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제21회 여수시장기 게이트볼대회 30일 개최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망마 게이트볼장에서 ‘제21회 여수시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관내 15개 클럽 19개 팀 선수 170여 명이 참여한다. 6개 팀이 4개 코트에서 예선전을 치르며, 코트별 4위 팀까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장기 게이트볼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인원도 늘고 선수 실력도 향상되고 있다”면서 “게이트볼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시설 유지‧관리 등 행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20회 여수시장배 게이트볼대회 현장 모습
-
여수시, 구강보건의 날 프로그램 ‘풍성’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제74회 구강보건의 날(6. 9.)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6월 5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충치예방 인형극을 진행한다. 제목은 ‘숲속나라의 임금님의 건강치아 대작전’으로 유치원생 1000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같은 날 거북선공원에서는 구강보건,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 캠페인도 펼쳐진다. 시 보건소 공중보건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한영대학교 치과위생과 대학생 등 70여 명이 참여해 무료 구강검진과 상담,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한다. 어린이집 아이들과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시는 6월 4일부터 이틀간 어린이집 아동에게 보건소 구강보건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는 초등학교를 찾아 구강보건교육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치아건강은 정기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올바른 구강건강 지식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시청 보건소
-
귀농어․귀촌 어울림마당 조성 참여하세요전라남도가 ‘2019년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할 주민공동체를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은 귀농어‧귀촌인과 지역민의 거리감을 없애 따뜻한 공동체문화를 확산, 귀농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사업 공모를 통해 6월중 어울림마을 공동체 14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주민공동체엔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총 2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 분야와 환경 개선 분야 2가지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한다. 프로그램 운영 분야는 지역민과 귀농어․귀촌인이 화합․상생하는 프로그램 운영비 1천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환경 개선 분야는 귀농어․귀촌인 지원‧유치 공간이나 지역민 공동 사용 공간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도록 시설비 6천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5인 이상의 주민공동체면 신청 가능하다. 그 중 귀농어‧귀촌인 2인 이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및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군 귀농어․귀촌 담당 부서에 우편이나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유현호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올해 선정하는 주민공동체를 우수 모델로 정착시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참신하고 뜻깊은 공동체 사업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문화관광재단, 일본 크루즈 2항차 유치전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조용익)이 일본발 크루즈 2항차를 추가로 유치하는 등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해양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전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 포트세일즈(Port-Sales)에서 2021년 일본발 실버뮤즈호 크루즈 2항차를 여수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일본 크루즈 관계자에게 전남 해양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내세워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다. 지난 4월 대만 설명회를 갖고 프린세스 4항차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일본발 2항차를 추가 유치함으로써 전남 해양관광시대의 확장성을 예감케 하고 있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또 활발한 일본 현지 활동으로 삼진트래블, 한큐교통여행사, 트래블닛폰 등의 협력을 받아 무안국제공항 정규 노선을 활용한 무안-일본 직항의 전남 단독 관광상품 12건을 기획·운영키로 합의했다. 조용익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크루즈 관광객 증대를 위해 일본, 대만 등 시장별로 세분화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중기 중심 미래자동차산업 선도 발판전라남도가 초소형 전기차 관련 대규모 국가 실증사업을 유치,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라남도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인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육성 실증사업’은 영광 대마산단에 구축 중인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총 사업비 480억 원이 투입된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쏘카, KST인텔리전스, 마스타자동차, 한국IT기반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 공동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 진출이 용이한 초소형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실제도로 환경에서 차량 및 운전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이동 서비스모델의 검증 및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가 R&D 실증사업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최고 정격출력이 15KW 이하이고, 길이 3.6m, 너비 1.5m, 높이 2.0m 이하인 자동차다. 1~2인가구 증가, 도심 집중화, 고령화, 미세먼지 등 급변하는 사회현상과 글로벌 환경규제 등에 대응 가능한 친환경이동 수단이다. 실증사업 지역은 영광, 목포, 무안, 신안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모빌리티 연계서비스(KTX역․버스터미널), 배달·근거리 서비스(도심형․농촌형), 공공 이동·물류서비스(관공서),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 서비스(도서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차량 제조 기업은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차량을 개선·제조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2012년부터 기존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등을 포함한 e-모빌리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와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를 유치했고,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생산 등 관련 기업도 집적화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 추진으로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초소형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은 물론, 전후방산업 투자 유인책을 확보, 전남이 초소형전기차를 포함한 e-모빌리티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미 구축된 e-모빌리티 특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 R&D사업을 지속적 유치,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전남을 글로벌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수시의회, 여수박람회장 민간매각 ‘즉각 중단’ 촉구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며 투자금 3700억 원을 상환하기 위해 민간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민간매각 반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여수시의회(재적의원 26명, 서완석 의장 외 21명 찬성)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기재부, 해수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는 박람회장 매각부지로 거론되는 리조트 숙박시설 A구역과 워터파크 시설 B‧C구역 등 3개 구역에 대한 민간매각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지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는 여수시민과 남해안권 국민들이 이뤄낸 값지고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통해 박람회 이념을 구현하고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헛된 구호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람회장을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여수세계박람회 정신과 그 유산을 저버리는 행위이며 30만 여수시민의 염원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박람회장을 민간에 매각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보낸다”며 “민간매각 방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박람회장 민간매각은 박람회 유산과 정신에 반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사항과도 배치된다”며 “과거 대통령 후보시절 박람회장 간담회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는 일회성이 아닌 지역 미래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임”을 거듭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박람회장 부지와 시설에 대한 투자비 회수에 급급해 처분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공공성을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여수박람회장이 ‘여수선언’의 정신을 살리고 남중권 발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핵심 공간이자, 동서통합 실현의 최적의 장소”라며 “정부가 박람회의 가치에 좀 더 부합하는 공공적 사후활용에 힘쓸 것”을 주장했다. 그 첫 번째 건의사항으로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 정신과 문재인 대통령 공언에 정면 배치되는 박람회장의 민간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7년 전의 기존 사후활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여 공공성 있는 사후활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정부와 지자체는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여수선언의 실현과 영호남 동서통합의 반석이 될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하고 적극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세 번째로 “여수신북항을 비롯한 박람회장의 친수공간은 크루즈부두 활성화에 대비해 국제여객선, 크루즈터미널 및 부두시설 등을 통합 개발할 부지가 필요하므로 박람회장이 해양관광 거점항만이 될 수 있도록 항만시설 지정을 위한 구역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람회장이 국제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반 면세점과 관광객 편의시설, 남해안권 및 국제해양관광을 연계한 해양관광센터 건립 등 박람회장을 국제해양관광 클러스터로 구축할 것”을 건의했다.
-
<특별 좌담회> -여수박람회장 민간매각에 대한 논란-박람회재단에 민간 매각공고 투자유치 서둘러라 의견 보냈다는 여수시-국가 전략 유치 여수세계박람회, 남중권발전 허브역할 공간 조성하자는 시민단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지 7년이 지났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인류공동유산 해양사상을 고취시켰다. 여수시민들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였음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여수박람회장 민간매각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여수세계박람회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박람회장 활용에 대한 고민을 논의해본다. 이하 내용은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임영찬 집행위원장, 동서포럼 이상훈 사무처장, 여수일보사 최향란 편집국장이 함께 한 좌담회다. 최 : 지난 13일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민간 매각 및 호텔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와 함께 기자회견을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임 :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는 시민들의 힘으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 여수EXPO시민포럼, 사후활용추진위원회로 이어지다가 박람회 개최 후에는 지금의 여수선언실천위원회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유치운동에는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시민사회지도자들도 참여했는데 역시 박람회 후 동서포럼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여수박람회정신과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3월 말경에 매각소문이 있었고 최근 여수시장의 여수박람회장 민간매각 움직임이 사실로 보여지고 있다.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해수부, 전남도, 여수시, 박람회재단에 공문으로 보냈는데 이에 동조하는 31개 시민사회단체가 이틀 만에 결집해 여수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 박람회가 끝나고 여수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부지를 매각해 박람회 개최에 들어간 정부 선투자금 3천7백억여원을 상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에 따라 박람회재단은 리조트·숙박시설, 워터파크, 복합상업시설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매각공고를 7차례나 했는데 전부 유찰되었다. 최근 어떤 민간투자자가 1조원대 규모의 투자하겠다고 여수시에 의향을 밝히고, 여수시는 박람회재단에 속히 매각공고를 해서 투자유치를 하라고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임영찬 집행위원장 (좌) 최 : 민간인에게 매각하려면 여수시도 투자 유치에 대한 명분이 있을 텐데... 이 : 권오봉 여수시장 얘기는 박람회장이 활성화 안 되어있으니 민간자본에 부지를 매각해 기재부에 선투자금을 우선 상환하고 그 민간 투자자가 호텔도 짓고 해서 박람회장을 활성화하도록 하자는 것이고 마침 투자의향을 가진 민자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단에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매각공고를 서둘러라 하는 의견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수박람회장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땅이 아니다. 살아있는 바다와 연안이라는 주제로 전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대응의 해법을 찾아 제시하는 그야말로 유엔 주관의 행사를 치루고, 여수선언이라는 국제선언을 가진 보물과 같은 핫 플레이스다. 그래서 여수지역은 물론 뜻있는 전문가들은 여수박람회 정신과 유산을 계승해 대한민국이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여는 거점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려면 주제에 걸 맞는 공공시설이나 기관들이 들어와 박람회장이 여수는 물론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에 유의미하게 쓰이는 공간으로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그간 여수지역사회가 많은 논의와 토론 끝에 내린 일종의 합의이다. 그래서 정부에 끊임없이 이 요구를 해왔고 마침내 작년 김영춘 해수부장관을 설득해 2025년까지 매각 대신 제대로 된 활용계획을 세울 시간을 벌었는데, 느닷없이 현 시장이 민간매각을 재단에 재촉해 처음엔 참으로 황당하다. 이대로 있다가 정말 매각이 되어버리면 큰일이겠다 싶어 공문을 보내고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서둘렀던 것이다. 최 : 하지만 박람회장은 오래전부터 사후활용을 위해 민간매각이 추진돼 오지 않았나? 임 : 2007년 노무현대통령 때 유치할 당시, 기본계획에는 공적활용과 민간매각이 적절히 섞여 지속가능한 활용계획이었다. 불행히도 개최시기 대통령인 이명박이 민간매각으로 전환하고 이어 박근혜가 강하게 추진하면서 박람회의 본래 목적과 가치가 훼손되고 만 것이다. 보물단지를 애물단지로 만든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잘못된 정책이다. 사후활용 아닌 사후청산정책이 문제다. 누구나 알게 되었듯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 치적 지우기의 졸렬한 정책이었다. 정부 선투자금 3천7백억원은 그야말로 국가행사인 여수박람회를 치루기 위한 투자금이지 부채가 아닌데도 마치 여수가 정부에 빚진 것처럼 왜곡해 압박하면서 민간 매각 일변도를 고수했다. 하지만 공적 용도로 설계된 부지와 시설인지라 민간자본의 입장에선 매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7차례나 유찰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민간개발도 공적개발도 안 되고 어정쩡하게 시간만 흘러 이 지역에 이른 것이다. 최 : 그렇다면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은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하나? 이 : 현재 기후변화대응은 온 인류의 과제이다. 지구멸망을 다투는 문제이다 그래서 문재인정부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국가기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대응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바로 이 문제를 주제로 104개국 10여개 유엔기구가 참여한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산인 여수선언을 박람회장에 실현시켜야한다. 예컨대 2022년에 아시아권에서 열릴 차례인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를 여수박람회장에 유치하는 것이 유력한 대안이다. 이것은 이윤추구가 최우선인 민간자본이 실행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 나아가, 수도권집중화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외된 남해안권을 되살리기 위한 국가 전략으로 유치하고 치룬 여수세계박람회이니만큼 남중권발전의 허브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해야한다. 이 역시 이윤추구가 목적인 민간자본이 감당할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과 재원을 나눠 추진할 정책과제인 것이다. >동서포럼 이상훈 사무처장 (우) 최 : 문재인 대통령께서 박람회장에 있는 공공성 있는 시설과 기구, 행사유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것으로도 기억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의지와 정책전환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 임 :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오셔서 ▲참여정부가 여수박람회를 유치한 것은 일회성이 아닌 지역미래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였다는 점 확인 ▲박람회장부지와 시설은 투자비 회수에 급급해 처분해서는 안 되며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공공성을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점 ▲대통령이 되면 박람회장에 공공성 있는 시설과 기구 및 행사유치를 하겠다는 것을 약속하신 바 있다. 그런데 이 부지를 민간매각 해버리면 문재인대통령의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여수세계박람회의 가치 역시 그와 함께 사라지고 말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수시장은 부지 매각하는데 열심을 낼 것이 아니라 문재인대통령의 약속을 정부가 실천하도록 설득하고 압박하는 일에 열심이어야 한다. 최 : 여수박람회의 정신은 비단 여수만의 꿈과 희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 1997년 김영삼 정부에서 시작되어 두 차례 도전 끝에 이룬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20여년의 히스토리와 가치를 품고 있는 기회의 땅이다. 그 안에 서려있는 여수시민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민들의 꿈과 땀, 피와 눈물, 애환과 희망이 결코 지워져서는 안 될 것이다.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를 열어 기후변화의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여수세계박람회를 완성하는 일이며,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는 것이다. 이러한 대의와 공의를 바탕으로 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과 유산 앞에서 겸손하게 자기 소명과 역할을 다하는 기관과 시민사회의 모습을 기대하는 충정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여수시장은 박람회민간매각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공공성 있는 계획을 만들고 실현하는데 몰두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잘못된 판단을 주입시키려하지 말고 여수시민의 20년 히스토리를 인정하고 시민의 소리에 귀를 열어주길 바란다. 글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
세계한상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최대화한다오는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투자유치 설명회’ 통합 개최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최대화하는 비즈니스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3일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의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21일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에서 ‘대회준비단(TF)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시 총 16개 T/F 부서와 대회 주최기관인 재외동포재단과 업무대행사인 ㈜마이스코리아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 대회 준비를 위한 분야별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대회 행사장, 기업전시회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지역경제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합 개최하고, ‘대·중소기업 구매 상담회’와 ‘전국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영인대회’ 등 비즈니스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논의했다. 또한 전남지역 산업·역사·문화를 고려한 2박, 3박, 4박의 관광코스와 여수 낭만버스를 활용한 시티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 전후 지역 관광을 계획한 재외동포들에게 전남 주요 관광지 정보를 사전에 별도 제공키로 했다. 여기에 숙박․음식점 위생 및 안전점검, 대회장 주변 환경 정비,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대회 홍보, 수송차량 등 지원계획을 꼼꼼히 마련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컨벤션 시설 부족 등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전남과 여수의 경제․관광 자원과 역량을 국제무대에 보여줄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도출된 아이디어와 기관별 협조 의견 등을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에 반영해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가장 성공한 대회로 기억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02년 시작된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국에 흩어진 1천여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이 한 곳에 모이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경제행사다.
-
여수시, 타 지역민 거문도 여객선비 50% 시범 지원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거문도를 반값 운임비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여수시는 타 지역민을 대상으로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여수~거문항로(초도, 손죽도, 거문도) 여객선비를 50%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상교통비 부담 경감을 통한 비수기 섬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원액 50%는 여수시가 40%, 여객선사가 10%를 부담한다. 시는 관광객 유입 효과 등 전반적인 추이 변화를 살펴보고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옹진군의 경우 타지역민 여객선비 지원을 통해 10.5%의 관광객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이번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 홍보와 손님맞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거문도 백도
-
전남도, ‘어촌뉴딜300’ 공모 준비 잰걸음전라남도는 2020년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에 대비해 17일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공모 희망 어촌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전남지역 100여개 어촌마을 주민을 비롯해 어촌관리공단, 농어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은 물론 해양수산부, 시군 공무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공모를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못한 어촌 마을 주민들이 재도전을 위해 대거 참석해 어촌뉴딜300 사업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관심과 열망을 실감케 했다. 워크숍에선 해양수산부, KMI, 어촌특화지원센터 관계자 등을 초빙해 2019년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어촌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협조 요청, 최근 정부 정책동향 등을 안내했다. 또한 2020년 사업 공모에 대비해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추진의지를 높이기 위한 사례 등 현장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여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3조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지난해 1차로 추진된 공모에 전남에선 전국에 37%나 되는 26개소가 선정됐다. 2020년 2차 공모 사업은 전국 70개 이상이 선정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공모를 시작해 오는 9월 9~10일 이틀 동안 사업신청서를 접수, 11월 말까지 평가를 거쳐 12월 초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대비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 수렴과 도시계획․디자인 분야 등 각계 전문가의 컨설팅 등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