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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여수시 전남체육대회 종합 3등-368명(임원, 선수) 24개 전 종목 참가 -자전거 이성건·문지윤 선수 첫 승전보…수영 구태완 선수 4관왕 ▲(좌)자전거 이성건 선수, 문지윤 선수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0일 마무리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여수시 선수단의 해단식이 진행됐다. 지난 17일~20일 4일간 영광군에서 개최된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2개 시·군 7,314명(임원 2,674명, 선수 4,640명)이 참가하고 24개 종목으로 진행, 여수시는 이번 대회에서 3만 5,625점을 기록하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이틀차인 18일 여수시 자전거연맹(회장 박종남) 소속 이성건·문지윤 선수가 각 남자부·여자부 2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족구, 유도 단체전, 궁도 단체전, 남자 계영 200m, 여자 계영 2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환던지기에서는 정일우 선수가 1위, 사격 개인전에서 박예은 선수가, 궁도 개인전에서는 박병수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 육상 1500m에서 박대성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등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는 남자부에서 박재영 선수가 배영 50m 2위, 구태완 선수가 평영 50m 1위·평영 100m 1위, 계영 200m 1위를 차지, 여자부에서 최주희 선수가 평영 50m 3위, 김정민 선수가 자유형 50m 2위, 윤혜정 선수가 접영 50m 2위·접영 100m 3위, 계영 200m 1위를 차지했으며, 구태완 선수는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 총 368명(임원, 선수)이 출전했으며, 22년에는 준우승을, 23년에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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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함께하는, ‘제17회 기후보호주간 여수 2024 행사’ 개최-18~20일 3일간, ‘내일이 행복한 여수!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주제로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시민 인식 제고 ▲지난해 제16회 기후보호주간 여수 2023 행사 개막식 오는 18일부터 20일 3일간 제17회 기후보호주간 여수 2024 행사가 개최된다. ‘내일이 행복한 여수!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 및 기후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활성하고자 민관산학 공동으로 추진된다. 첫째 날 18일에는 상공회의소에서 정연경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의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 방향’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과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교통문화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19일에 오전에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맞춰 ‘연등천 생태지도 조사단 발대식’이, 저녁에는 시민들이 다 같이 동참하는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의 소등행사’가 진행되며, 당일 공공기관에서는 ‘차 없이 출근하기’가 운영된다. 20일에는 지구의 날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플로깅 활동과 자전거 동호회원의 자전거 행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여문공원 아이나래놀이터 일대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어린이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와 함께 기념식 후에는 ▲COP33·자원순환 홍보 ▲다육이 화분 심기 ▲리퍼브 장터 운영 ▲업사이클링 체험키트 등의 다양한 체험 및 홍보부스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전해주기 위한 활동에 시민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유익하고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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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1일(목)▲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024년 4월 11일(목)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野, '22대 총선' 압승...여수 갑 주철현, 을 조계원<https://m.site.naver.com/1lCrl ▶조화로운 교권-학생 인권의 첫발, 지역교권보호위원회<https://m.site.naver.com/1lEf8 ▶여수시민의 안전을! 여수소방서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 분야 3위<https://m.site.naver.com/1lEd3 ▶여수소방서, 선박추락사고 구조출동 나서 1명 안전구조<https://m.site.naver.com/1lEmi ▶영산강, 봄철 자전거길 안전하게 달려요~<https://m.site.naver.com/1lEee ▶역사의 섬 거문도, 국가등록문화재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https://m.site.naver.com/1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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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봄철 자전거길 안전하게 달려요~-영산강·섬진강 자전거길 집중 안전점검·정비 ▲영산강 자전거길 종합안내판 자전거 이용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은 4월 한달간 봄철 자전거길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이용환경 조성을 목표로 영산강·섬진강 자전거도로 268km 중 제방 자전거길 103km는 영산강청에서, 그 외 고수부지 및 무제부 자전거길은 관할 지자체에서 점검을 시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자전거길의 노면 포장, 배수시설, 구조물, 교통안전시설, 안전난간 등 주요 시설물 관리상태로 사고위험 요인 사전 차단을 통한 사고 예방과 자전거 이용자의 이용 편의에 중점을 두어 실시한다. 이번 점검 기간 중 4월 11일 청 직원 약 50명이 참여하여 나주 영산포부터 광주 극락교까지 영산강 약 24km 구간에 대해 직접 자전거길을 주행하며 위험 요소 및 불편 사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안전점검과 더불어 영산강 제방을 따라 부유물과 불법투기 쓰레기 수거 등 하천변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점검에서 확인된 문제점 중 경미한 손상에 대해서는 직영작업을 통해 응급보수를 실시하고, 급커브 위험 구간 및 노후 포장 개선 등에 대해서는 예산확보를 통해 점진적으로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영산강청은 올해 자전거길 포장 등 환경개선을 위해 예산 39억(약 28㎞)을 투자하여 정비할 계획이며, 관할 지자체에 약 13억원을 교부하여 자전거길 노후 및 파손된 시설물에 대해 보수를 진행한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국민들이 영산강·섬진강 자전거길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겠다.”며 “자전거길 이용자들께서도 보호장구 착용, 안전수칙 등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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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안전보험’ 가입-전 시민 자동가입 확대…2020년부터 총 90건, 6억6000만 원 지급 -오는 6일부터 내년 2025년 3월 5일까지 -‘여수시민 자전거보험’, ‘영조물 배상공제’ 등 중복 신청 가능 ▲여수 '시민안전보험' 가입 여수시민이 일상생활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여수시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시민안전보험’이 보장항목을 확대 지급하게 된다. 여수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누구나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전국 어디서든 보장 항목에 대한 피해를 입을 시 청구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상해보험이나 시에서 운영 중인 ‘여수시민 자전거보험’, ‘영조물 배상공제’ 등 다른 보험과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을 지난해 대비 3개 항목을 추가, 총 18개 항목에 대해 가입했으며, 보험 기간은 오는 6일부터 내년 2025년 3월 5일까지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 화재, 붕괴사고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사고 사망 △농기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및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급성감염병 사망위로금 △개 물림사고 응급실 내원 진료비 △사회재난 사망 등이다. 올해는 벌, 뱀 등의 독성 동물과 접촉으로 인한 피해 보장을 위한 독액성 동물 접촉사고 사망 ․ 후유장해 및 응급실 내원 진료비 3개 항목을 신규로 가입했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피보험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고, 이 외 사항은 NH농협손해보험 고객센터(1644-9666)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4년간 여수시 시민안전보험으로 총 90건, 6억6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올해는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홍보로 시민들의 인식과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지급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시민 김모씨는 “보험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비롯하여 여수시민 모두에게 든든한 안전망으로 최소한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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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동백 꽃술 붉다-바다 위 꽃섬에 너무 늦지 않게 다녀가세요 ▲동백이 핀 오동도 3월의 오동도는 동백숲에 들면 사람도 꽃이 되는 축복의 꽃섬이다. 나무에서 한번 피고, 꽃송이 채 툭 떨어진 땅에서 한번 피고, 마음에서 한번 더 핀다는 동백의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여수 바다의 꽃섬, 오동도에서 동백이 꽃술을 활짝 열어 동백앓이를 하려는 중이다. 오동나무가 많았다는 설과 섬의 모양이 오동잎을 닮아 오동도가 불리기 시작했다고도 하는데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도 지정된 곳이며 전국 최대 동백 군락지이다. 오동도 입구에서부터 섬까진 걸어서 15분쯤 걸린다. 입구에 있는 ‘동백열차’를 타고선 5분 만에도 갈 수 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여 1인승과 2인승 커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도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3월 초순,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동백열차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로 휴일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방파제 위 인도를 가득 메웠다. 연륙교를 지나면 나오는 갈림목에선 오른쪽 길을 선택해 한 바퀴 도는 걸 추천한다. 완만한 능선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아이도, 어르신도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천천히 걸으면 1시간, 빨리 걸으면 30분 안에도 섬 전체를 산책할 수 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아 듬성듬성 핀 동백꽃은 안쪽 햇살이 좋은 곳은 군락을 이룬다. 오동도의 동백은 새가 수정해 피는 조매화로 작고 촘촘하게 피는 게 특징인데 3월 중하순경이면 무더기로 꽃술을 열어 온 섬을 붉게 물들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섬 중간에 자리한 찻집에선 말린 동백꽃을 끓여 우려낸 향긋한 동백차를 마시는 운치도 누려보자. 동백꽃 목걸이나 동백꽃 화환이 놓인 포토존과 소품들이 정겹게 놓인 좋은 야외 탁자에 앉아 동백숲에 스며들다 보면 사이사이로 여수 앞바다가 출렁거린다. 수원에서 가족여행으로 오동도를 찾았다는 관광객은 “하늘을 가리는 자연림으로 우거진 동백숲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며 내년에는 꽃이 만개할 시기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절경인 오동도 숲에 안겨들다 보면 바다로 내려가는 용굴이나 기암괴석들 너럭바위들이 오동도의 풍광에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오동도에는 동백과 더불어 시누대가 곳곳에 자라 있는데 옛날 이곳에서 이순신이 군사를 조련하고 시누대를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고 한다. 시누대 터널을 지나면 후박나무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고 오동도에서 가장 넓고 길게 바다로 나간 갯바위가 나오고 곧 하얀 등대가 서 있는 오동도 정상에 닿는다. 칼칼한 바닷바람을 가슴에 담고 내려오다보면 데크가 잘 깔아진 숲길 사이사이로 지역 시인들의 시화가 배치되어 있어 발길을 멈추고 시를 읽는 재미도 오동도에 대한 추억의 한 깃을 세우게 한다. 오동도의 봄이 짧으니 나무에서, 땅에서, 마음에서 피어 날 동백꽃 보러 오세요. 탁 트인 바닷길 따라 너무 늦지 않게 다녀가세요. 주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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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 ‘2050탄소중립 의정대상’ 수상-탄소중립 실천 위한 민·관·정 분야별 역할 촉진 공로 인정 ▲(사)탄소중립실천연대 ‘2050탄소중립 의정대상’ 수상 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이 지난 17일 여수 디오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사단법인 탄소중립실천연대 2023 정기총회’에서 ‘2050탄소중립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전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간담회와 환경 세미나 등을 통해 정치영역에서의 조례 재정비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관·정 각 분야별 역할을 촉진해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사)탄소중립실천연대 ‘2050탄소중립 의정대상’ 수상 구민호 의원은 시민들의 건강과 탄소중립을 위한 맨발 걷기 체험 및 활성화 간담회를 주최한 바 있으며, ‘자전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산단 내 자전거 도로 조성의 중장기적 계획과 자전거 이용 일상화 노력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가 시민사회에 긍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수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실시한 시내버스 교통복지 정책사업으로 소외되는 택시업계와의 상생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구민호 의원은 제8대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여수시 생활환경과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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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2024년 첫 회기 제234회 임시회 개회-오는 23일까지 개회 -올해 시정부 주요업무계획 보고 등 진행 ▲(좌)박영평·민덕희·이미경·진명숙·이석주 의원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지난 16일 2024년 첫 회기인 제23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23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기에서 시의회는 올해 시정부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조례안·동의안 등 38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16일과 23일에는 본회의가 개최되며, 19일에는 안건 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시정부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상임위별로 보고받게 된다. 안건으로는 △여수시 시책일몰제 운영 조례안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조례안 △여수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여수시 청소년해양교육원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여수시 마린스쿨 민간위탁 연장 동의안 등으로 상임위별 회의를 거쳐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김영규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요 시책과 현안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철저히 살피고,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박영평 의원이 ‘여수산단 근로자의 여수시 거주 대책 방안촉구를, 민덕희 의원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위한 여수시 자전거 활성화 정책’ 제안을, 이미경 의원이 여순사건실무위원회와 명예회복위원회 사실조사 결정 촉구를, 진명숙 의원이 ‘충무공 이순신의 도시 여수’의 위상위한 노력 강화를, 이석주 의원이 공영주차장 무료 시간 2시간 필수 주장을 하는 등 여수시 발전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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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잃은 ‘그 도로들’의 모습-시비로 조성된 무용지물 자전거도로 여수일보에서는 지난해 10월 1차례, 11월 2차례에 걸쳐 시비를 이용해 조성됐지만, 무용지물이 되어 그 목적성을 잃은 자전거도로를 알리는 특집 기사를 진행했다. 3개월 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자전거도로의 모습은 이전과 다르지 않은 상태이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여수시가 조성하고 운영중인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사진1. 만성로 여수시장애인복지관 앞 사진1은 만성로 여수시장애인복지관 앞에 있는 자전거 도로이다. ▲사진2. 자전거도로 불법주정차 복지관 입구에서부터 충무고등학교 입구 횡단보도까지 불법주차가 되어 있다. ▲사진3. 여수시 개방주차장(수정교회) 이 근방에는 차량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약 천 평 규모의 여수시 개방주차장(수정교회)이 있음에도 해당 주차장은 대부분 텅텅 비어 있는 상태다. ▲사진4. 자전거도로 불법주정차 금지 플래카드 자전거도로에 불법주정차가 금지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음에도 무용지물이다. 단순히 플래카드만으로는 불법주정차를 막을 수 없지만, 이러한 고지 역시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사진5. 소호동 일대 자전거도로와 인도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으로 좁디좁은 도로에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함께 있는 곳들도 더러 있었다. 문제는 인도로 표시된 곳은 가로수와 전봇대로 인해 통행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결국 시민들은 자전거도로와 인도 구분 없이 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6. 오동도~여자만 자전거길 국동항 여수일보는 한 제보자의 연락을 받고 국동항에 있는 자전거도로를 찾았다. 해당 위치는 오동도에서 여자만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이지만, 길 표시도 흐릿하며 항으로 들어가는 부분부터는 자전거 길이 끊겨 있어 정확한 진행로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사진7. 국동항에 위치한 자전거도로 또한 이어진 길은 트럭과 같은 차량들이 자주 통행하는 길로 도로 구분이 없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해당 위치를 제보해준 제보자는 “여수시 행정은 자전거 도로 재정비 및 추가적인 표시와 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신경써줘야 한다”며, “자전거를 타는 여수 사람들의 안전한 라이딩이 보장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안전한 자전거 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자전거도로에 있는 불법주정차 단속, 실질적 활용을 고려한 자전거도로 지정, 도색관리 등 구체적 도로 표시를 통한 안전 관리 등에 대한 여수시의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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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옛 철길을 걷다기차가 달리던 길을 아주 느린 기차가 되어 걷습니다. 경사가 완만해서 오르막 내리막을 구별할 수가 없는 일등급 무장애(無障碍)산책로입니다. 순천 여수 철길 철도역 ‘여수엑스포’,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열차의 종착역입니다. 그런데 이 철로는 여수 엑스포 행사(2012)를 계기로 전혀 새로워진 노선입니다. 이전의 철로는 사라진 게 아니라 새로 태어났습니다. 이름 붙이길 ‘여수 옛철길’, 자전거도 함께 가는 길입니다. 순천역에서 여수역까지, 전에는 율촌 – 신풍 – 덕양 – 쌍봉 – 미평 – 만성 등의 역이 있어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날랐으나, 지금은 대부분 공원으로 가꾸어져 있습니다. 덕양역 - ‘양지바름공원’ ‘남파랑길’의 53코스 시작점입니다. 덕양(德陽)이라는 지명을 우리말로 풀어 쓴 것입니다. 덕양역은 1킬로 정도 북쪽으로 옮겨져 새로 지었는데, 화물열차 전용으로 여객열차는 서지 않습니다. 신구 역간 철로였던 공간은 나지막한 자전거 전용 도로 공간이 되었습니다. 가시나무 먼나무 메타세콰이어 백합나무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아왜나무 등 공해에 강하고 지역 기후에 잘 적응하는 나무들이 군락을 지어 숲 느낌이 들도록 가꾸고 있습니다. 쌍봉역 - ‘선원뜨레공원’ 직선화를 위한 새 여천역이 1킬로 정도 동쪽으로 석창사거리 쪽으로 옮겨가 고 폐역은 ‘선원뜨레공원’이 되어 남파랑길과 함께 옛 철길공원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옛철길공원 갤러리’가 군데군데 작품들을 사진 찍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새맛이 살아있는 멋진 정자도 있고, 흔들 그네 의자도 있습니다. 옛 철길 산책로는 문인과 화가들의 작품이 적절히 활용되어 뚜벅이들의 눈을 심심하지 않게 해줍니다. 미평역 – ‘미평공원’ 2008년부터 10년간 공원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림정’이 나오고 그 곁에는 노거수 느티 두 그루가 우람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은 처음 덕양역과 소라초교가 남파랑길과 겹치는 지점이라고 했는데 그 길은 여기서 갈라집니다. ‘오림동 터널 갤러리’가 어둑한 굴 풍경을 바꾸었습니다. 여수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들의 전시가 눈길을 끕니다. 만성역 - ‘만흥동공원’ ▲ 오림터널 갤러리 오림터널 갤러리 – 쉼터 – 주차장 – 레일바이크 – 마래터널까지가 ‘만흥공원’ 권역입니다. 작품명 ‘얼굴’(작가 최병수)이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나게 합니다. 늘 푸르고 맑은 하늘을 희망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여인의 옆모습입니다. 만성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흑사장 검은 모래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이곳 만성역 바이크는 바다도 직강하는 듯 짜릿함이 있어 특별합니다.레일과 나란히 달리는 육로는 ‘여수 마래2터널’로 이어지는데, 우리 현대사의 아픈 역사현장인 여순 10.19사건 학살지가 있습니다. 만성리 학살지 위령탑이 있고 바로 옆 언덕에는 ‘만성리 형제묘’가 있습니다. 여수 마래2터널은 192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이 전쟁을 준비하던 무렵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유일, 차량이 통행하는 자연암반터널입니다. 640미터, 1차선 도로, 중간에 교행용 공간 있으나 걷기에는 상당한 위험을 무릅써야 합니다. 이런 형편이라 남파랑길이 미리 갈라져 나갔구나 싶습니다. 보행전용 터널이 되어 남파랑길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