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023년도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년대비 약 5000t 증가-전라남도 4만 2,852t…전국 배출량 19%로 가장 많아 -㈜포스코 광양·포항이 1, 2위…여수산단 내 GS칼텍스 배출량 1위 ▲2023년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30여년 전 여천공단이 배출한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인근지역 과수피해가 인정되면서 여천공단 내 아황산가스 배출 공장들에 약 1억 2천만 원의 피해보상 청구가 결정됐다. 산업단지 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지난 6월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6월 30일 발표한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약 5000t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TMS설치 사업장이 증가해 굴뚝당 배출량 수가 9.7%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형 사업장이 늘어나 오염물질의 배출량 역시 증가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총배출량은 업종별로 제철·제강업이 7만695t으로 가장 많았고 발전업 6만2997t, 시멘트 제조업 5만103t, 석유화학제품업 2만1603t 순이다. 이중 전라남도가 22만 441t을 배출해 전국 배출량(22만 441t)중 19%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포스코의 광양제철소가 2만 8,266t, 포항제철소가 2만 80t을배출해 1, 2위를 기록했으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기업 중에서는 GS칼텍스가 3,351t으로 여수산단 내에서는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TMS 설치 대상 44개 업장의 총 배출량은 10만 88t으로 질소산화물 7,225t, 황산화물 2,523t, 먼지 255t, 일산화탄소 81.9t 염화수소 1.7t, 암모니아 0.5t, 불화수소 0.4t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이 이상기후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국제적인 과제로 삼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황은지 기자
-
백인숙 의원, 여수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으로 선출-여수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부의장 및 위원회 구성 -의장에 백인숙 의원, 부의장에 문갑태 의원 선출 ▲제8대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회 구성 백인숙 의원(광림, 여서, 문수)이 여수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여수시의회는 28일 제238회 임시회에서 의장·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등 제8대 후반기 의회 조직 구성을 위한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제8대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회는 △의장 백인숙 △부의장 문갑태(화양, 쌍봉, 주삼) △의회운영위원장 고용진(국동, 대교, 월호) △기획행정위원장 주재현(소라, 율촌) △환경복지위원장 강재헌(여천) △해양도시건설위원장 박성미(돌산, 남면, 삼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진명숙(비례대표) △윤리특별위원장 홍현숙(비례대표)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민주당 원내대표에는 이선효(화정, 둔덕, 시전)이 선출됐다. 여수중앙여고를 졸업한 백인숙 의원은 제5, 7대 여수시의회 활동을 해온 3선 의원으로 7대에는 여수시의회 전반기 환경복지위원장과 COP특위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성지방의원협의회 전국 상임대표직을 맡고 있다. 백 의원은 특히 친환경 분야 관련 조례 재정과 토론회 개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제3회 대한민국공헌대상’ 의정(기초)부문과 ‘2023 전국지방의회’ 친환경최우수의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제한 조례, 여수시 환경교육 진흥 조례, 생활 소음 및 비산먼지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하며 환경 조례의 이행력을 높인 것을 인정받아 ‘2024 지방의정 대상’ 기초의회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황은지 기자
-
여수시, ‘여순사건 바로 알리기’ 지역전문가 양성 돌입-여수지역사회연구소와 함께 7월 18일까지 운영 -이론강의·발표·현장답사 등 15회 과정…올바른 역사의식 제고 ▲’여순사건 바로 알리기’ 지역전문가 양성 교육 현장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사장 이영일)와 함께 여순사건 바로 알리기를 위한 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은 수강생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다. ‘여순사건의 개요’를 시작으로 ‘여순사건이 미친 영향’, ‘여순사건 특별법과 향후과제’ 등 심도 있는 이론 강의와 참여자 발표수업 및 현장답사 교육이 15회에 걸쳐 이뤄진다. 교육과정 80% 이상 출석과 발표수업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여순사건 해설가증’이 수여되고, 향후 시민과 학생들에게 관련 강의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061-651-153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기명 시장은 “특별법 통과 이후 올해로 3년째인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왜곡된 여순사건을 바로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여수의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에 대한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여순사건의 사적지를 경유하는 ‘1019 여순버스’를 운행중이면,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의 다크투어리즘, 공동축제, 마라톤 등 여순사건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 추진 제안 등 여순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전개 중이다. 황은지 기자
-
여수 제1학교군 8개교 25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제1학교군 단성학교 8개교(문수중 제외) 모두 개편 신청서 제출 -서 교육장, “학교 선택권 확대,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양성평등 교육의 실현” ▲3월 20일 진행된 여수시 제1학교군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 관련 협의회 여수시 관내의 제1학교군 단성중학교 8개교가 2025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개편된다.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은 2025년 3월 1일부터 이러한 체제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이 지난 4월 16일부터 4월 26일까지 11일간 실시한 여수시 제1학교군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 설문조사 결과 56.8%가 응답하여 찬성 63.3%, 반대 36.7%의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교 모두 개편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교명 변경이 필요한 학교에서는 교명 변경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여수시 제1학교군은 남중에 여수중·구봉중·종고중·충덕중, 여중에 여수여중·진성여중·중앙여중·진남여중, 공학에 문수중 총 9개교가 있으며, 이 중 공학인 문수중학교를 제외한 8개교의 체제 개편이 진행된다. 인근 순천지역에서는 올해 3월 1일자로 순천이수중학교를 포함하여 순천여중이 순천세빛중으로, 순천동산여중이 순천동산중으로 교명을 변경하며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광양지역 역시 광양여중과 광양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2025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금열 교육장은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은 해결해야 할 여수교육 주요 현안 중 하나”라며,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그리고 양성평등 교육의 실현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신 교육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교육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남녀공학 개편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인구 문제와 교육 여건에 대한 개선 등의 문제가 심화되며 전남지역에서는 2015년부터 목포, 장흥 등에서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남녀공학 개편은 이후 전라남도여수 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자문 및 행정예고를 거친 후 전라남도교육청의 체제 개편 승인에 따라 확정된다. 이에 따라 여수지역 모든 중학교는 2025. 3. 1.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황은지 기자
-
또다시 독성물질 누출 사고 발생…불안한 여수산단, 안전은 어디에-세아엠앤에스 이어 25일 한국바스프 질산 누출 -‘화약고’는 오명? 기업의 안전 안일 의식이 키우는 피해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독성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황 누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세아엠앤에스에 이어 또다른 독성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전 9시 29분경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서 강산성 독성물질인 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배관 작업 중 발생한 이번 사고로 질산 약 1kg이 누출되며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는 화재와 폭발, 독성가스 누출 등 안전 및 화학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수산단 내 기업들의 의도적인 조작으로 발생한 2019년 대기오염 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 이후 약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독성가스 유출 사고는 여수산단 내 기업들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트리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일반화학물질인 리튬 배터리로 인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유해화학물질과 일반화학물질을 모두 포함해 ‘화학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관기관에서는 합동 훈련과 화학사고 예방 회의, 대상 사업장에 대한 지도 및 관리·감독 등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관련 화학 사고들이 해당 물질들을 다루는 기업들의 안전 매뉴얼 미준수와 시설 관리 부실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좀 더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아엠앤에스의 이산화황 누출 사고 역시 해당 사업장이 사건 발생 후 4시간여가 지난 후에 사고를 신고하며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명확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황은지 기자
-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태균·부의장 이광일, 이철 의원 선출-‘소통·협치’ 강조하는 제12대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동부권·서부권의 지역 갈등…해소될 수 있을까 ▲(좌)김태균 의장, 이광일 부의장, 이철 부의장 제12대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태균(더불어민주당, 광양3) 의원이, 부의장에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1), 이철(더불어민주당, 완도1) 의원이 선출됐다. 전라남도의회는 6월 27일 제38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 및 부의장 2명, 각 상임위원장 7명에 대한 선거를 진행했다. 7개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박문옥 의원(목포3) ▲기획행정위원장 강문성 의원(여수3)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최병용 의원(여수5)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윤명희 의원(장흥2)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최명수 의원(나주2) ▲농수산위원장 김문수 의원(신안1) ▲교육위원장에는 김정희 의원(순천3)이 선출됐다. 신임 김태균 의장은 “행동하고 실천하는 소통의회를 만들어 나가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을 구현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히며, 의정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조직 개편, 인구소멸 및 출산율 감소 대책 마련 TF 구성, 전남도와 인사교류를 통한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직무역량 강화 등을 12대 후반기 의정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광일 부의장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등이 참여하는 의장단 회의를 정례화하여 책임지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전라남도의 미래’와 ‘살맛나는 의정생활’을 위해 △전남의 인구감소 대응전략을 위한 예산 증액 △의원 지역 소규모 사업비 증액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철 부의장은 “대화와 협치로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어 도민들이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의원님들의 지혜와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부의장으로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는 제12대 의회 개원 이후 조례안 528건, 건의안 157건, 동의안 85건, 결의안 24건, 예산안 14건, 승인안 8건, 총 970건(계류 14건 포함)의 의안을 처리하며, 주민간담회, 현안 토론회, 현지 활동 등 199회의 도민 소통 활동을 진행하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전남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전라남도 동부본부 조직 확대 등에서 동부권과 서부권의 갈등이 심화되는 등 의원들 간의 지역 갈등이 애로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황은지 기자
-
‘일반화학물질’로 발생한 대참사…위험 가능성 반영한 대응 매뉴얼 점검 필요-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위험성 재검토 필요 -‘지시’에만 그치는 관리·감독도 많아…철저한 현장 점검해야 ▲여수해양수산청 자동차운반선 전기차 화재대응 훈련 현장 24일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일차전지 리튬 배터리가 연쇄 폭발하며 30여 명의 사상자를 낳은 대형 화학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리튬 배터리를 다루는 공장과 리튬을 활용한 전기차 등의 화재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며 관련 기관들이 긴급 점검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차전지가 ‘일반화학물질’로 분류되어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차전지인 리튬 배터리는 자체 발화 가능성이 낮아 유해화학물질이 아닌 ‘일반화학물질’로 분류되고 있어 별도의 대응 매뉴얼이나 안전기준이 없었다는 점이 이번 사고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차전지라 하더라도 리튬의 경우 고온에 노출되거나 수증기와 접촉할 경우 큰 폭발을 일으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같은 대형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번 사고에 대응하고자 여수시 관내에서는 유관기관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 및 재해 예방과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해양수산청은 25일 광양항 자동차운반선 부두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을 대상으로 현대글로비스, 여수해양경찰서, 광양소방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26일에 유사 사고와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감독에 나섰고, 영산강유역환경청도 ‘광양만권 화학사고 안전관리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점검과 협력방안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유관기관의 이러한 노력에도 유해화학물질을 다루고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도 수차례의 대형 화학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관리·감독이라 해도 ‘지시’ 사항만 전달할 뿐 현장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사고가 일반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키며 보이지 않는 ‘위험성’으로 지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의 철저한 현장 점검과 관행적인 점검을 벗어나 위험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에 대한 대응 체계 구축 등 화학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황은지 기자
-
지파운데이션-여수시가족플러스센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39명 대상 속옷 지원-일상생활 필수품 지원 통한 아동청소년 건강·자존감 높이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지원되는 속옷 지파운데이션과 여수시가족+센터(센터장 지미자)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속옷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가족+센터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속옷을 지원할 계획이다. 속옷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쉽게 구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발육 상태에 따라 속옷 교체 주기가 짧고, 속옷 교체 시기와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진행되었다. 해당사업은 오는 7월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아이들은 직접 속옷 매장을 방문하여 치수를 재고 자신의 취향을 고려하여 발달에 맞는 속옷을 고를 수 있으며, 속옷 착용 방법과 위생에 대한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지미자 센터장은 "지파운데이션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파운데이션은 생리대 후원, 미혼한부모지원, 결식아동지원, 한 아이와 결연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국제개발협력 NGO로, 이번 속옷 지원 사업은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여수시가족+센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은지 기자
-
가족의 마음을 교류하는 시간, ‘우리아이 마음속 보물 어디어디 숨었니?’-여수교육지원청 Wee센터, 22일 가족 프로그램 진행 -연극놀이·판토마임·즉흥 창작곡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활동 ▲’우리아이 마음속 보물 어디어디 숨었니?’ 프로그램 현장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 Wee센터가 22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참여 프로그램 “우리아이 마음속 보물 어디어디 숨었니?”를 진행하였다. 매년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여수 Wee센터는 올해도 가족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서로에게 집중하며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연극놀이와 판토마임을 활동에서 엄마아빠의 비밀상자 속 이야기를 상상하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즉흥 창작곡을 만들어보고 배우와 관객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문구들을 생각해 보고 컵에 새기는 활동, 페이스 페인팅, 사진작가와 가족사진을 찍는 시간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 간의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이○○은 “아이와 함께 가족소개문도 써보고 무대에서 같이 즉흥연기도 해보면서 우리 아이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들을 보아서 좋았다”며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가장 가까운 본보기라고 생각하여 모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 주는 행동을 몸소 실천하였는데 저에게도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금열 교육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릴 때부터의 문화예술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 하는 예술체험활동은 어린 자녀들에게 많은 울림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지만 함께 했던 오늘의 순간이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는 마음속 보물로 남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은지 기자
-
기록만 하고 현장 보존 노력 없이 방치되는 ‘추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기록화사업·안내판 설치가 전부…’기록만 남은 문화재’ 만들 건가 -관광객 유입으로 이한 훼손 방지는 여전히 대책 없어 ▲추도 문화재 보존 관련 여수시 답변 천연기념물이자 국내 최대규모의 공룡 발자국 화석, 추도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여수시(시장 정기명)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여수일보는 올해 2월부터 3차례에 걸쳐 추도에 입항하는 사선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화재 훼손 및 주민들의 불편함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단 9명의 주민만이 거주하고 있는 추도이기에 관광객을 맞을 시설이 없음에도 추도에는 사선을 이용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투기되는 쓰레기와 공룡 발자국 화석의 훼손, 주민들의 불편함 등에 대한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수일보는 6월 7일 여수시에 △추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대책 △지금까지 추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해 왔던 여수시의 노력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고, 여수시 문화유산과에서는 6월 18일 답변을 남겨왔다. ▲쓰레기가 버려진 추도 공령발자국 화석산지와 관광객 입도 중인 모습 하지만 여수시의 답변에는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여수시가 보내온 자료에는 ‘추도 마을 옛 담장 정비 계획’과 관련된 사업과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록화사업’에 관한 사업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관련된 사업은 ‘기록화사업’과 ‘안내판 설치’ 사업이 전부. 안내판 설치만으로는 쏟아지는 관광객으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어 보인다. 기록화사업 역시 ‘현장 보존’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고 이 부분에 대한 사업만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면, ‘기록만 남는 문화재’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앞선다. 추도에 입항하는 사선과 그로 인한 문화재 훼손, 또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함은 오랜 시간 재기되어 왔던 문제다. 여수시가 해당 문제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면 문화제 소유지에 대한 현황 파악을 통한 문화제 보존에 대한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 되고, 알았다면 문제에 대해 방임하고 있다는 것이 된다. 365개의 ‘섬’을 테마로 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할 여수시가 각각의 섬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섬’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 등에 대한 제시가 신빙성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