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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발빠른 채비 나서-중국국제서비스 무역 박람회서 홍보부스 운영․관광설명회 개최 -세계10대여행사 중청국영여행사와 인바운드 MOU 체결…연 5만 이상 방문 약속 중국이 사드 이후 6년 6개월만으로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여수시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빠른 채비에 나섰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5일 북경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국제서비스 무역 박람회에서 중국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유라시아국가 및 중국 관광기업 대표 등 300여명에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국제행사(MICE)시설․크루즈 관광 등을 소개하고 관광객 유치 상담활동을 펼쳤다. 특히 박람회 참가 기간 세계 10대 여행사이자 중국 국영여행사인 중청여행사와 상생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협약은 중청여행사는 여수에 연 3만 명에서 5만 명까지 중국 관광객 인바운드를 약속하고 이에 여수시는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및 할인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수시는 이번 중국 현지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스마트관광 플랫폼 앱인 ‘여수엔’에 중국어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호 수산관광국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해외관광객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로 여수 1300만 관광객 시대 회복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제관광 회복세에 맞춰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관광 일번지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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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립 작은 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행사 ‘풍성’-도서관 신규회원 기념품 증정․나만의 애장품 만들기 체험․과년도 잡지 나눔 여수시 공립 작은도서관에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추진한다. 행사는 ‘책과 사람의 향기가 머무는 작은도서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공립 작은도서관 8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행사기간 도서관 신규회원 가입자들에게는 포푸리 향기주머니와 자석 북마크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시는 자석 북마크 뒷면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새겨 박람회 홍보도 병행 추진한다. 또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꿈을키우는 ▲청솔글누리 ▲화양열린 ▲여문늘벗 ▲국동 등 5개 작은도서관에서 달 무드등, 바닷가 등대, 북박스 등 나만의 애장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아울러 작은도서관 내 비치됐던 지난연도 잡지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되며, 모든 행사는 준비된 기념품과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작은도서관과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부도시보건(☎659-4320) ▲치매안심센터(☎659-2881) ▲꿈을키우는(☎653-1117) ▲청솔글누리(☎644-1112) ▲화양열린(☎681-9676) ▲여문늘벗(☎654-5120) ▲국동(☎659-5299) 등 7개 작은 도서관에 방문하면 된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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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르네상스 문수동 실천본부, 가을맞이 꽃 식재-‘청정문수 가꾸기’ ․ ‘2026년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캠페인’ 펼쳐 여수 르네상스 시민운동 문수동 실천본부는 지난 31일 8월 중점 실천의 날과 연계, 문수주공아파트 일원에서 가을맞이 꽃 식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주택관리공단 문수주거복지지원센터․주민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홍보와 교통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후 문수주공도로변 마이카 화분에 있는 여름꽃을 정리 한 후 가을꽃을 식재했다. 김경수 본부장은 “집중호우와 무더운 날씨로 지친 주민들이 아름다운 가을꽃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 받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이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계절 꽃이 피는 쾌적한 가로 경관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여복례 문수동장은 “취약 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여름 꽃 식재에 이어 가을꽃까지 잊지 않고 환경정비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동에서도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여수 르네상스 시민운동 문수동 실천본부는 매월 중점 실천의 날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교통 안전 캠페인, 지역 물가안정 캠페인 등의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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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시구행사에서 관광홍보와 여수수산물 애용 호소-불꽃축제․동동북축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하반기 가을 축제 홍보 -고수온 등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피켓 제작, 호소 정기명 여수시장이 관광홍보를 위해 마련된 시구행사에서 홍보활동과 함께 “여수수산물을 사랑해 달라”고 호소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엔씨 다이노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구 행사는 1천300만 여수 관광객 회복을 위한 하반기 지역 축제 홍보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 시장은 시구를 마친 뒤, 1루 쪽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여수시청 홍보단과 함께 관람객들에 여수 관광홍보물과 지역 축제 홍보 리플릿 등을 배부했다. 정 시장은 특히 최근 오염수와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피켓을 제작, “여수 어민들이 고수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안전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여수수산물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시는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부스 운영과 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등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홍보했다. 한편, 올해 여수시 하반기 축제로는 ▲갯벌 노을 체험행사(9월16~17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10월6~8일) ▲여수동동북축제(10월21~22일) ▲여수밤바다불꽃축제(10월28일) 등이 마련돼 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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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동 르네상스 시민운동 실천본부, 중점실천의 날 실시-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원․물가안정 캠페인 여서동 르네상스 시민운동 실천본부는 지난 29일 중점실천의 날을 맞아 여서동 일대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음식업소를 방문, 바가지요금 근절 및 과다인상 자제 등 지역 물가안정과 친절 서비스 개선 등의 홍보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여서동 실천본부 신상숙 본부장은 “우리 여서동 실천본부는 깨끗한 여수 만들기 청결활동을 중점으로 COP33 성공 유치를 위한 거리 캠페인, 범시민 홍보활동을 추진해 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서동 르네상스 시민운동 실천본부는 매월 두 번째 화요일에 중점실천의 날을 추진 중이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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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9년 연속 수상 쾌거!-해양관광도시 부문…전국 지자체 315개 브랜드 중 소비자 인지도․선호도․만족도 ‘최우수’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 기반 마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제17회 2023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의 해양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9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며 대한민국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 315개 브랜드 중 1차 조사를 통해 63개 후보를 선정,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선호도, 만족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으며, 여수시는 해양관광도시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여수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보석 같은 365개 섬이 펼쳐진 빼어난 해양경관, 풍성한 먹거리와 여수밤바다, 낭만버스,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시티투어 등 여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양관광도시 부문 9년 연속 수상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재호 수산관광국장은 “이제 여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점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서 국제적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양관광 트랜드를 선도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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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5명, 5분간 시정발전 제안 펼쳐-진명숙 의원 “여수형 손자녀 돌봄비 지원 사업 필요” -홍현숙 의원 “여수 석보 복원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 필요” -이미경 의원 “복합문화시설로서 도서관 기능 확대 제안” -송하진 의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예상 문제에 묘책 필요” -주재현 의원 “정당현수막 난립에 제도 개선방안 제안”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진명숙‧홍현숙‧이미경‧송하진‧주재현 의원이 28일 제23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진명숙 의원은 ‘여수형 손자녀 돌봄비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맞벌이 부모 대신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조부모에 대한 지원이 없다. 이에 아이 돌봄 실태조사 및 연구결과,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을 참고해 손자녀 돌봄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현숙 의원은 “여천동에 위치한 여수 석보(성곽 시설)는 높은 지리적, 학술적,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복원을 통한 관광유적지로서의 활용계획은 더디게 추진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석보 복원에 소극적인 시 정부의 태도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미경 의원은 공무 국외연수를 통해 수집한 도서관 운영 선진 사례를 여수시에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도서관 건립‧운영 시 △주차시설 및 통로 등에 충분한 공간 확보 △환경보존 의식 확산 역할 △복합문화공간 및 지역공동체 공간 역할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의원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지인 진모지구와 관련해 상습침수, 오‧폐수 처리시설 부족, 인근 상포지구 방치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섬박람회 개최 시기‧기간‧사업비 재검토, 지방선거에 따른 섬박람회 업무 인수인계, 원전 오염수 등 문제에 대한 묘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펼쳤다. 주재현 의원은 최근 도심에 정당현수막 설치가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민원과 문제점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여수시, 정당관계자의 상호협약 △무분별한 정당현수막 설치를 막기 위한 게시대 별도 설치 △정당현수막에 대한 여수시-정당 간 협의를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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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낭만포차 개선되고 있다”-여수밤바다 낭만포차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서 만족도 높아 여수시가 최근 바가지요금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낭만포차에 대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지난 7월 31부터 8월 13일까지 12일간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바가지요금 등 낭만포차 문제점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그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함이다. 설문에는 낭만포차를 이용한 485명이 참여했으며, 연령대는 20대가 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37명, 40대 84명, 50대 이상 79명 순이다. 거주 지역별로는 경상도가 136명, 전라도 116명, 경기 99명이며, 이어 충청 65명, 서울 59명, 강원 10명 등이다. 설문 항목은 총 13개로 ▶친절도와 ▶낭만포차 청결상태 ▶음식만족도 ▶화장실 관리실태 ▶음식 메뉴판 표시 의견 ▶낭만포차 만족도 ▶낭만포차 운영 등에 관련됐다. 조사에서 ‘만족’ 이상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분야는 ‘친절도’로 426명(88%)이 답했다. 이어 ▶낭만포차 청결상태(409명, 85%) ▶주문음식 만족도(398명, 82%) ▶화장실 청결 및 비품 상태 (290명, 6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음식 메뉴판 표시와 관련해서는 ‘대(4인), 중(3인), 소(2인)표시’를 가장 선호(176명, 37%)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 ‘4인 기준표시’에 대해서는 162명( 34%)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낭만포차 이용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은 ▶친절도(203명, 36%)였으며, 뒤이어 ▶음식맛(163명 29%)과 ▶주류가격(145명. 25%), ▶기타 위생상태, 음식가격(61명, 10%) 등의 순이었다.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는 ▶밝은표정(196명, 34%)과 ▶공손한 말씨(164명, 29%) ▶메뉴설명(112명, 20%) ▶고객에 대한 관심(83명, 15%) ▶기타(14명, 2%)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 이후 낭만포차운영협의회의 자체적 자정노력과 시 공무원들의 낭만포차 현장체험 및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정 노력 등을 통해 낭만포차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좀 더 나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여수 대표 관광콘텐츠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용 부채 및 손거울 등을 제공해 섬박람회를 홍보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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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도 봉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거듭나-사적지정 예고 중 ․ 10월 최종 고시…‘제5로 직봉’ 구간의 출발지로 의미 커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산 248 일원에 위치한 ‘여수 돌산도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문화재청이 25일 여수 돌산도 봉수 유적’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목멱산(지금의 남산)을 잇는 전남·전북·충남·경기·인천 지역 내 16개 봉수 유적을 ‘제5로 직봉’으로 칭하고 사적 지정키로 했다. 여수 돌산도 봉수 사적지정은 ‘제5로 직봉’ 구간 가운데 출발지로서 의미가 크며 ‘제5로 직봉’ 노선의 연속성이 고려됐다. 최종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은 오는 9월 23까지 30일간의 지정 예고, 각계 의견 반영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고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여수 돌산도 봉수는 여수 충민사와 여수 석보, 여수 선소유적에 이어 네 번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돌산도 봉수의 국가문화재 지정은 방답진성, 은적사, 돌산향교, 향일암 등 돌산지역 문화자원과 함께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세계최초 섬을 주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돌산도 봉수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수 유적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은 올해 3월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을 잇는 ‘제2로 직봉’ 구간에 이어 두 번째다. 봉수는 횃불과 연기가 합쳐진 용어로 일정한 거리마다 봉수대를 두어 변방의 위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하던 전통적인 군사 통신수단으로, 직봉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주요 봉화대를 뜻한다. ‘돌산도 봉수’는 여수 방답진(防踏鎭)에서 관장했던 곳으로, 산정부에서는 동쪽으로 남해 바다를 경계로 경남 남해의 금산 등을 마주 보며 서남쪽은 개도·금오도·안도·연도 등의 크고 작은 도서를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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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들고도 스스로가 놀란 걸작, 숨길 수 없는 아름다움 ‘여수 백도’-영화 ‘밀수’에 소개되면서 새삼 소환, ‘명불허전’ -39개 무인군도로 이루어져 있는 천연생태계의 보고 ‘남해의 해금강’ -여수365개 섬들의 아름다움을 한눈에...‘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대감 증폭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밀수’에 전남 여수의 백도가 소개되면서 CG로 만든 듯 한 그 아름다움에 ‘명불허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수의 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밀수’에서는 주로 하백도의 모습이 담겼다. 수면으로 솟구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 등 하백도를 상징하는 풍경이 영화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아니다. 영화 중반부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일행이 2년 만에 만나 밀수를 벌였던 장소가 백도 앞바다다. 백도는 한국의 10대 비경중 하나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섬 가운데 하나다.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망망한 바다 위에 점점이 뿌려진 39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무인군도로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쯤 떨어져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1987년부터 관광객은 물론이고 낚시꾼들도 입도할 수 없다.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 지난 1979년 12월 1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7호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그 덕택에 원시적인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백도를 가까이에서 보는 순간 그 신비로움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백도는 다시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는데 상백도 수리섬에 있는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백도의 중심역할을 한다. 백도 안에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눈향나무 등 353종의 아열대 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가마우지, 휘파람새, 팔색조 등 보기 힘든 30여 종의 조류와 희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해양생물 또한 붉은 산호 등 170여 종이 서식하고 있어 '남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또한, 각시바위와 서방바위, 병풍바위, 곰바위 등 바위섬들마다 파도 위로 솟구쳐 올라 천태만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그야말로 비경 중의 비경이다. 거문도까지 가서 백도를 보지 못했다면 “안 간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거문도 절경의 절반 이상이 백도에 있기 때문이다. 백도는 거문도보다 여행할 기회가 적다. 기상 때문이다. 그래서 백도는 “하늘이 허락해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백도란 지명에 대한 설도 여러 가지다. 전설에 따르면 옥황상제의 아들이 못된 짓을 하여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이 세상으로 내려왔지만, 용왕님의 딸에게 반해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시간이 흐른 뒤 옥황상제가 아들이 그리워 신하들을 보내 아들을 데려오게 하였으나, 신하들마저 돌아오지 않자 아들과 신하들을 벌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혹자는, 섬 전체의 봉우리가 백(百)개에서 하나가 모자라 '백도(白島)'라는 지명이 붙었다고도 하고,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흰 빛을 띠고 있어 '백도'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지난 12일 거문도 삼호교 물양장 등지에서는 '제21회 거문도백도은빛바다체험행사'가 이틀간 열렸다. 축제는 거문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문도의 우수한 비경, 역사·문화 등을 반영한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관광객은 “영화 ‘밀수’를 보면서 혹시 CG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백도가 아름다워 직접 보고 싶어 거문도를 방문하게 됐다”며 “실제 와서 보니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웠다”고 감탄했다. 현재 여수에는 거문도와 벡도를 비롯해 총 365개(2022년 기준)의 섬이 있다. 이 중 유인도가 45개다. 최근 섬은 영토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관광・생태・문화 자원의 보고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그 가치가 제고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여수에서는 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각종 공모사업 추진은 물론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 등 본격 섬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거문도의 경우, 최근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사업’과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총 4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거문도는 K컬쳐와 관광이 융합된 세계적인 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는 2026년 여수에서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된다. 백도처럼 아름다운 세계의 섬과 국내 섬, 여수 365개의 섬들을 섬박람회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섬박람회는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는 비공인 국제행사로 지자체인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치르는 행사다. 30여 개국의 해외 참가국과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6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LED사진 큐브와 홀로그램, AR(증강현실), 인터렉티브 미디어(동작 인식), 미니어처 등 IT강국다운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활용되며, 특히 핵심 콘텐츠가 될 UAM(Urban Air Mobility/도심형 항공 이동수단)탑승 행사도 열린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섬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섬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관광객들에게는 여수의 아름다운 섬들이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밀수를 통해 여수의 ‘백도’가 새삼 주목받는 가운데, 오는 2026년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