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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4일(월)▲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024년 6월 24일(월)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이산화황 누출 은폐 의혹 세아엠앤에스, 경찰 수사 착수<https://m.site.naver.com/1ptFX ▶기록만 하고 현장 보존 노력 없이 방치되는 ‘추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https://m.site.naver.com/1ptVF ▶지역 특산물 알린 ‘제3회 섬섬여수옥수수 페스티벌’, 역대 최다 인파<https://m.site.naver.com/1ptWA ▶화성 일차전지 공장서 화재 발생…1명 사망·6명 중경상<https://m.site.naver.com/1pu2f ▶여수소방서,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실시<https://m.site.naver.com/1psDf ▶초과 근무 수당 부정 수급 논란 여수시, 직원 출·퇴근 2차 인증 도입<https://m.site.naver.com/1pt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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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 알린 ‘제3회 섬섬여수옥수수 페스티벌’, 역대 최다 인파-관람객 9천여 명…유튜브 현장 생중계로 ‘섬섬여수옥수수’ 브랜드 인지도 높여 -옥수수 디자인 공예품·모종심기 등 체험부스와 디저트 등 다양한 체험 ▲’제3회 섬섬여수옥수수 페스티벌’ 현장 제3회 섬섬여수옥수수 페스티벌이 지난 22~23일까지 2일간 악천후 속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인 9천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 개최됐다. 화양면사무소 앞 나진물량장에서 ‘섬섬여수옥수수, 맛과 낭만의 문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빨리 출하되는 여수의 대표 농특산물인 ‘섬섬여수옥수수’를 소재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유튜브 현장 생중계를 통해 ‘섬섬여수옥수수’를 전국의 소비자에게 알렸으며, 현장 판매는 물론 용주 할머니장터와 연계한 판로를 확대, 7천여 망(1망/20개)의 생옥수수를 완판하며 ‘섬섬여수옥수수’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제3회 섬섬여수옥수수 페스티벌’ 현장 또한 최근 반려인구 증가에 따라 옥수수 색인 노란색, 초록색 옷을 입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반려인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반려동물 간식 판매부스를 설치하는 색다른 행사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옥수수 디자인 공예품, 옥수수 모종심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옥수수대를 재활용한 행사장 구성으로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팝콘·찐옥수수 무료시식과 옥수수를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첫날 개회식에 참석한 정기명 시장은 “섬섬여수옥수수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섬섬여수옥수수가 돌산갓, 거문도 해풍쑥을 잇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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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제3회 섬섬여수옥수수 페스티벌▲제3회 섬섬여수옥수수페스티벌 포스터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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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 사선 인원 초과 입항, 주민과 마찰 빚어-사선주들, 탑승 허용 인원 초과해 관광객 수송 -관광객 맞을 준비 안 된 추도…주민도 관광객도 불편한 상황 -여수해경, “주민, 관광객 불편 없도록 최선” ▲25일 추도에 입도 중인 관광객과 탑승 인원 초과된 사선 공룡발자국화석으로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어 있는 여수시 화정면 추도에서 25일 오후 섬주민들과 사선 배들 사이에서 마찰이 일었다. 탑승 허용 인원이 약 7명인 사선 두 척이 40여 명의 관광객을 추도에 입도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날 어업선인 두 사선이 정원을 초과한 채로 입도하자 추도 주민이 “정원을 초과하고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배로 운행하다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관광객이 다녀가면 공룡유적화석이 대량으로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허가받은 배로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입도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사선주들이 “네가 뭔데 간섭하냐”고 대답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추도는 항로는 있으나 현재 운항되고 있는 공식적인 여객선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섬섬여수 3호’가 운항하여 섬주민들이 추도와 낭도를 오갈 수 있게 됐으나, 관광객들이 추도에 입도하기 위해선 사선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며, 작년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 여수해경의 조치로 사선 이용에 제재가 가해진 바가 있다. ▲2023년에 입도한 관광객과 사선 추도 관광에 대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추도는 문화유산 보호라는 명목 하에 제대로 된 상하수도 시설이 설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9명의 주민들이 하나의 공용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생활 역시 열악한 상황에서 주말마다 1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드나들며, 주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편의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에 관광객들 역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탑승 인원 초과로 인한 관광객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이 사안에 대해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며, “25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2026년에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세계의 섬 문화와 생태를 한자리’에 모은다는 박람회 취지에 맞게 섬 주민들에 대한 배려와 피해 최소화에 대한 여수시의 책임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어업 면세유류를 제공받는 어업인은 면세유류 사용이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최대 2년 동안 면세유류 사용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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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 (화)▲ 선택 시 PDF 신문기 가능합니다. [2023년 12월 19일 (화)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6년째 아동시설에 사랑 나눔,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산타썰매단’<https://m.site.naver.com/1hka9 ▶이제는 소외도서도 뱃길 오픈, 섬섬여수 1,2,3호 취항<https://m.site.naver.com/1hk9k ▶‘2023 한중일 이스포츠대회’ 성황리 폐막, 이스포츠 산업 밑거름<https://m.site.naver.com/1hk9r ▶화정면 둔병도 선착장 변사자 발견<https://m.site.naver.com/1hjMm ▶환경을 위한 한걸음, 기후위기대응 환경 강사 심화 교육 수료식 개최<https://m.site.naver.com/1hi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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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외도서도 뱃길 오픈, 섬섬여수 1,2,3호 취항-해양수산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선정으로 미취항 유인섬 뱃길 오픈 -3개 항로, 화양면 대운두도, 남면 소라두도·소횡간도, 화정면 추도 ▲화양면 대운두도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여수 도서지역 모든 미취항 유인섬에 뱃길이 열린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취항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유인섬 3개 항로에 올해 안에 섬섬여수 1, 2, 3호 운항을 통해 교통권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여객선과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며, 사업에 선정되면 유류비, 선박 검사·수리비 등 항로 운영비용 50%를 지원받는다. 해수부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6일 대상 도서 공모를 추진, 전국 10개 항로 26개소가 선정되어 여수시는 ▲화양면 대운두도 ▲남면 소두라도·소횡간도, 8월에 추가 선정된 ▲화정면 추도까지 총 3개 항로가 선정돼, 국비 총 2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 운영을 위해 시는 전남 고흥과 경남 고성에서 감척어선을 확보하고, 약 5개월에 걸쳐 확보 어선의 기타 선박 변경 등록, 선박 수리 및 검사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선장 안전교육도 마친 상태로 선명은 여수시 BI(Brand Identity)를 활용, ‘섬섬여수 1호, 2호, 3호’로 확정됐다. 19일부터 모든 취항 준비를 마치고 ‘화양면 대운두도-감도’를 운항하는 섬섬여수 1호를 필두, ‘남면 소라두도·소횡간도-월전’을 운항하는 2호, ‘추도-낭도’를 운항하는 3호가 순차적으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미취항 유인섬에 새로이 뱃길이 열려 해당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고성군 지란도 역시 이번 소외도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13일부터 선박 정기 운항을 시작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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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대여정 ‘합창오딧세이 섬섬여수’ 개최-여수시립예술단, 12월7일 예울마루대극장에서 2023 송년음악회 -2026 여수섬박람회 준비 여수시를 대표하는 작품 ▲여수시립예술단 2023 송년음악회 포스터 여수시립예술단이 2023년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화답하는 송년음악회를 12월 7일 목요일 7시30분 예울마루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합창 오딧세이 섬섬여수’는 거친 바다와 같은 여수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뜨거운 해와 같은 내일을 준비하는 여수의 노래이자 연대기이다. ‘합창 오딧세이 섬섬여수’는 2026 여수섬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본 공연에는, 여수시립합창단, 여수시립국악단, 여수챔버오케스트라, 여도나래합창단 등 여수관내 전 분야의 예술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악관현악과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와 관악기(호른) 그리고, 창악과 성악, 무용, 합창의 경계 없는 콜라보로 다양한 여수의 자연과 역사, 시민들의 정서를 서사적이며 다채로운 색채의 음악적 대여정을 선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작곡가 우효원과 평창올림픽, 강릉세계합창대회 개폐회식을 연출한 오장환 감독이 함께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과 팬텀싱어4 3위팀 크레즐의 바리톤 이승민이 공연에 참가하여 다채로운 음악의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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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소식>-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신규가입 이벤트 ‘여기 chak(착) 붙어라’ -여수시 화정면 오랜 주민숙원사업 해결…백야마을 도로 확포장 1.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신규가입 이벤트 ‘여기 chak(착) 붙어라’ -12월 8일까지…신규가입 후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적립금 지급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섬섬여수페이)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섬섬여수페이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8일까지 섬섬여수페이 신규회원 가입 및 카드 발급 후 결제한 금액이 총 10만 원 이상 회원이 이벤트 참여 후, 추첨을 통해 1만 원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신규 회원가입 및 카드 발급은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 또는 카드 발급 대행 금융기관(71개소)에서 할 수 있다. 2. 여수시 화정면 오랜 주민숙원사업 해결…백야마을 도로 확포장 -13일 준공…주민․차량통행 불편 말끔히 해소 여수시 화정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백야마을 도로 확포장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주민 및 차량 통행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화정면 백야마을 안길은 백호노인당, 화정우체국, 파출소 등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관공서 건물이 위치한 도로로 차량 등의 통행량이 많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 건설과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백야마을 도로 확포장’을 추진했으며 13일 준공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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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0호 2023년 10월 25일 (수)▲ 선택 시 PDF 신문기 가능합니다. [23년 10월 25일 (수)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 섬․바다 불꽃 피운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28일 개막<https://m.site.naver.com/1eRoR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수산시장(3) 공영주차장 범죄예방 최우수시설 인증<https://m.site.naver.com/1eQFw ▶여수해경,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 구축으로 전기 절약에 나서<https://m.site.naver.com/1eR8b ▶여수시 장형익 작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문화재청장상 수상<https://m.site.naver.com/1eRtd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기원! 파랑새의 섬섬여수 이야기<https://m.site.naver.com/1eQaQ ▶정원 도시로서 성공적 자리매김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https://m.site.naver.com/1eRTk ▶결혼이주여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독감예방접종 및 결핵 검 진 실시<https://m.site.naver.com/1eR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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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기원! 파랑새의 섬섬여수 이야기-적금수도의 황금어장터, 화정면(華井面) 『적금도(積金島)』 ▲사진출처: 여수시홈페이지 『적금도(積金島)』 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이며, 면적 0.78㎢, 해안선 길이 9km로 인구는 79세대 110여명이 살고 있다. 소재지인 백야도에서 서북쪽으로 18.5km 떨어져 있으며, 서북쪽 2.5km 지점에 고흥군, 동쪽 2km 지점에 둔병도, 남쪽 2km 지점에 낭도가 있다. 화정면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여수이지만 해협인 ‘적금수도(積金水道)’를 사이에 두고 주변에 무인도서인 소당도, 만월도, 응도, 독도, 연도와 무인등대(오도등대)가 설치되어 있는 머구섬이라 불리는 오도(梧島)가 있으며 고흥과 인접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금광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실패하였고, 일제 말기에는 일본 사람이 채광을 시도하여 금맥을 발견하였으나 많은 양은 없었으며, 지금도 채광한 굴만 요소요소에 남아 있다. 조선초기에는 ‘적포(赤浦)’ 또는 ‘적호(赤湖)’라고 전해진다. ‘적포(赤浦)’는 붉을 ‘적(赤)’자에 갯가 ‘포(浦)’자를 썼는데 섬 주변에 바위들이 노을에 물들어 붉은 색을 띠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여수군이 설립될 때 금광이 있다 하여 쌓을 ‘적(積)’자 쇠 ‘금(金)’자를 써서 현재 『적금도(積金島)』로 부르고 있다. 적금도는 『작기미섬』이 변한 이름이다. ‘작기미’는 마을의 동서쪽에 있는 ‘작(자갈)’밭이 잘 발달되어 지어진 이름이며, ‘기미’는 해안의 변두리인 후미진 곳을 이르는 해양지명이다. 섬의 지형은 남북으로 긴 형태를 갖추었고, 비교적 섬 전체가 낮고 평평한 섬으로 중앙은 지협부를 이룬다. 섬 전체가 낮은 구릉지를 이루어 섬 규모에 비해 경작지가 많은 편이다. 남북의 양 끝단이 동쪽으로 휘어 있어서 동쪽 해안은 전체가 만입을 이루며,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하부 해변에는 몽돌들이 쌓여 3곳의 만에 검은 색의 큰 몽돌해변이 있다. 적금도는 지리적으로 ‘적금수도(積金水道)’를 기준점으로 생활권역이 여수시와 고흥군으로 분산되면서 양쪽 지역의 이점을 절충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으며, 여자만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이 형성되어 있다. 섬의 서남쪽은 암석해안이 발달해 있으며, 어패류 산란지인 양질의 넓은 갯벌을 기반으로 여자만의 관문에 위치한 만큼 풍부한 어족자원과 350여ha에 이르는 전복바지락 양식장, 각종 해조류 채취장 등, 황금어장의 어업권을 관리하기 위해서 전국 최초로 『어민주식회사』가 결성되어 풍족한 삶을 영위하는 풍요로운 섬이다. 적금도에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그 가운데 한 그루는 사장등에 300~400년으로 추정되는 고목나무 4그루와 함께 있다. 임진왜란 당시 고흥 여도 만호의 전초 기지로써 병사들이 활을 쏘는 훈련장이었기 때문에 ‘시장등’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적금마을 남쪽 버덩(바위)에는 탑처럼 생긴 바위(자연석 돌탑)인 ‘탑고지’가 있다. 옛날 군량미 또는 세금으로 거두어 들인 곡식을 실은 배가 출발할 수 있는 물때를 맞추기 위해 이 탑에 매어 두었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치자 밧줄이 끊어지면서 머리 부분이 잘려 떨어져 나갔다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는 6층 정도의 높이였지만 지금은 탑의 몸체 모형만 남아 있다. 적금도에는 지명에 대한 재미있는 유래가 전해진다. 파래나 미역 등 해조류가 많이 생산되었던 ‘개미발’, 산모가 아이를 분만한 뒤 태와 불순물을 묻었던 ‘안태골(안투골),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묘를 쓰지 않고 시체를 가매장(초분)하여 둔 곳인 ’가장골‘, 검은 색깔의 자갈로 형성되어 있어 빛깔이 곱고 금빛이란 뜻의 자갈밭인 ‘몰락금’, 섬 전체가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둥근 보름달처럼 생겼다는 ‘만월도(약섬), 간조 시 육계사주로 연결되면 작은 집처럼 보이는 ’소당도‘, 날아다니는 매처럼 생긴 ’매도(응도)‘, 비가 오면 머리에 쓰는 삿갓, 갈미처럼 생긴 ’갈미오‘ 등 적금도 주민들의 생활상과 관련된 지명이 다양하게 유래되고 있다. 특히 가장골은 분묘를 하기 전에 임시적으로 시신을 안치하는 곳으로 대개 마을마다 공동묘지의 성격이나 적금의 가장골은 초분을 한 곳이다. 초분은 입관 후 출상한 뒤 관을 땅이나 평상 위에 놓고 이엉으로 덮어서 1~3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시신이 탈육되고 나면 뼈만 간추려 일반 장례법과 동일하게 묘에 이장하는 장례문화이다. 2016년 12월에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을 연결하는 팔영대교(1,340m 현수교)가 개통되었고, 2020년 2월에 여수시 화양면~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개통되므로써 육지로의 접근성이 편해져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방문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