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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어떻게 꾸며지나? ‘궁금증⬆’-세계 최초 ‘섬’을 소재로…‘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박람회 밑그림 ‘막바지 작업’…6월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 -콘텐츠 및 구성?…‘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승부’ -준비 ‘철저’, 국내외 홍보 ‘본격 시동’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조감도(안)> 지난 2012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됐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한 박람회인 여수엑스포는 105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했으며 총사업비만 2조 1000억 원 투입된 국가 차원의 국제행사였다. 여수는 이의 성공적인 개최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고, 도로와 KTX 등 각종 SOC구축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여수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로 또 한 번 도약을 꿈꾼다. 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7월 17일부터 31일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관내 도서지역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는 비공인 국제행사로 지자체인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치르는 행사다. 30여 개국의 해외 참가국과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6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주최와 예산, 개최기간 등 규모면에서는 이전 엑스포에 비해 훨씬 작지만 여수시민들의 바람은 절대 적지 않다. 이미 엑스포를 성공 개최한 경험이 있는 여수시민들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여수가 진정한 ‘전남 제1의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로 우뚝 서길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가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밑그림 ‘막바지 작업’... 6월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 섬이란 독특한 소재만큼 섬박람회 마스터플랜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회의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전문가자문단, 관계 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 보고, 자문의견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다각적으로 검토‧반영하고, 시의회와 시민 설명회,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섬박람회 성공개최 시민 역량 결집을 위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이하 범시민준비위)가 공식 출범했다. 범시민준비위원회는 섬박람회 개최연도의 의미를 담은 ‘226명’으로 구성됐다. 정계와 재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등 20대에서 80대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정책기획 ▲시민활동 ▲대외홍보 ▲섬가꾸기 등 4개 분과별 실행과제를 수행하며, 시민역량을 결집할 민간차원의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사전 붐업을 위한 대내ㆍ외 홍보와 관람객 유치 활동도 적극 동참한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어서 행사장 기반시설 설치와 실행계획 수립, 콘텐츠 세부 연출 등 분야별 계획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섬박람회 업무를 전담할 ‘섬박람회지원과’를 신설, 섬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최초 ‘섬’을 소재로 한 박람회, ‘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승부’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심벌과 캐릭터 등 EI(Event Identity)를 최종 확정하면서 “최첨단 기술과 AR(증강현실)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아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섬’이라는 독특한 소재만큼 차별화된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LED사진 큐브와 홀로그램, AR(증강현실), 인터렉티브 미디어(동작 인식), 미니어처 등 IT강국다운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제관 전시 연출 구상(안) - 바다의 무한한 가치> 알려진 바와 같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비렁길로 유명한 남면 금오도, 개도 부행사장으로 나뉘어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콘텐츠 등 마스터플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2026여수세계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전시관별 구성‧연출 등 480여개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아직 최종 확정된 내용은 아니어서 일부 변경 가능성은 있다. 우선, 전시관은 주제관과 섬생태관, 섬문화관, 섬마켓관, 섬공동관, 섬미래관, 해상교량관 등 7개로 구분되며, VR과 AR 이머시브 미디어 터널, LED 그래픽 사이니지, 미디어 인터랙티브 등을 통한 초현실체감형으로 구성된다. 세계의 섬과 국내 섬, 여수 365개의 섬을 표현함과 동시에 바다를 시작으로 섬의 무한한 가치를 담은 주제를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다. 특별공연장과 섬놀이터를 포함하는 행사 체험관은 별도로 구성된다, 체험 콘텐츠로는 섬 국가별 스페셜 데이 운영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섬놀이터 야외공간을 통한 해양 레저스포츠와 힐링 아일랜드 호핑투어, 어촌뉴딜사업과 연계한 섬주민 어업체험 등 모든 세대가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담을 예정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섬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섬포럼’과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과 글로벌 섬 정책 개발을 위한 ‘섬 진흥원과 함께하는 학술 행사’ 등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8월 8일 ‘섬의 날’ 행사도 섬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그 무한한 가치를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콘텐츠는 앞으로 계속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섬 놀이터 내 플레이파크 연출 구상(안)> # 준비 ‘철저’, 국내외 홍보 ‘본격 시동’ 섬박람회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최근 여수시 대표단을 꾸려 미국 홍보에 나섰다. 9박10일간 뉴포트비치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요 도시를 빽빽한 일정속에 강행군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어느덧 3년 밖에 남지 않은 섬박람회 홍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모습이다. 시는 매체별, 시기별, 세대별로 세분화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홍보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관람객 유입을 위한 홍보계획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콘텐츠 개발, 메타버스와 SNS챌린지, 셀럽,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콘텐츠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섬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섬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관광객들에게는 여수의 아름다운 섬들이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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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의원,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활용 시민토론회 성료-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으로 마이스산업 구심점 마련해야 -남해안 해양문화관광 개발 담당할 기관 유치 필요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지난 3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성공적인 공공활용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국제 전시ㆍ컨벤션센터 건립과 남해안 해양문화관광 개발을 담당할 기관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과 여수시의회 강현태 의원,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활용 시민연대가 공동주최했으며, 주철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주종섭 의원, 이광일 의원, 여수시의원, 여수시민 및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에는 김용태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과 유관기관 공무원, 전문가가 참석해 박람회장의 사후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창호 전남대 교수는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로운 균형, 주변 지자체와의 해양관광·MICE 활성화 연대, 사계절 관광지화, 미항여수의 완성 공간으로 창출 등 박람회장 활성화와 공익성 증진을 위한 8대 실천 과제를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주철현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여수박람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항만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주체가 오는 5월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 된다. 이에 박람회 시설의 사후활용을 공공개발로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공활용의 방향성이 주요 화두가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문성 의원은 “그동안 여수 지역사회의 염원이었던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관련법률 개정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는데 이를 계기로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와 COP33 유치에도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중소규모의 마이스산업 수요가 높은데 앞으로 국제회의 등을 유치하며 마이스산업을 육성·강화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시설을 갖춘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며 “여수세계박람회장은 전남 마이스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남해안 남중권과 협력해 COP33를 유치하고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데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남해안의 연안·섬·갯벌·해양문화관광 개발을 담당할 기관을 유치해 남해안 남중권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의원은 “부족한 SOC 확충과 문화ㆍ관광 콘텐츠 개발의 병행 없이는 비전 완수가 불가능하다”며 “고속도로 여수 연장과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국제선 운항 등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GS칼텍스의 ‘예술의 섬 장도’ 개관 사례처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콘텐츠 개발과 지역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보완책을 제시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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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내다본다.-‘어항’에서 ‘해상 관광거점항’으로 탈바꿈 -미래 100년 비전 전략 수립 ‘백년지대계’ -여수항에 2,149억원 투입한다. ‘개발본격화’ 시동 ▲여수항 여수항은 수산 물류 중심항이자 무역항으로서 여수 발전의 중심축이었으며, 여수 시민의 애환과 풍요, 추억과 역사가 생생하게 녹아있는 삶의 터전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무역항의 기능이 축소되고 해양관광의 기능이 월등히 커지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역할도 바뀌었지만, 지금의 여수로 성장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항상 여수항이 있었다. 민선8기 여수시는 여수 개항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실행과제를 발굴하는 등 여수항을 사람과 공존하는 해양복합관광 거점 항구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아래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변천사와 함께 개항 100년 계획에 담긴 여수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비전을 들여다본다. ▶여수항의 변천사 ...... ‘어항’에서 ‘해상 관광거점항’으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주둔했던 여수항은 1923년 4월 1일 거문도항, 성산포항 등 18개 항과 함께 조선과 대만, 사할린 사이에서 선박 및 화물의 출입을 할 수 있는 ‘세관 지정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무역항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후 100년 동안 여수항은 계속되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그 모습과 기능, 역할이 변해왔다. ▲1907년 여수항, 대한제국 당시 구항 1945년 일본이 패망하기까지 여수항은 일제의 주요항구가 되어 인력과 물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했다. 일본으로 쌀·면화·수산물·광산물 등이 실려 나갔고, 잡화·의류·의약품·기계 등이 주로 들어왔다. 그간 부산을 통해 수입되던 물품들이 바로 여수로 들어오면서 전국의 상인들이 여수로 모여드는 등 일본상품 교역항구로써 큰 호황을 누렸다. 항구의 무역 기능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여수는 부산항과 함께 남해안의 주요 무역항으로 자리잡았다. 광복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는 전시물자 도입과 종전 이후 원조물자 하역장소를 전담하는 항구로서 역할을 했다. ▲1980년대 여수항 모습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여수항은 개항질서법상으로는 1949년에 개항하였으며, 1967년 1종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여수 오동도 앞 자산공원을 중심으로 옛 도심 쪽은 구항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주변은 신항과 신북항으로 구분된다. 구항은 연안어업 및 여객수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엑스포장인 신항은 국제 해상관광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여수항 미래 100년 비전 전략 ...... ‘사람과 공존하는 해양복합관광 거점 여수항’ 여수시는 지난해 7월 용역을 통해 ‘여수 개항 100년사’를 화보집과 함께 2권으로 발간했다. 여수항의 지나온 100년을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미래 100년 비전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여수 개항 100년사’는 개항 전후 여수항의 모습과 역할, 도시 공간 변천사, 여수항의 시대별 변화와 운영 성과, 역사적 사건, 문화예술 행사 등 여수항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여수항의 미래 비전’과 관련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 ‘여수 개항 100년사’는 여수항을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통한 ‘사람 중심의 해양복합관광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양레저스포츠 콘텐츠를 확장하고,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하여 해양복합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크루즈 선박의 기항지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유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수항 야경 또한, 여수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해 역사·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관광콘텐츠로 개발하고, 항만 친수시설 확충을 통한 부족한 관광 기반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의 사후활용에 대한 논의가 끝나지 않았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최대한 박람회장 전체를 정비하고, 국제컨벤션센터 설립 등을 통해 시민과 지역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항만이 되도록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결론적으로, 여수 개항 100년을 맞이하는 지금 여수항의 미래비전은 ‘사람과 공존하는 해양복합관광 거점 여수항’으로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 총 2,149억원 투입 ‘개발본격화’ 시동 여수시는 지난 2021년 3월 수산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 ‘여수개항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 왔다.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단기 및 중장기 과제 발굴, 관련 자료수집, 심포지엄 개최, 책자발간, 타임캡슐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65억과 도비 10억, 시비 740억 등 총 2,149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여수항 미래 100년 타임캡슐과 여수항의 과거와 미래 100년을 한눈에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포토존 설치, SNS홍보지원, 창작뮤지컬 제작,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사업 등 20여개의 단기 및 연계과제를 추진, 이미 완료했거나 막바지 단계다. 중장기 사업도 순항중이다. 크루즈 전용 터미널 확장사업과 크루즈 관광활성화, 박람회장 시설 리모델링,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여수항 항계확장, 신항~신북항 진입도로 확충, 국동항~여수구항 연결도로 개설, 여수항 항만친수공원 조성 등 9개의 굵직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항의 성장 잠재력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미항’이면서 해상 관광과 교통 거점 이라는데 있다.”며, “이는 ‘남해안 거점 도시 미항 여수’라는 여수비전과 일맥상통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나폴리'라는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여수항만의 독특한 매력의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복합해양관광·레저 거점항으로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 1일 이순신광장에서는 ‘여수개항100주년 기념식’이 펼쳐진다. 이날 기념식에는 여수항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비전선포 순서가 마련된다. 선포식에서 그려질 ‘여수항 미래100년의 청사진’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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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해상케이블카, 한국 관광 ‘100선’ 선정!-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해상케이블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관광지로 인정을 받아 ‘대한민국 여행관광정보 홈페이지’에 소개된다. 또한 각종 기념품, 홍보물을 통해 전 세계와 전국 관광안내소, 주요 관광지에 홍보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최대 방문 관광지, 지자체 추천 관광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 중 선별된 250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해양관광도시 여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곳으로, 올해는 박람회 10주년을 맞아 박람회 정신계승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로, 낮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바다, 해질 무렵 환상적인 노을, 밤에는 낭만 가득한 여수밤바다가 조명과 어우러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박형렬 여수시 관광과장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해상케이블카가 한국 대표 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65개의 보석 같은 섬과 아름다운 만을 배경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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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의원, 여수박람회장 재단→YGPA 승계 이관위원회 운영…공공개발 ‘출발’-29일부터 해수부 차관 등 7인 이관위원회…여수박람회재단 권리‧의무 이관 -지방세 감면‧직원 고용승계‧정부 선투자금 상환 등 5개월 논의 착수 -주철현의원, 여수박람회장 YGPA 운영…시민의 뜻 모아 공공개발 시작 주철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운영 주체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하 여수박람회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YGPA)로 승계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개정된 여수박람회법 부칙 제2조에 따라 여수박람회재단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YGPA로 이관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전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수부와 여수지역 인사 등 7인으로 이관위원회가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관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지원 임무를 맡는 “이관추진단”도 해수부 해양정책관을 단장으로 YGPA 2명, 박람회재단 3명으로 구성되어 이관업무 실무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이관위원회는 29일부터 이관위원 위촉장 수여 및 제1차 이관위원회를 개최해 여수박람회법 시행까지의 6개월 동안 이관위원회는 여수박람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이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주철현 의원은 이관위원회에서 여수박람회장 재산가액 확정과 구체적인 권리‧의무를 이관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기재부 협의 등 이관준비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수박람회재단의 해산 및 청산, 권리‧의무 이관을 실행하여 박람회 선투자금 3,700억원에 대한 상환 방법과 박람회 재단 직원들에 대한 공사 또는 공사가 설립한 법인의 직원으로 고용승계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철현 의원은 “여수박람회법 통과로 공공개발 주체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되는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어 여수시민들의 혈세 지출 없이 항만공사의 투자와 국비 지원을 받아 여수시와 시민들의 뜻대로 박람회장을 공공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의한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로 방치되어 있던 박람회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해양관광거점을 마련하여 여수의 신해양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회 농해수위에서 여수박람회장의 성공적인 사후활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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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한외국공관 협력전-구름의 가장자리’ 개최-페루, 체코대사관 협력전…10월 20일~내년 1월 29일 엑스포아트갤러리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국제 문화교류의 장 열어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0월 2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주한외국공관 협력전-구름의 가장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엑스포아트갤러리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평화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주한체코대사관, 주한페루대사관, 그리고 공동체 기반 작업을 해온 국내작가 4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한체코대사관은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다비드 톄신스키(David Těšínský)’의 사진 작품으로 시각화해 전 지구적 노력을 호소한다. ‘다비드 톄신스키’는 고정관념 없이 열린 눈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하위문화 등을 사회적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표현하는 독립 사진작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 출품작 24점을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기증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수시 소장품의 스펙트럼이 국제적으로 확장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주한페루대사관은 2023년 ‘대한민국-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 중 하나로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20세기 중반 이후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거장 ‘페르난도 데 시슬로(Fernando de Szyszlo)’의 작품 22점이 출품됐다. ‘페르난도 데 시슬로’는 식민주의의 아픔을 달래고 토착문화의 정체성을 발굴하는 작품세계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평화와 인권’이라는 주제의식에 국내작가 김상현, 박성태, 찰리, 이창훈도 함께했다. 여순사건과 관련된 아카이브 자료를 수집하고 시각예술을 통해 해석을 시도해온 갤러리노마드 대표 김상현은 여순사건의 명칭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의 장을 제안한다. 국내 첫 한센인 정착촌인 도성마을의 환경개선을 이끌어온 에그갤러리 박성태 관장은 사진 작품을 통해 도성마을의 주민들의 생생한 삶을 알리고 있다. 버려진 자원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해온 찰리 작가와 ‘붉은 깃발’이라는 사물을 통해 개념미술의 큰 반향을 일으켜 온 이창훈 작가의 작품도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에게 의문을 던진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맞아 엑스포가 열렸던 바로 그 자리에서 열려 국제교류 협력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폭넓은 예술세계와 공동체 기반 참여미술 작가들의 의식세계를 함께 경험해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 모든 인류의 평화와 인권을 위한 연대에 동참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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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정기명 여수시장, “시민이 힘이고, 시민이 미래”-1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여수 만들겠다”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 제시…“언제나 정답은 시민입니다” “2천 7백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을 믿고,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걸어가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밑그림 그려 정 시장은 취임 100일 동안 도시 비전의 실현을 위해 7개 분야 78개의 공약사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소통과 화합의 책임정치를 위해 당정협의회도 개최했다. 시민과 약속한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도 추석 전에 지급했다. 27만여 명, 약 98%의 시민에게 810여억 원을 지급해 지역경제의 막힐 혈을 뚫었다는 평가다. 지난 7월에는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행사를, 이달 초에는 3년 만에 열린 거북선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여수마칭페스티벌, 여자만갯벌노을체험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시민 화합과 역량 결집으로 민선8기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 만들겠다’…5개 만 개발 청사진 정 시장은 여수가 자랑하는 5개의 만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개발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명품 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자만은 맞춤형 생태마을로, 장수만은 웰니스 융·복합 산업 관광지로, 가막만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여수해만은 한려해상 관광거점으로, 광양만은 여수국가산단과 연계한 신성장 녹색산업 복합물류 거점으로 개발할 뜻을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국제도시 위상 재정립 정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년이 지난 지금,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을 위해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그 구심점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로 봤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약 4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천여 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정 시장은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며 철저히 준비를 약속했다. 시민중심 정주환경 개선…율촌 산단 배후도시, 고속도로 연장 추진 율촌면 일원에 산단 맞춤형 배후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 소호~죽림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지속 확대,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 정주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여문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고, 웅천~문수~미평~만흥IC로 연결되는 도로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연장도 적극 추진한다. 동순천IC 전부터 전용도로 용전IC 인근까지 곧바로 연결되는 약 8㎞구간의 고속도로 연장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5억 원을 건의했다.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평화와 인권의 도시 조성 정 시장은 평화공원 유치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본인의 공약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순사건 평화공원을 반드시 유치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보상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에도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한 다섯 가지 시정 운영 방향 소통화합 열린시정…올바른 정책은 소통과 공감으로 인한 변화 정 시장은 민선8기 시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소통과 화합을 꼽았다.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공갈등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치분권형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분열된 지역사회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청년커뮤니티센터와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건립하고,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열린시정을 구현하는 동시에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재육성 산업도시…다함께 잘 사는 여수 정 시장은 여수시의 100년 미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핵심이 인재육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학교지원으로 확대하고, 청년 취‧창업 지원, 여수산단 지역민 우선 채용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 종합 빅데이터 구축과 농촌 맞춤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국가산단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미래형 산업도시를 조성하고, 다함께 잘 사는 여수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문화예술 복지도시…보편적 복지, 품격 높은 문화예술 기반 조성 정 시장은 결혼, 출산, 돌봄으로 이어지는 보편적 복지시스템을 마련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달빛 어린이 병원 운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와 장애인커뮤니티 센터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수시립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해 전 시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위해 여수문화예술재단도 설립한다. 해양관광 휴양도시…다시 찾는 여수, 차별화된 관광단지 여수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챌린지파크,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도 잘 마무리해 ‘다시 찾는 여수’, ‘차별화된 관광단지 여수’를 조성한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박람회장 개발 방식을 조속히 확정하고, 국제컨벤션센터, 공공기관 유치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어 현재 박람회장 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도전 중이라며, 끝까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기후변화 선도도시…COP33 유치, 2050 탄소중립 실현 정 시장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COP33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국내 개최 후보지로 먼저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생활쓰레기 처리 기본계획 재정비,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오천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끝으로 “취임식에서 소통과 화합, 행복의 여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드렸다”며 “인구 감소, 경기 침체, 지역 분열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언제나 정답은 시민이다”라며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 여수는 전국 최초의 주민발의에 의한 3려 통합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저력이 있다. 2천 7백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을 믿고,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걸어가겠다”며 시민들의 힘찬 응원을 당부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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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 위한 업무협약 체결-4일 오전 시장실에서 여수시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업무협약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강용주)이 4일 오전 시장실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에 함께 힘을 모으고, 부지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여수시는 시의회의 만장일치 추천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후보지로 선정하고, 전 시민 유치지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기존 시설인 청소년해양교육원, 아쿠아플라넷은 물론 국립해양기상과학관도 조성 중으로 해양수산 교육 및 전시공간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여수엑스포역, 엑스포여객선터미널과도 가까워 인근 타 지역과의 상생발전 및 광역적 연계효과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으로 지정한 박람회장 시설의 사후활용과 남해안권 일대 해양문화시설 확충 요구에도 부합해 최적합지로 꼽히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힘을 모아주신 시의회와 박람회재단에 감사드린다. 많은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뜨거운 열의로 지지해주시는 만큼 반드시 우리 여수시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오는 7일까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 공모 신청을 받아 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같은 달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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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2개 사회단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지지’ 성명서 발표-28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여수시주민자치위원회 등 12개 사회단체 지지 성명 여수시 12개 사회단체가 28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 (사)여수수산인협회, 여수시새마을회 등 12개 단체는 이날 지지성명을 통해 “여수시는 다양한 해양수산자원과 오랜 역사문화를 지닌 전남 제1의 수산도시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양수산 전시 국립시설이 없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년이나 지났지만, 사후활용은 지지부진해 박람회장이 방치된 채 녹슬어가고 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는 박람회장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해양수산자원과 역사를 빛낼 절호의 기회다”며 호소를 이어갔다. 12개 단체는 또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자긍심으로 지역민 모두가 단합하여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 시민 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의회에서도 만장일치로 박람회장을 후보지로 추천하고, 27일에는 본회의 의결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여수지속가능발전회에서도 지지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기원하는 지역사회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가 해양 분야 국립박물관이 부재한 전라남도에 전액 국비(1,245억 원)로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10월 7일까지 공모를 받아 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같은 달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개발에 따른 행정절차의 용이성, 우수한 접근성, 기존 해양시설과의 연계성은 물론 박람회장 사후활용 정책에도 부합해 유력한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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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환경센터 한해광 센터장, “해양생물다양성대회 섬섬여수”를 제안-바이오블리츠에 여수 특성을 살려 해양을 가미한것- -여수세계 박람회장에서 다시 박람회 정신과 동서화합의 장 만들어야 여수시는 최근 전남도에서 공모한 국립해양수산발물관 후보지를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결정하고 유치 총력전에 들어갔다. 박람회장은 개발에 따른 행정절차도 용이하고 접근성이 우수하며 기존 해양시설과의 연계성 및 사후활용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또한 2012박람회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었다. 이 정신도 살리고, 더불어 동서화합의 장이기도 하였다. 실제로 지난 COP28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 동부와 경남서부가 하나 되어 활동했었다. 이와 함께 COP33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여수만이 가지고 있는 전라좌수영, 거문도뱃노래, 청청해역 가막만을 비롯한 5개만, 사도 공룡발자국화석, 365섬의 역사문화 뿐아니라 해양수산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부각한다. 이런 가운데 여수해양수산자원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해양생물다양성대회가 급부상하고 있다. 해양생물다양성대회는 바이오블리츠와 연계한 것이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번개를 뜻하는 독일어인 블리츠(Blitz)의 합성어다. 블리츠는 2차 세계대전에 독일군이 보여준 전격전의 어원이기도 하다.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으로도 불리는 일종의 생물종 조사 행사다. 생물다양성 보물찾기라는 이름도 멋있어 보이지만 생물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바이오블리츠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되는 생물다양성 탐사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여기에 여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해양생물다양성대회 섬섬여수”로 한다면 여수의 5개과 365섬을 부각하여 기획했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할 것이다. 해양생물다양성대회 섬섬여수를 진행한다면 24시간 동안 해양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탐사지역의 모든 생물종 등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생물탐사 활동을 말한다. 여수연안과 섬에 어떤 생물이 살아가고있는 지 찾고 기록하는 것이다. 여수는 우수한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하고있는 곳이기 때문에 좋은기회라고 판단된다. 때문에 해양바이오블리츠는 그 결과를 반드시 해양생물종 목록으로 작성해 현장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우리가 지켜야 할 생물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는 것이다. 전남대학교와 시민이 함께 한다면 지역대학 활용 차원에서도 좋은 사례가 되는 “해양생물다양성 섬섬여수”대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해양생물다양성대회는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성이 반드시 요구되는 행사다. 5년만 대회가 지속된다면 그 자체가 여수 해양수산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대학과 여수시민이 만든 해양생태도감과 생태지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자원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여수발전과 해양관광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바이오블리츠는 1996년 미국 국립공원에서 처음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해양에서의 프로그램은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 서남해환경센터 한해광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