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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 선포식’ 개최-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해양도시…여수 미래 100년 대계 초석 마련 -여자만·장수만·가막만·여수해만·광양만 총 23개 전락사업, 62개 사업 과제 추진 ▲1일 개최된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 선포식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일 여수 미래 100년을 이끌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인 ‘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미래해양도시 여수’를 대내·외에 공식 선포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여수 문화홀에서 정기명 시장, 백인숙 시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여수시는 여수 반도를 둘러싼 5개 만에 대해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보전과 균형개발을 목표로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 발전 계획’ 수립, 이를 통해 여수의 재도약과 부흥을 이끌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정기명 시장은 직접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인 ‘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해양도시 여수’와 핵심가치인 공존·균형·연결 그리고 5개 만별 주요 전략사업들에 대해 발표했다. 5개 만별 핵심 거점 전략으로 △여자만)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 보전 거점 △장수만) 섬과 연계한 해양 치유 웰니스 거점 △가막만) 시민이 행복한 해양 레저문화 거점 △여수해만) 글로벌 해양 관광 컨벤션 거점 △ 광양만) 미래 신성장 녹색산업 거점을 제시하고, 총 23개 전략사업과 61개 사업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시민과 함께 만든 ‘여수만 르네상스’는 여수 미래 100년 대계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부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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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질의서에 대한 총선 후보자들의 답변▲제22대 총선 여수시 국회의원 후보자들 5일 금요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여수일보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여수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공약을 간략히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총선 후보자들에 제안한 6가지 정책에 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살펴본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총선 후보자들에 주요 현안 6개를 담은 정책질의서를 전달해 여수시갑 박정숙 후보를 제외하고, 여수시갑 주철현 후보, 여수시을 조계원 후보, 김희택 후보, 여찬 후보, 권오봉 후보에게 답변을 받았으며, 후보자들이 전체적으로 연대회의의 제안 정책에 동의하였으나, 여수시갑 주철현 후보와 여수시을 조계원 후보의 경우 선거제도 개혁에는 동의하나 다른 방안을 제안, 전남동부권 의과대학 설립 유치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기타 의견으로 답변했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주철현 후보는 “지역대표성 강화 위해 기존 소선거구제에 찬성”하지만, 영토 범위까지 포함한 선거구제 전환과 비례대표 수도권 집중 방지 위한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도입을 제안했다. 조계원 후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실패를 언급하며 단순히 특정 제도의 폐지 또는 도입보다는 국민의 뜻에 맞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제도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전남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유치에 대해 주철현 후보는 18년 전 여수대학교 통폐합 당시 정부가 약속한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설립이 동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조계원 후보는 의과대학이 유치되어 자리를 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전남대학교 병원 분원 설립을 통한 신속한 의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연대회의가 후보자들에 제안한 정책 6가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제도 개혁 : 한 표의 권리 지키기 위해 현 소선거구제 폐지 및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나 대선거구 스웨덴식 비례대표제 도입 전남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유치 : 의료 인프라 취약한 전남동부권에 상급 종합병원이나 의대 유치 여수시 해양보호 구역 지정 : 상괭이 출몰 지역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인 백도 및 그 일대는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여자만은 ‘해양생태게보호구역’으로 지정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 : 조사 기간 연장, 위원회 상임위원 설치 및 조직 정비, 조속한 희생자 결정, 조사 인력 증원 등 개정 노란 봉투법 재추진 여수산단 근로자 안전과 여수시민 불안요소 대책마련 :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에 대한 강화된 감시와 점검을 통해 시민 및 근로자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위한 법안 마련 한편,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여수시민협,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YMCA, 여수YWCA,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일과복지연대, 전교조 여수시지부 총 7개 단체와 여수대안시민회가 협력하고 있는 곳으로, 전국 및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지역의 민주적인 발전을 이루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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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잃은 ‘그 도로들’의 모습-시비로 조성된 무용지물 자전거도로 여수일보에서는 지난해 10월 1차례, 11월 2차례에 걸쳐 시비를 이용해 조성됐지만, 무용지물이 되어 그 목적성을 잃은 자전거도로를 알리는 특집 기사를 진행했다. 3개월 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자전거도로의 모습은 이전과 다르지 않은 상태이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여수시가 조성하고 운영중인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사진1. 만성로 여수시장애인복지관 앞 사진1은 만성로 여수시장애인복지관 앞에 있는 자전거 도로이다. ▲사진2. 자전거도로 불법주정차 복지관 입구에서부터 충무고등학교 입구 횡단보도까지 불법주차가 되어 있다. ▲사진3. 여수시 개방주차장(수정교회) 이 근방에는 차량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약 천 평 규모의 여수시 개방주차장(수정교회)이 있음에도 해당 주차장은 대부분 텅텅 비어 있는 상태다. ▲사진4. 자전거도로 불법주정차 금지 플래카드 자전거도로에 불법주정차가 금지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음에도 무용지물이다. 단순히 플래카드만으로는 불법주정차를 막을 수 없지만, 이러한 고지 역시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사진5. 소호동 일대 자전거도로와 인도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으로 좁디좁은 도로에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함께 있는 곳들도 더러 있었다. 문제는 인도로 표시된 곳은 가로수와 전봇대로 인해 통행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결국 시민들은 자전거도로와 인도 구분 없이 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6. 오동도~여자만 자전거길 국동항 여수일보는 한 제보자의 연락을 받고 국동항에 있는 자전거도로를 찾았다. 해당 위치는 오동도에서 여자만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이지만, 길 표시도 흐릿하며 항으로 들어가는 부분부터는 자전거 길이 끊겨 있어 정확한 진행로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사진7. 국동항에 위치한 자전거도로 또한 이어진 길은 트럭과 같은 차량들이 자주 통행하는 길로 도로 구분이 없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해당 위치를 제보해준 제보자는 “여수시 행정은 자전거 도로 재정비 및 추가적인 표시와 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신경써줘야 한다”며, “자전거를 타는 여수 사람들의 안전한 라이딩이 보장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안전한 자전거 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자전거도로에 있는 불법주정차 단속, 실질적 활용을 고려한 자전거도로 지정, 도색관리 등 구체적 도로 표시를 통한 안전 관리 등에 대한 여수시의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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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여수 발전 위한 아젠다 논의, 김회재 의원 ‘의정보고대회’ 개최-2024년 1월 6일(토) 오전 10시, 여수시 전라남도교육청 학생문화회관에서 개최 -시민들과 함께 향후 여수 발전 위한 미래 아젠다 논의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오는 6일(토) 오전 10시에 여수시 전라남도교육청 학생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하나된 여수, 담대한 도전! 의정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와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정활동을 통한 여수 현안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시민들과 함께 향후 미래 여수 발전에 대한 담론을 나눌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등 여수시 국비 예산 확보, 여자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 문화재 등재 등 여수시의 미래 산업인 관광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김회재 의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법 우수의원·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등의 의정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아젠다들을 여수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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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도시’로 향하는 여수만-여수시,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시민 의견 반영, 미래비전·5개 만별 발전방향 제시 ▲여수 여자만 노을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14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과 5개 만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전문가 자문위원, 실무추진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상황보고와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등이 진행됐다. 용역 수행업체는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참여연구단 운영, 여수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과 공무원들 대상 총 3,338명의 의견을 수렴,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도시’를 여수만 르네상스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5개 만별 발전방향으로는 ▲여자만 ‘갯벌 자연환경 보전’ ▲장수만 ‘자연휴양림 조성’ ▲가막만 ‘해양레저 스포츠 거점’ ▲여수해만 ‘야간경관 특화관광 거점’ ▲광양만 ‘산업구조 다변화 미래 신산업 육성’을 꼽았다. 한편,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지난 8월 2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역할을 할 여수만 육성을 위한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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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대여자도 남쪽 해상 준설부선 침수-1161톤급 준설 부선 원인 미상 선미 침수,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해양구조대 준선부선 선미 부분확인을 위해 수중작업 중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여수 여자만 앞 해상에서 준설 부선(바지선) 선미 부분이 침수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일 새벽 0시 46분께 여수시 대여자도 남쪽 약 7.4km 해상에서 1161톤급 준설 부선 A호(승선원 1명)에 침수가 발생했다고 신고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현장 도착 직후 승선원 1명 안전상태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부선 A호에는 모래, 뻘, 조개껍질 등이 적재된 상태로 선미 부분이 침수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해양오염 대비 연료밸브 및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였고, 구조대 수중 확인 결과 부선 선미 부분이 뻘에 닿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부선 A호의 적재물 이적 작업을 위해 다른 예인선과 부선을 선박회사에서 동원하였으며,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이적 작업을 진행 예정이며, 선체 부상 시 배수 작업과 함께 안전지대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부선 A호는 순천 화포 해역 일원 갯벌생태계 복원에 동원된 준설 부선으로 여자만 일원에 투묘 중 원인 미상으로 선미 침수가 발생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조치를 마무리 하는 대로 선박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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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이 함께 그리는 미래비전’ 김회재 의원 토론회 열려-여수 백리섬섬길 제1호 국가관광도로로 만들어 -‘재생에너지 100(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진행 -여자만 일대 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전남 여수시을) 13일 (사)탄소중립실천연대 회원들과 함께 시민과 함께 그리는 ‘하나 된 여수 담대한 도전!’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 의원의 ‘하나 된 여수, 담대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바 있는 지난 2022년 의정 보고대회 이후의 변화 된 모습과 전망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김 의원은 “여수 백리섬섬길을 제1호 국가관광도로로 만들어 ‘세계적인 자연경관 드라이브 코스’로 구축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시민들의 하나 된 힘을 모아 100리를 연결하는 ‘백리섬섬길’을 호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여수의 백리섬섬길을 제 1호 국가관광도로로 지정해 여수시민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광지도를 그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여수~남해 해저터널, KTX 전라선 고속화 사업, 전라선 SRT 증편, 금오대교, 여수공항 활성화 방안과 연계하여 여수를 세계를 대표하는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의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재생에너지 100(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말하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12억 원(국비 64억 원·지방비 30억 원·민간 1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사업을 통해 “시민들께 약속드린 기후변화 선도 도시 여수를 위한 국책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수와 고흥, 보성을 아우르는 여자만 일대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확정으로 “여수를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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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기원! 파랑새의 섬섬여수 이야기-적금수도의 황금어장터, 화정면(華井面) 『적금도(積金島)』 ▲사진출처: 여수시홈페이지 『적금도(積金島)』 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이며, 면적 0.78㎢, 해안선 길이 9km로 인구는 79세대 110여명이 살고 있다. 소재지인 백야도에서 서북쪽으로 18.5km 떨어져 있으며, 서북쪽 2.5km 지점에 고흥군, 동쪽 2km 지점에 둔병도, 남쪽 2km 지점에 낭도가 있다. 화정면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여수이지만 해협인 ‘적금수도(積金水道)’를 사이에 두고 주변에 무인도서인 소당도, 만월도, 응도, 독도, 연도와 무인등대(오도등대)가 설치되어 있는 머구섬이라 불리는 오도(梧島)가 있으며 고흥과 인접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금광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실패하였고, 일제 말기에는 일본 사람이 채광을 시도하여 금맥을 발견하였으나 많은 양은 없었으며, 지금도 채광한 굴만 요소요소에 남아 있다. 조선초기에는 ‘적포(赤浦)’ 또는 ‘적호(赤湖)’라고 전해진다. ‘적포(赤浦)’는 붉을 ‘적(赤)’자에 갯가 ‘포(浦)’자를 썼는데 섬 주변에 바위들이 노을에 물들어 붉은 색을 띠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여수군이 설립될 때 금광이 있다 하여 쌓을 ‘적(積)’자 쇠 ‘금(金)’자를 써서 현재 『적금도(積金島)』로 부르고 있다. 적금도는 『작기미섬』이 변한 이름이다. ‘작기미’는 마을의 동서쪽에 있는 ‘작(자갈)’밭이 잘 발달되어 지어진 이름이며, ‘기미’는 해안의 변두리인 후미진 곳을 이르는 해양지명이다. 섬의 지형은 남북으로 긴 형태를 갖추었고, 비교적 섬 전체가 낮고 평평한 섬으로 중앙은 지협부를 이룬다. 섬 전체가 낮은 구릉지를 이루어 섬 규모에 비해 경작지가 많은 편이다. 남북의 양 끝단이 동쪽으로 휘어 있어서 동쪽 해안은 전체가 만입을 이루며,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하부 해변에는 몽돌들이 쌓여 3곳의 만에 검은 색의 큰 몽돌해변이 있다. 적금도는 지리적으로 ‘적금수도(積金水道)’를 기준점으로 생활권역이 여수시와 고흥군으로 분산되면서 양쪽 지역의 이점을 절충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으며, 여자만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이 형성되어 있다. 섬의 서남쪽은 암석해안이 발달해 있으며, 어패류 산란지인 양질의 넓은 갯벌을 기반으로 여자만의 관문에 위치한 만큼 풍부한 어족자원과 350여ha에 이르는 전복바지락 양식장, 각종 해조류 채취장 등, 황금어장의 어업권을 관리하기 위해서 전국 최초로 『어민주식회사』가 결성되어 풍족한 삶을 영위하는 풍요로운 섬이다. 적금도에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그 가운데 한 그루는 사장등에 300~400년으로 추정되는 고목나무 4그루와 함께 있다. 임진왜란 당시 고흥 여도 만호의 전초 기지로써 병사들이 활을 쏘는 훈련장이었기 때문에 ‘시장등’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적금마을 남쪽 버덩(바위)에는 탑처럼 생긴 바위(자연석 돌탑)인 ‘탑고지’가 있다. 옛날 군량미 또는 세금으로 거두어 들인 곡식을 실은 배가 출발할 수 있는 물때를 맞추기 위해 이 탑에 매어 두었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치자 밧줄이 끊어지면서 머리 부분이 잘려 떨어져 나갔다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는 6층 정도의 높이였지만 지금은 탑의 몸체 모형만 남아 있다. 적금도에는 지명에 대한 재미있는 유래가 전해진다. 파래나 미역 등 해조류가 많이 생산되었던 ‘개미발’, 산모가 아이를 분만한 뒤 태와 불순물을 묻었던 ‘안태골(안투골),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묘를 쓰지 않고 시체를 가매장(초분)하여 둔 곳인 ’가장골‘, 검은 색깔의 자갈로 형성되어 있어 빛깔이 곱고 금빛이란 뜻의 자갈밭인 ‘몰락금’, 섬 전체가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둥근 보름달처럼 생겼다는 ‘만월도(약섬), 간조 시 육계사주로 연결되면 작은 집처럼 보이는 ’소당도‘, 날아다니는 매처럼 생긴 ’매도(응도)‘, 비가 오면 머리에 쓰는 삿갓, 갈미처럼 생긴 ’갈미오‘ 등 적금도 주민들의 생활상과 관련된 지명이 다양하게 유래되고 있다. 특히 가장골은 분묘를 하기 전에 임시적으로 시신을 안치하는 곳으로 대개 마을마다 공동묘지의 성격이나 적금의 가장골은 초분을 한 곳이다. 초분은 입관 후 출상한 뒤 관을 땅이나 평상 위에 놓고 이엉으로 덮어서 1~3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시신이 탈육되고 나면 뼈만 간추려 일반 장례법과 동일하게 묘에 이장하는 장례문화이다. 2016년 12월에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을 연결하는 팔영대교(1,340m 현수교)가 개통되었고, 2020년 2월에 여수시 화양면~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개통되므로써 육지로의 접근성이 편해져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방문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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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기원! 파랑새의 섬섬여수 이야기-여자만의 중심, 풍요로운 섬 화정면(華井面) 『여자도(汝自島)』 여수시 화정면에 속한 『여자도(汝自島)』는 전라남도 여수시와 순천시, 보성군, 고흥군 4개 시.군을 아우르는 순천만, 여자만, 득량만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섬이며, 면적 0.59㎢, 해안선 길이 7.5㎞로 화정면 소재지인 백야도에서 북서쪽 해상 27.5㎞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여자도를 중심으로 북서쪽에 벌교읍과 남북쪽에 고흥반도가 있고, 『대여자도와 소여자도』의 2개 섬 3개 마을(대동, 마파, 송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30세대 24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여자도(汝自島)라는 지명은 여러 설이 있다. 섬을 중심으로 주변 섬들의 배열을 공중에서 보면 ‘너 여(汝)’자 형이고, 과거에는 육지와의 교통이 불편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는 뜻의 ‘자(自)’를 써서 여자도(汝自島)라 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설은 우리말로 ‘넘자섬’이라고 불렸다. ‘넘’은 넘는다는 뜻이고 ‘자’는 산을 뜻하는 고어로 섬의 높이가 낮아 파도가 산을 넘어서 생겨난 말이다. ‘넘자’의 뜻을 풀어 한자로 표기하면서 ‘넘’과 ‘자’로 나누어서 ‘넘’이란 ‘남’이란 뜻의 ‘너 여(汝)’ 로 표기하고 ‘자’는 ‘스스로 자(自)’로 표기하여 『여자도(汝自島)』라고 한 것이다.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있는 여자만은 평균 바다 수심이 3~5m 정도로 비교적 수심이 낮고 순천과 벌교 방향에서 육수가 유입되어 좋은 갯벌과 염도로 인해 패류들이 살기에 좋은 지형이며, 특히 여자도의 경우 자연이 선물한 이런 갯벌에서 피조개, 새꼬막을 주로 양식하고 있고, 낙지와 감성돔이 많이 나는 풍요로운 섬이기도 하다. 여자도는 대여자도와 소여자도의 2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여자도』는 여자도의 북쪽에 위치한 큰 마을인 『대동마을』과, 지형이 말머리 형상을 하고 있으며, 마을이 여자도 남쪽으로 향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마파람(남풍)’이 많이 부는 마을이라 하여 ‘마파지’라 불리는 『마파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북서에서 남서 방향으로 좁고 긴 지형을 이루며, 섬 중앙부 남서 해안에 포켓비치가 형성되어 있다. 대여자도의 가장 높은 곳은 41m로 섬 전체가 완만한 구릉을 형성하고 있으며, 섬 주변에는 사질 갯벌이 발달하고 있다. 대동마을 보호수는 다른 지역과는 특이하게 285년의 수령을 가진 해송이며 주위에 해송 18그루와 팽나무 한그루가 당숲을 이루고 있다. 『소여자도』는 우리말 이름은 ‘솔넘자’였다. 섬에 소나무 숲이 많이 있고 형상이 소와 같다고 하여 ‘소여자’라고 한 때도 있었다. ‘솔’은 ‘작다’ 혹은 ‘가늘다’라는 의미로 ‘작은 여자도’라는 뜻이다. 『여산지』에는 “송여자도는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기 때문에 ’소나무 송(松)‘자를 썼고, 여자도 북쪽에 있으며 주위는 20리이다.”라고 기록함으로써 식물 열매에 비유하여 섬이름을 풀이하고 있다. 이 섬에는 『송여자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소여자도 또한 북서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작은 섬이며, 가장 높은 곳이 48m로 비교적 완만한 구릉을 이루고 있으나, 북동쪽은 경사가 급한데 비해 남서쪽은 완만한 지형을 나타낸다. 여자도에는 대여자도와 소여자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낚시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증대할 목적으로 건립된 여자도 주민들의 희망의 다리인 『여자인도교』가 있다.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2011년 1월에 개통한 ‘여자인도교’는 총연장 560m, 폭 3m로 마파지와 소여자도를 이어주고 있으며, 교량 중간에 낚시터와 쉼터 2개소를 설치하였고, 시점부와 종점부에 각각 광장 1개소가 설치되어 여자도의 또 다른 비경을 선보이고 있다. 하늘에서 볼 때는 여자도에서 많이 잡히는 붕장어를 이미지화 했고, 옆에서 볼 때는 파도가 넘실거리는 느낌을 형상화시켰다. 마을 주민들은 주소득원인 붕장어를 이미지화한 의미로 『붕장어 다리』라고 부른다. 여자도는 비록 크지는 않지만 주민들이 유난히도 마을을 사랑하고 효를 실천하는 분들이 많은 아름다운 효의 고장이라는 것을 말해 주듯이 공적과 효를 기리는 비석이 ‘대동경로당’ 주변에 군집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이 작은 섬에 공적비와 유적비가 각각 1개, 열행비 3개 등 모양과 크기가 비슷한 5개의 비가 한 곳에 세워져 있으며 세워진 사연 또한 회자되고 있다. 1974년 10월에 5개의 비를 동시에 세웠는데, 공적비와 열행비를 세우기 위해 비석을 만드는 곳에 갔다가 함께 동행한 사람에게 비를 함께 만들자고 권유해 5개의 비가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여자도는 효의 고장답게 효와 관련된 많은 전설들이 전해지고 있다. 앞을 못보는 시아버지를 봉양하기 위해 고동을 잡으러 바닷가로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죽은 효성이 깊은 며느리의 『각시바위 전설』, 물구하기가 어려웠던 애환을 담은 『조갈치샘의 전설』, 노략질하러 입도한 왜적들을 쫓아 낸 『최장사와 샘북넘의 최장군 바위 전설』, 귀한 자손을 얻게 해주는 우물인 『애기남터 전설』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2014년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어 폐교인 송여자분교를 활용한 섬 예술센터, 생태 탐방길과 나무기증 숲 조성, 팬션 등 단체 관광객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 여자도의 교통편은 소라면 섬달천에서 하루 4회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첫 기착지인 소여자도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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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시민참여연구단 본격 가동-5개 분과 41명…시민과 함께 여수의 미래 청사진 설계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구성된 시민참여연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여수시는 지난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참여연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기명 여수시장, 연구용역사인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고성진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시민참여연구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용역 추진상황 공유, 분과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시민참여형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공개모집과 읍면동 추천을 통해 41명의 시민참여연구단을 꾸렸다. 이들은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5개만 분과별로 나뉘어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내년 5월까지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발굴,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여수시는 시민참여연구단 이외에도 17명의 분야별 전문가 자문위원회, 6급 팀장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을 운영,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의 실행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여수시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코자 한다”며 “여수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시민참여연구단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