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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금)▲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024년 6월 14일(금)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남부지방 장마 6월 중순~7월 초 예상, 유관기관 폭우 대비 점검 각별 주의<https://m.site.naver.com/1oZFC ▶물 빛 어린 밤바다 담긴 자연친화 ’남산공원’ 탄생<https://m.site.naver.com/1oZFM ▶오천항 건설공사 착공, 수산업 경쟁력 활보 나선다<https://m.site.naver.com/1oZEB ▶여수시도시관리공단, ‘ESG·혁신경영 주민 아이디어’ 공모 개최<https://m.site.naver.com/1oZDi ▶여수21세기 로타리클럽, 제21대 22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https://m.site.naver.com/1oZE2 ▶‘제14회 광양만권 화합 가족 콘서트’ 예선 신청 진행<https://m.site.naver.com/1oZ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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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양만권 화합 가족 콘서트’ 예선 신청 진행-오는 8월 30일까지 예선 신청…8월 31일 여수MBC 공개홀 예선 ▲제14회 광양만권 화합 가족 콘서트 포스터 제14회 광양만권 화합 가족 콘서트의 예선 참가 신청이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가족사랑, 동료사랑, 지역사랑의 마음을 모으고,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개최되는 광양만권 화합 가족 콘서트는 여수시·순천시·광양시 공동 후원하고, 여수MBC가 주최·주관하는 아마추어 음악 경연대회다. 여수시·순천시·광양시 출신이거나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면서 최소 3명~최대 15명으로 이루어진 순수 아마추어팀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여곡은 가요, POP, 동요, 합창곡, 창작곡 등 장르제한이 없으며, 참가신청은 여수MBC(www.ysmbc.co.kr) 누리집에 있는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mbc@ysmbc.co.kr)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은 8월 31일 오후 2시 여수MBC 공개홀에서 진행되며, 본선은 9월 7일 오후 7시 여수시 종포해양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순천 오천 그린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13회 광양만권 화합의 가족 콘서트에서는 학교법인 여도학원 여도초등학교 여도나래중창단이 여도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인성 선생님의 시(詩)에 조승필 선생님이 곡을 만들고 단원의 어머니인 유원경 학부모가 가창 지도를 맡은 '그늘진 마음에 따스한 볕이 들기를' 부르며 대상을 수상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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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장마 6월 중순~7월 초 예상, 유관기관 폭우 대비 점검 각별 주의-23년 남부지방 장마기간 32일에 강수량 712.3mm…평균치 넘어 -집중·극한 호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 누수 등 사전대비 필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관내 급경사지 점검 중인 김병완 행정안전국장 지난 5월 말 시작된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남부의 장마가 지난해에 올해도 단시간 물폭탄을 쏟아내며 우리나라 역시 장마 기간 폭우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남부지방의 장마기간은 6월 23일~7월 24일로 17.7일의 강수일이 나타났다. 이 기간 총 강수량은 712.3mm로 5월 가뭄에 이어진 폭우로 인해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컸다. 장마전선은 14일 오전 기준 일본 남부 바다에 머물고 있어 기상청은 내주에 남부지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마 기간 중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와 극한 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 정비와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5월 15일부터 여름철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화양면 이목리, 소라면 봉두리 등 여름철 인명피해우려지역 57개소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05개소, 배수펌프장 시설 9개소, 재난 대비 수방 자재·구호 물품 35,670개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최근 완료된 관내 급경사지 88개소 점검에서는 ▲비탈면 내 지하수 용출, 균열·침하, 계곡부 형성 여부 ▲토사·낙엽 등 협잡물 퇴적 및 비탈면에 유입되는 지표수 차단을 위한 배수로 정비 ▲공사장 내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 장비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며 낙석·붕괴 예방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돌산읍 임포와 돌산지구 급경사지에서 추진·준공된 재해예방사업장 점검에 나선 김병완 행정안전국장 주요 구조물 시공과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우기 전 주요공정을 마무리할 것”을 당부하며 “집중 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장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복구용 수방자재·장비를 비치하는 등 초기 대응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유럽 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기온이 산업화 이후 평균 1.6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며 예측 불가한 기상 이변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폭우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관기관들의 안일한 대처로 인한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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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항 건설공사 착공, 수산업 경쟁력 확보 나선다-여수해수청, 총사업비 488억 원 투자해 2028년 완공 목표 -어업 여건 개선 통한 수산업 경쟁력 확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오천항 건설공사 조감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강정구, 이하 여수해수청)이 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에 위치한 오천항 건설공사를 오는 7월 1일에 착공한다고 전했다. 오천항 건설공사는 2019년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 총사업비 488억 원을 투입하여 정온을 확보하기 위한 외곽시설(동방파제 250m, 남방파제 70m)과 지역 특성에 맞는 수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접안시설(소형선 계류시설 205m)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수해수청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오천항 건설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어업인과 주민 등 수요자를 위한 어항시설의 설치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변민준 어항건설과장은 “어항시설을 확충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 여건 개선을 통한 수산업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해수청은 장마철 무더위와 기상악화에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선박 급유 시 해양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4일 급유선사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안전한 선박 운행과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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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빛 어린 밤바다 담긴 자연친화 ’남산공원’ 탄생-14일 준공식…새로운 밤바다 야경 명소 탄생 -낭만 밤바다, 장군도, 돌산대교 앞둔 자연친화 공원 ▲14일 진행된 ‘남산공원’ 준공식 빛을 담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밤바다 야경명소가 탄생했다. ‘물과 빛’ 낭만 밤바다, 장군도, 돌산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공원’이 조성되며 14일 준공식이 진행됐다. ‘남산공원’은 남산동 274번지 일원에 위치한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으로, 지난 2012~2023년까지 300억여 원을 들여 조성됐다. ▲남산공원 야경 174,323㎡의 면적에 주차장(2개소) 122면, 야외미술전시장, 암석원, 미로정원, 잔디광장 등 조경시설과 야외무대,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여수시(시장 정기명) 특히 공원 내 산책로와 쉼터공간에서 낭만 밤바다를 수놓을 야간경관 조명이 불을 밝히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야경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지역정계 인사,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정기명 시장은 “많은 관광시설이 밀집된 원도심 내에서 남산공원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장소뿐 아니라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웅천동 예술정원, 장도공원 예술의 숲, 선사유적공원, 미평공원 등 도시와 어우러진 자연을 담은 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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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엠앤에스 누출사고, "현장 시스템 개선 필요하다"-이석주 의원, “전체 시민들에게 고지 안 한 여수시…체계적 대응 못했다” -현장 대응 시스템 개선과 인력 보충 필요하단 지적도 나와 ▲세아엠앤에스 누출사고 현장 지난 7일 새벽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세아엠앤에스에서 발생한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여수시와 유관 기관들의 대처가 안일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건 당일 새벽 2시 40분경 세아엠앤에스 사업장에서 대량의 이산화황이 누출, 여수시는 사건 발생 후 오전 7시 14분에야 재난문자를 발송하며 늦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사건 발생 2일 후인 9일에도 무리한 공장 가동으로 화재 사고를 일으키며 해당 사업장을 관리해야 하는 유관기관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석주 여수시의회 의원은 11일 오전 개최된 ‘예결특위의 2023년 결산심사’에서 김태횡 여수시 환경녹지국장에 “7일 사고의 대응에 나선 여수시는 전체 시민들에게 고지를 하지 않았고, 여수산단 사고의 매뉴얼대로 체계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여수산단의 안전 강화와 노동자·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공동대표 최관식·김대희, 이하 전남건생지사) 역시 13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사건 발생 5시간 후에야 인근 지역 시민들과 기업 노동자들의 대피가 진행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수시의 대응이 허술했음을 지적했다. 김태횡 환경녹지국장은 이석주 의원의 지적에 “세아 엠앤드에스의 사고 발생 3시간 이후에 여수시에 신고가 들어와서 늦었으나 대처는 적극적으로 했다고 생각한다”며 “인근 10개사 1850명의 노동자가 조기 퇴근 조치됐고, 600미터 인근 지역 분들에게 문자발송을 해서 소산조치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가스 누출의) 유해와 무해에 대해서는 언론사하고 논란이 있었다”며 “앞으로 미흡한 점은 재난부서와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충분한 대응을 했음에도 지역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는 시스템의 개선과 인력 보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여수시의 행정 개선과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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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검은색인가요’, 정현영 작가 에그갤러리서 개인전 개최-도성마을 에그갤러리,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신작 30여 점 전시 -편견에 시달린 개인의 서사 오색찬란 까마귀 통해 새로운 시각 제공 ▲정현영 작가 화가 어머니와 함께 전시하는 이른바 ‘모자(母子)전’으로 잘 알려진 정현영 작가가 여수 도성마을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고령 화가로 널리 사랑을 받았던 어머니 故 김두엽 작가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후 갖는 첫 개인전이라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까마귀-빛과 바람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3주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전시작 구상과 추상 등 30여 점을 모두 신작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작가에게 까마귀는 유년 시절부터 어머니와 함께 단 둘이서 살아오며 가족 관계에서 겪은 편견의 고통과 폭력성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검은색이 아닌데 검은색으로만 보는 고정 관념과 편견에 의문을 던진다. 정 작가는 “어느 날 까마귀 등에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까 검은색이 아니라 그야말로 오색찬란이었다”며 “저 또한 까마귀를 검은색으로만 생각하는 것처럼 ‘너는 원래 그런 놈이야’라는 시선에 오랫동안 시달렸고, 그런 경험을 그림으로 마음껏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작가는 이번 작업에 몇 가지 스스로 제한을 두고 ‘완성보다는 모색’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물감을 파레트에 섞어 스케치한 캔버스에 정교하게 그리는 방식에서 탈피, 캔버스에 바로 그린 것이다. 물감은 오방색만 사용하고, 명암을 주지 않고, 형태에 집착하지 않는 것 등이다. 박성태 관장은 “보통 작가들은 개인전을 하면 신생아를 보여주는 데 정작가는 마치 산모가 아이를 품은 채 산통을 느끼는 상태로 그대로 전시장에 들어온 느낌이다”며 “완성보다는 끝없는 모색에 방점을 찍은 작가의 살아있는 인생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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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소외론에 난항 겪는 전남 의과대학 유치-서부권에 치중된 국가기관…전남도 편향 정책에 대한 불신이 만든 상황 -동부권, 순천의대 설립과 대학병원 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로 의견 모아져 ▲지난 5일 진행된 여수·순천·광양 국회의원들 국회 공동기자회견 현장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도내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 충분한 의견 수렵 없이 기존 통합 의대 설립 방식에서 단일 의대 설립을 고집하며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동부권에서는 민선 7기와 8기 전남도가 서부권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용역사 선정 및 진행 등 전남도가 추진하는 공모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지, 순천의대 유치와 국립 여수대학교 폐지 당시 정부가 약속한 ‘대학병원 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동부권 소외론은 전남도 행정기관들이 서부권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7월 개청한 전남동부청사의 조직 개편안 역시 행정적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비판이 등장하며 불만이 가중화 됐다. 또한 전남 동부권을 포함한 남해안남중권 도시들이 COP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난대림 수목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한국섬진흥원, 농업기후변화대응센터 등 환경 관련 주요 기관들이 서부권으로만 집중되면서 전남도의 서부권 편향 정책에 대한 동부권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굳혀졌다. 전남도의 형평성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며 순천시·순천대는 전남도의 공모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를 통한 직접적인 의대 유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다. 전남도는 순천시·순천대의 처사가 지역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 공정한 용역 추진을 약속하며 공모 참여를 주장하고 있으나 전남도를 향한 동부권 주민들의 불신 의견 역시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일에는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을의 김문수·권향엽, 여수시 갑·을의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인구 비율과 경제적 측면에서 동부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 의대 신설 절차는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동부권에서는 국립여수대학교가 폐지되며 전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 여수시장 등이 약속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 역시 제대로 이행되야 하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역시 13일 전남 동권 국민들의 생존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순천의대 유치 지지와 여수시 율촌면 지역 전남 동부권 의료를 담당하는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동부권에서는 순천의대 유치와 여수 대학병원 급 의료기관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가 동부권의 행보가 지역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권 소외론에 대한 전남도의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역 내 의과대학 유치가 지속적인 잡음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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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디 붉은 동백이 다 지기 전에』...연극으로 함께 보는 여순 10.19!-강경아 작가의 KBS 근로자문학제 극작 부문 수상작이 연극으로 재탄생 -시(詩) 접목한 연극이 지역 예술인들의 뜻을 모아 진남문예회관에서 쇼케이스로 ▲「붉디붉은 동백이 다 지기 전에」 연극 쇼케이스 표스터 “꽃대는 난간 벽을 타고 푸른 하늘로 오르고/관짝 같은 구덩이에 총구를 세운 모국어/흙냄새 물씬 풍기는 해방 조국의 땅에서/국가는 왜 우리를 버렸나”(강경아 시 「남녘의 땅, 여순」 일부) 1948년 10월 19일 일어난 ‘여순사건’을 다룬 연극 「붉디붉은 동백이 다 지기 전에」(각색·연출 김두혁, 조연출 한상필) 쇼케이스가 극단 이랑이 주최하고, 여수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 후원으로 6월 23일(일) 오후 5시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구성은 총 3부로 진행되는데 먼저 1부에서는 연극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희곡에 시를 접목해 여순10.19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뤄 눈길을 끄는 이 작품에서는 인민위원회 활동을 하다가 가족이 모두 몰살당하는 이명식의 딸 옥순이 그날을 회상하며 역사의 아픔을 후손에게 전한다. 당시의 다양한 사건을 통해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 아픔을 함께 위로하며,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이정훈 평론가와 강경아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 ‘시대공감 톡톡톡!’에서는 창작 오페라 「1948 침묵」, 「바다에 핀 동백」 등 여순10.19사건을 다룬 작품에 참여했으며, 이번 작품에서 각색과 연출, 인민위원회 위원장 이명식 등 1인 3역을 맡은 극단 이랑(대표 김두혁), 옥순 역의 김정애, 춘자역의 김지연 배우, 여수시 여순사건지원단 김두길 팀장, 여수 유족회 대표 서장수 씨 등이 함께 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3부에서는 ‘여순10·19 그날의 노래’를 주제로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매월 ‘이달의 서혁신’ 싱글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서혁신 가수는 여순10.19사건의 비극적 서사를 담고 있는 조승필 작곡, 강경아 작시의 「애기섬」 등을 들려준다. ▲강경아 작가 희곡을 쓴 강경아 작가는 “여수에서 태어나 지금도 살고있는 시민으로서 1948년 그날의 역사에 관심을 놓을 수 없었다. 시를 접목한 한 편의 연극으로 역사를 증언하고 함께 기억함으로써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에 한 걸음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극단 이랑(대표 김두혁)는 “오롯이 극단 이랑의 이름으로 여순사건을 연극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순간이기에 책임감을 느끼게 되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국가폭력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희생자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연극에는 여수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들은 물론 김정애, 성미영, 서수경 시인 등 여수작가회의 회원들이 여순 10.19의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배역을 맡아 낯선 무대에 서게 된다. 특히 <옥순> 역을 맡은 김정애 시인은 “걱정과 설렘이 교차한다. 유족과 연극인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무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가와 연극인, 음악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여순 10.19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최 측은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의 반응을 살피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8월 31일(토) 오후 5시, 9월 1일(일) 오후 4시 진남문예회관에서 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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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웅천 모 새마을금고’ 비교 견제도 하지 말라니-금융시스템 무너지는 사태 아무도 모를 수 있다 지역 서민금융의 역할을 다하는 새마을금고지만 일부에서는 금고의 몸집 불리기를 하다가 경기 악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부실경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여수일보는 지난 10일 여수 웅천 지역에 약 300억원 규모의 대형 신축 사옥을 지은 모 새마을금고의 거대 몸집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도한 바 있다. 웅천 모 새마을금고는 “우리 사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철저한 승인을 받았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냐”는 항의와 함께 석 장의 자료를 내놓았다. ▲사진 자료 3장 하지만 이 석 장의 자료 어디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어떤 ‘철저한 승인’을 했는지는 단 한 줄도 없다. 새마을중앙회는 지난 3일 윤리의 날 선포식을 통해 신뢰 회복 의지를 알리고 있으며 금고의 건전성과 리스크관리에 힘쓰도록 애써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웅천 모 새마을금고의 우뚝 솟은 신축 건물을 보고 있자니 우려의 소리가 작지 않다.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하지 않고 거대한 사옥을 지었으니 저 건물 예대마진이 나올건지 궁금해 해야하고, 골프존 운영을 법인이 직접한다니 수익률도 따져야 한다. 한편, 여수일보는 새마을중앙회와 행정안전부에 웅천 모 새마을금고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정보공개 내용) 1. 건축설계 사업계획서 (자금조달내용/수입지출내용포함) 및 최종 마무리 예산안(토지, 건축, 인테리어 포함) 2. 신축건물 순자본 비율 10.12% 안에 토지, 건축, 인테리어 포함되어 있는지 3. 금고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한 업무지시 등 직원 갑질 문제 관련 사건 4. 금고 신축건물, 건축비용 감사 내용 5. 신축건물 임대 경영, 빈 공간 등으로 인한 리스크관리 계획 6. 부동산업을 위해 10층 건물을 지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 경영 방침과 윤리에 합당한가 7. 해당 금고 자기자본금 기준에 문제가 없는지 8. 해당 금고 경영건전성 평가 전국 순위와 여수에 있는 다른 새마을금고들 순위표 9.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 중(명퇴, 정년퇴직 포함) 새여수새마을금고에 재직 중이거나 관계자로 있는 사람이 있는지(있다면 몇 명 정도 되는지) 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