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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국동,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지난 1일 국동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지난 1일 국동주민자치위원회 등 국동 6개 직능단체가 힘을 모아 외롭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국동,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국동 직능단체 회원 20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3kg 200박스를 담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최상철 국동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함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현 국동장은 “코로나19와 한파로 인해 힘든 겨울을 보낼 이웃들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신 각계각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뜻깊은 행사는 국동주민자치위원회, 국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국동통장협의회, 국동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국동위원회, 국동체육회, 구봉새마을금고 등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후원에 동참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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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최상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광주.전남 협의회장우리 사회 관심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인생을 바친, 직업이 봉사인 사람 최상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광주.전남 협의회장 말이 아닌 행동으로 봉사하는 사람은 얼굴이 환하고 선한 기운이 나온다.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직업을 봉사라고 생각하고 22년을 봉사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다음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광주.전남 협의회 최상철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에서 어떤 봉사를 하시나요? 저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올해로 22년째 봉사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 적집자사는 전시에는 국군의 의료보조기관으로 부상자에 대한 구휼사업을 기본임무로 하고, 평상시에는 각종 구호, 봉사, 인간보호, 건강증진활동, 친선협력, 보건,혈액사업, 이산가족 상봉과 재결합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난재해 사고 시에도 봉사를 하시는 거지요? 강원도 화재 때는 광주 전남팀 적집사회에서 봉사를 다녀왔고요온 국민이 함께 아파했던 세월호 사고 때는 저희 여수협의회에서도 같이 가서 봉사와 위로를 하고 왔습니다.2017년 여수교동에 위치한 수산시장 화재가 있었잖아요. 120개 점포 중에 116개 점포가 전소되는 큰 화재였는데요, 피해를 입어 힘든 상인들을 위해 13일 동안 세끼 식사를 준비해드리는 봉사를 했었습니다. -여수지구회장 6년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어떤 것인가요? 라오스 해외봉사를 3회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라오스에 있는 학교에 교실 지어주고, 컴퓨터도 설치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어려운 사람이 있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최소한 밥을 굶는 일은 없는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라오스는 아직도 굶어 죽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제가 65년생인데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도 교실바닥이 맨땅이지는 않았어요. 나무 바닥이었지요. 제가 다녀온 라오스 초등학교는 교실바닥이 그냥 흙바닥 진흙탕입니다. 저의 유년도 힘들고 가난했는데 그래도 맨발로 다니지는 않았거든요. 그 아이들이 맨발로 다니고 배고픔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봉사의 길은 어떻게 접하게 되셨나요? 집안이 가난하여 학교를 중학교만 다니고 고등학교 진학을 못했습니다. 중학교3학년 때 기술선생님께서 고등학교 진학할 형편이 안 된다는 걸 아시고 밥 벌어 먹고 살라고 전기기술을 가르쳐 주셨어요. 그 기술선생님 성함은 기억나지 않지만 별명이 피카소선생님이셨어요. 그 피카소 선생님께서 저와 같은 가정형편 어려운 제자들을 위해 전기기술을 가르쳐주시는 것도 봉사였지요. 가정형편 어렵다고 혹시 나쁜 길로 빠질까봐 사랑과 나눔을 주신거지요. 그 때 봉사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중학교 졸업하고 피카소선생님의 전기기술 덕분에 취직하여 열심히 살았고 성인이 되어 고등학교도 다시 다녔습니다.봉사의 길은 25년 전 의용소방대를 선배의 권유로 들어가서 저도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시작했습니다. -봉사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 거라고도 하는데요 봉사를 시간 날 때 한다는 사람은 절대 봉사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봉사접수가 필요하거나 봉사사진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가 제 직업을 물으면 봉사가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는 봉사 하는 게 큰 자랑도 아니다 싶어 주위에 알리지도 않았고 먹고살기도 힘든데 봉사하고 다닌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봉사활동을 몰래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온 동네 알리려고 합니다. 봉사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계몽하고 그 때 그 때 시간을 조금씩 배려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최상철 회장님께서는 좋은 마음 정의로운 마음으로 묵묵히 봉사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주변에서 오해의 말씀도 들으셨다고요? 저에게 정치하려고 봉사를 온가족이 하는 거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하였습니다. 저는 늘 한결같이 말합니다. 진정을 가지고 마음으로 우러나서 봉사를 하는 거지 정치에 뜻은 전혀 없습니다. 정치는 정치에 뜻이 있고 정치를 잘하는 분들이 하시면 되고 저는 봉사가 직업이니 앞으로도 봉사에만 전념할 것입니다. 아들은 4살부터 저를 따라 섬봉사를 다녔고 지금은 여수지구협회 E세대 봉사회 회장(최정욱)으로 봉사하고 있고 딸(최은정)은 성인이 된 후부터 봉사회에 들어왔습니다. 아내 우양희씨는 가족들이 열심히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사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양희 여사님께서는 어떤 사업으로 봉사지원 및 가족 생계를 이끌고 계시나요? LG선물셋트. CJ특판. 애경특판. 화장품 특판. 네슬러. 무궁화대리점 등 선물셋트 전문 상호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야유회, 체육대회, 행사선물셋트와 기념타월, 츄리닝 등 기타 특판전문점을 하는데 제가 봉사한다고 자리를 많이 비우기 때문에 혼자 고생이 많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제가 받은 많은 상은 모두 아내 우양희 여사의 내조 덕분이라고 늘 자랑합니다. -섬봉사도 많이 다녔다고 하셨는데 훈훈한 미담도 많을 것 같아요 대두라도 섬봉사 1박2일 갔을 때 보통 마을 회관이나 노인당에서 1박을 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는 어느 어르신 댁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 어머님이 오랜만에 만난 아들같은 저희들에게 새벽 2시가 넘도록 당신이 살아온 세월과 자식자랑 등을 하셨어요. 처음에는 저희도 말벗이 그리운 어머님께 네, 네 하면서 장단을 맞추고 듣다가 꾸뻑꾸뻑 졸기도 하였는데 새벽 2시가 넘자 도저히 못버티고 앉은채로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어머님께서 아침 일찍 아침밥을 차려주셨어요. 김치와 된장국이었는데 참으로 맛있게 감사히 먹고 돌아오는데 눈물을 흐리는 어머님의 손을 잡고 함께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짠합니다. 말씀으로는 자식자랑을 하셨지만 명절 때도 찾아오지 않는 아들을 밤새 자랑하셨던 것이지요. - 앞으로 광주.전남 협의회 회장으로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라오스 해외봉사를 계속 지속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저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 다니기 어려웠던 유년이 있었기에 학교봉사에 특별한 애착이 있습니다. 칠판도 만들어주고 아이들이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둘째로는 봉사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선배회원인 저희들이 진정성 있고 참다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여 새로운 회원들을 올바른 봉사의 길로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봉사는 미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봉사에 미친 놈, 봉사가 직업인 한 사람으로 앞으로 많은 봉사자들과 좋은 길을 함께 하겠습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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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갑 도시재생특위 출범…원도심 변화 ‘시동’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주철현)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 위해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에서 당 소속 시·도의원 및 당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이하 도시재생특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시재생특위는 주철현 지역위원장, 강문성 도의원, 백인숙·강현태·김승호·이미경 시의원 등 도시재생 사업지구로 선정됐거나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한 지역 시의원과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강문성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승호·강현태·이미경 시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민간 위원들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은 임사규, 이성현, 김건두, 정복순, 김경수, 최상철, 김병국, 강득환, 진명숙, 정승화, 박숙희, 정동진, 오재환, 박승, 서대현, 장선식, 정신출, 정현보, 손성혁, 박성일, 유환국 등 특위는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추가로 선정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정책을 마련한 뒤 채택된 건의안을 여수시와 전라남도, 정부와 중앙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철현 갑 위원장은 출범식 축사에서 “여수 원도심이 중심인 민주당 갑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이 당의 핵심사업이다”며 “낙후된 원도심을 활기 넘치고 편안한 도시로 만들고 소득창출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일이 당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강문성 특위 위원장도 “올해 한려지구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침체됐던 원도심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됐다”며 “중앙당에 적극 제안해 여수가 도시재생사업의 으뜸 지역으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은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선6기 주철현 시정부는 광림동, 충무동, 문수주택단지와 한려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