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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197회 정례회…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예산심사 등- 서 의장, 면밀한 감사.세심한 예산심사 예고- 올해 마지막 회기…내달 20일까지 39일간 진행 주요 심의안건을 보면 조례안은 △여수시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여수시 새마을소득사업운영 관리 조례 폐지조례안 △여수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안 등이다. 의원발의 조례는 정광지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공동주택 등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이미경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립도서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건이다.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안은 자원순환 업사이클센터 신축, 봉산동·고소동·중앙동 공영주차장 신축 관련이다. 시의회는 오는 19일, 13일부터 18일까지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친 2019년도 추경안 등 각종 안건을 우선 처리한다. 이어 20일부터 28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 2020년도 본예산안 심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2월 20일 안건 처리와 함께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완석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안, 본예산 심의가 예정돼있는 아주 중요한 회기”라며 “면밀한 감사를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처리를 바로잡고 각종 사업에 대한 성과도 냉정하게 평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3회 추경예산과 내년도 본예산에 대해서는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예산이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투자사업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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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리 생태공원 갈대숲 탐방-내비게이션에도 잘 나오지 않는 여수 숨은 명소 지난 10일 여수일보 학생기자단은 여수의 숨은 명소를 알리기 위해 가사리 관기길323에 위치하고 있는 가사리 생태공원을 탐방하였다. 여수 시청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하면 약 10분 정도의 거리인 가사리 생태공원 속 갈대숲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 평화롭게 걷기 좋은 가을명소로 내비게이션에도 잘 나오지 않는 여수의 숨은 명소다. 가사리 생태공원의 갈대숲에서는 높게 들어서 있는 갈대들 가을을 알리고 입구의 전망대에서는 갈대숲을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갈대길 근처에는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어 조용한 자연 속에서 기분 좋은 산택을 하는 시민들이 많다. 근처의 길을 드라이브하는 것 또한 풍경을 감상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탐방중인 시민은 “갈대숲 뻘밭에서는 여러 생물의 소리가 들려온다. 새소리, 곤충 소리 등이 절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힐링하기에 딱 알맞은 장소다”라고 말했다. 가사리 갈대숲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큰고니가 날아와 있는 것을 보니 더욱 소중한 갈대숲인 것 같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다. 길에서 보면 갈대숲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입구에 크게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 또한 가사리 생태공원을 소개하는 정보가 없었다. 이곳 뻘밭에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어떤 철새가 날아오는지 등등 안내판이 있으면 좋겠다.데크로드를 걸으면서 이곳을 날아오는 철새와 살아가고 있는 생물, 사진찍기 좋은 장소 등 더 많은 정보를 추가하면 좋겠다는 것이 학생기자단의 생각이다. >가사리 갈대숲을 찾아온 큰고니. 한해광사진(여수일보취재부장) 글 조여원 학생기자(웅천중1년). 사진 강성은학생기자(웅천중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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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도의원, “도내 종합사회복지관에 사례관리사 배치 확대” 촉구- 보건복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 다양한 복지 수요에 맞춰 전문화된 복지서비스 제공 필요 >강문성도의원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2)은 8일 보건복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맞춤형 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도내 종합사회복지관에 사례관리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도내 사회복지관에 사례관리사가 별도 배치되지 않고 사회복지사가 기존 업무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다문화, 한부모,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맞는 전문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사례관리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경북도의 경우 2018년 종합사회복지관 14개소에 사례관리사를 각각 신규 배치하여 다양한 복지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고 우수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회복지관에서 바우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활동 지원사업의 경우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급여도 지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집행부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대책은 무엇인지 질타했다. 강 의원은 “사회복지관은 도민들과 가장 먼저, 가장 긴밀하게 접촉하는 복지서비스의 최첨병이다”며, “지역사회 내 모든 연령과 계층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밀착형 복지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여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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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의원 , “교육부 특별교부금 5억 4,900만원 확보”-여수중학교 5억 4900만원 확보-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여수시 예산확보에 주력 이용주 의원(여수갑·산자중기위)이 교육부 특별교부금 5억4,900만원을 확보했다. 6일 이용주 의원은 여수중학교 창호교체 및 내․외부 도장 사업을 위한 5억 4,900만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수중학교는 1946년 개교되어 여수시 중심학교로 현재까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교사동 창호의 노후 및 내·외부 도색이 탈색 등으로 학생·학부모 및 교직원의 개선 요구가 빈번했었다. 특히 인근에는 여수 엑스포장이 위치하고 있어 여수시민 및 외지인의 왕래가 빈번하여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이번 예산 확보로 여수중학교는 학교 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열악한 교육환경을 일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주 의원은 “국가와 여수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이자 임기중 두 번째 예결위원으로서 여수시 예산확보를 위해 발군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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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죽림부영아파트, 높은 분양가 산정 시민청원 성립-10월 18일 접수 10월 23일 지지자 300명 넘어, 권오봉 시장 6일 면담-권시장, 서민 주거안정 위해 분양전환가격 조정 필요성 통감 -부영이 분양가 낮춰 무주택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 지원 요청 여수시 죽림부영아파트 조기 분양전환에 따른 분양전환 가격이 높게 나와 입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적정 분양가 책정을 요청하는 청원이 3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정식 청원으로 성립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시청 홈페이지 시민 청원방에 ‘죽림부영아파트의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 산정’에 대한 청원이 올라왔고, 지난달 23일 313명의 지지를 얻어 청원 요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죽림부영아파트 적정 분양가가 책정되어 임차인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도한 “저렴하게 공급받은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지어 서민들로부터 임대수익은 챙기면서 합리적이고 적정한 분양가격 산정은 외면하고 최근 지어진 고급아파트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였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청원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우리 시에서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분양전환가격 조정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주민들의 편에서 조정자 역할을 위해 많은 고민 하겠다” 고 말했다. 시는 “법적으로 분양전환가격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중재에 한계가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들이 감정재평가를 요청할 경우 감정평가법인 2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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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세계섬박람회 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용역사 설문 결과 ‘국민들의 섬박람회 참여 의사 매우 높아’-여수 방문 매력도, 섬 관련 가치 인식 정도, 박람회 방문의사, 기대 프로그램 등 17개, 설문 방식은 온라인-세계섬박람회, 2026년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도서 일원에서 1개월 간 펼쳐질 예정 여수시가 지난 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여수시장과 자문단, 용역사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 중간보고, 참석자 의견 제시, 시장 마무리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용역사 관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수도권과 광주‧전남권을 중심으로 섬박람회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용역사에 따르면, 설문 내용은 여수 방문 매력도, 섬 관련 가치 인식 정도, 박람회 방문의사, 기대 프로그램 등 17개였고, 설문 방식은 온라인이었다. 설문 결과 1회 이상 여수를 방문한 응답자가 62.9%를 차지했고, 섬박람회 참여 여부에 대한 물음에도 긍정이 부정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은 섬에 대한 기대 요소로 힐링, 휴양 등 정적인 활동을 꼽았고, 선박 체험과 같은 동적인 활동도 일부 필요하다고 표현했다. 용역보고 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가 이어졌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은 “‘섬과 미래’에 대한 주제는 적합하나 너무 피상적이어서 감동을 이끌어 낼지 의문이다”면서 “앞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 문갑태 의원은 “섬박람회를 통해 섬 주민들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 정태균 섬해양전문위원은 “여수와 연결된 자매 지자체 등과 연계해 행사를 개최하면 당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는 365개의 섬과 다양한 섬 인프라,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 섬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섬박람회가 여수의 제2의 도약을 불러올 수 있도록 국제행사 승인까지 많은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내외국인 21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도서 일원에서 1개월 간 펼쳐질 예정이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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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마래2터널, 보수공사로 11~29일 교통통제-낙석 위험석 제거 목적…토.일요일은 임시 개통-국도 17호선~만흥IC~만성리해수욕장 우회 여수시가 낙석 위험석 제거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마래2터널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 단,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은 터널을 임시 개통한다. 시는 올 상반기에 진행한 마래2터널 특별점검에서 낙석 위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 운전자들은 국도 17호선~만흥IC~만성리해수욕장으로 우회해야 한다. 여수시는 지난 2016년 마래2터널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한 이후 매년 특별점검과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터널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문화제 제116호 마래2터널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개통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터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조선인과 중국인 노동자들이 정과 망치만으로 터널을 만든 아픔이 서린 곳이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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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익수자 구한 용감한 시민 김성우씨- 50대 남성 물양장 경사로에서 해상 추락, 폐 질환 증세로 병원 입원 치료 중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 물양장 앞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한 익수자 A 모(56세, 남) 씨를 시민 김성우(49세, 남) 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김성우 씨는 교동 수산시장 앞 해상에서 익수자 A 씨가 해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A 씨를 구조 후 물양장에 설치된 줄을 붙잡고 있었다. 또한,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하였고, 이어 도착한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 경찰관(경사 공상호)이 익명 구조장비를 갖추고 바다에 뛰어 들어 무사히 구조 후 익수자 A 씨와 김성우 씨를 구조정에 옮겨 태웠다. 구조 당시 익수자 A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여, 수산시장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구조에 나선 김성우 씨는 건강상 이상 없이 자택으로 귀가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에 처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구조한 김성우 씨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한편, 익수자 A 모 씨는 폐 질환 증세를 보여 순천 소재 병원으로 재이송되었으며,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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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청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여수시 거주 만 19세~39세 청년 100명…11월 6일까지 선착순 접수 여수시가 오는 11월 6일까지 ‘청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여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사회진출을 앞두고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있는 청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삶의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진로고민 유형테스트 워크숍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3종의 고민학습지를 추천받는다. 하나의 고민학습지는 6개의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고 재밌게 진로고민을 해결 할 수 있다. 여수시 거주 만 19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한영대학교, 여수시 청년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여수시와 여수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ysyouth@korea.kr)로 전송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청년지원센터(664-2113, 211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자기탐색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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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주민과 협의 없는 LH협약 파기해야!-만흥 개발계획 원점에서 재검토 촉구-만흥 주민들 요구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 돌입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지역위원회는 여수시와 L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만흥지구 임대주택 조성사업’ 방식을 반대하며, 만흥동 주민과 함께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흥동 주민들은 지난 10월 23일부터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연일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위를 벌이고 있고, 여수시와 LH가 맺은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 협약 즉각 파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만흥지구택지조성사업반대대책위’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민을 무시하며 막무가내로 개발을 강행하려는 여수시장의 아집과 LH공사의 작태에 분노한다”며 “여수시는 협약을 즉각 파기하고 개발계획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수 만흥지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검은모래 해변으로 관광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만흥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고, 여수시는 타당성 용역조사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적 주요절차를 거쳐 전남도로부터 사업승인까지 받았다. 또한, 그동안 수차례 민간투자자들이 개발계획을 세워 관광단지 개발에 착수했으나 여러 사정이 겹쳐 사업이 좌초되면서 주민들의 실망을 사기도 했다. 이에, 여수시는 공영개발을 통해 만흥지구를 당초 전라남도지사가 승인한 사업 계획대로 관광단지로 개발키로 결정하고 올해 5월초 시의회에 사업추진예산 8억 원을 승인 요청하는 등 시에서 직접 공영개발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예산편성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5월 30일, 민선7기 권오봉 시정부는 돌연 LH와 만흥지구 47만4000㎡에 3,500여 세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두 기관의 협약 진행 과정에서 제대로 된 주민의견 수렴은 물론 민의의 대변기관인 여수시의회와의 협의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만흥지역 주민과 여수시 사이의 갈등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됐다. 만흥 주민들은 민선7기 권오봉 시정부와 LH간 ‘밀실 협약’체결에 대해 “주민들의 재산권 및 생존권과 관련된 사항인데도 협약내용을 체결 이후에야 알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고, 이때부터 임대주택단지 조성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만흥 주민들은 지역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하며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 지역위원회는, "단추부터 잘못 끼운 LH와 협약을 즉각 파기하고, 만흥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여수시가 즉각 수용하길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