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주택 임대차 계약, 10월부터 모바일 신고 시행-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 건 대상 -시간·장소 구애 없는 자발적 신고 여건 조성…임차인 권리 보호 확대 기대 ▲10월부터 시행되는 모바일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서비스 오는 10월 1일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이용한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임차인 권리 보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임대차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 건이 신고 대상이며, 신고 방법은 계약당사자 또는 위임인이 주택 소재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10월 1일부터는 모바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쳐 신고사항을 입력할 수 있게 되며 신고 채널의 다양화로 누락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의 경우 건축과에 관련 신고를 하면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의제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가 가능해진 만큼 신고 누락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신고 누락 시 2025년 5월 31일 이후에는 최저 4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거래의 잦은 빈도, 주거 취약계층이 많은 임대차 특성을 고려해 과태료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양임승 기자
-
여수 지역 신협, 안전한가?-건설업 부문 PF 연체율 10%대.... 2금융권 건전성 우려 -분양가에서 반 토막 난 여수지역 생활형 숙박시설 대거 쏟아져 ▲최근 신협의 부실 채권에 대한 각 언론사 목소리(이미지: 황은지 기자) 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PF를 정리하라는 강력한 철퇴 방침을 내렸다. 특히 신협의 건설업 부문 PF 연체율이 10%대까지 급증하여 2금융권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와 향후에는 취약계층의 대출 여력도 줄어들 수 있어 새로운 근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도 부동산 PF 부실에 적신호가 떨어졌지만 금융사가 위기의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분양가에서 반 토막이 난 생활형 숙박시설이 대거 공매 물량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모두 유찰되고 있다. 여수지역 생활형 숙박시설은 대부분 신협을 비롯한 2금융권의 PF인데 실상은 이자를 받지 못해 대출 연장 혹은 이자 인하를 시도하고 있고 일부 신협은 이자를 또 다시 대출해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7월 금강원은 부실 PF 금융사 현장 점검 첫 타켓을 신협으로 하고 사업장의 사업 평가를 밀착 점검했다. 금강원의 내부 평가 결과와 금융회사 자체적인 평가 결과를 비교하고 평가 등급을 조정하여 사업장별 공·경매를 구분했다. 특히 신협은 연체율이 6%대로 치솟았고 부동산 PF 연체율이 10%대를 찍어 부실채권정리가 시급하다는 최악의 평을 받았고 신협중앙회 산하의 부실채권 자문 자회사도 본격적인 신협의 건전성 관리에 나선다. 한편 여수일보는 금감원과 신협중앙회에 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하였으나 ‘범위가 크다’ 라는 이유로 정보공개에 응하지 않았다. /최향란 기자
-
[한창진의 시민브리핑] 40년 노후화된 사택은 사택 재건축사업으로▲1983년 여수산단 사택부지 공사 여수시 신도심 쌍봉동에서 가장 노른 자리는 누구나 여수산단 사택부지라고 말한다. 정부는 1974년 여천공단배후도시 도시계획을 확정한다. 호남석유, 호남에틸렌, 럭키, 한양 사택 4개사 사택 부지 면적은 215,338평으로 보상금이 6억 7251만 5천원이다. 1평당 3,123원이다. 42년 전 가격이니까 많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것이 국가 기간산업단지로 경제 개발을 위해 공장도 아닌 사택 부지로 강제 수용된 원주민의 애환이 담긴 땅이다. 그 땅이 사택도 아닌 민간인 고급 아파트 부지로 분양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피를 토하는 심정일 것이다. ▲여수산단 사택부지 공사 사업비 롯데케미칼 사택이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된다는 사실이 KBC 방송 보도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선원동 사택 15만㎡ 부지에 최고 29층, 27개 동, 2,771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771세대 가운데 949세대는 사택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822세대는 민간에 분양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사업으로는 GS칼텍스 예울마루 같은 시설이 아니라 도로 확장과 공원 조성을 여수시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문제는 먼저 2,771세대라는 것이다. 죽림 1단지와 소제 단지에 아파트를 신축할 것인데 여기에다 1,822세대가 늘어난다는 여수 과잉 초과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택도 덩달아 민간 분양을 하면 부동산 파산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도심 교통 문제 뿐 아니라 상하수도 시설, 학교 시설 등 부대 시설 증가로 지구단위 도시계획 변경 등 여수시의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 사택단지 고층 아파트 분양 허용은 회사로서는 막대한 부당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여수시로서는 허가를 심사 숙고해야 한다. ▲여수산단 사택부지 최근 현대건설 죽림1단지 힐스테이트 아파트 분양가가 공개되었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415만원으로 책정됐다. 건설사 측이 공개한 분양가는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가 4억2,500만원에서 최대 5억700만원으로 책정됐다. 롯데케미칼 사택 민간 분양아파트에 그대로 분양 가격을 적용하면 최소 1,822세대 × 4억2,500만원 = 7,743억 5,000만원이다. 부지 구입과 조성비가 없어 민간 분양에서 남긴 수익은 종업원 949세대를 짓고도 남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시중에서 회자되고 있는 사택 제도 자체를 없애고 종업원에게는 민간 분양보다 대폭 싼 가격으로 제공한다면 사택 유지 비용 없이 모든 문제를 깔끔히 정리할 수도 있다. 여기에다 상업지역 상가 분양까지 고려하면 회사는 크게 남는 사업이다. 모든 것이 단순한 추계이지만, 이런 의혹은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충분히 가질 수 있다. 2014년에 이와같은 시도에 맞서 제시했던 사택 부지 민간 분양이 안되는 이유를 다시 읽어보아도 명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금 여수는 어느 시의원의 주장처럼 시민들이 선의의 재산 폭락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아파트 총량 규제 조례'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국가계획사업이라고 해서 웅천, 소제, 죽림 개발에 있어서 '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여수)' 적용을 받아서 여수시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위임 사무가 되어서 여수시민과 시의회의 견제를 받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국가산업단지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여수시 발전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여수시의회에서 진지한 토론과 협의가 있기를 기대한다. 한창진
-
순천 풍덕지구, GS건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 14일 오픈-전용84~206㎡ 총 997가구 중대형 타입…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청약 진행 -순천시 첫 자이 아파트, 자연환경, 교통, 편의, 교육 등 우수한 정주여건 갖춰 ▲‘순천그랜드파크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순천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2블록)에 위치한 ‘순천그랜드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을 14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445가구 ▲84㎡B 136가구 ▲102㎡ 86가구 ▲110㎡ 106가구 ▲115㎡ 58가구 ▲130㎡A 110가구 ▲130㎡B 54가구 ▲206㎡P 2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전 타입이 일반 분양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6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이어7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7월 15~17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순천시, 전라남도 및 광주광역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에는 주택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은 추첨제 물량이 전체의 60%이며 전용 85㎡ 초과 타입은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해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재당첨 제한 없이 6개월 이후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 외관 특화가 주목받고 있다. 커튼월룩을 비롯해 유니자이 아트월, 대형 문주 및 개방감을 주는 유리난간 등 고급스러운 외관 설계가 적용됐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4베이(Bay), 5베이 구조 등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고, 넓은 동간 거리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탁 트인 시야도 확보했다.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설계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6㎡ P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순천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GDR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페테리아·라운지를 갖춘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갖췄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 현장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쾌적한 자연환경은 물론 교통, 편의 교육여건을 모두 다 갖춘 우수한 정주여건이 강점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순천만국가정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이어지는 순천 광장문화의 핵심인 오천그린광장도 단지 앞에 위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하는 순천풍덕지구는 단독주택 부지(계획)와 상업시설(계획) 등이 어우러져 신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 뛰어난 교통여건도 장점이다. KTX·SRT순천역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순천IC, 동순천IC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순천에서도 남부권에 자리한데다 2번 국도, 17번 국도 진입도 수월해 광양, 여수로 이동도 편리하다. 주변 편의시설도 탄탄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덕초, 풍덕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팔마국민체육센터, 팔마운동장도 근거리에 위치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지역 랜드마크로 지역시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입주민 분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설계 등 상품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은 사업지 주변인 순천시 풍덕동 305번지 (풍덕중학교 인근)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황은지 기자
-
불편한 진실, ‘웅천 모 새마을금고’ 비교 견제도 하지 말라니-금융시스템 무너지는 사태 아무도 모를 수 있다 지역 서민금융의 역할을 다하는 새마을금고지만 일부에서는 금고의 몸집 불리기를 하다가 경기 악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부실경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여수일보는 지난 10일 여수 웅천 지역에 약 300억원 규모의 대형 신축 사옥을 지은 모 새마을금고의 거대 몸집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도한 바 있다. 웅천 모 새마을금고는 “우리 사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철저한 승인을 받았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냐”는 항의와 함께 석 장의 자료를 내놓았다. ▲사진 자료 3장 하지만 이 석 장의 자료 어디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어떤 ‘철저한 승인’을 했는지는 단 한 줄도 없다. 새마을중앙회는 지난 3일 윤리의 날 선포식을 통해 신뢰 회복 의지를 알리고 있으며 금고의 건전성과 리스크관리에 힘쓰도록 애써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웅천 모 새마을금고의 우뚝 솟은 신축 건물을 보고 있자니 우려의 소리가 작지 않다.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하지 않고 거대한 사옥을 지었으니 저 건물 예대마진이 나올건지 궁금해 해야하고, 골프존 운영을 법인이 직접한다니 수익률도 따져야 한다. 한편, 여수일보는 새마을중앙회와 행정안전부에 웅천 모 새마을금고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정보공개 내용) 1. 건축설계 사업계획서 (자금조달내용/수입지출내용포함) 및 최종 마무리 예산안(토지, 건축, 인테리어 포함) 2. 신축건물 순자본 비율 10.12% 안에 토지, 건축, 인테리어 포함되어 있는지 3. 금고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한 업무지시 등 직원 갑질 문제 관련 사건 4. 금고 신축건물, 건축비용 감사 내용 5. 신축건물 임대 경영, 빈 공간 등으로 인한 리스크관리 계획 6. 부동산업을 위해 10층 건물을 지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 경영 방침과 윤리에 합당한가 7. 해당 금고 자기자본금 기준에 문제가 없는지 8. 해당 금고 경영건전성 평가 전국 순위와 여수에 있는 다른 새마을금고들 순위표 9.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 중(명퇴, 정년퇴직 포함) 새여수새마을금고에 재직 중이거나 관계자로 있는 사람이 있는지(있다면 몇 명 정도 되는지) 최향란 기자
-
서민금융기관, 무슨 돈으로 300억 건물 지었나-행안부,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대출 규모 등 새마을금고 부문 검사들어가 ▲여수 웅천 소재 새마을금고 건물 여수 웅천 지역에서 전 세계에서 제일 큰 새마을금고가 들어섰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금융시장 상황 및 부동산PF 대출리스크 등 대비에 대한 대손 준비금을 추가 정립하는 방안을 결정하고 금융당국의 건전한 강화 기조에 발맞춰가는 시점이다. 그런데 여수지역 한 새마을금고가 300억 원의 초호화 신축건물을 지어 과연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일부에서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공동대출, 기업대출 규모 등 새마을 금고 부문 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이 조사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이 조사는 금융 환경에 대한 리스크 대비 필요성과 시민 서민 금융이라는 새마을금고 본연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인식 공유와 개선방안을 위함이다. 특히 금고가 향후 부실 채권 등 위기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적확히 적립하고 있는지 검사한다. 대다수의 새마을금고가 건전성과 서민금융 정체성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점에서, 일부 금고의 덩치만 커지고 있는 모양새에 ‘깡통금고’, ‘제2의 뱅크런’으로 불안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최향란 기자
-
여수시의회, 제237회 정례회 개회...김채경 의원 윤리특별위 회부 자진 요청-6월 4일~14일까지 11일간…2023회계 연도 결산 심사, 시정질문 및 각종 안건 처리 -김채경 의원, 최근 부적절한 행위 대시민 사과...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자진 요청 ▲여수시의회 제237회 정례회 개회 지난 4일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의 제237회 정례회가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2023회계 연도 결산 심사와 시정질문 및 각종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본회의는 4일, 12일, 13일, 14일 네 차례 개최되며 각종 안건 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 회의는 5일,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심사는 10일, 11일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 당일에는 5분 발언과 건의안 채택이 진행됐다. 5분 발언에서 홍현숙 의원은 ‘개도 발전을 위한 모노레일 설치 제안’을, 송하진 의원은 ‘여수지역 폐교 활용이 공익 목적이 아닌 특정 기업의 사유재산이 되어선 안 된다’는 비판을, 김철민 의원은 ‘민선 8기 여수시 행정에 대한 비판’의 의견을, 박성미 의원은 ‘여수시 청소년 문화·여가 활동 공간 마련’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다. 건의안에는 정신출 의원의 △여수시는 학업으로 지역을 떠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특생이 반영된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 △정부는 교육발전특구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보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과 문갑태 의원이 일방적인 배전 업체 운영 방식 추진을 철회할 것 △배전 노동자들의 생명과 노동권을 존중하고 배전 업무 보유 인원 확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의 내용이 담긴 ‘한전의 일방적인 배전 협력업체 운영방안 철회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김영규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기간 불법 몽골텐트 문제, 최근 공무원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 문제를 혼용무도(混用無道)에 빗대 비판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는 한편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차 본회의 마지막에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물의를 빚은 김채경 의원이 발언대에 나서 시민에게 용서를 구했으며 윤리특별위원회 외부를 자진 요청했다. 황은지 기자
-
직접 나선 여수시 중부민원출장소 지적관리팀, 5천여 만원 예산 절감-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대비, ‘지적도면 법정구역 경계 정비사업’ 직접 추진 -4개월 간 추진…지적행정 서비스 환경 개선 ▲여수시 중부민원출장소 지적관리팀이 정비한 지적도면 법정구역 경계 도면 여수시(시장 정기명) 중부민원출장소 지적관리팀이 담당 사업을 직접 수행하여 5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적관리팀은 올해 초 섬박람회 대비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남면과 화정면, 삼산면 도서지역의 지적도면 해안선 경계와 법정구역(면·리) 경계를 일치시키는 ‘지적도면 법정구역 경계 정비사업’을 담당했다. 해당 사업은 관할 해역 내 미등록 섬을 도면에 새롭게 등록하거나 잘못 등록된 섬의 위치를 바로잡는 등 섬의 경계에 맞춰 법정구역경계를 일치시키는 작업이다. 팀원들은 지난 4개월간 도면의 필지별 경계정보와 위성영상 및 법정구역경계를 겹쳐 오류자료를 정비하고,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직접 추진했다. 그 결과 총 1,440장의 지적도와 연속도면을 정비, 지적도면 불부합을 해소시켜 지적측량 수행 등 지적행정 서비스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정비된 자료는 국토지리정보원의 민간·행정 분야 기초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서의 더욱 정밀한 위치 정보 제공이 기대된다. 업무 담당자인 김영대 주무관은 “팀장을 비롯해 팀이 하나가 되어 협업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추진될 돌산읍 일원 해안선과 법정구역 경계를 일치시키는 사업도 직접 수행해 예산절감은 물론 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
[기고문]여수의 경제 시계가 멈추고 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이석주 여수시의원 여수시는 현재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가산단의 불황, 내수 경기 침체, 관광 산업의 위축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얽혀 있으며, 이는 소상공인과 건물주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체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이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지역 경제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여수 국가산단의 불황은 여러 가지 요인에서 기인합니다.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인한 수출 감소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국제 유가의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최근의 저유가 기조와 국제 시장의 수요 감소가 산단의 생산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규제의 강화로 인해 기존의 화학 공정이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황은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지며, 지역 주민들의 소비 감소를 초래해 지역 상권의 위축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 역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여행 제한이 있었던 기간 동안 소상공인들이 받은 대출은 이제 이자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내수 소비가 더욱 위축되면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해외로 나가고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여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광객 수의 급감으로 이어지며, 숙박업소, 식당, 소매업 등 관광 관련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거리마다 빈 상점들이 늘어나고, "임대" 문구가 곳곳에 걸려 있어 단순한 상권 위축을 넘어 지역 경제 전체의 붕괴 위험을 시사합니다. 부동산 시장도 여수 경제 위기의 또 다른 축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대출을 통해 부동산을 구입했으나, 현재의 경기 침체로 인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입자가 없는 건물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건물주들이 대출 이자를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저금리 시기에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현재 고금리 상황에서 그 대출 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여 지금 처분해도 구매 당시 대출금보다 더 많은 잔금이 남아버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건물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게 하며, 이는 다시 소상공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이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여수시의 지방세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여수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발휘할 시점입니다. 여수시는 지금까지 해왔던 정책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한편, 그 효과를 꼼꼼히 검토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시도해야 합니다. 최근 1년 6개월 만에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직 개편만으로는 부족하며 정책 개편이 더욱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수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산단 내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 정책을 확대해야 합니다.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수의 자연 경관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관광객 수를 늘려야 합니다. 특히 현재의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을 고려한 경제적인 여행 상품 개발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과 건물주들을 위한 금융 지원 정책도 절실합니다. 대출 이자 감면, 상환 기간 연장 등의 금융 지원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빈 상점들을 활용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역화폐 사용 확대,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 등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여수시는 현재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지만,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한다면 다시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수시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
여수 시민 봉이 된 야시장, 불법·편법 누가 부추겨?-거북선축제위원회는 무슨 자격으로 떳다방 상권 허가 했나 -방관하던 여수시, 경찰에 사건 접수하고 진행 조사 중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 야시장 거북선 축제 기간 동안 벌어졌던 불법 야시장이 거북선축제위원회의 떳다방 부동산을 진행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거북선축제위원회는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월에 구성된 단체다. 거북선 축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축제, 문화, 관광, 지역주민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되어 명품축제로 재도약을 하라고 여수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보조금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거북선축제위원회가 여수시 땅을 불법 허가를 내주어 야시장 장사를 하게 하고 불법 이익을 챙겼다. 여수일보는 지난 7일 불법 야시장 근절을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서야 할 여수시가 손 놓고 앉아있는 동안 지역상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여수시 행정대집행 계고서 여수시의 가장 큰 축제인 거북선 축제 기간 동안 불법 야시장이 대놓고 개설을 하는 통에 지역 상인들과 극한 대립을 보이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진 내용이다. 기사가 나간 후 여수일보로 신분을 밝히지 않은 B씨의 제보 전화가 왔다. 제보자 B씨는 “야시장 상인들은 불법이 아니다. 거북선축제위원회에 돈을 지불하고 영업허가를 받고 장사를 했다”라고 말하며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여수일보는 여수시와 거북선축제위원회에 각각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여수시는 “거북선축제위원회가 야시장 허가권을 사고팔고 하는 권한이 없다”고 말하며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2월 13일 거북선축제위원회 위원 위촉사진 거북선축제위원회는 “야시장을 이순신광장에서 하라고 허가내주고 돈 받은 건 사실이다. 문제가 됐던 종화동 거리가 아닌데 야시장하는 상인들이 자기들 맘대로 종화동 문화거리에서 장사를 한 것이 문제다”라고 답변했다. 건전한 축제문화 조성과 바가지요금 근절, 안전사고 예방,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여수시와 지역상권이 함께 협력하여 여수지역발전에 힘써야 할 때에 여수시는 시민을 외면하는 행정을 진행하고, 거북선축제위원회는 떳다방 부동산 불법 임차 중개를 하고 나서 폭주하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