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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여수 학동 일대 대규모 집회..주변 교통 통제-토요일 오후 1시~2시반 학동 신한은행 앞→쌍봉사거리 방면 4개차로 집회 -오전 11시부터 무대설치로 인해 4개차로 통제 오는 5. 21.(토)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단체의‘22년 임단협 승리 투쟁 출정식’이 예정돼있어 운전 시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국플랜트노조 여수지부는 토요일인 21일 오후 1시부터 2시반까지 조합원 약 7,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집회 무대가 설치되는 오전 11시부터 학동 신한은행 앞~쌍봉사거리 방면 4개차로가 통제된다. 경찰관계자는 “집회 개최 시간이 주말 오후 시간대로 학동 일대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며 “되도록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해야 하면 해당 시간대에는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순천 방향이나 석창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신기 삼거리 방향에서 쌍봉사거리로 이어지는 쌍봉로를 이용해 줄 것을 부탁하며 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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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여수시의원 ‘여수산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반복되는 사고 막기 위해 현장 노동자 목소리 반영한 정책 필요해 지난해 연말과 올해 2월 여수산단에서 폭발로 인해 노동자 사상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산단을 안전한 일터로 만들고 현장의 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마련하고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종섭 여수시의원에 따르면 금일 오후 5시 플랜트건설노조 사무실에서 ‘여수산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릴 계획이다. 간담회는 주종섭 의원 주최로 노동‧시민단체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좌장 및 사회 또한 주종섭 의원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이 ‘여수국가산업단지 안정성확보를 위한 정책’에 대한 발제가 예정돼있다. 문 센터장은 여수산단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안전‧보건 문제를 지적하고 이어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김정환 플랜트건설노조여수지부장과 김성호 화섬연맹광주전남지부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주 의원은 “반복되는 산단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소리가 반영된 정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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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 현장증언 토론회 열어-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원회 월 7일(월) 오전 10시에 여수시청 현관 앞마당에서 ‘여천NCC 폭발사고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중대재해 현장 증언 토론회’를 개최 ▲현장증언토론회 사진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원회는 3월 7일(월) 오전 10시에 여수시청 현관 앞마당에서 ‘여천NCC 폭발사고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중대재해 현장 증언 토론회’를 개최하고, 사고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난 시점에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하였다. 현장증언에 나선 화섬식품노조 여천NCC지회 김은수 지회장은 이번 중대재해가 노동조합의 인원충원 요구를 지속적으로 무시한 회사가 무리하게 적은 인원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사고 후에 노동조합은 인력증원을 강력하게 요구하였고, 회사는 2월 28일에 인력을 증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였고, 3월 31일까지 각 부서별로 필요인력을 확정하면, 이후 노사협의로 결정하기로 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3월 8일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하여 자체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 등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노사 공동으로 전면 재검토하며, 1인 1작업, 1인 1감독제도를 전면 시행하는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하기로 했음을 전했다.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전국현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었던 노동자가 여수에 산재전문병원이 없어서 적십자사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산재전문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사고인터뷰조차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해당 부상자는 사고당일 만큼은 떠올리기 싫다면서도, 그날 많은 희생자가 난 것은 후속공정을 하기 위해 인부들을 모아놓았던 것이 원인임을 증언하였다. 여천NCC는 3공장 폭발사고 후에도 1공장 보수작업을 하면서 10일 동안 3일의 철야작업을 강행했고, 200여명의 노동자를 주야맞교대로 근무시키면서도 휴게시설조차 마련하지 않는 등 전혀 바뀐 것이 없음을 개탄하였다. 발제에 나선 전국화섬식품노조 현재순 노동안전보건실장은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여수국가산업단지 중대재해의 구조적 문제점을 공기단축을 통한 이윤추구로 안전무시, 계속된 인원감축으로 인한 안전인력 부족, 최저가낙찰제에 따른 수퍼갑과 을의 관계, 노후화된 설비로 인한 예고된 사고를 지적하였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과 2020년 서산시가 나서서 ‘대산4사 안전환경투자 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한 예를 들며 여수시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민관합동 안전검증이 가능함을 주장하였다.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개정,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성 강화,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하였다. 또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강하게 요구하며 ‘폭발사고 재해조사, 작업중지명령 해제 과정, 여천NCC 전 현장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참여를 촉구했고, 여수국가산단을 포함한 국가산단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였다. 한편, 전라남도와 여수시, 고용노동부 광주청과 여수지청, 전남도의회와 여수시의회에서는 대책위원회의 참가요청에 책임있는 고위급 인사는 참여하지 않는 등 여천NCC폭발사고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 참가자들의 원성을 들어야했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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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 '우수조례상' 선정-지방정부 우수정책과 우수 조례 평가하는 경진대회에서 우수조례상 선정돼 >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정부 우수정책과 우수 조례를 평가하는 경진대회에서 여수시의회 주종섭의원과 강현태의원이 우수조례상으로 선정됐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지난 8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 기초의회 우수조례(2급포상)에 여수시 주종섭의원이 “여수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 지원 조례”, 강현태 의원이 “여수시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 가 선정됐다. > 여수시의회 강현태 의원 여수시의회는 주종섭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수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 조례’는 지난 제213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조례는 "보건의료와 돌봄, 환경미화, 운송 등 필수업무에 종사하는 필수공익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례로 각종 재난 발생 시 위험에 노출된 채로 필수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제정 취지다. 주종섭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 보았듯이 필수업무 종사자들은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분들을 지원하는 것이 곧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종섭의원은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현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설립 등 활동을 했으며 노동사회학을 전공했다. 한편 경진대회 수상자는 지방정부 우수정책 광역단체장 1급(2명) 2급(2명), 기초단체장 1급(15명) 2급(15명), 지방의회 우수조례 광역의원 1급(20명) 2급(20명), 기초의원 1급(30명) 2급(30명) 총 134명을 선정해 당대표 특별포상이 수여된다.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공모한 경진대회에는 광역단체장 8명 기초단체장 104명, 지방의회 광역의원 135명, 기초의원 166명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정 기준에 대해 “어려운 시기 정책과 조례가 국민들의 여망에 얼마나 부합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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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를 위한 시민걷기대회 개최-11월 5일(금)부터 14일(일) 17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 올해로 열 한번째 맞는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를 위한 시민걷기대회는 2021년 11월 05일(금)부터 2021년 11월 14일(일) 17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021년 11월 05일(금) 11시에 여수 미평공원에서 기념식이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약1000여명의 여수시민들이 참여한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의 화재와 폭발사고로 인한 수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시민들에게 중대산업재해 위험성과 발암물질 노출 심각성에 대해 알리며, 여수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의 힘으로 안전한 여수를 만들기 위한 대책과 대안을 마련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본 취지에 맞게 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는 대회이다. 본 대회는 민주노총 화섬연맹 광전본부, 전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여수 YMCA,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여수진보연대, 진보당이 주최하며, 여수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정병필 시민걷기대회 집행위원장은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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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소속 노동자들, 여수산단 청결활동 벌여-지난 2일 연휴 시작일 맞춰 쓰레기수거 청결활동 진행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지부장 최관식) 소속 노동자들이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인 10월 2일에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G1프로젝트 현장 주변에서 쓰레기수거 청결활동을 벌였다. 이 날 활동에는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전남동부토목건축지회, LG Chem노동조합, 구다우케미칼지회, 코오롱인더스트리지회, CJ대한통운택배여수지회 조합원들과 진보당 여수시위원회 당원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합원도 있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자 봉사활동’의 첫 번째로 여수산단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한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여수산단은 노동자들이 공장 건설에서부터 유지, 보수와 생산 및 포장-출하까지 모든 공정에 노동자의 피와 땀이 스며 있는 삶터’라며, 활동의 이유를 밝혔다. 여수산단 주변 주민들은 매년 넘쳐나는 쓰레기 때문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편을 호소해 왔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산단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들이 자체적으로 쓰레기 투기를 자제하는 등 환경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정기적인 여수산단 쓰레기수거 청결활동 외에도 해안가 쓰레기 수거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청소용 쓰레기봉투 50L 100장을 지원하여 쓰레기 수거작업을 도왔고, 청소차량을 배치하여 모아놓은 쓰레기를 모두 치우게 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협조를 하였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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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5호 2021년 8월 3일 화요일▲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1년8월3일(화)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 공공배달앱 '씽씽여수', 8월 3천원 할인 이벤트 > https://bit.ly/3xr9QPm ▶김종길 여수시의원 "수서발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운행 역량 모아야" > https://bit.ly/37dOCth ▶주종섭 여수시의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속히 건설하자" > https://bit.ly/2TP1Mdg ▶영산강유역환경청, '청년 환경측정기술인 양성과정' 개설 > https://bit.ly/3C82DHp ▶여수 플랜트건설 노사, 임금협약 체결 및 공동선언문 선포 > https://bit.ly/3rTRHbx ▶여수시,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 홈페이지 구축 > https://bit.ly/2V9WdHe ▶여수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비대면 전환 시행 > https://bit.ly/3ijXJPJ ▶여수해경, 낚시어선 60대 승객 선내 음주행위 적발 > https://bit.ly/3xvx8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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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플랜트건설 노사, 임금협약 체결 및 공동선언문 선포-코로나19 위기 속 노‧사 상생의 대타협으로 조기타결 이뤄 -"노사가 화합하는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자" ▲ 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김정환 지부장과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김경수 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 김태영 고용노동부여수지청장이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가 올해 임금협약을 타결하고, 2일 조인식과 함께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김정환 지부장과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김경수 회장을 비롯해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 김태영 고용노동부여수지청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과 공동선언문 선포식이 열렸다. ▲ 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가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 및 산업평화 공동선언문 선포식을 갖고 모범적인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날 플랜트건설 노‧사는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여수를 노사가 화합하는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는 지난 5월 말부터 16차례의 협상과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주관한 플랜트건설 노사대표 간담회 등 여러 차례 협상 끝에 지난달 26일 잠정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기능공·조력공 5,200원 여성 4,000원 용접RT수당 2,600원을 하루 일당에서 정액 인상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플랜트건설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80%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최종 확정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통 큰 결단을 해주신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의 모범적인 문화가 확산되어 전국 어느 도시에 부럽지 않는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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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국회의원 “플랜트 노사, 상생의 지혜로 협상 재개해야”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의 파업이 오늘로 10일째를 맞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이어온 ‘무분규 노사 상생’의 지혜가 더 절실히 요구되는 시간을 맞고 있다. 여수는 그동안 지속 가능한 투자환경과 노사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사‧민‧정이 조금씩 양보와 협력을 다 해왔다. 플랜트건설 노사는 이 입장을 견지해 지금이라도 단절된 협상을 재개할 것을 30만 시민과 함께 촉구한다. 현재 여수산단 17개 기업은 오는 2025년까지 약 9조 5천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경제 위기와 최근 수해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보면 우리 여수의 경제는 다소 위안되는 상황이다. ‘위기와 호재’가 공존하는 현 지역 경제 상황에 플랜트 노사의 대화 중단은 위기 극복을 위한 모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플랜트 노사의 매년 임‧단협에서 끊이질 않는 긴장 관계의 근본적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저가 입찰→최저가 수주→적자공사→노동환경 열악→안전사고’로 이어지는 현재 공사발주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 이 문제의 해법은 공시를 발주하는 대기업이 갖고 있다. 매년 발생하는 노사문제, 안전사고 문제 등 사회적 비용의 절감을 위해서라도 ‘적정가 입찰제’로 개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도 여수산단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약속은 이행해야 한다. 민선6기 여수시민시장 임기 마지막 해인 2018년 초 플랜트건설 노조 집행부와 플랜트건설업협회 임원진과 함께 GS칼텍스를 비롯한 여수국가산단 입주 몇몇 대기업을 찾아다녔다. ‘여수에 투자할 경우, 지역사회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안정적으로 투자가 마무리되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했고, 현재 여수에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여수가 ‘지속 가능한 투자도시’와 ‘안정적 노사문화 도시’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속’에 대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이행해야 한다.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금이라도 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산단과 지역사회가 지속 가능한 상생의 도시 여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플랜트 노사의 파업은 노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공사를 발주하는 대기업에서부터 파업으로 인한 사회적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까지 우리 모두의 문제다. 노사 양측의 조속한 협상 재개로 시민과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의욕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여수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데 노사가 나서길 간곡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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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노동자 세탁소와 샤워장 설치에 대한 공개질의서 의견 공개-21대 총선후보들...올해 안에 노동자 복지센터 설립 등 공약 내걸어-여수시...내년에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하겠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이하 건설노조 여수지부)는 1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후보들과 국회의원, 여수시, 여수시의회에 여수산단 노동자 세탁소와 샤워장 설치에 대한 공개질의서 의견을 공개했다. 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지난달 19일~27일 동안 공개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 정치인들과 후보들은 ‘노동자의 작업복을 세탁할 권리, 작업 뒤 샤워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데 찬성 의견을 보내주었다. 여수국가산단 작업복 실태조사를 보면 노동자의 99.6%는 작업을 마친 뒤 씻지 못한 채 그대로 퇴근했고, 95.2%는 작업복을 본인 부담으로 세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이 93.2%로 노동자들이 용접, 도장, 열처리 과정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산단 안에 세탁소와 샤워장을 설치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여수지역 총선후보인 이용주(무소속), 여수갑의 주철현(민주당), 여수을 김회재(민주당), 권세도(무소속), 김진수(정의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안으로 세탁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고 세탁소와 샤워장을 갖춘 노동자 복지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는 지난달 26일 공문을 통해 “작업복 세탁소는 김해·광주의 사례를 살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에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산재예방시설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샤워장은 현재는 공간이 부족해 검토하기 어렵고, 기업별로 설치하도록 유도하겠다” 라는 답변을 보냈다. 옥동광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시가 보인 태도는 직무유기다. 노동자의 요구를 못 따라가는 행정의 안일함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작업복 세탁소 설치를 위한 조사가 국가산단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데 의미가 있다. 산단 내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과 작업 후 씻을 권리 등은 노동자의 기본적인 요건이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여수지부 김대훈 지부장은 “노동자들의 기본적 노동권이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치권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여수시 행정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