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택배노동자 당일배송 강요, "CJ대한통운택배 규탄 기자회견" 열어-전국택배노동조합 CJ여수지회·민주노총 여수시지부, 기자회견 집행 전국택배노동조합 CJ여수지회와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8월 26일(목) 오전 11시에 여수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일배송 강요로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노동에 내몰리고 있고, 일부 대리점에서 조합원의 물품을 빼돌려서 배송하면서도 해고협박을 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택배를 규탄했다. > 육동주 CJ여수지회장 육동주 CJ여수지회장은 취지발언에서 작년 연이은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과로사대책위가 만들어졌고, 공짜노동 분류작업과 당일배송으로 인한 장시간노동이 과로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사실을 상기시키며, 최근 CJ대한통운택배 순천지사장 명의의 당일배송 기준준수 공지사항이 게시판에 게시된 이후, 일부 대리점에서 당일배송을 강요하며 조합원의 물품을 빼돌려 타 기사가 배송하게 하면서 해당 조합원에게는 당일배송을 하지 않는 것은 계약위반으로 계약해지의 사유가 된다는 해고협박을 하고 있다며 여수터미널에서의 갑질을 중단하라고 주장하였다. 여수 택배노동자 소식에 서울에서 내려온 김인봉 전국택배노조 사무처장은 전국을 다 다녀봐도 여수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합원물품을 선취하여 타 기사가 배송하게하는 행위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택배업의 기본 핵심요소인 ‘책임배송구역제’를 파괴하는 상식이하의 행태라고 꼬집었다. 선창길 전국택배노조 광전지부장은 CJ택배 여수터미널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주전남의 택배노동자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동원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하였다. > 김태성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여수 시민단체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김태성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모든 국민이 택배노동자의 노동환경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지금, 여수에서 온갖 불법들이 횡행하고 있다고 개탄하며, 조합원들의 물품을 빼돌려 타기사에게 배송하게 한 책임자와 당사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하였다. 택배노동자들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하였던 진보당에서는 전남도당 민점기 지도위원이 투쟁에 나선 택배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촛불혁명의 시작은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에서 비롯된 민중총궐기 투쟁임을 상기시키고, 정부의 역할과 CJ대한통운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 최관식 민주노총여수시지부장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최관식 지부장은 여수시장까지 나서며 ‘늦어도 괜찮아’ 캠페인을 벌였던 일을 상기시키며, 당일배송 강요는 결국 그동안 국민들의 응원을 수포로 만드는 일이라며, 여수시청과 여수경찰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재벌기업을 옹호할 것이 아니라 여수 시민인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당일배송 강요 및 해고협박을 멈추게 해야한다고 주문하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8월 8일 창립한 한진택배 여수지회 조합원들도 대거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 한진택배 여수터미널에서는 당일배송을 강요하거나 해고협박하는 행위는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대리점측과 노조측의 교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CJ여수터미널과 대비되고 있다. 김영주 기자
-
제 169호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1년8월9일(월)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 변이바이러스 확산세 속 강도높은 방역수칙준수 당부 > https://bit.ly/3CxpjAO ▶대포지역발전협의회, 여수국가산단 사고재발 대책마련 위한 박현식여수부시장과 간담회 진행 > https://bit.ly/3xC9OUx ▶여수시의회, 서완석 시의원 발의한 청년창업 지원 조례 제정 > https://bit.ly/2X9fEjX ▶여수시, 전국 최초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50% 대폭 감면 > https://bit.ly/2VFe8oK ▶여수 오충사‧이순신 자당 기거지 "전라남도 지정문화재 됐다" > https://bit.ly/3fKbFR7 ▶한진택배 노동자들, 전남에서 첫 번째로 여수지회 출범시켜 > https://bit.ly/3CEQf1U ▶여수시, '공공빅데이터' 활용해 고독사‧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 https://bit.ly/3lS7BlE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 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 '톡톡' > https://bit.ly/37utShe
-
한진택배 노동자들, 전남에서 첫 번째로 여수지회 출범시켜-8일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대강당, 한진택배 노동자들 창립총회 열려 8월 8일(일) 오후 1시,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대강당에서 한진택배 소속 노동자들이 창립총회를 열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한진여수지회(이하 지회)를 출범하였다. 한진택배 소속 노동자가 전남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은 처음이다. 여수에서는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택배에 이어 3번째로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이다. 총회에서 이정민 여천대리점 소속 노동자를 지회장으로 선출하고 집행부를 구성하였다. 지회는 여수지역 2개 대리점에 교섭을 요구하였고, 향후 나머지 2개 대리점에 대해서도 조합원 가입 추이를 봐서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회의 주요 요구사항은 좁은 터미널을 확장이전 할 것과 전산을 공개하고 분류인력을 당장 투입할 것 등이다. 택배노동자들의 연이은 과로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에 대한 사회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로사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져 활동하였고, 두차례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류작업은 택배기사의 업무가 아님을 확인하고, 분류인력을 투입하기로 약속하였으며,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많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2021년 1월 8일 제정된 생활물류법이 7월 27일부터 시행되는 등 택배현장은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여수의 한진택배 현장에는 지금도 분류인력이 투입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택배노동자들의 폭염 속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 및 출범식에는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과 선창길 광주전남지부장, 육동주 CJ대한통운여수지회장 등 택배노동자들과 윤부식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 최관식 여수시지부장 등 지역의 노동자들이 참여하여 지회 출범을 축하하였으며, 민점기 진보당 전남도당 지도위원은 택배노동자 투쟁에 언제나 함께 할 것을 약속하였다. 박도하 기자
-
여수 '택배노동자 노동조합 출범'-장시간 노동시간 단축할 것-택배노동자수의 절반밖에 접안할 수 없는 여수터미널을 확장이전 해줄 것 요구-코로나와 겹친 설명절 택배대란을 앞두고 대책없으면 1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천명 2021년 1월 17일 (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대강당에서 CJ대한통운 소속 노동자들이 창립총회를 열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여수지회를 출범하였다. 총회에서 육동주 여수문수점 소속 노동자를 지회장으로 선출하고 집행부를 구성하였다. 여수지회는 현재 문수점과 신기점을 상대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시 출차 1회전 배송으로 장시간 노동시간을 단축할 것과 택배노동자수의 절반밖에 접안할 수 없는 여수터미널을 확장이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수지회 소속 택배노동자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매일 상암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여수터미널 앞에서 오전 7시부터 전체 조합원들이 모여 출근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수지역 노동조합에서도 연대하여 참석하고 있다. 작년 16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하면서, 택배노동자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대한 사회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로사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져 활동하고 있고,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택배는 노동자들의 연속된 죽음을 막겠다며 분류작업을 위해 따로 인력을 배치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제스쳐도 하였으나 현장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이 지금도 택배노동자들의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1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와 겹친 설명절 택배대란을 앞두고 분류인력 충원 및 심야배송금지 등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1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천명하였고, 여수지역 조합원들도 참가할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이날 총회 및 출범식에는 택배노조 위원장과 인근 광주조합원,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소속의 여러 노동조합 간부들과 진보당 여수시위원회 등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조창립을 축하하고 연대를 약속하였다. 송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