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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검은색인가요’, 정현영 작가 에그갤러리서 개인전 개최-도성마을 에그갤러리,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신작 30여 점 전시 -편견에 시달린 개인의 서사 오색찬란 까마귀 통해 새로운 시각 제공 ▲정현영 작가 화가 어머니와 함께 전시하는 이른바 ‘모자(母子)전’으로 잘 알려진 정현영 작가가 여수 도성마을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고령 화가로 널리 사랑을 받았던 어머니 故 김두엽 작가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후 갖는 첫 개인전이라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까마귀-빛과 바람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3주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전시작 구상과 추상 등 30여 점을 모두 신작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작가에게 까마귀는 유년 시절부터 어머니와 함께 단 둘이서 살아오며 가족 관계에서 겪은 편견의 고통과 폭력성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검은색이 아닌데 검은색으로만 보는 고정 관념과 편견에 의문을 던진다. 정 작가는 “어느 날 까마귀 등에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까 검은색이 아니라 그야말로 오색찬란이었다”며 “저 또한 까마귀를 검은색으로만 생각하는 것처럼 ‘너는 원래 그런 놈이야’라는 시선에 오랫동안 시달렸고, 그런 경험을 그림으로 마음껏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작가는 이번 작업에 몇 가지 스스로 제한을 두고 ‘완성보다는 모색’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물감을 파레트에 섞어 스케치한 캔버스에 정교하게 그리는 방식에서 탈피, 캔버스에 바로 그린 것이다. 물감은 오방색만 사용하고, 명암을 주지 않고, 형태에 집착하지 않는 것 등이다. 박성태 관장은 “보통 작가들은 개인전을 하면 신생아를 보여주는 데 정작가는 마치 산모가 아이를 품은 채 산통을 느끼는 상태로 그대로 전시장에 들어온 느낌이다”며 “완성보다는 끝없는 모색에 방점을 찍은 작가의 살아있는 인생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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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와, 파괴와, 변형, ‘사진과 바느질이 만든 자화상’ 전시 개최-에그갤러리, 윤지선 작가 초대전 개최 -관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의 시도 반영 ▲에그갤러리 윤지선 작가 초대전 ‘Rag Face’ 포스터 여수시 율촌면에 위치한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에서 윤지선 작가 초대전인 ‘Rag Face’가 개최된다.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사진과 바느질을 이용한 독특한 초상 이미지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윤지선 작가의 초대전으로, 지난 2007년부터 작가 자신의 얼굴 사진 위에 천을 덧대고 수없이 반복한 재봉작업을 통해 사진의 ‘해체, 파괴, 변형’을 시도한 <Rag Face 누더기 얼굴> 시리즈 2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센인정착촌 도성마을이라는 장소성에 주목한 윤 작가가 한센인의 증상 중 하나인 ‘무감각’과 ‘과다감각’을 재해석한 신작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윤 작가는 “나의 작업은 관계 속에서 나를 규정 지으려는 강박과, 그 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양가적 감정에 기초한다”며 “특수한 장소에 갖는 이번 전시는 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지속적인 오랜 물음 중 하나이고 여전히 계속되는 물음이다”고 말했다. 박성태 관장은 “사진의 해체와 파괴, 변형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누더기 얼굴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결국 우리 자신의 얼굴이다”며 “이쁘고 아름다운 것에 감춰진 내밀한 감정을 통해 관계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물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여수시 율촌면 도성길 43에서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은 무료이다. 자세한 전시 문의는 ☎061) 692-024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지선 작가는 2012년 제4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지에서 활발하게 전시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외에서 자유롭고 회화적이며 거의 피가 나올 듯한 생생함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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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 ‘미시의 세계’ 개최-시립미술관 건립위해 공모 수집한 소장품 30여 점 공개 -여수지역 담은 작품 통해 평화주의에 기반한 현시대 역할 살펴 여수시 소장품전 ‘미시의 세계’가 12월 12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수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작년부터 공모를 통해 수집한 작품 중 여수미술과 관계된 회화, 조각, 사진 등 30여 점이 공개된다. 여수의 역사, 풍경, 여순사건과 연관된 평화주의 이념에 따른 인권, 윤리적, 사회적 쟁점들을 다룬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여수지역 연고를 두고 활동한 한국 근현대 주요작가 김홍식, 류인, 류경채를 통해 지역근현대미술사의 양상을 들여다보며, 형제묘, 도성마을의 모습을 그린 동시대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여수의 현재를 조망하며 평화주의에 기반한 현시대의 역할을 살핀다. 15일 오후 4시에는 전시 연계 행사로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소장품 기증식이 진행되며, 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엑스포아트갤러리는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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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의 한센인' 박성태 사진가, 여수 도성마을 세번째 이야기 '무언가-X'展-10년의 약속 의미 담은 작품 30여점 선보여 -10월14일~11월11일 도성마을 에그갤러리서 -작곡가 연휘, 전시주제 창작곡 오프닝 첫 발표 국내 최초로 한센인 사진전을 열어 주목받은 박성태(56·에그갤러리 관장) 사진작가가 한센인정착촌 도성마을과 인연을 맺은지 10년이 되는 의미를 기려 '무언가-X' 주제로 도성마을 세번째 이야기 개인전을 연다. 전시는 전남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에 위치한 에그갤러리에서 열리며,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성마을이라는 특정한 공간에 사는 한센인 일상과 동네 풍경 등을 사진에 담아온 박 작가의 이번 전시는 2014년 '우리안의 한센인-100년만의 외출'(여수진남문예회관)과 2019년 '1975도성마을'(갤러리노마드) 전시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시 주제 창작곡을 직접 연주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 관심을 모은다. 순천 출신 작곡가 연휘는 14일 오후 4시 전시 오프닝에서 창작 주제곡 '무언가'를 직접 연주하고, 앞서 13일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식 발표한다. '무언가'는 지금까지도 차마 말을 할 수 없는 한센인의 침묵과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여수 애양병원(병원장 이의상)을 설립한 의료선교사들이 한센인과 소아마비 환우들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해 온 숭고한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는 작업이다. 박 작가는 "2014년 사진 작업을 위해 도성마을에 첫발을 내딛은 당시 도성교회 송찬석 전도사님(현 부안 곰소교회 목사)과 마을을 위해 10년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무언가는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을 통해 말해지지 않는 것에 대한 열망을 렌즈에 담은 것이다. "고 말했다. 도성마을은 2014년 박 작가의 첫 전시 이후 2015년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박 작가는 2021년 9월 도성마을에 '에그갤러리'를 개관해 현재까지 17회 전시와 공연을 통해 소통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에는 애양원 역사박물관 배병심 전 관장, 한성신학교(현 토플하우스)에서 교사로 활동한 고 이부재 장로의 딸 김미란씨가 인천에서 방문하고, 송찬석 목사를 비롯해 도성마을 인근에서 식당을 하며 한센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던 고 김옥희 여사의 가족, 도성교회에서 사역한 신외식 목사(여수 종교문제연구소장) 등도 함께한다. 이의상 병원장은 “애양병원은 한센인을 비롯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감사한 마음으로 해 온 거룩한 곳이다”며“이제 무한한 사랑을 받은 여러분들이 그 사랑을 돌려줘야 할 때에 한센인의 삶을 10년간 치열하게 기록한 박성태작가의 사진은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문의는 061)692-0240.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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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에그갤러리 개관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여수 도성마을 일대 설치 미술 대향연 ‘화제’ -에그갤러리 개관 2주년 맞아 국내 대표적인 설치미술 그룹 마감뉴스 초청 -도성마을 일대 32명 설치미술가들 한센인의 삶의 흔적과 터전 예술로 승화 -마감뉴스 “만인은 평등하다는 인식 확장되는 계기되길 바란다” 한센인정착촌 도성마을에 위치한 여수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가 개관 2주년을 맞아 설치 미술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 한센병 치료병원인 여수애양병원(병원장 이의상)과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우들이 정착한 도성마을이 병원 개원 114년만에 예술인 집단에게 한센인들의 역사적인 공간을 개방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에그갤러리는 야외설치그룹 마감뉴스(회장 이말용)를 초청해 여수애양병원과 애양교회,한센기념관을 비롯해 도성마을 일대에서 설치미술가들이 ‘썬그라스’라는 제목으로 이달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마감뉴스는 인간과 환경, 자유, 평화 생명을 화두로 1992년 겨울 경기도 마석의 작은 마을에서 결성된 설치미술 그룹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찾은 장소에서 주어진 자연의 장소적 특성과, 지형지물, 재료를 이용한 작업을 한다. 썬그라스는 한센병 후유증으로 실명이 되거나 안구가 붉게 변해 ‘썬그라스’를 착용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다양한 의미로 반응하는 각자의 ‘색안경’과 해와 풀을 결합한(sun+grass)중의적 의미도 담고 있다. 마감뉴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도성마을과 한센기념관 일대에서 폐축사와 폐가 등에서 버려진 재료와 삶의 터전을 있는 그대로 활용해 한센인의 역사와 인간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설치 작업을 하고, 이들 작품을 촬영해 17일 오후4시 에그갤러리에서 아카이브전을 개최한다. 관객들은 아카이브전을 관람 후 설치 작품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들고 마을 일대를 돌면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야외전시는 마감뉴스 소속 김도현,김명수,김성미,김수진,김순임,김인수,김정도,변사무엘,배숙녀,송현호,안경하,오수연,오혜린,옥현철,이말용,이명섭,이명훈,이홍한,장영훈,정상수,정혜령,조미영,최용선,최지은,허지예,홍지희 등 26명과 게스트 참여작가 강태현,김용민,박수연과 여수지역의 박치호,박동화,이찬효 등 6명으로 총32명이 참여했다. 이말용회장은 “낯선 환경을 찾아다니며 전시를 하는 마감뉴스에게 도성마을은 인간의 편견과 무지로 고통받았던 한센인들만의 단절된 특별한 공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이같은 공간에서 우리는 ‘만인은 평등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 확장을 설치미술을 통해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에그갤러리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개관해 현재까지 전시 및 공연 등을 17회째 이어 오면서 도성마을과 외부의 소통 공간으로서 국내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오프닝은 17일 오후 4시이고 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061)692-0240으로 하면된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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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에그갤러리 박성희 청년작가 초대전 화제-마스크에 가려진 인간의 다중성과 파편화된 모습에 대한 경쾌한 질문 여수 도성마을의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가 청년 작가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기획전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그갤러리는 이달 5일부터 31일까지 순천 출신 박성희(27.여) 작가를 초대해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우리 자신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페르소나’전을 개최한다. 중학생 시절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미술을 전공한 박 작가는 자신이 사용했던 마스크를 모아 회화 일기를 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K팝 스타 BTS와 블랙핑크를 거울에 그려 작가 자신의 파편화된 모습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일상의 삶 속에서 사회적 통제에 대한 저항, 위기와 불안, 공포, 폭력성,애도와 위로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박 작가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밝고 경쾌하게 감각적인 색채로 풀어내 미술계 안팎에서 독창적이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작가의 작업은 그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오래전부터 시작된 수집에서 시작하고 있다. 전시작에 사용된 마스크와 호일이 대표적이다. 박 작가는 자신이 평소 쓰던 마스크와 사용하다 버려지는 물감 찌꺼기를 호일에 모아 작품의 재료로 활용했다. 마스크 입체 회화와 설치 작품 등은 마스크 쓰기를 강요하는 사회적 억압과 명령 그리고 통제의 이면을 회화적으로 풀어내는 한편 마스크에 가린 인간의 폭력성을 K팝 월드스타 블랙핑크 제니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박 작가는 “내가 사용한 마스크를 모았다. 그리고 매일매일 살아가는 일상을 마스크 위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마스크 위에 색이 입혀졌다. 갑작스럽게 마주한 낯선 경험에서 오는 다양한 감정들이 그 속에 녹아들었다.”며 “어쩌면 오래전부터 우리는 이미 마음의 가면, 마스크를 써온 것이 아닐까?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 나를 연기하기 위해 혹은 감추기 위해 사용한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에서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5일 오후5시 오프닝을 통해 춤을 통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박 작가에게 춤은 상황에 따라 가면으로 자신의 모습에 변화를 주고, 그 변화는 춤의 형태로 다양하게 표출된다. 작가에게 춤은 진짜 자신의 모습에 대한 회의와 성찰의 도구인 셈이다. 박성태 관장은 “예술세계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데 있어 심해지는 세대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청년작가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박성희 작가는 자기 자신과 일상의 삶에서 마스크를 매개로 다양한 메세지를 담아내고, 이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내 소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고, 매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입장권은 무료이고 자세한 전시 문의는 061)692-0240으로 하면 된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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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전력과 여수시전기공사경영인협의회, 여수시니어클럽에 차량 후원-14일 여수시니어클럽 두부사업단에 차량 전달…어르신 안전에 큰 도움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4일 대아전력과 여수시전기공사경영인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2022년형 쉐보레 스파크 1대를 여수시니어클럽 두부사업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여수시니어클럽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기명 시장과 주철현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과 민덕희 환경복지위원장, 대아전력 이동길 대표, 여수시전기공사경영인협의회 김재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수시니어클럽 황금두부사업단은 그동안 차량 노후로 이용 어르신의 안전이 우려되어 차량 교체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시설 사정이 어려워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순정 여수시니어클럽 관장은 “후원금과 사업비 부족으로 늘 어렵게 사업단을 꾸려가고 있는데 뜻밖의 큰 선물을 받아 너무 좋다”며 “후원해주신 대아전력과 여수시전기공사경영인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우리 클럽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일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있듯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고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계셔서 참 기쁘다. 어르신들께 큰 선물을 주신 대아전력과 여수시전기공사경영인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추운 겨울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단 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길 대아전력 대표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여수시니어클럽 두부사업단에 도움을 드리게 되어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눔의 의미와 보람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라남도회에 소속된 여수시전기공사경영인협회(회장 김재운)는 ‘2022년 전기공사 기업인 사회공헌 실천의 날’을 맞아 지난 11월 11일에도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을 방문해 50여 가구와 마을회관에 LED 전등 및 스위치 교체, 노후 전선 등 설비 개보수, 안전점검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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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성마을에서 민관합동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진행-19일 여수시와 도성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추진위원회 주관 -도성마을 주민, 자원봉사단, 한국농어촌공사, ㈜다해브러 관계자 등 50여명 참여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율촌면 도성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지난 19일 도성마을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성마을 주민, 율촌면 자원봉사단,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다해브러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과 함께 정성껏 담근 600포기의 김장김치는 도성마을 주민과 양로원 거주자 등 100여 가구에 고루 전달됐다.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취약계층과 노약자가 많은 도성마을 주민에게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나눠주며 고독감을 줄이고 마을 공동체로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장나눔 행사에 직접 참여한 주민들은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도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뿌듯해했다. 한편, 여수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당초 2024년 준공 예정인 도성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폐축사 철거, 집수리, 경관개선사업)을 내년까지 조기 완료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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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한외국공관 협력전-구름의 가장자리’ 개최-페루, 체코대사관 협력전…10월 20일~내년 1월 29일 엑스포아트갤러리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국제 문화교류의 장 열어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0월 2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주한외국공관 협력전-구름의 가장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엑스포아트갤러리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평화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주한체코대사관, 주한페루대사관, 그리고 공동체 기반 작업을 해온 국내작가 4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한체코대사관은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다비드 톄신스키(David Těšínský)’의 사진 작품으로 시각화해 전 지구적 노력을 호소한다. ‘다비드 톄신스키’는 고정관념 없이 열린 눈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하위문화 등을 사회적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표현하는 독립 사진작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 출품작 24점을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기증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수시 소장품의 스펙트럼이 국제적으로 확장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주한페루대사관은 2023년 ‘대한민국-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 중 하나로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20세기 중반 이후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거장 ‘페르난도 데 시슬로(Fernando de Szyszlo)’의 작품 22점이 출품됐다. ‘페르난도 데 시슬로’는 식민주의의 아픔을 달래고 토착문화의 정체성을 발굴하는 작품세계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평화와 인권’이라는 주제의식에 국내작가 김상현, 박성태, 찰리, 이창훈도 함께했다. 여순사건과 관련된 아카이브 자료를 수집하고 시각예술을 통해 해석을 시도해온 갤러리노마드 대표 김상현은 여순사건의 명칭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의 장을 제안한다. 국내 첫 한센인 정착촌인 도성마을의 환경개선을 이끌어온 에그갤러리 박성태 관장은 사진 작품을 통해 도성마을의 주민들의 생생한 삶을 알리고 있다. 버려진 자원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해온 찰리 작가와 ‘붉은 깃발’이라는 사물을 통해 개념미술의 큰 반향을 일으켜 온 이창훈 작가의 작품도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에게 의문을 던진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맞아 엑스포가 열렸던 바로 그 자리에서 열려 국제교류 협력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폭넓은 예술세계와 공동체 기반 참여미술 작가들의 의식세계를 함께 경험해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 모든 인류의 평화와 인권을 위한 연대에 동참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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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정례회 중 현안 현장 찾아-상임위별 관광시설‧폐기물 처리상황 확인 및 조례개정 관련 의견청취 여수시의회 제223회 정례회가 15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원들이 상임위원회별로 현안 현장을 방문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기획행정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 3개 상임위원회가 회기 중 현장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기획행정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현주)는 20일 화정면 하화도를 찾아 관광시설인 출렁다리의 안전과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파악했다. ▲환경복지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민덕희) 또한 20일 월내매립장과 도시관리공단을 방문해 매립 현황과 대형폐기물 처리 절차 및 현황을 파악하고 시설을 점검했다. ▲해양도시건설위원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영평)는 19일 율촌면 도성마을을 찾아 「여수시 도시계획 조례」개정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마을 상황을 확인했다. 김영규 의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23일 시정 질문, 27일 각종 안건 처리 후 제223회 정례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