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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중앙동, 3년 만에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열어-이순신광장 세시풍속놀이로 계묘년(癸卯年) 번영 기원 여수시 중앙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채석)가 위드 코로나를 맞아 3년 만에 이순신광장에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이순신광장 등 중앙동 관내에서 중앙동 주민자치회, 전라좌수영 매구단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순신광장에서 고사문 낭독과 함께 기원제례식 후 관내 기관, 시장과 상가 등 곳곳을 순회하며 안녕과 다복을 축원했다. 특히, 상쇠의 꽹과리를 시작으로 풍물단의 흥겨운 장단에 자생단체장과 시장․상가 대표들의 줄지은 행진으로 구경하던 주변 관광객들도 흥에 겨워 덩달아 어깨를 들썩이거나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채석 회장은 "중앙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 놀이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지신밟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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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문화원,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4일 해양공원-여수시민 안녕과 번영 기원, 전래놀이 체험, 시민화합 한마당 등 여수시문화원(원장 정행균)이 오는 4일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 정행균 원장의 여수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축원문 낭독 기원제와 시민이 함께하는 강강술래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떡메치기 ▲이순신 장군체험 ▲한지공예 ▲연 만들기 등 체험과 ▲전라좌수영 강강술래 ▲한국무용 ▲고수 ▲풍물 ▲지역 가수 출연 대보름 노래자랑 등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행균 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인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 고유 풍습의 의미를 나누고, 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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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박물관 전시‧연구 유물 공개 구입-2월 24일부터 28일까지…조선시대 전라좌수영, 여수 향토자료 등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여수시립박물관’의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구입 대상은 ▲전라좌수영 관련 자료 ▲조선시대 수군 관련 자료 ▲여수지역 향토 자료 ▲기타 박물관 전시에 가치가 높은 자료 등이다. 접수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로 5일간 진행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는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매도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방문, 우편(여수시 시청로 1, 문화유산과) 또는 전자우편(cashbag11@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도굴품이나 도난품 등 불법 유물이나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구입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문화유산과(☎061-659-452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를 대표하게 될 박물관에 여수를 담은 유물이 전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이충무공전서, 수군조련도, 거문도 사건 당시 영국군 항해일지, 거문도 김상윤 일가 자료 등 여수 역사와 관련된 다량의 유물을 구입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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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올해 두 번째 ‘유물 기증식’ 가져…감사패 전달-20일 여수시장실…올 한 해 보물 ‘여수 타루비 탁본’ 등 225점 기증 받아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0일 시장실에서 여수시립박물관 전시유물 확보와 연계한 ‘유물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은 지난 9월 여수문화원 소장 유물 기증식에 이어 두 번째로, 한 해 동안 귀중한 개인 소장자료를 여수시에 기증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정기명 시장은 이날 참석한 故)남재 송전석 선생의 차남 등 4명의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시민을 대표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해 여수시에 기증된 자료는 故)남재 송전석 선생의 ‘서예작품’을 비롯해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기도의 벽’(증 이인혜), ‘손가락 총’(증 박정명), ‘약진하는 여수 사진첩’(증 이희승), 보물 ‘여수 타루비 탁본’(증 김동일) 등 총 225점에 달한다. 특히 보물로 지정된 ‘여수 타루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세상을 떠난 후인 1603년에 전라좌수영 군인들이 장군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로, 보물 ‘여수 통제이공수군대첩비’와 함께 고소대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웅천동 이순신공원 일원에 건립되는 여수시립박물관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유물 기증운동을 전개해 장서각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된 오횡묵의 ‘여수총쇄록(麗水叢瑣錄) 필사본’과 전라좌수영 수군 훈련 교본첩인 ‘수조홀(水操忽)’, 여수 무형문화유산 영상과 구술자료 등 총 9,2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여수의 고고‧역사‧미술‧민속, 근현대사, 학교, 산단 등 관련 자료를 보유한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유물 기증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주신 기증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해주신 유물은 앞으로 건립될 여수시립박물관에 잘 전시해 많은 분들과 유물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솧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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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주요 시책사업 현장 방문…추진상황 점검-15일 광림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 현장 등 3개소 방문…문제점 신속 해결 주문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15일 광림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 등 주요 시책사업 현장 3개소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과 관련된 광림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 전라좌수영 동헌 일원 복원사업, 거북선 보수 및 구조보강공사 현장 3개소에서 이뤄졌다. 정 시장은 주요 사업 실무 담당자들로부터 사업 추진상황 및 문제점 등을 보고받고, 신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정 시장이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실무 부서와 문제점 등을 함께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내년은 민선8기 여수시 비전인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직원들과 함께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모든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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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여수시의원, 시 청사 일원화 및 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재검토 촉구-도시관리공단 쓰레기 처리 업무 분리, 거북선형 유람선 활용 문제도 질의 -산단 완충저류시설, 세밀한 기초조사로 여수산단 최적의 방법 강구 후 추진 ▲강재헌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25일 강재헌 의원은 제22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3건과 여수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재검토에 대해 질의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우선 시 청사 일원화 문제,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 거북선형 유람선 방치에 대한 시 정부의 대책을 질문했다. 먼저 정기명 시장이 지난 15일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 중 본청사 별관을 증축하고 동시에 여서청사를 신속하게 되찾겠다고 발표한 내용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하나의 여수를 만드는데 집중해야할 지도자가 시 청사를 두개로 갈라놓겠다는 말을 공식적으로 밝혀 분열을 조장했으니 시장님은 무능한 지도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가야할 처지에 놓일 수 있고, 후세들에게도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비판하며 통합청사 건립을 촉구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 재수립, 금오대교 건설을 위한 시비 분담 등 “대형 정책 및 사업들이 깜짝 이벤트성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과정과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과 관련해 도시관리공단의 쓰레기 처리 업무를 분리하고 업무 범위를 수익 발생 사업과 시설물 관리 등을 맡도록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전국 226개 지자체의 80%가 생활쓰레기를 직접 민간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44억 원을 투자해 건조한 거북선형 유람선과 관련해 청소년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단 대상 교육용 선박으로 활용하는 등 전라좌수영 본영으로서 여수시를 홍보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여수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및 운영 계획 재검토에 대해 지적을 이어갔다. 완충저류시설은 오염된 초기 우수를 관리하여 하천과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시설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산단 완충저류시설 사업은 총 18만 톤 용량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저류지 세 곳을 조성하고 56㎞의 차집관로를 설치하기 위해 국비 2,142억 시비 918억 총 3,060억의 시설비와 매년 65억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에 해당 사업은 “방대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이며 오염물질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세밀한 기초조사로 여수산단에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 저류시설이 설계‧운영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 의원에 따르면 시 정부가 제출한 입주업체별 우수 및 사고수에 대한 처리 실태조사 자료는 미흡했으며 오폐수 처리 계통도는 관련 자료가 존재하지 않았다. 시설비 및 20년 간의 운영비 부담 대책, 사업 실시 전 동의서 징구 후 기업별 원인자 부담 시행에 대해서도 시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강 의원은 완벽한 기초 조사 후 최소로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를 당부하며 시정질의를 마무리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서청사를 민원보건행정 중심으로 운영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형폐기물 및 재활용품 처리는 민간위탁 전환을 추진해 성과분석 후 폐기물 수거체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거북선형 유람선 활용에 대해서는 여객감소로 올해 12월까지 휴항 예정이며 재운항을 위해 시설 보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단 완충저류시설과 관련해서는 원인자 부담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며, 오염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염려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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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역사 위에 서다…정기명 여수시장, 이순신학교 특강 나서-22일 저녁 충무공 이순신 유물‧유적 소개, 여수의 발전방향 등 강의 정기명 여수시장이 22일 저녁 이순신도서관에서 (사)여수여해재단이 운영하는 이순신학교(학교장 서천석)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섰다. 이번 특강은 ‘충무공 이순신 유적‧유물과 여수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정 시장은 여수에 남아있는 충무공 이순신(이하 충무공) 관련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고, 충무공 관련 주요 사업,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 민선8기 발전방향 등을 알기 쉽게 풀어가며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명나라 임금 신종(神宗, 1563~1620)이 충무공의 전공을 높이 평가하며 선물했다고 전해진 ‘팔사품도’ 등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유물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시장은 이어 진남관 보수정비, 전라좌수영 동헌일원 복원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며 호국충절의 고장, 여수의 역사를 드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아울러 충무공 유적지 1박2일 탐방코스 개발, 둘레길 조성, 충무공 관광거리 조성 등 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충무공 콘텐츠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수강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한 수강생이 건의한 여수시 홍보 위생앞치마 제작을 적극 검토해 시정해 반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충무공 관련 사업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모든 사업이 완공되는 그 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우리 여수시가 충무공 이순신의 도시로 명예를 드높여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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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진명숙 여수시의원 “이순신재단 여수에 유치하자” 공청회 개최-전라좌수영 본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 -진남관 등 이순신 유적 다수 분포…유치 당위성 충분 이순신 장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행하고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이순신재단’ 설립 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재단을 여수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높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26일 이순신도서관에서 ‘「이순신재단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국회 통과와 재단 여수유치를 위한 시민공청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및 진명숙 의원 주최, (사)여수여해재단 주관으로 열려 시의원, 시 정부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청회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먼저 임원빈 이순신리더십 연구소장이 ‘이순신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밝혔다. 임 소장은 “국가 차원의 이순신 선양이 매우 미미하다”며 입법을 통한 재단 설립으로 위인의 전체적인 모습을 아우르는 선양 사업 시행을 강조했다. 이어 오병종 (사)여수여해재단 사무처장이 ‘「이순신재단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국회 발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관련 법률안은 3건이 발의돼 모두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으나 통과에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민덕희 여수시의원은 ‘여수에 설립되어야 할 당위성’을 설명했다. 민 의원은 “여수는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이순신이 당당하게 승리하고 개선했던 곳”이라며 당시 지역민의 활약과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이 ‘송영길‧이명수 국회의원 제안 법률안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노 원장의 분석에 따르면 송영길 의원안은 재단 소재지를 특정하지 않았고, 이명수 의원안은 소재지를 충남 아산시로 명시해 지역 간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이어 자유토론 시간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고 이에 근거해 이순신재단 설립 장소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특히 전라좌수영 본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라는 점에서 재단 설립의 당위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공청회에 참석한 강재헌 여수시의회 부의장은 “연중 이순신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여수가 관련 법률안의 국회통과와 재단 유치를 위해 앞장설 수밖에 없다”며 “시의회도 이순신재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청회를 주최한 진명숙 의원은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이순신 연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재단 설립은 꼭 필요하다”며 “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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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여수 문화재 야행’, 낭만 가득한 가을밤 전라좌수영을 노닐다-‘1898년, 여수 총쇄록에 담긴 명승고적을 완성하라’ -1차 14~16일, 2차 21~23일 총 6일간 전라좌수영 일원에서 진행 ‘2022 여수 문화재 야행’이 오는 14~16일, 21~23일 두 차례에 걸쳐 여수 진남관 전라좌수영 일원에서 총 6일간 진행된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1898년, 여수 총쇄록에 담긴 명승고적’을 주제로, 14일 오후 6시 진남관 망해루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 야행’은 8야(8夜)로 나눠 투어가 진행된다. ▲야경(夜景)-진남관 보수 스페셜 투어 및 전라좌수영을 거닐다 ▲야로(夜路)-총쇄록 이야기를 완성하라 ▲야화(夜畵)-도 무형문화재 각자장 전시 체험 ▲야사(夜史)-여수문화재 슬라이딩 퍼즐 및 전라좌수영을 지켜라 ▲야설(夜說)-백성의 소리가 들린다 ▲야식(夜食)-수군 주먹밥과 해풍쑥 인절미 만들기 ▲야시(夜市)-내례포 장터에 가보자 ▲야숙(夜宿)-여수에서 즐기는 夜! 놀자 등 8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 야행 투어를 모두 완성한 참여자에게는 특별한 기념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대 여수군수(1897.4.~1899.6.) 오횡묵이 기록한 여수총쇄록을 활용해 좌수영다리, 동헌터에 ‘총쇄록 이야기 길’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망해루, 진남상가, 여수향교 일원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동헌터 일원에서는 ▲석인 파우치 컬러링 체험 ▲문화재를 품은 하바리움 ▲금풍생이 풍경 만들기 ▲옥사 체험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행사기간 진남관 유물전시관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교통과 안전사고, 방역 대책에 나선다. 의료반이 상시 대기하는 안내소 3곳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여수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 (https://www.yeosu-heritagenight.com)에서 세부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야행은 단순한 관람의 형식에서 벗어나 직접 문화재를 체험하고 투어하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인근 진남상가 빈 상점을 활용한 야행 프로그램도 진행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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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문화원, 여수시립박물관에 유물 42점 기증-29일 여수시장실에서 기증식 가져…여수통제이공수군대첩비 탁본 등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여수시문화원(원장 정행균)이 29일 오후 시장실에서 여수시립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문화원은 보물 제571호인 여수통제이공수군대첩비(統制李公水軍大捷碑) 탁본을 비롯해 봉산동 벅수 1기, 고문서, 목공구 등 소장 유물 42점을 기증했다. ‘여수통제이공수군대첩비’는 1615년 건립된 충무공 이순신 공훈 기념비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첩비이다. 대첩비 탁본(가로 147cm, 세로 354cm)은 ‘故 문정인’ 여수시문화원장의 소장품으로 지난해 유족측이 문화원에 기증한 유물이다. 5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된 국립광주박물관 남도문화전Ⅶ ‘여수, 그 시절의 바다’에도 출품된 바 있다. 정행균 문화원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여수시립박물관에서 유물을 소장하는 것이 보다 많은 이에게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길이라고 생각해 기증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귀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신 여수시문화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 사업비 280억 원 규모로 웅천동 이순신공원에 건립되는 여수시립박물관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전시 유물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 9월부터 유물 기증 운동을 전개해 장서각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 제작된 오횡묵의 ‘여수총쇄록(麗水叢瑣錄)’ 필사본, 전라좌수영 수군 훈련용 교본첩인 ‘수조홀(水操忽)’, 서예가 남재 송전석 선생의 작품 등 총 9,000여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여수의 고고‧역사‧미술‧민속, 근현대사, 학교, 산단 등과 관련된 물품을 보유한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기증에 참여할 수 있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