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유족회 등 33개 단체,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 촉구’ 성명서 발표-진상규명 조사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기한 연장’ 입장 표명 -여순사건 ‘반란’ 표기 교과서 문제도 논란 지속 ▲‘여순사건 진상규명 조사 기한 연장’ 촉구 성명서 발표 현장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시민추진위원회)와 여수시의회, 유족회, 안보·보훈단체, 종교단체, 문화예술단체 등 여수지역 33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여순사건 진상규명 조사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되고 지난 2022년 10월 7일 희생자 45명, 유족 214명을 처음 결정된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 7,546건 중 심의가 최종 완료된 건은 9.4%(708건)에 불과하며, 현행법상 진상규명 조사 기한인 10월 5일까지 심사를 완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2022년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된 고(故) 이경모 선생의 ‘그날, 진실을 마주하다’ 사진전(사진: 황은지 기자) 이에 따라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와 두 차례의 실무위원회를 거쳐 사실조사 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시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여수유족회 ▲여순사건 순직경찰 유족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남지부 여수시지회 ▲대한민국6.25참전국가유공자 여수시지회 ▲대한민국상이군경 전남지부 여수시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여수시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여수시지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여수시지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여수시지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전남지부 여수지회 ▲여수시재향군인회 ▲여수시재향군인여성회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시지회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시지회 여성회 ▲여수참여연대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여수YWCA ▲여수시민협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전교조여수지회 ▲여수대안시민회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천주교광주대교구 여수지구 ▲원불교 여수교당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여수지회 ▲전남민예총 여수지회 등 33개 단체가 참여했다. 신지영 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염원을 이번 성명서 발표로 이끌어냈다”며 “하루빨리 사건의 진상이 올바르게 규명되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순사건과 관련해 한국사 교과서의 ‘반란’ 표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 검·인정을 통화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9개 중 5개가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표기한 것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진상규명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해당 표현에 대한 삭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교육부가 김문수 국회의원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서도 7개 중 2개만이 여순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임승 기자
-
[여수 역사 달력] 8월 27일의 여수▲역사를 되돌아 본다 '시민감동연구소 여수 역사 달력', 8월 27일 ㆍ여수어머니합창단 창단 공연(1966), 전국건전가요합창대회 최우수상(1974) ㆍ남해방송㈜ AM개국(1970), 여수문화방송(주)(1971), 음악FM(1985), TV개국(1987) ㆍ화치동 주민 대림산업2공장 시험가동 공해 피해 보상 요구(1989) ㆍ여수대 본부 둔덕 캠퍼스로 이전(1998) ㆍ국제섬관광여수포럼 개최(2018) ㆍ종화동 자산교(구름다리) 35억 투입 재가설 공사 시작(2018) /시민감동연구소
-
강문성 도의원, ‘여수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 제안-전남 수산가공식품산업과 전남대 여수캠퍼스((구)여수대학교) 경쟁력 강화 기대 ▲여수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 제안 중인 강문성 도의원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8월 21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여수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강문성 의원은 전남대 여수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이정식 부총장과 사전 차담회를 통해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수산해양대학으로 이동해 서호영 수산해양대학장을 비롯한 수산해양대학 관계자 및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강문성 의원은 “‘여수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수산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전남대 여수캠퍼스 해양수산대학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수산가공식품기업들과 체계적인 연계·협력이 가능하도록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은 높은 수산물 생산량(2022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58%)을 차지하고 있어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한 전남의 수산가공식품기업과의 협업의 공간·시설·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호영 학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는 ▲수산가공식품 연구개발·가공교육·수출지원을 위한 센터 설립 ▲식품위생·친환경 제품포장기술·바이오 분야 등 기능 확대 ▲분석 업무 수행을 통한 센터 운영비 확보 ▲고수온 등 재해 대비 선제적 가공식품 개발지원 ▲지역별 대표적인 수산가공식품 브랜드 개발지원 ▲국동캠퍼스 부지 활용 등 보완·검토가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의원은 “지역대학과 지역 수산가공식품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대학생들의 취·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대학과 기업체, 전남도와 여수시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으로 앞으로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은 다음 날 22일 여수오천산업단지 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을 찾아 ‘여수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노평우 총동창회장과 여수오천산업단지 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황은지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 순천대 의대 유치 지지…여수 대학병원 설립 전제-이병운 순천대 총장 여수 방문...전남 동부권 지역민 위해 대승적 공동 협력 -전남도 공모 불신 속 동서 갈등 심화…실마리 찾을 수 있을까 ▲(우)정기명 여수시장, (좌)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의 의대 공모 방식에 대한 마찰이 빚어지며 전남 의과대학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와 여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을 골자로 한 의대 유치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기명 여수시장 역시 18일 오후 시장실에서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과 만남을 통해 전남 동부권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여수 유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정 시장은 “전남 동부권은 인구가 82만 명으로 경남 서부권과 인접해 사실상 100만 명 이상의 의료 수요가 있고 여수 국가석유화학 산단과 광양제철 등 고위험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데도 의료환경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부권에만 운영 중인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과 높은 급성기 4대 중증응급환자 비율 및 전월률을 들며 “이 같은 이유로 대승적으로는 순천대의 의대 유치를 지지하지만, 여수대를 내줄 만큼 대학병원이 절실했던 여수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은 헤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여수대만 없어진 상황이고 대학병원 설립 약속은 18년째인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순천에 의대가 유치된다면 이러한 여수의 입장을 감안해 대학병원은 여수 율촌에 두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여수지역 내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을 강조했다.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순천대 의대 유치를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동부권 주민의 오랜 염원인 의과대학 유치와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도가 통합 의대 설립에서 단일의대 공모 방식으로 변경하며 동서지역 간 갈등이 발생, 국가기관 서부권 쏠림 현상 등 동부권 소외론이 대두되며 전남도의 공모 방식에 대한 불신을 기반으로 지역 내 갈등이 깊어지며 난항을 겪고 있다. 황은지 기자
-
전남 동부권 소외론에 난항 겪는 전남 의과대학 유치-서부권에 치중된 국가기관…전남도 편향 정책에 대한 불신이 만든 상황 -동부권, 순천의대 설립과 대학병원 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로 의견 모아져 ▲지난 5일 진행된 여수·순천·광양 국회의원들 국회 공동기자회견 현장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도내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 충분한 의견 수렵 없이 기존 통합 의대 설립 방식에서 단일 의대 설립을 고집하며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동부권에서는 민선 7기와 8기 전남도가 서부권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용역사 선정 및 진행 등 전남도가 추진하는 공모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지, 순천의대 유치와 국립 여수대학교 폐지 당시 정부가 약속한 ‘대학병원 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동부권 소외론은 전남도 행정기관들이 서부권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7월 개청한 전남동부청사의 조직 개편안 역시 행정적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비판이 등장하며 불만이 가중화 됐다. 또한 전남 동부권을 포함한 남해안남중권 도시들이 COP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난대림 수목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한국섬진흥원, 농업기후변화대응센터 등 환경 관련 주요 기관들이 서부권으로만 집중되면서 전남도의 서부권 편향 정책에 대한 동부권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굳혀졌다. 전남도의 형평성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며 순천시·순천대는 전남도의 공모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를 통한 직접적인 의대 유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다. 전남도는 순천시·순천대의 처사가 지역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 공정한 용역 추진을 약속하며 공모 참여를 주장하고 있으나 전남도를 향한 동부권 주민들의 불신 의견 역시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일에는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을의 김문수·권향엽, 여수시 갑·을의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인구 비율과 경제적 측면에서 동부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 의대 신설 절차는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동부권에서는 국립여수대학교가 폐지되며 전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 여수시장 등이 약속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 역시 제대로 이행되야 하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역시 13일 전남 동권 국민들의 생존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순천의대 유치 지지와 여수시 율촌면 지역 전남 동부권 의료를 담당하는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동부권에서는 순천의대 유치와 여수 대학병원 급 의료기관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가 동부권의 행보가 지역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권 소외론에 대한 전남도의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역 내 의과대학 유치가 지속적인 잡음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황은지 기자
-
전남대 여수캠 총동창회,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 ‘순천대 의대 지지’ 성명 규탄-20일 여수시민운동본부, 순천대 의대 유치 지지 성명서 발표 비판 -“정부에 약속 받은 정당한 보상…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립 언급 없어” ▲(좌)노평우 전남대총동문회장, 구민호 여수시의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총동창회(회장 노평우, 이하 총동창회)가 지난 20일 여수시민운동본부가 발표한 <여수시민사회 순천대 의대 유치 지지 선언 '전남의 의과대학은 동부권에 자리해야 한다>는 성명서에 대해 강력한 비판에 나섰다. 총동창회는 24일 오후 4시 여수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17년만 여수시민 피해와 희생의 정당한 댓가 외면한 시민단체의‘ 순천대 의대 지지’성명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평우 회장은 해당 지지 성명서가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해 순천대 의대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은 여수시민의 의사를 깡끄리 무시하고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성명서에는 “2005년 여수대-전남대 통폐합 당시 정부와 전남대가 제시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건립’ 약속을 믿고, 당시 전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 여수시장, 여수대 동문회장 등이 통폐합에 동의하며 전남 동부권의 또 하나의 국립대였던 여수대를 없애면서, 정부에게 약속받은 정당한 보상인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립 주장은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여수갑·을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당선자가 19년의 숙원사업인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를 핵심공약으로 발표하여 전남대학교병원 여수분원 설치를 위한 절호의 기회인데도 ‘순천대학교 의대 신설과 여수 율촌 대학병원 건립’을 약속 받지 않고, 순천대 의대 유치만을 맹목적 지지한다면 여수시민의 피해와 희생의 댓가를 다시 한번 외면하는 처사”임을 한 번 더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총동문들은 오직 지역민을 위한 마음으로 희생과 양보에도 불구하고‘여수 율촌 대학병원 건립’이 약속되지 않는 순천대 의대 유치에 대해서는 여수시민들과 함께 강하게 저항할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전남 동부권 의료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해법인‘여수 율촌 대학병원 설립’을 전제로‘순천 의대 유치’에 뜻을 함께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하 내용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총동창회 성명서 전문이다. 황은지 기자
-
여수시 현안 문제 논의, '여수시 현안 정책 토론회' 정책 간담회 개최-(가칭)글로컬미래교육 센터 등 글로컬 교육 중심으로 자리잡는 것 중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미흡 지적…시민 사회의 적극 도움 필요 -주철현 당선인, “여수 대학병원은 약속된 사안...해당 문제 빼고 의대 문제 말 못해” ▲23일, 전남 의대 유치 공모에 대한 성명서 발표 중인 전남 동부권 시군의회 23일 '여수시 현안 정책 토론회(대표 류중구)'가 여수시 현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철현 당선인과 여수 지역 내 시민단체, 기업, 언론 등이 참여했으며, 조계원 당선인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이후의 여수시의 역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전남 의과대학 유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오는 29일부터 5일 간 개최 예정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교육 콘텐츠 활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여수실천연대 이상훈 상임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교육과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좋은 기회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이어 여수가 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탄소중립실천연대 김영주 공동대표는 “박람회가 남기는 가치는 여수가 글로벌 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회”라며 “(가칭)글로컬미래교육센터와 같이 교육 글로컬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개최를 2년 여 앞두고 있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해 주철현 당선인은 “박람회 개최까지 남은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데도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명확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남 지역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해서 주철현 당선인은 지난 21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가 <전남의 의과대학은 동부권에 자리해야 한다>는 성명서에 서운한 입장을 전했다. “여수는 여수대·전남대 통합으로 대학병원을 설립하기로 약속을 받았다”며 “해당 사안은 여수시민들의 숙원임에도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상훈 상임위원장은 “주철현 당선인의 말처럼 여수에 병원을 유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의대를 유치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지자체 간의 싸움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경계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의대 유치와 관련 순천시와 순천대의 주도적이지 못한 미온적 태도에 대한 비판의 의견도 제기됐다. 류중구 대표는 "여수는 현재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COP33 유치 등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통해 지역사회, 정치인, 기업 간의 입장을 공유하고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은지 기자
-
“독재정권 타도, 조국 통일”, 오영권 학생열사 28주기 추모식-김영삼 정부 민주세력, 민중 탄압에 저항…96년 4·19집회때 분신 -오영권열사 추모집· 전남대 국동캠퍼스 열사 추모비 건립 예정 ▲23일 진행된 오영권 학생열사 28주기 추모식 23일 오전 11시에 여수 전남대 국동캠퍼스에서 김영삼 정부의 민중 탄압에 맞서 싸웠던 오영권 학생열사의 추모식이 개최됐다. 올해로 28주기를 맞은 오영권 학생열사의 추모식은 오영권열사추모사업회, 여수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준), 여수YMCA 주최로 강재헌 여수시의회 부의장, 정금호 여수YMCA 이사장 등 60여 명의 참석으로 진행됐다. 1996년 당시 여수대 식품공학과 학생이었던 오영권열사는 1987년 민주화 운동에도 불구하고 민주세력과 민중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는 김영삼 정부의 행보에 반대, 1996년 4월 19일 집회를 마치고 여수대(현, 전남대 국동캠퍼스) 협동관에서 ‘독재정권 타도, 조국 통일’을 외치며 분신하였다. 당시 오영권열사는 1995년 여수대 식품공학과에 입학하여 학교 교지 ‘청경’ 학술부장으로 활동하던 중이었으며, 96년 4월 23일 열사의 모교에서 모교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장례식을 치르고 여수시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오영권열사는 현재 광주 5.18 민주열사 묘지의 안장 대상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영권열사를 학생열사로 인정하고 있다. 향후, 여수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오영권열사추모사업회와 함께 오영권열사 추모집을 발간하고, 여수시, 전남대학교와 협의하여 전남대 국동캠퍼스 열사 추모비를 건립할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
정책질의서에 대한 총선 후보자들의 답변▲제22대 총선 여수시 국회의원 후보자들 5일 금요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여수일보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여수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공약을 간략히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총선 후보자들에 제안한 6가지 정책에 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살펴본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총선 후보자들에 주요 현안 6개를 담은 정책질의서를 전달해 여수시갑 박정숙 후보를 제외하고, 여수시갑 주철현 후보, 여수시을 조계원 후보, 김희택 후보, 여찬 후보, 권오봉 후보에게 답변을 받았으며, 후보자들이 전체적으로 연대회의의 제안 정책에 동의하였으나, 여수시갑 주철현 후보와 여수시을 조계원 후보의 경우 선거제도 개혁에는 동의하나 다른 방안을 제안, 전남동부권 의과대학 설립 유치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기타 의견으로 답변했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주철현 후보는 “지역대표성 강화 위해 기존 소선거구제에 찬성”하지만, 영토 범위까지 포함한 선거구제 전환과 비례대표 수도권 집중 방지 위한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도입을 제안했다. 조계원 후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실패를 언급하며 단순히 특정 제도의 폐지 또는 도입보다는 국민의 뜻에 맞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제도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전남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유치에 대해 주철현 후보는 18년 전 여수대학교 통폐합 당시 정부가 약속한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설립이 동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조계원 후보는 의과대학이 유치되어 자리를 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전남대학교 병원 분원 설립을 통한 신속한 의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연대회의가 후보자들에 제안한 정책 6가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제도 개혁 : 한 표의 권리 지키기 위해 현 소선거구제 폐지 및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나 대선거구 스웨덴식 비례대표제 도입 전남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유치 : 의료 인프라 취약한 전남동부권에 상급 종합병원이나 의대 유치 여수시 해양보호 구역 지정 : 상괭이 출몰 지역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인 백도 및 그 일대는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여자만은 ‘해양생태게보호구역’으로 지정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 : 조사 기간 연장, 위원회 상임위원 설치 및 조직 정비, 조속한 희생자 결정, 조사 인력 증원 등 개정 노란 봉투법 재추진 여수산단 근로자 안전과 여수시민 불안요소 대책마련 :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에 대한 강화된 감시와 점검을 통해 시민 및 근로자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위한 법안 마련 한편,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여수시민협,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YMCA, 여수YWCA,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일과복지연대, 전교조 여수시지부 총 7개 단체와 여수대안시민회가 협력하고 있는 곳으로, 전국 및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지역의 민주적인 발전을 이루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황은지 기자
-
화합의 여수 되나…여수 갑·을 민주당후보 공동 공약 발표-민주당 주철현·조계원 후보 20일 합동 기자회견 ‘1차 공동 공약’ 발표 -‘여수갑을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공동 공약 발표로 구체화 -△세계적 해양관광도시 조성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여수고속도로 등 ▲20일 진행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을 주철현·조계원 후보 합동 기자회견 약 3주 뒤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을 주철현·조계원 후보가 20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1차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화합의 여수’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두 후보는 지난 8일 “여수 갑·을 지역 간의 갈등과 대립, 분열을 종식하고, 화합과 상생협력으로 시민과 지역 정치권이 하나가 되겠다”는 공동선언을 구체화시키고자 이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제시된 공동공약으로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집중 조성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설립 실현 △여수시민 자긍심 회복을 위한 여수고속도로 건설 3가지다. 우선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여수항 종합발전 연구용역’의 결과를 ‘2025년 국가항만기본계획’의 수정계획에 반영,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공개발을 주도하는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의 신속히 추진, 정부 해양레저관광 진흥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담할 ’(가칭)해양레저관광진흥공사‘를 여수시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설립을 위해, ’전남대학교병원 여수분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재추진하여 여수대학교 통합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반드시 받아내고, 시민 여러분의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여수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여수시민들의 뜻에 부합되는 최적의 결과가 나오도록 도모하고, 용역 결과를 반영해 고속도로 건설에 신속히 착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철현 의원은 끝으로 “이재명 당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저희 두 사람의 하나 된 힘으로 새로운 정치와 균형발전을 통해 강성한 여수를 만들고, 나아가 여수가 중심이 되는 전남동부권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하며, “여수 발전을 위해 4.10 국회의원 선거에 꼭 참여하셔서 소중한 1표를 주철현과 조계원에게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두 후보가 이날 발표한 1차로 발표한 3가지 공약에 이어, 현재 실무 협의 중인 2차 공동 공약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