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권오봉 여수시장,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동참권오봉 여수시장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동참했다. 권 시장은 28일 오전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독립 선언서 10번째 문장을 필사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광복회 성북구지회로부터 시작됐다. 독립선언서 38개 문장을 지목받은 주자가 한 문장씩 릴레이로 이어 쓰고, 48시간 내에 SNS 인증 후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형태다. 권 시장은 김순호 구례군수의 지목으로 이번 행사에 동참했으며, 정종순 장흥군수, 한국예총 여수지부 신병은 고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에게 바통을 건넸다. 필사를 마치고 권 시장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는 계기로 삼겠다”며,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절 기념행사와 3월 10일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월 1일 간부공무원과 함께 플라스틱 및 1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 28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동참했다.
-
전라선 옛 기찻길 좋은길 걷기여수 만흥동 만성리 옛 간이역에서 소라 덕양까지 전라선 옛 기찻길에 조성된 걷기 좋은 길 행사가 다음달 16일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구 미평역에 만들어진 미평공원에서 소라면 구 덕양역 사이에 있는 구 여천역의 원학동 공원까지 걷는다. 이곳 전라선 옛 기찻길은 쌍봉시가지를 병풍처럼 펼쳐진 학산과 수문산 자락 아래 나란히 지나고 있고, 중간 중간 쉼터와 벤치가 설치되어 시가지를 감상하면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다.이와 함께 시가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학산과 수문산 안에는 걷기 좋은 등산로가 숨어 있다. 학산과 수문산 등산로는 둔덕 한려아파트 건너쯤에 사방댐 옆 여수공고 농장 가는 길로 곧장 오르면 수문산성으로 향하고 이어서 쌍봉시가지를 조망하며 걷다보면 선원동 원학동 공원으로 내려온다. 3월23일은 구 미평역에 만들어진 미평공원에서 만흥동 만성리 옛 간이역까지 걷는다.구 미평역의 미평공원에서 각종 운동기구와 벤취 등 쉼터가 중간 중간 설치되어 있는 길을 따라 미평동 구름다리를 지나고 도로변 보호수 그늘아래 쉼터를 힐금 보고 지나치면 어느새 여수시외버스터미널 뒤를 지나고 진남체육공원과 만흥동으로 잇는 380m의 기차터널에 다다른다.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해 걷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는 기차터널 속을 통과하면 분주하게 오가는 차량행렬의 미평 시가지와 전혀 다른 천성산 아래 만흥동 논밭이 펼쳐진 농촌 풍경으로 바뀌고 걷다가 지친 이들이 쉴 나무 그늘아래 벤치와 화장실을 지나고 곧장 멀리 만성리 앞바다가 보이는 만성리 간이역까지 이어진다. 여수보건소 건강증진과 이주리 과장
-
여수시,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5일까지 사업 참여자 83명을 선발해 월 10만 원씩 최대 1년간 주거비를 자원한다. 참여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올해 1월 2일 기준 주민등록상 여수시 거주자 ▲만 18세 이상 ~ 만 39세 이하 ▲전라남도 소재 중소기업 근무자 ▲전세(대출금 5천만 원 이상) 또는 월세 거주자로서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거급여 대상자, 주택 소유자, 구직수당 대상자, 기타 주택자금 이자지원 대상자, 국가 및 지자체 주거지원 대상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여수시 인구일자리과(오림동 진남스포츠센터) 또는 청년지원센터(중앙로 43)로 신청서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여수시 홈페이지( www.yeosu.go.kr/) 고시공고란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구일자리과(☏659-3678)로 문의하면 된다. 최향란 기자
-
순천시 청사 확장부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전라남도는 순천시 신청사 확장부지 및 주변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장기사업으로 관리 전환된 여수 율촌산단 배후택지의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전부 해제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대상 지역은 순천 장천동 일원 0.12㎢, 76필지다. 지정기간은 3월 5일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이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기적인 토지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할 우려가 있을 때 지정,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에서 일정 면적 이상 토지 거래를 바라는 사람은 토지의 실수요성, 이용 목적 및 면적의 적절성 등에 대해 순천시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아야하는 면적> 용도지역 면 적 도시지역 주거지역 180㎡초과 상업지역 200㎡초과 공업지역 660㎡초과 녹지지역 100㎡초과 용도지역의 지정이 없는 곳 90㎡초과 도시지역외의 지역 농지 500㎡초과 임야 1,000㎡초과 농지 및 임야 이외의 토지 250㎡초과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순천시장이 의무를 이행하도록 명할 수 있으며, 명령 불이행 시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전라남도는 또 여수 율촌산단 배후택지 844필지 0.59㎢에 대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전부 해제했다. 앞으로 이 지역에선 여수시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다. 기존에 허가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도 없어져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해제되는 구역은 2015년 10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었다. 율촌산단 배후택지 개발사업이 장기사업으로 관리 전환돼 부동산 투기 우려가 사라짐에 따라 여수시장의 허가구역 해제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됐다. 유영수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토지거래 모니터링을 해 토지의 투기적 거래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율촌산단 배후택지의 경우 개발사업이 사실상 중단돼 투기적 토지거래 성행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허가구역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
[독자 현장고발]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로 유명한 우리나라 최초의 조선소인 선소에 갔다. 평소에는 모니터링단체에서 주로 저녁시간에 모니터링을 하는데 낮 시간에도 미세먼지측정을 직접 해보고 싶어서 친구와 함께 나왔다.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갯벌오염도를 측정하는 환경모니터링을 하는데 바람 부는 방향이 바뀌자마자 쏟아지는 악취는 고개를 바로 돌리게 하고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여수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선소는 사적 제392호로 지정되어 보호해야하는 곳인데 선소 앞바다에 수많은 쓰레기와 냄새나고 오염된 갯벌을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물이 빠지면 더욱더 심해지는 악취를 맡으며 여수시민들은 선소주위를 걷고 있다.
-
여수시의회 산단특위, 기재부 방문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예타 촉구 건의안’ 전달여수시의회 산단 특위(위원장 김행기)가 지난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여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촉구 건의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해당 촉구 건의안을 지난 21일 190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중앙부처에 직접 지역의 뜻을 전달하자는 내부 결정에 따라 기재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산단 특위는 이날 기재부 농림해양예산과를 방문해 담당 과장으로부터 “타당성심사과의 예타만 해결되면 예산확보는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기재부 타당성심사과 담당 사무관은 “낙포부두 건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비용편익분석(BC)이 잘 나오지 않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지속 협의 중이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김행기 위원장은 “예타 조기 추진은 37개 산단기업들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며 “국가가 여수산단을 통해 한 해 거둬드리는 국세가 5조 원 이상인데도 정작 경제성 논리로 접근해 예타를 미루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성검사 결과 D등급으로 조속히 안전보강이 되지 않을 경우 국가산단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 자명한데도 예타를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도 문제”라며 “조기에 예타가 마무리되어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낙포부두는 지난 1979년 5선석으로 준공돼 이 중 2개 선석이 지난 2013년부터 안전성검사 D등급을 받았다. E등급으로 강등될 경우 부두가 폐쇄될 위기를 맞게 된다. 만약 부두가 폐쇄되면 물류와 관계된 산단 기업들은 매년 수천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되고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향란 기자
-
여수시외국인주민센터 글로벌행복나눔 외국인근로자 누완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온지 7년이 된 스리랑카에서 온 누완입니다. 여수에는 저처럼 한국으로 돈을 벌기위해 온 친구들이 120명 정도 있습니다. 예전에 배타는 사람이 많을 때는 250명 정도로 많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냉동공장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냉동공장이 영하로 너무 추워서 힘들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한국인 근로자5명이고 외국인 근로자 3명이었는데 지금은 외국인 근로자가 5명으로 더 많습니다. 한국에서 근무하면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좋지만 스리랑카가 그립고 엄마도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지난 설에는 스리랑카에서 인기있는 가수와 밴드가 해남으로 공연을 와서 스리랑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석과 설 두 번을 스리랑카에서 가수들이 와서 공연을 하는데 그 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저는 한국 온지 7년이라서 한국말을 잘하지만 한국와서 말 때문에 힘든 스리랑카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을 위해 번역부터 핸드폰 사는 일까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며칠 전 경찰서에서 스리랑카근로자의 작은 사건이 있어서 번역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스리랑카 근로자들의 대부분이 배를 타거나 양식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배를 타면 거친 언어에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위험해서 목숨을 잃은 동료를 보면 두려움과 슬픔이 많습니다. 스리랑카에서 한국 오려면 시험을 보고 인터뷰 통과를 해야 하는데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어렵게 한국 와서 고생하니까 더 열심히 공부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인력지원센타에서 2017년 3월에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스리랑카근로자를 위한 모바일과 페이스북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글로벌해외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자가 나오면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스리랑카에 혼자계시는 엄마도 모시고 오고 싶습니다. 스리랑카 친구들~ 한국와서 힘든 일이 생기면 저 누완에게 연락해주세요. 도와드릴게요^^ >스리랑카에서 온 공연 관계자들과 함께(오른쪽 두 번째)
-
임용식원장 공유재산 위반 원상회복 명령 받아임용식원장(여수시문화원장)이 2018년도 여수시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유재산 위반에 따른 원상회복 명령 통보를 받았다. 여수시로부터 무상 사용허가된 문화원은 여수시 공유재산으로 시의 승인없이 사용 또는 수익목적을 변경하거나, 사용허가 받은 재산을 전대 또는 그 권리를 양도 하는 것, 사용허가 받은 재산의 현상을 변경하는 것 등의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여수시문화원장은 시로 부터 무상 사용허가된 문화원 2층을 여해재단 사무실로 무단 전대 사용하고 있다. 문화원 1층 생활유물박물관과 건물내부에는 문화원장의 개인 민속소장품을 문화원소장품과 함께 전시 보관하여 시 공유재산을 개인전시실처럼 사용하고 있다. 관람전시에 필요한 정리나 관람에 필요한 민속품의 설명 등이 전혀 없는 상태로 전시 보관하고 있다. 또한, 문화원 주변 화단을 무단으로 훼손하여 화단과 나무가 있어야할 자리가 옆 건물의 통로를 만든 상태가 되었다. 이에 여수시 관계자는 공유재산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무상 사용허가조건의 목적외 사용에 따른 원상회복 명령을 여수시문화원장에게 통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수시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하여 여수 지역의 문화적 센터 역할과 여수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 사업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문화 예술기관으로 비영리 특별법인이다. 여수시문화원은 향토 문화의 계승 및 발전과 향토의 각종 문화 행사 등을 전승하여 현대 문화와 접목시키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유적 따라잡기)난중일기에 나오는 여수석보-사적 제 523호 (상)-민대기 문화재학박사 난중일기에도 석보창에 관한기록이 임진4월18일(정미)와 병신10월5일(무진)에 전해지고 있다. 임진4월 18일(정미) 아침에 흐림(저녁에 순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병방이 석보창에 군사를 인솔하고 오지 않으므로 붙잡아 가두었다). 병신10월 5일(무진) 흐림(남양 아저씨가 집안에 제사가 있어서 일찍 부르기에 다녀왔다. 남해현령(박대남)과 함께 이야기 했다. 비 올 징후가 많다. 순천부사(배응경)은 석보창에서 잤다). 여수 석보(국가사적 제523호, 2012.06.22 지정)는 여수시 여천동 868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석창이라는 명칭은 남아 있지 않지만, 주변은 모두 성내마을 또는 석창이라 불린다. 이곳은 여수 각 지역과 인근 순천시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다. 석보는 외적이나 왜구의 노략질에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석축 시설물로서, 조선시대 수많은 진보 가운데 하나였다. 진보란 흔히 군사를 주둔시키는 곳 내지 그러한 목적 아래 축조된 성보라는 의미다.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진보를 ‘邊堡鎭戍’ 즉 변방의 성보로서 군사가 진수하는 곳이라 했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서 외적을 방비하고자 각급 군관의 지휘 아래 군사를 주둔시키거나 혹은 그러한 목적으로 축조된 방어시설 중 내륙의 산성을 제외한 성보들은 모아 진보라는 항목으로 정리한 것이다. 여수 석보의 성곽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에 보이는데,「목책으로 진흙을 바른 성(木柵途泥城)이며, 둘레는 143보」라 하였다. 여수지역에 석보가 들어서는 단초로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존재가 조선 초기 순천도호부에 위치하였다는 소위 ‘목책도니성’이다. 이 성은 현전하는 자료에 의한 석보가 등장하기 이전 여수시의 성보시설로서 기록에 전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공식기록에서 여수를 관장한 성보로는 목책도니성이 최초이며, 바로 그 뒤를 이어 석보가 등장한다. 목책도니성은 변방의 연안지역처럼 별다른 방어시설이 없는 마을의 주민을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쌓은 보루였다. 『세종실록』97 (세종24년 8월4일 신유)의 기록에 따르면, 읍성과 멀리 떨어져 방어에 취약한 바닷가 촌락에다 지역별 실정에 맞추어 ‘목책이나 석보 혹은 토축’을 마련함으로써 왜적의 급작스런 출현과 노략질에 대비토록 하였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여수 석보는 둘레가 1,479척이고, 높이는 10척 이내이며 3개의 우물이 있다」고 서술되었다. 여기서 석보란 『여지지』에 기술되어 있는바 석성이며, 여수 석보란 순천부 동쪽 60여리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과거의 여수현이다. 따라서 성곽이 세종 때는 목책이었는데, 성종 때는 석성이었다는 것으로서, 현재의 석성은 세종대에서 성종대 사이에 쌓아진 것으로 보여 진다. 여수 석보의 존재를 알리는 기록이 처음 나타나는 것은 세조 3년(1457)이다. 『세조실록』6 (세조3년 정월 16일 신사) 하삼도의 여러 가지 진포를 몸소 살핀 도순찰사 등이 보고한 조목들 가운데 – 전라도 순천 돌산포의 경우 그 동쪽에 내례가 있고, 북쪽에 여수 석보가 있는데다 바다와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서 방어에도 긴요하지를 않으니, 이제 돌산포를 혁파하고 그 선군은 내례와 여도에 나눠 소속시키도록 하소서 – 에 나오는 여수 석보가 그것이다. 성종 10년(1497) 내례포에 전라좌수영을 설치하면서 16세기부터 석보창(창고)으로 기능이 변하고, 난중일기에도 석보창에 관한 기록이 있다. 여수석보는 유일하게 해안으로만 접근이 가능했고, 이를 이용해 조선 중기에는 군수물자를 제작하고, 군량미를 보관하는 창고로 활용이 되었다. 여수석보 밖에 생긴 석보촌이라는 곳은 전국에서 모여든 장인들이 기거하는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에 건설한 화치 첨산에서 삼간도 애양원 쪽으로 건설된 긴 방축인 십리방천 때문에 바닷가에 있었던 여수석보의 주변은 벌판이 되었다. 여수석보는 한 변이 170m내외이고, 전체 둘레가 703m내외의 소규모의 평지 방향의 성이다. 몇 년 전까지 여수석보의 동문지 북쪽과 동쪽의 성벽에는 여러 채의 민가와 서남쪽 모퉁이지역의 성곽 상단에도 민가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 외 석보로의 주 접근로지역인 동문지 밖에도 여러 채의 민가가 있었다. 또한 석보 내에는 서쪽 성벽 일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밭으로 활용되고 있었고, 석보의 외부는 논으로 활용되어 잔존유구의 일부가 훼손되기도 하였다. 여수석보는 여수석보성, 석창성, 장시 등으로 변화를 거듭한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여수시에서는 그간 유적의 보존과 정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유지를 매입하였고, 여수석보의 정비를 위한 지표 및 발굴조사를 지금까지 총3차례 실시하였다. 2003년 대학교부설 한국건축문화연구소 등 3개의 조사기관이 성곽,해자,성내부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성벽을 비롯한 동·남문지 및 해자와 건물지 3동과 집석유구 2개소 등이 조사되었다. 2007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서벽과 수구,해자,건물지,우물,연못지 등이 조사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3차 조사에서는 중앙중심부와 나머지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26기의 주거지 유적 및 유물들이 조사되었다. 여수석보는 성벽과 성문 그리고 성내의 각종 건물지와 외부의 해자와 성내의 주거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고, 현재는 유적성격의 파악이 가능한 정도로 조사가 이루어진 상태다. 특히 여수석보의 주요시설인 성벽을 비롯한 성문지, 그리고 성내 건물지 등은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유적전체가 뚜렷이 확인되는 정도로 상대적으로 잘 남아 있어 다른 성곽에 비해 여전히 양호하다. 난중일기에 나오는 여수석보(下) 다음호에서 계속
-
초대석 - ‘중고차 거래의 멘토’…“믿음과 신뢰를 팝니다”지난해 중고차 시장의 거래액이 30조를 넘어섰다. 중고차 거래대수가 화물 특수차를 포함해 평균 366만대로, 이는 신차 169만대의 2배 수준이다.이런 치열한 중고차 시장에서 오늘도 지역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멘토가 있다.여수시자동차매매협의회의 문경일 보성자동차 대표도 그 중 하나다.문경일 대표는 “과거 부와 명예의 상징이던 자동차는 성공의 아이콘이었지만 현재의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따져 가치 있는 선택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면서 “소비자들은 새 차와 거의 같은 품질과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가 된다면 가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며 중고차 거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런 그가 지역내에서 꾸준한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문 대표는 사단법인 모두모아봉사대봉사 등 여러 봉사단체에 소속돼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의 희망이 되기도 한다. 다음은 문경일 보성자동차 대표의 일문일답이다. -중고차 하면 말 그대로 누군가 쓰던 차라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믿음이 가지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된 바탕이 무엇일까요? △자동차가 과거에는 부와 명예의 상징이었습니다. 자동차는 성공의 아이콘이었지요. 지금도 성공하면 보다 더 좋은 자동차를 타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현재의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따진다는 겁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가치소비의 시대가 왔다는 겁니다. 소비자들은 새 차와 거의 같은 품질과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가 된다면 가치 있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소비자가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판단으로 소비방식을 선택한다는 말씀이신데요. 신뢰의 중고거래란 어떤 것인가요? △중고차 시장이 투명해진 것이죠. 과거 중고차 시장은 사고차인지 주행거리의 조작 등 명확한 정보가 불투명했던 어두운 흑역사를 가지고 있었기에 불신이 깊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품질보증인증, 성능점검부 첨부, 중고차거래 실명제 등 불공정했던 과거의 시장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을 하는 거지요. -새 차와 거의 같은 중고차라고도 하셨는데요 △요즘 자동차는 쉽게 고장이 나는 물건이 아닙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죠. 출시 때 성능에 문제가 있었으면 언제든지 리콜해주는 제도가 있고 이것은 중고를 샀을 때도 적용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1~3년쯤 된 중고차는 거의 새 차나 다름없이 깨끗하고 치명적일 정도의 고장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때가 되면 교체해야하는 소모품 교체가 있을 뿐이지요. -그럼 5년 이상 10년 이상이 된 오래된 중고차일 경우, 문경일 대표께서는 어떻게 신뢰를 주셨을까요?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 A/S가 우선이겠지요.중고차의 양면성이 있겠지만 대다수의 중고차 딜러들은 성심성의껏,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더 철저한 AS를 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한 달 2000㎞ 엔진 미션 보증법위로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문제가 있다면 3개월에서 5개월까지도 AS를 해드립니다. 지역사회잖아요. 최대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공유차의 중고매매 현황은 어떤가요?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거래가 최ㅏ근 3년 사이 80%가량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175대에 불과 했던 전기차가 지난해 1009대를 기록하였으니 6배로 급격하게 늘어난 거죠. 친환경 중고차 거래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개월까지도 관리를 해주신다는 말씀에서 문경일 대표님의 여수 중고시장 10년 동안의 성공 비결이 느껴집니다. 봉사활동도 굉장히 활발하게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사회환원이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요?저는 대기업도 아니고 지역의 작은 중고매매상을 운영하지만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봉사와 나눔이 따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이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분들이 제 곁에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과 함께 저도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활동하시는 단체는 어떤 곳인가요? △네. 저의 작은 재능과 미약한 기부가 도움이 된다면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단체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사)신해양 발전협의회, 사)ECO-PLUS21, 사)모두모아봉사대, 여수경찰서시민명예경찰, 여수경찰서중앙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고차 잘사는 법 무엇일까요? △싸고 좋은 차는 없습니다. 터무니없이 싸다면 의심스러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많으니 조심하세요. 제값주고 사고 제값주고 팔면 제일 좋은 중고거래가 되겠지요. 가장 기본은 국가에 정식으로 등록된 중고차 매매 전문업체를 통해 구입하는게 기본입니다. 개인 간의 거래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들이 있지요. 성능기록부나 차량등록증, 보험조회, 압류나 저당조회, 등을 전문매장에서 여러 가지 확인하셔야 합니다.나의 생명과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타는 차를 그냥 싸다고 확인도 없이 살 수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