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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폐기물 불법투기가 줄어들 재활용 동네마당 ‘클린하우스’-화양면 소장마을‧미평동‧주삼동‧삼일동 4곳 운영 시작-재활용 수거율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기여 기대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체계가 취약한 농촌지역 등에 재활용 동네마당 ‘클린하우스’를 설치해 분리 배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화양면 소장마을, 미평동, 주삼동, 삼일동 등 4곳에 재활용 동네마당 ‘클린하우스’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올 11월까지 8곳을 추가 설치해 총 12곳을 재활용품 분리배출 거점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재활용 가능자원을 분리 보관할 수 있는 소규모 거점시설이다. 분리수거함은 종이박스, 스티로폼, 캔류, 페트병, 유리병, 플라스틱, 폐건전지ㆍ폐형광등을 품목별로 구분하여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품목별 발생량과 크기를 감안해 규격을 다르게 제작해 이용 주민의 편의성을 도모했다.비가림 시설이 되어 있고, 품목별로 분리배출 할 수 있는 6종 이상의 분리수거함과 스마트경고판(CCTV) 등이 설치되어 있다. 분리배출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할 수 있어, 재활용 수거율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클린하우스 설치로 폐기물 불법투기가 줄어들고 재활용 수거율이 현저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을 위해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 배출 실천에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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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여행 ‘남도 힐링브릿지 여행’ 책자 발간-전남도, 서남해안 ‘해상 교량’ 여행 소개 …연륙·연도교 25곳 등 소개-백리섬섬길...여수․고흥간 도로, 조화·둔병·낭도·적금·팔영대교 전라남도는 최근 잇따른 섬 연륙·연도교 개통에 맞춰 이를 소재로 한 ‘남도 힐링브릿지 여행’ 책자를 발간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책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 서남해안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연륙·연도교’를 전남의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로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책자는 여행 가이드 북 형식으로 제작됐다. 서남해안 연륙·연도교 25곳을 6개 테마로 나눠 섬․바다 위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해상 교량을 비롯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다도해의 아름다운 관광지, 섬·해양 특화자원 등을 함께 소개했다. 6개 테마의 연륙·연도교 25곳은 ▲백리섬섬길(여수․고흥간 도로, 조화·둔병·낭도·적금·팔영대교) ▲요즘대세 섬캉스(신안 증도대교, 완도 신지대교) ▲아름다운 야경맛집(신안 천사대교, 목포대교, 여수 돌산·거북선대교, 고흥 소록대교) ▲걸어서 바다 끝까지(강진 가우도출렁다리, 신안 퍼플교·짱뚱어다리, 장흥 회진대교, 해남 임하교) ▲섬과 썸타자(고흥 거금대교, 여수 화태·장보고대교, 완도 약산연도교) ▲바다건너 이곳저곳(이순신대교, 칠산대교, 고금대교, 진도대교) 등이다. 책자는 주요 관광안내소에 비치되며, 전남관광정보센터(061-286-4052)로 연락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남도여행길잡이 누리집(www.namdokorea.com)에서 열람하거나 파일을 내려 받을 수도 있다.이광동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섬과 바다를 가로지른 해상대교를 달리며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 된 관광 콘텐츠와 안심 여행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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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기념, 돌산읍.해양경찰교육원 해양환경조성- 해양오염 예방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무술목 등 3개소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전개 여수시 돌산읍(읍장 조용연)과 해양경찰교육원은 바다의 날을 기념해 지난 1일 해양오염 예방과 쾌적한 지역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화활동은 돌산읍 무술목 등 3개소에서 해양경찰교육원생과 여수시 돌산읍‧어업생산과 직원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해양경찰교육원 주도로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스티로폼,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약 5톤을 수거했다. 돌산읍 관계자는 “지역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참여해주신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으로 아름다운 여수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매년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해양환경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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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20번째 확진…잇따른 해외입국자-올 3월부터 해외입국 확진자 12명…전체발생자중 60% 넘어 전라남도는 31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코로나19’ 전남 20번째로 확진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회사원으로 지난해 9월부터 멕시코에서 어학연수 중 회사의 복귀 명령으로 30일 새벽 미국 LA공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전라남도 임시검사시설에 입소했다. 입소 당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30일 밤 12시 최종 ‘양성’ 판정받았으며, 현재 순천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중이다. 인천공항 입국 당시부터 입원 중인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광명역에서 임시검사시설까지 동승한 해외입국자 2명으로,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임시검사시설 지속적으로 운영해 해외 유입을 사전 차단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민께서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아프면 외출 자제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전라남도 ‘코로나19’ 확진자 20명중 12명이 해외 입국자이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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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전남의 교육 현장, 전라남도 교육지원청 장석웅 교육감-‘민주시민교육강화’ 평화·통일·인권·노동·환경 등 가치교육에 앞장서다 김- COP28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대한민국에 유치가 된다면 어떤 가치가 있을까? 장-우리나라는 기후·에너지를 매개로 유라시아와 아세안(ASEAN) 등 지역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기후·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도 경제규모 세계 12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등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UN총회 기조연설에서 기후행동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자주의적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때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대한민국 유치는 한반도 기후변화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 환경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후 정의 실현의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김-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전남(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경남(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 등 10개 시군] 유치를 지지한 이유는 무엇인가? 장-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의 중심지인 여수는 지역에서 세계로 발전하며, 전 세계에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왔다.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는 전남과 경남의 상생 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석유화학, 우주항공, 철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블루이코노미 등 미래로 나아가는 전남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기후 이슈를 논의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체의 온실가스 다배출업종의 저탄소 전환 촉진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달성에 기여하는 등 현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김-전라남도교육청의 기후변화 대응 교육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장-민선3기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강화’를 4대 역점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평화·통일·인권·노동·환경 등 가치교육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의회와 함께 “학교생태환경교육진흥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분야 지속가능발전교육을 2014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왔다.또, 학교 내 텃밭 등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및 인성을 함양하는 환경생태학교(Eco-school)를 52교 운영하여 교육과정 속에서 생태에너지 체험을 하며 에너지 절약과 함께 자원재활용, 재생에너지 사용교육 등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올해 2020년에는 도의회, 환경단체와 함께 “1회용품 안쓰기 실천 조례”를 제정하고, “1회용품 안쓰기 선포식”을 준비 중이며, “1회용품 줄이기 교수학습과정안”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학교별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영주기자. 사진 유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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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한글에 윷을 던지는 금보성 작가“작품 스스로가 말한다. 나 이 자리 싫어 라는 말 알아들어야하는데 힘들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작품이 원하는 자리에 다시 옮겨줘야 한다” -한 사람의 작가로 서울이라는 도시에 뿌리 내리고 있는 많은 나무들 중에 한 그루 나무 1. 시인이었고 지금은 화가다. 인간 금보성이 긍금하다. 나는 누구인가? -여수에서 태어나서 여수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서울 올라와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인이 되었고 대학 1년 때 그림으로 첫 전시를 했다.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전시를 한다고 하니 편견이 있었다. 30년이 지났을 때 저 친구가 아직도 그림을 그리고 있네? 라고 말하며 신기해했다. 여수만 생각하면 온 몸에 전율이 돈다. 행복했던 시절보다는 힘들었던 시절이 더 많았다. 이런 모습으로는 고향 여수에 갈수는 없었다. 더욱 많이 노력했어야 했다. 금보성이라는 사람이 누구냐 라고 말하기 보다는 한 사람의 작가로 서울이라는 도시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많은 나무들 중에 한 그루 나무라고 생각한다.최승애작가 초대전시를 위해 작품배치를 다 끝냈는데 작품 스스로가 내게 말을 한다. "나 이 자리 싫어" 라는 말을 알아들어야하는데 힘들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작품이 원하는 자리에 다시 옮겨줘야 한다. 나는 작품이 내는 소리를 소중히 여긴다. 2. 전공을 하지 않은 무명작가의 세월, 35년 동안의 과정에 외로움 짙은 길이 엿보인다. -누군가 전시회장에 찾아와서 그림을 본 후에 “학교 어디 나왔어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그럼 나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라고 답했다. 내가 신학공부를 했다고 말하면 그 과정의 길을 구구절절 설명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그냥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 작품에 관심을 갖던 고객들이 “아~네” 하고는 그냥 떠나갔다.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체가 학벌과 연줄 등 조건이 따른다. 그러나 그 조건들을 극복하는 것도 내 몫이지 그들의 몫이 아니다. 그들이 그런 학벌을 묻기 전에 내가 더 좋은 그림을 그렸어야 했다. 아니면 내가 질문하지 않을 정도의 위치에 있어야 했다. 그냥 어떤 질문을 받고 그들이 원하는 입맛에 맞추려면 내가 살아온 시절을 부정해야 한다. 내가 원해서 신학을 하고 시를 썼던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전공은 아니지만 그러한 모든 것들은 내게 필요한 영양분이었는데 그 분들 입장에서는 비전공자라서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니 설득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냥 지나가야하는 것이다. >인터뷰 사진. 오른쪽 금보성 작가 2. 화가의 길을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시를 썼다. 그리운 고향 여수에 대한 이야기였다.그림은 내 조국 내 언어에 대한 소통으로 언어의 메시지다. 한글로 작업 할 수 있는 회화, 조향, 패션 모든 보여지는 것들을 표현했다. 왜 글을 쓰게 하고 왜 그림을 그리게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못한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내 자의는 아닌 것 같다. 그냥 누군가 계속 미니까 밀어서 여기까지 왔다. 보보이지 않는 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한글을 그림으로 하지 않아서 그 건 내가 해도 되겠다 싶었다. 글을 썼던 사람이니 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색감은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한국은 선, 일본은 배색이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살 때 가장 먼저 색상, 디자인, 가격의 순으로 결정한다. 그림도 먼저 색을 본다. 아무리 잘 그려져 있어도 색을 잘못 선택하면 실패한다. 선과 색을 잘 배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나는 처음부터 한글이었고 지금도 한글이 주제다. 그림의 형태는 가금 5년 주기로 바뀐다. 얼굴과 한글을 접목시켜보기도 한다.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슬픔이 있다. 한글이 갖고 이는 나 자신만의 역사, 놀이 등을 접목시켜 내 속에 있는 슬픔을 윷으로 던져보고 기쁨을 다시 회복하는 것들. 한글이 가지고 있는 작은 이야기지만 회화로 표현하면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쁨일 수도 있고 슬픔일수도 있다.감정이 살아나고 생명이 느껴져야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작업의 방향을 진화 시킨다. 3. 고향인 여수를 떠나온 지 35년이다. -서울에서 1만9천명의 작가 전시를 했다. 그 많은 전시를 하면서 고향 여수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문화라고 하는 것을 뿌리 내릴 수 있는 공간. 문화에 대하여 심도 싶은 장이 되는 공간을 여수에 만들고 있다.나의 뿌리는 여수이니 내가 여수에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예술가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부르고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나는 작가다.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명품공간을 여수에 만들 계획이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어떤 것인가? -광복절 기념으로 했던 작년에 했던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했던 ‘테트라포트’ 전시회다. 지진과 전쟁, 분단의 아픔, 질병 등 인류가 격고 있는 아픔과 절망을 평화의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했는데 지금도 놀라웠던 것이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에 왔던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도 위로를 받았다.테트라포트는 한글 ‘ㅅ’을 의미한다. 해변을 지키는 방파제처럼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하고 아픔을 위로하는 한글 조형물의 메시지를 외국 사람들도 전달받는 것을 지켜보면서 내 심장소리에 나 스스로 놀랬다.아, 허투로 그림을 그려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작가로써 부담은 되지만 전시에 대하여 짜임새, 작업 등을 다시 되잡는 계기가 됐다. 5. 한국작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나는 그림을 빨리 그리는 편이다. 30년 동안 부보님, 형제, 친구들은 내가 그림을 그리는지 몰랐다. 화가로 활동한다는 걸 아는지 5년 정도 됐다. 신학공부 하고 선교사를 했던 나를 이해하기 어려웠을 테니까 밝히지 않았다.캠퍼스와 도구들이 필요했다.사무실 파티션이 버려져 있으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두워지면 주워 와서 그림을 그렸다.어느 날은 비가 와서 버려진 파티션이 다 젖었는데 주워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져가자고 하고 비에 젖은 파티션을 들고 갈 때 처량할 때도 있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 스스로에게 묻기도 했다.공중전화박스에 걸린 책을 철끈을 끊고 몰래 훔쳐와서 드로잉을 해야 했다. 가난이 가장 힘들었다. 그러나 부끄럽지는 않다.화가도 종교의 성직자처럼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피카소의 그림을 보기 위하여 베르셀로나로 여행을 간다. 미완성의 상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우디 건축물을 보기 위하여 스페인으로 여행을 간다.화가 한 사람이 잘하면 전 세계의 사람을 부를 수 있다. 나는 예술의 힘을 믿는다. 앞으로도 작가로써 작업하기를 소망한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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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국가산단 대체녹지조성’ 사업추진 ‘탄력’-자가차액 환수금 173억 원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승인 완료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체녹지조성사업 사용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용 승인으로 국가산단의 대체녹지조성사업 1차 녹지축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삼동지구에 조성되는 1차 녹지축은 인공 산을 만들고 그 위에 방풍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1구간은 여수시 권한금 95억 원을 투입해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이번 산업부 승인으로 나머지 2‧3 구간도 2022년 12월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여수시는 지난 13일 여수국가산단 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 조성으로 발생한 지가차액 환수금 중 중앙정부 권한금 173억 원을 활용, 대체녹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 이는 중앙정부 권한금 253억 원 중 삼동지구 혁신산단 조성에 사용하고 남은 잔여금이다. 2015년부터 여수시는 중앙정부 권한금의 대체녹지 조성 활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였으나, 사용처에 대한 이견으로 대체녹지조성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그러나 민선 7기 들어와 권오봉 시장이 “지가차액은 녹지조성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협의에 급물살을 탔고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권오봉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산단의 오염원 차단 등 대체녹지 기능이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체녹지조성사업은 1차 녹지축과 2차 녹지축으로 구분하여 추진 중이며, 2차 녹지축은 전라선 폐선부지(둔덕~구 덕양역사)에 155억 원을 투자, 작년 10월에 방풍림 공원 조성을 완료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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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사분담 실천 사진 공모전’ 개최-총 상금 300만 원, 수상자 42명 선정…6월 5일까지 신청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가정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가사분담 실천 사진 공모전’을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사분담 내용이 담긴 사진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공모한다. 시는 우수 작품 42점을 선정해 총 상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최우수 1명 30만 원, 우수 2명 각 20만 원, 장려 7명 각 10만 원, 노력 32명 각 5만 원이다. 여수시민 누구나 다음 달 5일까지 사진작품과 신청서를 이메일(xinniang@korea.kr)로 전송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족돌봄 우수사례 내용이 포함되면 가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여수시 양성평등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하며, 6월 30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9월 3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상장 수여와 사진 전시도 진행된다. 공모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홈페이지(www.yeosu.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공모전을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가사분담캠페인 일환으로 지역리더 가사분담 교육, 찾아가는 직장남성 아버지 교육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추진 중이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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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국내 최고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 '2020 국가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해양경관, 풍성한 먹거리, 여수밤바다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 높게 평가-14일 서울 롯데호텔서 시상식 열려…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부문 대상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의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수시는 지난 1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1회 2020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아일보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 대상은 사전 기초조사 및 소비자 설문조사, 전문가 최종심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경쟁력지수(NCI)에 따라 국내의 산업, 도시, 농·식품, 문화를 대표하는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9년 10월 7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전국의 광역·기초지자체와 기업에 대해 심사한 결과 경쟁력지수 77.5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목포시, 거제시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보석 같은 365개의 섬이 펼쳐진 빼어난 해양경관, 풍성한 먹거리와 여수밤바다, 낭만버스, 이순신스토리텔링 산책투어 등 여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높게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침체 속에서도 관광시설 및 안내소에 대한 일제방역과 현장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여수 여행 시 지켜야할 수칙’을 카드뉴스로 제작, SNS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는 등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여수시의 선제적 방역 대응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2월 여수와 고흥 사이 4개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개통되어, 다도해의 푸른바다와 섬, 낭만적인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여수관광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앞으로 체험위주의 휴식·휴양과 음식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관광트렌드에 최적화된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명품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할 미래를 다 함께 지켜봐 달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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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카페에서 취업준비 하세요~-11일 운영 재개…청년 취업상담, AI, VR 모의면접, 취업특강, 커뮤니티 공간 운영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지역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청년일자리카페에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을 운영한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청년일자리카페가 꿈뜨락몰(중앙시장 2층)에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운영을 보류해오다 이번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청년일자리카페는 청년 직업상담사의 취업 상담과 함께 채용시장 변화에 따른 비대면 면접 트렌드를 반영한 AI, VR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벤션홀, 세미나룸, 스터디룸 등 커뮤니티활동 공간이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컴퓨터, 복사기 및 회의진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 청년들의 소규모 동아리 활동이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외부 고용 전문기관 및 온라인교육 전문기관 등과 연계하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취업아카데미, 심리상담, 진로탐색 등 청년들의 정신건강과 취업에 필요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일자리카페가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정보 공유로 우리 지역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유익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은 방문 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