인프라가 경쟁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시장선점을 위해서라도 시급한 현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전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 향후에는 글로벌 MICE메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관광과 MICE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워케이션[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시범 운영도 추진한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관광재단에서 진행한 ‘전남 블루 워케이션 시군 공모’에 지난 8월 신청했다. 앞서 시는 유관기관(전라남도관광재단과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워케이션 공유오피스 장소를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조성해 시범운영하는 것으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워케이션 시범사업은 새로운 여행트랜드와 기업의 근로자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수 관광업과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가 남해안권 중심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고 글로벌 MICE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만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코리아유니크베뉴와 관광, 교통, 숙박 등 우리시가 갖추고 있는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마이스산업의 중흥과 함께 여수를 글로벌 MICE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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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글로벌 스마트관광도시 통합앱 ‘여수엔’ 스마트음식점 모집-사전예약․현장주문․간편결제 가능…일반․휴게음식점 업체 27일까지 관광과 신청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27일까지 글로벌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 스마트음식점 지역사업자를 모집한다. ‘여수엔’은 여수의 관광지, 숙소, 음식점, 편의시설, 교통안내 등의 정보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모바일 사전예약 및 비대면 현장 주문이 가능하며 즉시 간편 결제도 가능하다. 스마트음식점으로 가입되면 ‘여수엔’ 내에 음식점 정보가 무료로 등록되며, 맛집으로 검색돼 주변 맛집을 찾는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또 시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어 음식점 홍보 효과뿐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 조건은 여수시 내 일반․휴게 음식점 영업신고증을 소지한 업체로 오는 27일까지 여수시 관광과로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여수시는 등록 음식점에 ‘스마트음식점 시범업소’ 비콘 설치와 아크릴 명패 부착 및 관리자용 태블릿PC를 제공하는 등 IT기반 모바일 서비스 환경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기타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통합앱 운영팀(☎061-659-3886) 또는 관광과 통합앱 담당자(☎061-659-3996)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음식점 등록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 내 많은 업체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