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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광전지부,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 수탁심사 불공정”-노사민정 실무협의회에 치중된 심사위원…공정성·객관성 훼손 등 비판 -“여수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하고, 공정한 심사과정 보장해야” ▲지난 1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 수탁심사 불공정 규탄 기자회견 지난 1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이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광전지부)가 6월 17일 진행된 여수시의 비정규직노동센터 수탁 심사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며 여수시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는 여수산단 비정규직 등 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지원을 위해 2018년에 근로자복지회관 내 한국노총여수지부와 민주노총여수지부에 총 2곳이 개소했다. 위탁기간은 3년으로 2018년 7월~2021년 6월, 2021년 7월~2024년 6월의 두 차례의 위탁기간 동안 한국노총여수지역지부와 민주노총여수시지부가 각 1곳씩을 운영해 왔다. 여수시는 2024년 6월 30일 비정규직노동센터의 위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2024년 5월 13~14일 이틀간 민간위탁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 접수를 진행, 6월 18일 선정결과를 발표해 한국노총여수지역지부가 선정됐음을 공고했으며, 함께 신청했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광전지부는 이번 심사에서 탈락하며 여수시 비정규직노동센터는 1곳만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광전지부는 심사위원 7명 중 5명이 노사민정 실무협의회와 직접 관련된 단체 소속이라는 점 등을 들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했으며, ‘수탁기관 자체 사무실 확보’ 규정이 “여수시 비정규직 근로자 권익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근로자 복지회관 운영조례” 재정의 근본적인 목적과 취지에 전면적으로 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수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제 처지와 필요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여수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정과 산업재해로부터의 보호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지만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러한 역할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수탁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와 시정요청을 위한 면담을 정기명 여수시장이 거절한 것에 대해 “대화와 협력의 기회를 차단하는 행위로, 정기명 여수시장은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용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여수시는 2018년부터 비정규직노동센터와 고령자 일자리센터를 각 한국노총 여수지역지부,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전국플랜트노조 여수지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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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육회의, 출범식, 토론회 가져-‘여수교육회의’ 출범식과 토론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 지역교육을 고민하는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 마을활동가, 노동조합 활동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여수교육회의’가 지난 14일(월) 오후 6시 광무동 여수YMCA 2층 강당에서 출범식과 토론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은 경과보고, 임원선출,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출범선언문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은 물론 전남내에서도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역 교육의제를 만들고 지역 교육차지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수교육회의는 “앞으로 지역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토론회를 열어 아동과 청소년이 따뜻한 배려속에서 생활하고, 모두가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여수교육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여수교육회의의 상임대표는 황현선 여수학부모연합회장, 최얼 전교조여수초등지회장, 이현종 전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가 맡아 활동하게 된다. 출범식에 이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여수 지역교육의 문제로 일부 중•고등학교들이 지역 특색을 살리는 못하고, 타 지역의 우수 교육 사례에 우선하고 있다. 여수시의 행복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이 부족하다. 교육 문제를 지역사회의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학부모들의 관심사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수교육회의에는 130명의 회원과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여수시지부, 여수교육공무원노동조합, 전교조여수지회(초등•중등•사립),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참교육학부모회 등 9개 단체들이 참여해 활동중이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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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당일배송 강요, "CJ대한통운택배 규탄 기자회견" 열어-전국택배노동조합 CJ여수지회·민주노총 여수시지부, 기자회견 집행 전국택배노동조합 CJ여수지회와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8월 26일(목) 오전 11시에 여수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일배송 강요로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노동에 내몰리고 있고, 일부 대리점에서 조합원의 물품을 빼돌려서 배송하면서도 해고협박을 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택배를 규탄했다. > 육동주 CJ여수지회장 육동주 CJ여수지회장은 취지발언에서 작년 연이은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과로사대책위가 만들어졌고, 공짜노동 분류작업과 당일배송으로 인한 장시간노동이 과로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사실을 상기시키며, 최근 CJ대한통운택배 순천지사장 명의의 당일배송 기준준수 공지사항이 게시판에 게시된 이후, 일부 대리점에서 당일배송을 강요하며 조합원의 물품을 빼돌려 타 기사가 배송하게 하면서 해당 조합원에게는 당일배송을 하지 않는 것은 계약위반으로 계약해지의 사유가 된다는 해고협박을 하고 있다며 여수터미널에서의 갑질을 중단하라고 주장하였다. 여수 택배노동자 소식에 서울에서 내려온 김인봉 전국택배노조 사무처장은 전국을 다 다녀봐도 여수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합원물품을 선취하여 타 기사가 배송하게하는 행위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택배업의 기본 핵심요소인 ‘책임배송구역제’를 파괴하는 상식이하의 행태라고 꼬집었다. 선창길 전국택배노조 광전지부장은 CJ택배 여수터미널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주전남의 택배노동자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동원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하였다. > 김태성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여수 시민단체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김태성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모든 국민이 택배노동자의 노동환경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지금, 여수에서 온갖 불법들이 횡행하고 있다고 개탄하며, 조합원들의 물품을 빼돌려 타기사에게 배송하게 한 책임자와 당사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하였다. 택배노동자들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하였던 진보당에서는 전남도당 민점기 지도위원이 투쟁에 나선 택배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촛불혁명의 시작은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에서 비롯된 민중총궐기 투쟁임을 상기시키고, 정부의 역할과 CJ대한통운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 최관식 민주노총여수시지부장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최관식 지부장은 여수시장까지 나서며 ‘늦어도 괜찮아’ 캠페인을 벌였던 일을 상기시키며, 당일배송 강요는 결국 그동안 국민들의 응원을 수포로 만드는 일이라며, 여수시청과 여수경찰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재벌기업을 옹호할 것이 아니라 여수 시민인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당일배송 강요 및 해고협박을 멈추게 해야한다고 주문하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8월 8일 창립한 한진택배 여수지회 조합원들도 대거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 한진택배 여수터미널에서는 당일배송을 강요하거나 해고협박하는 행위는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대리점측과 노조측의 교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CJ여수터미널과 대비되고 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