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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7호 2022년 8월 3일(수)▲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2년8월3일(수)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 열려>https://bit.ly/3BCuiCk ▶여수시의회, ‘백리섬섬길’ 1호 관광도로 지정 위한 도로법 개정 촉구 결의>https://bit.ly/3Q2JCNe ▶여수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 의곡마을 방문 여름철 대민 지원 서비스 실시>https://bit.ly/3SkayJH ▶여수시청 요트팀, 2022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서 ‘종합 1위’ 쾌거>https://bit.ly/3OULDtk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EI 디자인 개발용역 중간보고회 개최>https://bit.ly/3BB3YbI ▶최병용 전남도의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12대 조합회의 의장 선출>https://bit.ly/3QhjM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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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 열려-여수시 첫 주최, 추모비 제막…진실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3일 오전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 그간 민간단체 주도로 개최되던 추모제는 올해 처음으로 여수시 주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심명남 위령사업 추진위원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박성미 특위위원장,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도‧시의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민중가수의 추모 공연과 추모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족 증언영상 상영, 여수시립국악단의 ‘씻김굿’ 공연에 이어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인사말에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생한 현대사의 비극이다. 유가족들께 진심어린 위로를 드린다”면서 “하루 빨리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심명남 위령사업 추진위원장은 “올해부터 민관이 함께 추모제를 거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면 이야포 미군 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난선을 미군기가 기총 사격해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건이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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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4호 2022년 7월 29일(금)▲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2년7월 29일(금)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희생자 추모제 개최>https://bit.ly/3Q1NP31 ▶여수시의회에서 제9대 전남 시‧군의장협의회 첫 회의 열려>https://bit.ly/3PLgLg1 ▶여수시, ‘2022년 건강한 가족문화 사진 공모전’ 개최>https://bit.ly/3Q8cBih ▶여수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간담회 열어>https://bit.ly/3zFrjYl ▶여수시, ‘선천성 소아심장질환자’ 무료진료 실시>https://bit.ly/3OCMiiU ▶여수소방서장, 금호석유화학㈜에서 소방안전 리더십 간담회 가져>https://bit.ly/3zHdR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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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희생자 추모제 개최-8월 3일 오전 10시 30분,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 -여수시 첫 주최…민관 협력으로 추모비 제막식도 거행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남, 이하 위원회)가 오는 8월 3일 오전 10시 30분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를 개최한다. 그간 민간단체 주도로 추모제가 진행돼왔으나, 올해는 최초로 여수시가 주최하고 위원회가 주관해 민관 협력으로 의미를 더하게 됐다. 추모제는 민중가수 추모 공연과 추모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족 증언영상 상영, 여수시립국악단의 ‘씻김굿’ 공연에 이어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추모제에 시 예산이 투입돼 한층 더 짜임새 있게 꾸며질 전망이다. 민관이 함께 기획한 추모비는 ‘심장에 새긴 이야포’라는 제목으로 피해자 유족의 증언을 기초로 해 제작됐다. 미군의 폭격으로 불타오르는 배에 가족을 남겨둔 삼남매의 애타는 심정도 박금만 화백의 생생한 그림으로 형상화됐다. 이번 추모제 현장은 유튜브로 생중계돼 여수시민과 유족들이 함께 슬픔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남면 이야포 미군 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난선을 미군기가 기총 사격해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건이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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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30일 제219회 임시회 폐회-제3회 추경안 가결...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포함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30일 제219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7일 일정으로 지난 3월 24일 개회했다.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안건 심사가 진행됐다. 처리 안건은 총 33건으로 조례안 17건, 건의안 1건, 동의안 7건, 예산안 1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1건, 의견제시 1건, 기타 안건 5건 등이었다. 3회 추경안은 1조 6343억 원 규모로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1억 7천 8백만 원이 포함돼 제3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회기를 통과한 주요 안건으로는 △여수국가산단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산업단지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여수시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안 △여수시 청소년자립지원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여수시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조례안 △여수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등이 있다. 2020년 11월에 구성된 전남 동부권 환경보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 특별위원회와 2021년 7월 구성된 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추진 특별위원회는 활동기간 종료를 앞두고 활동결과를 보고했다. 전창곤 의장은 폐회사에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주체인 미래에셋은 당초 취지대로 우리 시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가결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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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이야포특위 "노근리사건 진상규명 과정에서 배우겠다"-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 초청 간담회 개최 -지역 교과서 내용 수록 등으로 이야포사건 관심 이어가야 한국전쟁 중 남면 이야포·두룩여 해상 미군폭격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이야포특위 주재로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특위 위원, 언론인, 지역민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여수넷통뉴스 심명남 이사는 여수넷통뉴스가 2018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모제 경과보고와 더불어 현재 사건과 관련해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구도 이사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충북 영동군 황간면 일대에서 미군에 의해 민간인이 최대 400여 명이 희생된 참사다. 2001년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한 사건이기도 하다. 진실규명의 성과로 2004년 노근리사건 특별법이 제정되고 노근리 평화공원이 조성됐다. 또한 2021년 9월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보상의 길이 열렸다. 정 이사장은 노근리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의 공동조사, 지역 언론사의 외신 제보, 증언․증거 보존, 도 조례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성미 이야포특위 위원장은 “제8대 의회에서도 이야포․두룩여 사건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지역 교과서에 사건을 실어 지역 학생들이 사건을 기억하고 여수에 와서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여수시 한국전쟁 중 남면 이야포ㆍ두룩여 해상 미군폭격 사건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 이야포특위 구성, 노근리 방문 벤치마킹 등 이야포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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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2호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1년7월29일(목)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안심콜로 출입기록 "걱정 뚝" > https://bit.ly/374MMLt ▶최병용 도의원, '여수 화양면, 호우피해지역 현장 찾아 대비책 논의' > https://bit.ly/3BNPfbn ▶여수시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모제 가져 > https://bit.ly/3zDHuTo ▶여수시, 마이스 전용 홈페이지 'YEOSU MICE' 8월 오픈 > https://bit.ly/2UQN5ah ▶여수시 중앙동 자생단체, 코로나19 대응 방역 실시 > https://bit.ly/3l8Darm ▶여수해경, 금어기 어종 꽃게 불법조업 어선적발 > https://bit.ly/3xaD7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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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모제 가져-오는 8월 3일 남면 안도 이야포 해변에서 '넋 올리기' -올해는 71주년 맞아 최병수 작가의 위령조형물도 설치 ▲2020년 이야포 추모제 당시 이승필 시인이 추모시를 낭독하고 있다.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해변에서 있었던 미군기 폭격사건 71주년을 맞아 이야포 현장에서 추모제를 갖는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1주년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위원장 엄길수)는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후원으로 1950년 8월 3일 이야포 해변에서 있었던 미군기 폭격사건 피해자 추모제를 오는 8월 3일 당일 이야포 현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식전행사로 희생자 넋 올리기 살풀이춤을 여수시립국악단이 펼치고, 최병수 작가에 의뢰해 제작한 위령 상징조형물 제막식도 갖는다. ▲2019년 이야포 추모제 모습 추진위 엄길수 위원장은 이야포 사건을 “한국전쟁 중 1950년 8월 3일 이야포 해상에서 미국 공군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추모제는 이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행사에서 그간 이야포 추모제 경과와 위령상징 조형물 제작 설치 배경을 설명하고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이야포와 두룩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생존자 증언도 이어진다. 특히, 여순사건 특별법 국회 통과와 ‘이야포‧두룩여 해상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여수시의회 통과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이야포 추모제는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서 적극 나서서 후원했다. ▲2021년 이야포추모제 행사 안내 포스터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은 “이야포 관련 조례 제정 후 처음 갖는 이번 행사가 해원의 길을 여는 시작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여수시 한국전쟁 중 남면 이야포‧두룩여 해상 미군폭격 사건 민간인 희생자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미 의원) 구성 결의안을 통과한 바 있다. 추모제 추진위원인 여수시의회 박성미 특별위원장은 조례안 통과가 가진 의미와 특별법 제정에 관한 필요성을 설명하게 된다. 이번 추모제는 지역에서 관련조례 제정 이후 처음으로 71년 전 발생한 억울한 죽음을 민‧관이 함께 기리고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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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 - 여수의 섬은 날마다 자란다-권진용, 문경섭, 박동화, 박성태, 조종현...다섯 작가의 '섬섬여수전' >신병은 시인 # 프롤로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섬> 전문 삶은 본질에 앞서 관계다.관계는 연결과 단절의 두 가치개념을 내포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파악되는 내용이 달라지기 마련이다.그리고 ‘멀다’ 혹은 ‘가깝다’는 거리도 있다. 이때의 거리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서적 거리다. 강재윤 시인은 그의 <섬맛 기행>에서 섬은 아무리 작아도 그 자체로 하나의 왕국이라며 섬으로 가는 길은 여권 없는 해외여행이라고 했다.이렇듯 섬은 여수의 미래를 잇는 가치개념으로 자리해 왔고, 특히 요즘의 포스트코로나로 인해 섬은 삶의 내일을 예견하는 로드맵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섬은 섬일 때 가장 빛난다.섬은 그 자체로 빛나는 살아있는 ‘생’이다. 여기에서 섬만 섬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할 것 없이 흐르는 것은 다 섬이 된다. 시간도 공간도 인간도 나무도 풀도 꽃도 그 자체로 섬이 된다.섬의 확장이다.여수의 섬은 날마다 자란다.화가들의 작품속에서 자란다. 나는 너의 섬이고 싶다. >조종현작가. 시간-기억 # 섬섬여수 ‘섬섬여수’는 여수의 브랜드 네이밍이다. 여수의 365개 섬과 섬섬옥수纖纖玉手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중의적 의미의 네이밍이다. 물론 섬 하면 목포신안의 천사의 섬을 떠 올릴지 모르지만 여수만큼 섬다운 섬의 원형을 갖지 못했다. 지금부터 10여 년 전 여수를 방문했던 오탁번 시인은 여수麗水를 ‘아름다운 女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고울 麗를 여자 女로 표기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오래전부터 ‘섬섬여수’의 중의적 의미를 간직해 왔다고 본다. 섬은 아름답다. 여수의 섬은 더 아름답다. 거문도, 연도, 초도, 안도, 화태도, 개도, 낭도, 월호도, 금오도, 사도, 여자도, 오동도, 적금도, 추도, 상화도, 하화도, 백야도, 묘도, 달천도, 장군도, 대경도, 소경도, 손죽도, 장도, 백도, 조발도, 힛도, 평도, 대두라도, 소륵도, 문여, 대횡간도, 소횡간도, 서도. 제도, 모개도, 자봉도, 수항도, 송도, 운두도, 볼무섬, 나발도, 장사도, 두라도, 가덕도, 삼간도, 둔병도, 동도, 하백도, 외치도, 간도, 대삼부도, 소부도, 역만도, 노도, 소락도, 시루섬, 목도, 두력도, 오도, 작도, 소삼부도, 장재도, 상백도, 방끝, 소운두도, 삼섬, 서치도, 까막섬, 문도, 조도, 부도, 보찰여, 대부도, 용섬, 밤섬, 손죽열도, 모기여, 섬목도, 오란도, 가장도, 소평도, 금죽도, 동굴섬, 알마도, 단도, 서목섬, 대마도, 무구나무섬, 나무여도, 수항도, 죽도, 덜섬, 송도, 소죽도, 검등여, 살피도, 갈퀴섬, 대소여, 선바위, 머그섬, 딴섬, 매섬, 매물섬, 밭업대기,밖노루섬, 복개도, 노랑도, 야도, 미섬, 흰여, 홍도, 큰여, 형제도. 장구도, 만월도, 납작도, 넓섬, 동도, 하과도, 소두도, 혈도, 검은여, 증도, 외단도, 아랫구무섬, 애기삼섬, 작은서삼여, 대바위도, 자래섬, 납계도, 작은검은여, 풍락도, 농여, 장구섬, 배다여, 오리섬, 건너섬, 반초도, 삿대걸이, 동굴섬, 윗부리섬, 안목섬, 지마도, 초리도, 대륵도, 소문도, 치도, 나룻섬, 목도, 문서, 문여, 상계도, 꽃밭등, 보든아기섬, 부도, 야도, 밖목섬, 떨꺽여, 장거리도, 큰욧등, 검둥여, 촛대섬, 윗구무섬, 상과도, 대락도, 상섬, 노적섬, 소원도, 진대섬, 둥근섬, 중륵도, 노랑가장도, 소알마도, 내치도, 서근도, 대원도, 초삼도, 술대섬, 놀리청, 말섬, 중삼도, 중경도, 마물도, 취도, 높은날섬, 오리섬. 하계도, 외삼도, 응섬, 하증도, 간수제도, 암목도, 솔거섬, 둥글섬, 소평여도, 중앙진섬, 구멍섬, 조락섬, 안노루섬, 정개도, 각시움통섬, 동퇴섬, 노적섬, 일간도, 죽도, 풍낙도 .... 섬의 이름을 부르면 한결같이 그 섬의 정겨운 서정이 안겨온다. 섬마다 섬의 이름값이 있고 과거형의 내력이 숨어있고 진행형의 섬살이가 있다. 여수가 내세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효가치가 있다면 그 으뜸이 훼손되지 않은 바다와 섬이다. 오래된 미래, 섬은 제 각각 하나의 세상이다.김준박사는 그의 저서 <섬살이>에서 ‘느리고 고유하게 바다의 시간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섬은 풍경이 아니라 ‘섬살이’라고 했다. 여수에는 물길 따라 열고 닫히는 365개 생일 섬도 있다.365개 생일섬 지정 사업은 정일선 회장이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으로 있을 때 국제섬포럼과 함께 여수의 섬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추진했던 사업이기도 하다. 이는 365개 섬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담아 연중 찾아가고 싶은 ‘365아일랜드’의 브랜드화를 추진했던 사업이다. 이렇게 여수의 섬은 오래전부터 자라고 있다.지난 번 여수 국제 섬박람회 최종용역보고에서 박람회 주제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로 제안했다. 어떻게 보면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연장선에 있는 주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애기섬’ ‘안도 이야포’ 등 여수의 섬과 바다는 여순 항쟁, 한국동란이란 현대사 속 민간인 학살이란 아픈 기억도 간직하고 있다. 이제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섬’이다.이제 여수는 ‘섬섬 여수’다. >박성태 작가. 슬픔의 시원 섬섬 # 삶과 쉼을 잇고 잇는 원형적 추임새 포스트코로나 이후 요즘 자꾸만 인간의 가치가 왜곡되고 전도되고 있다.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소외와 고독 속에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정치도 사회도 문화도 막혀 답답하기만 하다. 이제는 보다 열린 물길로 막장드라마, 정치인 뒷담까기 등의 가난한 생각에서 벗어나 그림스캔들, 시 스캔들, 클래식 스캔들, 트롯스캔들, 문화 스캔들로 처져있는 삶을 추켜올려주는 착한 스캔들이 있으면 좋겠다.발목잡기 않기, 씹지 않기, 악플 달기 않기 등의 착한 스캔들로 기다려주고 보듬어주는 배려가 사라진 현실에 착한 추임새가 있으면 좋겠다. 처져있는 삶을 추켜올려주는 생산적인 추임새 말이다. 우리민족은 예부터 신명의 민족이다.2002년 한일월드컵의 신명을 기억하고 있다. 판소리가 그랬고, ‘대~한민국 짜잔짜잔짜’라고 외치면서 관객과 선수, 고수가 융합된 국민적 추임새는 IMF를 겪는 우리에게 엄청난 힘과 격려가 되었다.그뿐이 아니다. 육당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에서도 마찬가지로 ‘철썩철썩쏴’하는 파도소리를 통해 개화기 문명의 추임새를 넣어면서 새로운 문명을 선도하기도 했다. 추임새는 추어주는 추임새가 있는가하면 풀어주는 추임새도 있다.판소리도 답답한 곳 맺힌 곳을 풀어주는 대목에는 반드시 추임새가 들어간다.세상의 이치가 시작이 있고 맺히고 다시 맺힌 것을 풀면서 다시 시작하는 추임새의 순환과정이다.파도소리가 들리는 섬에 들면 답답한 것이 환하게 풀어지고 아울러 때묻은 삶의 모습도 말끔하게 씻어주는 것도 섬의 이러한 추임새의 의미체험이 밑작업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섬으로 가는 사람은 발길은 지난 삶의 흔적과 오늘의 삶을 연결시키고 화해시켜주는 통로이자 건강한 힐링을 위한 길찾기다. 공간이 생각이 되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섬은 맑은 삶의 이야기에 대한 휴양처이면서 풀어주고 소통시켜주는 해갈의 공간이자 동화의 공간이 된다. 그래서 섬은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과 곤충, 바람과 구름, 별과 어둠 사이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해와 달, 바람이 만든 시간 ......물때를 기다리는 거기 섬이 있어요 .... 섬만 섬이 아니라 혼자 있는 것은 다 섬이에요 .... 파도도 섬도 서로를 품어주고 안아주며 .... 때로는 고요하게 서로를 울어줘요 .....바람이 먼저 손잡아 주고 파도가 먼저 안아주는 여수에서는 화장기 없는 바람이 불어요 ....보셔요 여수의 섬은 민낯의 얼굴이어요 섬은 건강한 삶의 추임새가 있는 내일의 건강한 휴休다. 여수의 섬은 풍경이 있는 쉼터다. >박동화 작가. NATURE 바다 # 에필로그 섬은 점點이면서 선線이다.섬은 유有이면서 무無다.섬은 공간이면서 시간이다.섬은 과거이면서 현재이고 미래다. 다섯 명의 작가가 바다와 섬을 찾는 이유가 분명해진다.관념의 섬이 아니라, 원형의 섬을 찾아 나선다.언어 이전의 섬을 찾고, 공간의 섬보다는 시간의 섬을 담으려한다,오랜 시간이 머무는, 치유의 삶을 찾아 떠나는 신유배지로서의 섬, 원형적 상상력이 살아 있는 시간을 담으려 하는 통섭의 섬이다. 오랜 세월 묵묵히 그 자리에 부유하는 생으로서의 섬을 포착하고 원래적 숨소리를 담으려 한다. 그래서 지금 직면하고 있는 풀리지 않고 답답한 앞길을 예견해주는 섬살이가 담겨 있다. 섬으로 가는 그들의 발길은 일상이면서 새로운 세계를 표방하는 기호학으로서의 섬 체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 주체로서의 늘 열려있는 소통일 수밖에 없다. 그들의 섬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열려있는 섬’ ‘삶의 추임새로서의 섬’이라는 의미체험을 확인할 수 있다.그렇다고 그들이 만난 여수의 섬은 회화적 의미체험만으로 만날 수 있는 섬이 아니다. 그림과 시와 음악과 춤, 그리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으로 만날 수 있는 섬이다. 그래서 다섯 명의 작가가 만난 하늘과 바다와 섬은 공간이면서 시간이고, 인간의 원형적 고독과 외로움, 슬픔의 시원으로서의 섬이 된다. 그리고 기억의 변용이다. >권진용 작가. 금오도 그리하여 섬의 주인공은 그 섬에 사는 섬사람도 아니고 더구나 화폭과 앵글로 옮겨놓은 작가들도 아니다. 지금 작품을 보고 있는 감상자다. 그것은 오로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해 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 기억의 상상력으로 삶의 지평을 안내해주는 이것이 예술의 힘이기 때문이다.이번에 참여한 다섯 작가가 믿는 안목이기도 하다. 여수의 섬은 그들의 작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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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한국전쟁기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 개최- 25일 오후 의회 소회의실서 잊혀진 여수지역 민간인 학살 사건 재조명- 한국전쟁의 상흔, 이야포 민간인 학살자 명예회복 ‘첫걸음’ 여수시의회가 ‘한국전쟁기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를 개최한다. 25일 오후 3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1950년 한국전쟁 시기 여수시 안도리 이야포와 또 다른 두룩여, 여자만에서 일어난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성격을 파헤치고,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자인 박성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양영제 소설가와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양영제 소설가가 ‘미군기에 의한 안도 이야포 피난민 폭살 성격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과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각각 ‘잊혀진 미군폭격 민간인 희생자 사건’과 ‘이야포 사건 보도경위 및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되는 2부는 토론회에 참가한 유족의 증언을 듣고 참가자들이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이후 좌장을 맡은 박성미 위원장이 마무리발언을 하고 참가자들의 사진촬영으로 토론회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7월 제194회 임시회에서 박성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야포 및 두룩여(문여) 사건 진상규명 촉구 건의안’을 원안 채택해 국회와 청와대, 각 정당, 관련부처 등에 송부한 바 있다. 유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